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한자 사전 신비 호기심 쑥쑥 1
김시연 지음, 정주연 그림 / 서울문화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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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와 함께하는 한자 급수시험 준비!!!


아이들이 한자 급수시험을 또오옥! 떨어져서 사실 아이들이 8급 시험을 각각 7세에 시험을 봤었는데, 둘 다 똑 떨어졌던 이력이 있었던지라...

그 이후로는 한자는 억지로 안시키고 있어요.


그런데도 아이들이 다행이도 한자를 좋아해서 계속 한자 책들을 보여줬는데...

문제는 이렇게 하게되면 한자를 알긴 아는데... 급수에 맞춰서는 모른다는거...


이럴때 만나게된 신비아파트 한자사전!

사실 아이들이게 요즘 유행하는건 한자사전이 아니라 한자 학습만화책을 많이 보여주는데, 물론 아이들이 그 학습만화책을 통해서 한자도 배우지만 그보다는 만화만 보는 습관만 늘어가는 듯 하여 언제쯤 그만보게하나 정말 고민고민을 하고 있던 차에 만나게된 한자사전!


한자별로 몇급 시험에 나오는지, 그리고 획수쓰는 방법, 그리고 마지막으로 해당 글자를 이용한 문장까지!!!

그것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신비아파트 캐릭터를 이용해서 그림과 글자로 설명해놔서 아이들이 부담없이, 그리고 더 재미있게 이 책을 보는게 아닐까 싶다.


사실 우리나라는 한자없이는 의미 전달이 잘 되지 않을때가 많다보니 한자를 자주 쓰게되고, 나또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할 때도 한자를 쓰고, 그 한자들의 뜻과 의미를 예시까지도 들어주는데 그런데 활용하기에 좋은 책이다.


특히나 마지막에 가나다순으로까지도 정렬이 되어있어서 한자의 글자만 알면 찾아볼 수 있도록 정리가 되어있어서 더더욱 쉽게 한자를 공부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재미있는 그림과 한자를 이용한 예시까지 활용해서 한자를 공부하게 만드는 신비아파트 한자사전.

이번이 1권이라고 쓰여있는데...

다음 2권이 어서 나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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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퉁이 하얀 카페 심쿵 레시피 푸른숲 어린이 문학 9
박현정 지음, 신민재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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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도 우울하고 생각이 깊어질 때가 있다. 이럴때 위로하는 하얀 카페.


남들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숨겨야 하는 해진이.

항상 씩씩하고 용감하지만 맘속으로 소심하고 상처가 많은 동권이.

남자는 항상 씩씩하고 태권도 같은 것만 배워야 한다는 편견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꿈을 이뤄가는 선유까지.


이 아이들의 마음을 들어주고, 감싸안고, 위로해주는 하얀 카페.

하지만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그런 곳이 아니다!


읽는 내내 나 또한 "아~ 맞아. 나도 이런 마음이 들 때가 있었지~"라는 생각도 했고, 또 거꾸로 그러기에 우리 아이들도 이럴때는 맘이 많이 아프고 속상하고 고민이 많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정말 좋은 시간이였다.


사실 나도 해진이처럼 항상 말을 잘 못하고, 남의 눈치만 보기에 바빴는데, 너무나 나같은 해진이.

그리고 그런 해진이와 같은 아이 우리 첫째.

안그래도 이 책을 읽기전에 아이에게 버럭버럭을 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급 미안해졌다.


사실 아이들의 이런 마음을 그 누구가 아닌 부모이자 그중 엄마인 내가, 우리가 위로해 줘야함에 요즘 아이들의 바쁜 일정, 그리고 아이들이 공부하느라 바빠 그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못하니 이런 책이 나온게 아닐런지 싶다.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책.

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선생님이, 부모가 같이 위로해줄 수 있는 그런 마음의 여유가 먼저 어른들에게 생겼으면 싶다.


읽는 내내 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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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좋습니까? - 결혼해? 말아? 오늘도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현실 검증 솔루션
미깡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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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과연 하는게 좋을까 하지 않는게 좋을까?


일단 내게 묻는다면...

아마도 나는 안하는게 좋다는 쪽에 더 가깝지 않을까?

그게 진짜 좋아서, 부러워서라기 보다는 내가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꺼꾸로 내 나이의 미혼인 친구들이나 선후배들에게 말한다면 그들의 속마음은 아마 하는게 더 났다고 하지 않을까?

그 또한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일뿐...


주인공 연이는 남친에게 프로포즈를 받고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녀의 고민에 도움을 준 친구들이 있으니...

이혼녀, 기혼녀이며 아이가 있는, 기혼녀이지만 아직 아이가 없는, 비혼자까지...

이들은 각 상황마다 연이에게 조언을 하고, 연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자신들의 기준으로 판단해 준다.


물론 결론은 연이는 결혼을 하지 않는 것으로 정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저자는 마지막에 이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는 하지 않는다.


책을 읽는 내내 나도 공감하기도 하고, 아니라고 부정하기도 하고, 일부는 "이정도면 애교지~"라고 분석하기도 하면서 내용을 읽어갔다.

하지만 난 결론적으로는 연이의 선택에 박수를 보내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것들때문에 엄마가 되고, 엄마로써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즐거움을 잃었다는데에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세상은 살다보면 어떠한 선택이라도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다.

물론 주인공 연이가 단점만 봤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장점보다는 단점에 더 많은 포커스를 준 건 사실이다.

둘이 따로 살았으면 아마 더 쉽게 결혼했을터이지만 이미 동거를 하고 있던 상황에서니...


