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스누피, 나도 내가 참 좋은걸 + 찰리 브라운, 걱정이 없으면 걱정이 없겠네 + 루시, 그래 인생의 주인공은 나야 - 전3권 피너츠 시리즈
찰스 M. 슐츠 지음, 강이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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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찰리 브라운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영어와 한글로 함께 읽어볼 수 있는 책.


처음 난 기존에 읽었던 "프린세스~~~~" 등과 같은 에세인 줄 알았는데, 이 책은 한글과 영어를 함께 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거기에 원작인 찰리 브라운 이야기를 꼭 영어공부 하듯이 나와있어 어른인 내가 봐도 좋고,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초등학생들에게도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특히나...

매번 찰리 브라운 만화를 보면서 스누피와 찰리, 스누피와 루시, 그리고 찰리와 루시의 관계 등이 부분부분 이해가 안되었었는데...

그런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아에 이번 책은 찰리 버젼, 스누피 버젼, 그리고 루시의 버젼으로 나뉘어져 있다.


찰리 브라운 만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책이어서 그런지 각 캐릭터들의 성향이 책의 소제목에서도 그대로 들어난다.

찰리는 걱정이 없으면 걱정이 없겠네.

항상 걱정에 또 걱정인 찰리. 그런데 그런 찰리를 보면서 항상 비웃는 스누피는...

역시 자존감이 높다.

그래서 스누피의 부제목은... '나도 내가 참 좋은걸~'

하늘을 찌를 듯 한 자존감을 여실히도 보여준다. ㅎㅎㅎ


그런 둘의 모습을 항상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루시의 부제목은~

'그래 인생의 주인공은 나야'

항상 주인공이 되고 싶지만 진짜 주인공인 찰리에 밀려, 그리고 찰리와 단짝인 스누피에 밀려 인기의 산에서 저 멀리 좀 떨어져 있는 루시는 그래도 주인공이 되고파 노력중인게 여실히도 보인다.


다시 책으로 돌아와서...

처음에 모든 글자가 대문자라 사실 일단 펴보고서는 '헉!' 했다.

그러나 한자한자 천천히 알파벳과 단어를 살펴보면 다행이 내가 다 아는 문장들이고 또 진짜로 스누피 만화에서 나오는 대사가 그대로 적혀있어서 어렵지 않았다.

에세이로 읽지만 영어까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피너츠 시리즈 세트.

내게 200%의 만족감을 앉겨준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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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씨를 먹이면 이야기 속 지혜 쏙
김해원 지음, 김창희 그림 / 하루놀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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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히 과하면 안되는거야. 암암암...


사실 나도 들어본 옛말이다.

"호박씨를 까먹으면 까맣게 잊는다"고... ㅎㅎㅎ


주막을 운영하던 할아버지는 원래는 그리 나쁘거나 욕심이 많은 사람은 아녔던거 같다.

하지만 사람이 원래 살다보면 욕심이 생기고, 욕심은 더 큰 욕심을 낳고...

그렇기에 나온 말도 있다.

"사람이라 욕심이 많아지고, 사람이기에 과식도 하는 것이라"고...

(참고로 동물은 배부르면 먹다 멈추는데, 사람은 배가 부르고 배가 터져도 먹는다지~ ㅎㅎㅎ)


처음엔 사람들이 두고간 짐봇다리를 하나씩 맡아뒀었는데, 살마들이 자꾸 놓고가니 욕심이 생기고, 그 욕심이 더 큰 욕심을 불러 결국 자신에게 손해를 입히게 된다.


큰 돈 궤를 들고 나타난 손님.

그 손님의 돈 궤에 탐이난 주인 할아버지는 손님이 돈궤를 까먹게 만들려고 동네에서 호박씨를 구해온다.

그리고 그 까기 힘들다는 호박씨를 손님에게 손수 까주며 속으로 빈다.

'까먹어라~ 까먹어라~ 돈 궤를 까먹어라~'라고...


호박씨 덕에...

까먹긴 까먹는다.

그런데 손님이 자신의 돈 궤를 먹은 것이 아니라 그 손님에게 받을 방값을 주인 할아버지가 까먹어 버린 것! ㅎㅎㅎ


결국... 자신의 욕심에 자신이 손해를 본 것이다.


살다보면 욕심을 부려야 할 상황이 있고, 자신의 것을 포기해야할 상황이 있고, 또 자신의 것이 아님에 굴러들어오기도 하고, 자신이 손해를 봐야만 하는 상황들이 생긴다.

물론 나도 이러한 상황이 생긴다는 것을 30이 넘어서야 알게 되었지만 우리 아이들은 조금 더 일찍 깨닳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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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은 개뿔
신혜원.이은홍 지음 / 사계절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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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생각하는 평등이란???


