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서커스 - 2,000년을 견뎌낸 로마 유산의 증언
나카가와 요시타카 지음, 임해성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럽 문화의 기본인, 로마의 역사와 건축, 과학을 알려주는 책. 그.러.나...


우리가 알고있듯이 로마는 유럽의 모든 것에 기본하고 있다.

문화와 사상, 그리고 건축과 과학까지도...

2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로마이고, 문학과 건축기법 등을 자랑하는 로마이지만 그렇게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었던 비밀을 이 책은 소개한다.(그 비밀은 무엇일까? ㅎㅎㅎ)


로마이전의 그리스.

그리스는 민주주의로 유명하다.

함께 의견을 주고받고, 주제에 대해 토론하면서 말이다.


그렇다면 로마는 어떤가?

내가 알고 있는 로마는 강한 통치권과 전쟁, 그리고 노예, 원형경기장, 목욕탕.

뭐 이정도?


특히나 목욕탕의 경우엔 노예들이 직접 물을 떠다가 만든건줄 알았더니 로마의 수도시설은 현대의 수도시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체계적이고 과학적이라는게 작가의 설명이다.


그렇지만 이 모든게...

통치자들의 농간이라면?

아무도 정치에 관심을 갖지 못하게 하여 자신이 원하는데로 통치하려는 음모라면?

사정을 달라진다.


물론 그덕에 발전한 문명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정작 그 이면엔 글라디에이터의 맥시무스같은 사람이 생겨나고 희생되었을...


어쨌거나 로마는 멸망하였다.

일반적으로 알기에 로마의 멸망을 게르만족의 대이동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원래 망하게 되어있었던 것이라고...


망했으나 이를 개승한 바티칸의 문명이, 서유럽의 문명이 여전히 우리의 동경의 대상인걸 보면 망했으나 잊혀지지 않은게 바로 이 로마가 아닐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후회병동
가키야 미우 지음, 송경원 옮김 / 왼쪽주머니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당신은 어떤 일을 가장 후회하고 되돌리고 싶습니까?


삶을 살아가면서 후회없이 사는 사람은 아마 없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과연 그 길을 가는 것이 진정 나은 길이였을까?

그건 아무도 모를뿐...


후회병동은 이렇듯 죽음의 문턱에 다가간 4명의 이야기를, 그들의 후회를 담고 있다.

호스피스 병동의 루미코는 그들에게 후회의 순간을, 그리고 그 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물론 실제가 아닌 상상(?)으로써 말이다.


둔하기로 소문난 의사 루미코.

하지만 그녀의 그런 행동은 의도된 것이 아니다.

어쩌다보니 그녀는 사람과의 대화를 많이 할 수 없었을뿐이고, 사회성이 조금 떨어질 뿐인 것.

하지만 그런 그녀를 보면서 사람들은 기본이 안되었다느니, 배려가 없다느니 하는 말들을 내밷고 그녀를 업신여긴다.


그런 루미코의 손에 들려진 청진기.

그 청진기를 통해 루미코는 환자들의 마음 속 소리를 듣게 되고, 그들의 후회를 같이 생각하며, 그들이 되돌아가고픈 시간을 함께 여행한다.

처음 루미코는 자신이 어쩌다 이런 능력이 생긴건지 몰랐다.

다만...

그녀는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에게 그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를 이 청진기를 통해 한 것!

바로...

그들의 후회를 들어주는 것!

그리고 그 후회를 내려놓게 만드는 것!


결국 루미코는 그덕에 일약 스타의사덤에 오르게 되고 지명의사가 되는 행운(?)을 맞게 되지만...

과연 그것이 그녀에게 진짜 행운일까?


사람은 누구나 후회를 하며 살아간다.

"이렇게 말할껄", "이렇게 행동해 볼껄", "그러지 말껄" 등등...

하지만 그 후회들은 결국보면 결과적으로 용기를 내지 못했기때문에 생겨나는 것들이다.


책 중간에 나온다.

'매일매일을 열심히 살지만 내일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정말 행복하게 열심히 살아가라'고...

지금 내게 하는 말인거 같아서...

이 소설이 참 고마웠다.






< 본 후기는 해당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 - 새콤달콤 나만의 홈카페 즐기기
손경희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엄마가 만든 엄마표 여름 음료인 수제청 만드는 비법!


재작년...
첫째가 처음 초등학교에 입학한 다음 아이에게 갑짜기 아토피가 생겼었다.
다행(?)이도 그 시기에 내가 육아휴직을 하면서 아이를 직접 키우고 있었고, 그래서 생각한 것이 가능한한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음식을 챙겨 먹이는 것이었다.
사실 식사는 그게 가능하다.
하지만 아토피가 올라온 시점이 초여름이였고, 결국 아이는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음료수를 찾기 시작했다.
물만으로는 갈증 해소가 어려웠던 것.