그나저나...

양가 부모를 만나는 자리를 약속하는 모습에서 연이의 부모님의 대화가 기억에 남는다.

"아이들... 동거하는거 아는척 하지 말아야 할까요?(연이 엄마)", "그럼. 모른척 해.(연이 아빠)"

이미...

다 알고 계셨단... ㅎㅎㅎ


재미있게 잘 읽었으나... 음...

결혼에 대해 긍정적 꿈을 꾸는 사람에겐 비추하련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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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된 고양이 책 읽는 교실 3
박서진 지음, 이현진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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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고양이로 거듭나는 보리의 이야기.


라고 썼지만...

실상 그런 상황을 만든 같은 인간들에게 일단 화가 난다.

아니 무슨 사정인지는 모르겠으나...

반려동물이 무슨 자신이 기르다가 싫으면 버리고, 새로 갈아타는 소모품인 핸드폰인 것처럼 길길에 휙 버려도 되는 것인지!!!


어쨌던...

그건 좀 뒤로 넘기고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온실속 화초처럼 집에서 곱게곱게 자라던 보리.

어느날 자신은 무슨 생각이나 선택을 한 것이 아님에 버림을 받았다.

그것도 다른 집으로 버림받은 것이 아니라 그냥 밖.으.로... 휙~ 하고 버려져 버렸다.


처음엔 자신의 처지를 부정하기도, 비관하기도 하지만...

그런다고 상황이 변활소냐!


결국 보리는 친구들을 사귀고, 그들에게 배우면서 자란다.

스스로 진정한 고양이로 거듭나기 시작!

그 과정에서 배신도 당하고, 뭐 우정도 쌓고 하지만...


인생을 살다보면 부모라는 틀에서 벗어나 독립이란 시기를 맞이해야한다.

그리고 그 시기가 되면 자신이 모르던 세상에서 배신을 당하고, 고통을 당하고, 그리고 본의아니게 남에게도 상처를 주기 마련이다.

저자는 이런 인생을 고양이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소개한다고 하지만...

아쉽게도 서론에서 주인이 버렸다는 설정이 내 맘을 편치 않게 만들어 버렸다.


물론 결과적으로 보리는 너무나 잘 성장한다.

자이를 찾고, 꿈을 찾으면서 커버렸으나...

단순한 "독립"이 아닌 "버림"에서 시작된 자의적이 아닌 타의적 자아찾기는 읽는 내내 내 맘을 불편하게 만들면서 아이들에게 이걸 추천해 줘야하나 깊은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아이들에게 추천해야 하는건...

역시 부모로써, 교사로써, 선배로써 알려줄 수 없는, 어쩌면 스스로 알아가야만 하고 느껴야만 하는 것들을 책에서는 설명해주고 있어서가 아닐까?

어른이 되는거... 그냥 몸만 큰다고, 마음만 큰다고, 머리만 큰다고 되는게 아니다.

이 모든게 고루 갖춰지면서 경험을 쌓아가는게 중요한 것!

그 경험을 모두 미리 알 수는 없지만 조금은 미리 예측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그 책이 이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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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우리의 하늘이었다 아르볼 N클래식
패트릭 네스 지음, 로비나 카이 그림, 김지연 옮김 / 아르볼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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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용 책인줄 알고 덥석 물었다가 "헉!" 했던 책!

중간중간 그림도 있고 글자도 커서 쉽게 생각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무지 힘들었다.


하지만 최근 나오고 있는 고양이나 강아지들 시리즈(왜 그들의 관점으로 인간세상을 바라보는 책이 있다.)보다는 훨씬 몰입도도 높았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책이였다.


이 책은 책을 좋아하지 않고, 많이 읽지 않는 사람들이라도 모두 알고 있는 하먼 멜빌의 소설 '모비 딕'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

모비 딕은 고래에게 다리를 잃은 주인공 선장이 나온다면, 이 책에선 인간에게 작살을 맞은 고래 선장이 나온다.(선장이라기 보다는 대장이라는 표현이 적당할 듯 싶지만...)


고래 대장인 알렉산드리아는 자신을 그렇게 만든 토비 윅에게 복수를 하려 돌아다닌다.

그런 그녀의 신참 항해사인 밧세바는 그런 알렉산드리아의 모습을 통해 악을 보게 되고, 자신도 그 악에 빠졌다가 결국은 평화를 되찾게 된다.


초반엔 순간 당황했다.

생각했던 구도가 아니다보니 읽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계속 읽다보면 그 속에 빠져들게 되어있다.


다만 초반에도 밝혔듯 이 책은 생긴거와 다르게 '아이들용 책'은 아니다.

상당히 난해한 부분도 있고, 생각이 많아지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책을 많이 읽고픈, 그리고 쉬운 소설류 말고 고전에 가까워지기 위한 사람들이라면 읽으면 좋을 듯 싶다.

(참고로 나도 이 책을 다 읽고서 모비딕을 읽어야겠다고 맘먹었기 때문이다. 부끄럽게도 모비딕을 갖고는 있고 초반만 읽었지... 진도를 못뺐다는... ㅠㅠ)


고래와 인간의 싸움.

그 싸움 속에 숨은 악.

그건 진짜 악인지 어쩌면 그들 스스로 만들어낸 악인지...

우리 주변에 있는 악 또한 그런건 아닐런지...


이 책을 읽으며 느낀건...

이래서 고전이 위대하다고 하는구나를 느꼈다.

(고전이 아님에 모티브로 구성되어있기만 해도 이런 느낌이 드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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