남편이 하는 말 중에 내가 싫어하는 말이 있다.

맞벌이를 하는 부부임에도 남편이 집안일을 하면 꼭 하는 말이 있다.

"내가 좀 잘 도와주긴 해!"

돕긴 뭘 도와!

같이 하는거지?


솔직히...

내가 집에서 육아휴직중에 남편의 저런 말을 가만히 있었다.

분명히 업무분장에서 집안일과 아이들 케어는 내몫이였으니까...(그래서 아이들이 열이 40도까지 올라도 밤새 간호하고 아침에 남편에게 밥을 차려줬었다. 그래야 기운내서 밖에서도 돈을 벌어올테니!!!)

하지만 지금은...

같이 나가서 돈벌고!

게다가 난 아침에 아침밥 챙겨 먹이고, 치우고, 아이들 케어해서 학교까지 보낸 다음에 내가 출근을 하니...

도와준다는 말은 분명히 맞지 않는다.


그럼에도 여전히 남편은 내게 "돕는다"라고 표현한다는...


이런 상황에서 난 엄청 남.녀.가.평.등.하.게.사.는.세.상.을.만.들.려.노.력.하.는.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페미니스트"라는 말을 "여성주의자"라고 생각했으니...

몰라도 몰라도 한참 모르고, 아직도 한참은 배우고 노력해야함을 이 책을 통해 느꼈다.


책의 저자이자 주인공인 부부 신혜원씨와 이은홍씨는 정말 우리가 보기엔 이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

그들이 말하는 평등은 우리가 꼭 이룩해야하는, 꼭 만들어가야하는 평등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분들이 있어서 우리 부모님 새대에 비해서 충분히 우리는 평등하게 살고 있으며,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의 아이들은 우리보다 좀 더 평등한 사회를 살아갈 수 있는건 아닐런지...


지난 출장에 함께 출장가신 분들이 내게 물었다.

"남자가 군대다녀오면 경력인정해주는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라고...

그래서 난 바로 말했다.

"그것도 인정하고, 꺼꾸로 여자들이 아이를 낳으면 낳는 수만큼 경력으로 인정해주면 되는거 아니에요? 아이 낳는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말하면서 남자들의 군대만 인정해주니 자꾸 문제가 생기잖아요. 남자들이 군대에서 "바보"처럼 살았고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뺑이쳤다고 말하는 것처럼 여자들도 아이를 낳으면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바보처럼 뺑이치고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그조차도 경력으로 인정받지 못하니 반대하죠! 똑같이 인정해주면 되고, 나아가 출산율 높이고 싶으면 1명은 1년, 2명은 2.5년, 3명은 4년 이런식으로 경력인정해주면... 누가 아이낳는걸 두려워 하겠어요!"라고...


일단... 저리되면...

내 경력은 2.5년 늘어나는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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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사이드 업 Wow 그래픽노블
제니퍼 L. 홀름 지음, 매튜 홀름 그림,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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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0대 소녀 써니의 방황기.


기족을 사랑하는 써니.

그렇기에 가족중에서 누구 하나 삐딱하게 나가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써니야... 그게... 쉬운게 아녀~)


여름방학.

써니는 가족들의 품을 떠나 할아버지에게 간다.

그것도...

혼.자.서.만!!!


왜?

그건 뒤에 나오는데...

데일이라는 오빠때문이다.


사실 미국에서는 써니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아이들이 방황하게되고 써니도 데일처럼 되기 마련인데 써니는 그러지 않는다.

왜?

써니는... 착하니까~~~


약과 알콜에 중독된 오빠 데일.

그런 데일을 보면서 써니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사실...

그런때는 사람들에게, 어른들에게 말해서 막아주는게 진정한 사랑이건만...

써니는 아직 그렇게까지 '악역'은 ㅁ소하는 어린아이!


하지만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사람들 속에서 써니는 변해간다.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못하고, 생각을 말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던 써니는 이제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잘못되었음을 말하고, 그리고... 그들에게 고치라고, 그게 진짜 재대로 된 삶이라고 말한다.


사실 어린이가 스스로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필역하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해야만 하는 것!

그것이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다.


써니의 이런 노력과 모습!

우리 아이들도 써니처럼 스스로 자아를 찾아가며 정의를 찾아가며 커가기를 바래본다.


잘...

되겠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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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당탐정사무소 사건일지 - 윤자영 연작소설 한국추리문학선 5
윤자영 지음 / 책과나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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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을 보면서 차기작을 기대했었는데... 벌써 나왔군요. ㅎㅎㅎ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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