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팬티 예쁘지? 토이북 보물창고 10
프랜 마누시킨 지음, 발레리아 페트로니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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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를 졸업하고 팬티를 입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

사실 기저귀졸업하기란 말이 있듯이...
아이들에게 기저귀에서 팬티로 넘어가기가 여간 힘들고 어려운 일이 아니다.
특히나 팬티로 넘어가게 되면 화장실의 변기를 이용해야 하기에 더더욱 아이들에겐 용기가 필요한 그런 일이다.

이런때!!!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용기를 부여하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아이는 스스로 언니라 칭하며 팬티를 입기 시작함을 뿌듯해 하고 자랑한다.
그러면서 아가들은 아직 기다리라고... ㅎㅎㅎ
그마만큼 스스로 대견하고 위대하다고 표현한다. 

이 책을 보니 아이들 어릴때가 생각난다.
그때...
어찌나 맘조리고 아이를 달랬었는지... ㅋㅋㅋ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내게 물었다.
자기도 그랬냐고... ㅎㅎㅎ
그럼그럼...

다행이 우리집의 두 아이는 모두 기저귀를 졸업하는게 힘들지 않았다.
그럼에도 엄마인 나는 맘 조리고 그 상황에서 아이들을 들들 볶고...
그러지 말고 기다리자고 했다가도 다른 아이들의 발달단계를 듣고서는 또 아이들을 어찌나 들들 볶았던지... ㅎㅎㅎ
아마 지금 아이들이 기저귀를 졸업해야하는 시기의 엄마들은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꺼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할꺼다.
지났으니 편하게 말하지... 라고... ㅎㅎㅎ

그렇게 걱정되고 고민된다면...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아이를 잘 타이르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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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징비록 1218 보물창고 21
류성룡 지음, 박지숙 엮음 / 보물창고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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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인가 소설인가! 아이들을 위한 징비록!

사실 내 기억속에...
징비록을 FULL로 읽은 기억이 없다.
그냥 남들처럼 이순신 위인전을 읽고, 그에 대한, 임진왜란에 대한 이야기를 유성룡이 쓴 반성문(?)이 징비록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번 기회에 징비록을 읽어보게 되었다.

역사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나이기에...
사실 걱정을 정말 많이 하면서 책을 접했는데...
허.거.덕!!!
왠일왠일!!!

이거... 역사서 맞아? 반성문 맞아? 나 지금 역사공부 한거야 아니면 역사 소설을 읽은거야라는 착각이 들게 쓰여있었다.
아마도 원작자인 유성룡은 그리 안썼겠지만 이걸 다시 엮은 작가인 박지숙이란 분이 너무너무 글을 잘 썼음을 느낄 수 있었다.(그러면서 솔직히 그분의 다른 작품들을 미친듯 검색했다는 사실!!! ㅎㅎㅎ)

사실 역사는 우리가 꼭 알아야하는, 그리고 그를 바탕으로 또 같은 실수와 실패를 하지 않게 하고자 반성하고 다시금 되돌아보는 것인데 실상 역사가 가만 보면 거참... 재미가 없다는 것!
그러나 이 책처럼 소설인지 역사서인지 헷갈리게 써놓으면...
그 누가 역사를 기억하지 않고, 반성하지 않고, 읽지 않으리...

역사는 꼭 필요하고, 중요하고 좋은 과목이지만, 재미없고 흥미없게 써졌다면...
멀리멀리 던져버리지 않을까?

어쩌면 우리가 운이 좋아 이순신장군같은 분을 만났으며, 운이 좋아 전쟁에 이겼지만, 영리하지 못하고, 똑똑하지 못하여 그런 영웅을 등안시 한 것을 유성룡은 반성하였고, 그 반성의 결과를 박지숙 작가는 우리에게 잘 이야기해주는 것은 아닐런지...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우리의 치욕의 역사!
하지만 꼭 읽어야 하기에 더더욱 아이가 먼저 손을 내밀어 읽게 하고 싶었던 임진왜란의 역사를 이 책으로 재미있게 읽게 만들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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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어드벤처 32 : 교토 - 쿠키들의 신나는 세계여행 쿠키런 어드벤처 32
송도수 지음, 서정은 그림 / 서울문화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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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쿠키런과 함께 교토에 가자!!!


이번엔 교토로 간 쿠키런사마님 되시겠습니다. ㅎㅎㅎ
전 세계를 누비시느라 무지 바쁘신 쿠키런님!

작년 5월!
온 가족이 오사카와 교토에 다녀왔었고, 그 이후로 아이들이 만나서 그런지 이번호에 대해서는 아이들의 반응이 정말 남달랐어요.
특히나 다녀온 곳들이 사진까지 나와있다보니 아이들이 보면서 "나 여기 갔었지?"를 연발!
이 모습에 학습만화를 사주나 봅니다.

헌데...
사실 좀 저렴하게 가다보니 가이더 없이 다녀왔거든요.
그래서 설명같은거 거의 못듣고 다녀왔었는데...
그런 가이더의 설명을 이번 쿠키런 어드벤처 32권이 대신 해준거나 다름이 없었답니다.

물론 학습만화이다보니 역사적 배경과 지식, 그리고 설명들이 자세하게 나와있다기 보다는 전체 이야기 흐름 중간중간의 배경 등이 교토로 나와서 많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나 학습만화이기때문에 아이들의 흥미는 확실하게 심어주는 책이랍니다.

일본의 과거 수도였던 교토.
그러기에 사람들의 자부심도 대단하고(우리로 따지면 경주이죠~), 그만큼 역사적 유물들도 많이 존재한답니다.
특히나 대나무숲의 경우엔 쿠키런 친구들이 진짜 대나무 숲에 서 있듯이 편집해 둬서 아이들아 자신이 찍힌 사진과 비교해가면서 책을 보더라고요.

실사가 많아 진짜같은 느낌을 주는 쿠키런 어드벤처.
그렇기에 "학습만화"이구나를 느끼게 되었답니다.
쿠키런을 통해 역사적 이야기가 좀 더 많이 들어갔으면 싶지만...
그거야 뭐 엄마의 욕심일뿐...
아이들은 정말 재미있게 읽더라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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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찾아서
크리스틴 페레-플뢰리 지음, 김미정 옮김 / 니케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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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전이 재탄생된 것이 아닌, 이 자체가 소설이다!!!


사실 제목만 보고서는 이 책은 아이들의 고전 동화인 "잠자는 숲 속의 공주"인거 같다.

그래서 책을 읽기 전엔 영화 "말리피센트"처럼 고전을 재탄생 시킨, 다시 쓴 그런 이야기로 시작을 했다.


물론 기본 모티브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동일하다.

하.지.만!!!

이 소설의 전개를 살펴보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그냥 "추리소설"이다!

주인공 아리안은 부모님과 단란한 가정에서 살고 있는 평범한 중학생이다.

한가지 다른 점 이라면...

자주 이사를 다닌다는 점!

그리고 다른 하나는... 그녀는 부모의 허락이나 보호 없이는 혼자 돌아다닐 수 없다는 점!

그리고 또 한가지...

부모는 항상 긴장하고 살고 있다는 점!!!


이런 상황을...

알고보니 아리안은 어릴때 '르 루에'로부터 살해협박을 받았다는 것이다.

특히나 살인마 르 루에는 한 아이를 죽이기 위해 그녀를 보호하려는 온 가족을 잔인하게 살해하기로 유명하다.


결국...

아리안은 부모를 살리기 위해, 그리고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부모를 버리고 도망치기로 결심한다.


여기서 포.인.트는...

르 루에의 살인이 아리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이고, 또 아리안 이외의 비슷한 여자아이들에게도 살해협박편지가 도착했다는 것을 주목해야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연쇄살인마에 대한 소개(?)보다는 아리안이 스스로 잘 버텨가는 모습이 강조되어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살해동기가 다소 약하다.

좀 더 탄탄하게 정돈되어 책이 나왔다면 싶은 아쉬움이...


그럼에도 이 책의 점수는 별점 5개에 5개를 모두 주고싶다.

왜?

시간이 순삭되니까... ㅎㅎㅎ


흐름의 어색함을 재미로 승화시킨 이야기.

동화를 모티브로 하였지만 동화보다는 추리에 가까운 이야기인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찾아서'.

저자의 차기작이 기되된다.



< 해당 도서를 무료로 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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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의 꽃 - 2019년 50회 동인문학상 수상작
최수철 지음 / 작가정신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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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속에 퍼져나가는 독, 삶 속의 독 이야기(?).(음... 어렵다. ㅠㅠ)

결론부터 말하면...
이 책은 실상 내겐 너무 어려운 책이였다.
처음엔 단순히 내가 아는 독(그러니까 약물)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뒤로 가면 무언가에 빠지는 중독 또한 독으로 치부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하여 지금 우리에겐 모든게...
독이란 것...

주인공은 몽구인가? 나인가?
사실 전체 이야기는 병원에서 거의 식물인간처럼 지내는 조몽구의 이야기다.
한데 나는 조몽구의 이야기를 듣고 전달하는 제 3자적 관점인 듯 보이나, 뒤로 가면 또 아니라는 사.실... ㅡㅡ(허허... ㅠㅠ)
아기때부터 이미 독에 중독된 조몽구.
그를 독에서부터 구해내고자 노력하는 순백의 어머니.
하지만 결국 어머니는 몽구를 살리고자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하 실험하고 결국 죽게된다.

그리고 몽구는 유년을 거쳐 청년이 되고 군대에 가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 배신당하고, 또 서로 뭉치기도 하고, 또 보호받기도 하면서 그렇게 살아가다가 마침내 독에 공격(?)을 받아 죽는다.

이런 흐름을 단순히 우리가 알고 있는 약물적 측면의 독으로 생각하면 집중도 안되고 상상도 안되고, 연결도 안되고 뭐 그런 상황이 된다.
하지만 부르는 이름은 독이지만 그걸 우리 사회와 결합시켜서 욕심도 독으로, 유혹도 독으로 해석하면 결국 그런 독들이 나를 살리기도 하지만 걸국 나를 죽이기도 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나에게도 독은 있다.
하지만 그 독을 살짝만 표출하고, 거기에 아이들에겐 내 독도, 남의 독도 흘러들어가지 않게 노력하지만 아이들 스스로 독을 만들어내며 살아가고 있다.
독은 우리 자신이자 이웃이자 그리고... 삶이라는 것...

이라고 읽었는데... ㅠㅠ
나 잘 이해한거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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