그래서 생각한게 시판되는 발효초.
사실 이미 시판되고 있는 음식엔 다 화학 조미료가 들어가 있기에 선택하기 싫었으나 그나마 탄산음료에 비하면 그게 났기에 여름을 그렇게 보냈었다.
그 다음해.
결국 난 아이를 위해 매실청, 아로니아청 등을 담기 시작하였으나, 문제는 내 능력의 한계로 다양성이 떨어졌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내게 온 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는 가히 아이들용 음료의 신세계다.
사실 나야 커피를 주로 마시기에 상관없으나 아이들은...
이렇게 담은 청에 물이나 탄산수 등을 섞어서주면 다른 음료를 찾지 않기때문이다.
게다가 엄마가 직접 담은 수제청은 맛과 건강, 이 두가지를 모두 한번에 잡아주는 1석2조의 효과까지...
아니다.
엄마의 사랑까지 느끼니 1석3조인건가?

게다가 아이들에게만 청음료를 챙겨줬더니 커피를 잘 안마시는 남편까지도 덕분에 자주 마셔 건강해 졌다는 것.

특히 이중 가장 마음에든 것은...
뭐니뭐니해도 내가 실패했던 자몽청.
사실 자몽청이 감기에 좋다고들 하지만 난...
번번히 실패. ㅠㅠ
맛이...
안나더라는...
험... ㅡㅡ

이번 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를 보니, 직접 청으로 담은 생청이 있는 반면 끓여서 보관하는 청인 코디얼과 식초까지...
남편은 요즘 청보다는 식초를 선호하던데...
보고 따라서 만들어 줘야겠다.

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덕에 우리 가족이 더 건강해지게 벌써부터 마구 느껴진다.

재작년...
첫째가 처음 초등학교에 입학한 다음 아이에게 갑짜기 아토피가 생겼었다.
다행(?)이도 그 시기에 내가 육아휴직을 하면서 아이를 직접 키우고 있었고, 그래서 생각한 것이 가능한한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음식을 챙겨 먹이는 것이었다.
사실 식사는 그게 가능하다.
하지만 아토피가 올라온 시점이 초여름이였고, 결국 아이는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음료수를 찾기 시작했다.
물만으로는 갈증 해소가 어려웠던 것.

그래서 생각한게 시판되는 발효초.
사실 이미 시판되고 있는 음식엔 다 화학 조미료가 들어가 있기에 선택하기 싫었으나 그나마 탄산음료에 비하면 그게 났기에 여름을 그렇게 보냈었다.
그 다음해.
결국 난 아이를 위해 매실청, 아로니아청 등을 담기 시작하였으나, 문제는 내 능력의 한계로 다양성이 떨어졌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내게 온 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는 가히 아이들용 음료의 신세계다.
사실 나야 커피를 주로 마시기에 상관없으나 아이들은...
이렇게 담은 청에 물이나 탄산수 등을 섞어서주면 다른 음료를 찾지 않기때문이다.
게다가 엄마가 직접 담은 수제청은 맛과 건강, 이 두가지를 모두 한번에 잡아주는 1석2조의 효과까지...
아니다.
엄마의 사랑까지 느끼니 1석3조인건가?

게다가 아이들에게만 청음료를 챙겨줬더니 커피를 잘 안마시는 남편까지도 덕분에 자주 마셔 건강해 졌다는 것.

특히 이중 가장 마음에든 것은...
뭐니뭐니해도 내가 실패했던 자몽청.
사실 자몽청이 감기에 좋다고들 하지만 난...
번번히 실패. ㅠㅠ
맛이...
안나더라는...
험... ㅡㅡ

이번 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를 보니, 직접 청으로 담은 생청이 있는 반면 끓여서 보관하는 청인 코디얼과 식초까지...
남편은 요즘 청보다는 식초를 선호하던데...
보고 따라서 만들어 줘야겠다.

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덕에 우리 가족이 더 건강해지게 벌써부터 마구 느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맨발의 소녀 라임 청소년 문학 38
킴벌리 브루베이커 브래들리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몸의 장애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마음의 장애가 문제될뿐...


선천적으로 장애를 갖고 태어난 에이다.

사실 그녀가 그렇게 태어난게 그녀의 선택이거나 잘못이 아니건만 그녀의 엄마는 에이다를 병적으로 미워한다.

(사실 에이다 엄마의 행동들은 엄마를 넘어서 인간의 모습으로는 찾아보기 힘들게 비쳐진다. 정말 그리 힘들면 차라리 에이다를 좀 버려주지!!!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하지만 그런 엄마도 엄마라고 에이다는 엄마에게 사랑받을 방법을 연구, 또 연구하지만 번번히 실패. 아니 그러한 노력조차 에이다의 엄마는 불쾌해 한다.

그녀에겐 그냥 에이다가 사라져 주기만을 바라는 것인 듯...

자신의 죄책감 없이 자신은 아이를 잃은 불쌍하고 불행한 여성이 되기를 바라는 듯 보인다는...


무튼 그런 환경속에서 에이다는 그래도 꿋꿋하게 살아가지만 전쟁이 심해지자 어쩔 수 없이 에이다와 동생 제이미는 시골로 피난을 떠난다.(사실 이것도 엄마가 제이미만 보내려는걸 몰래 도망친 것!)

그렇게 도망친 곳에서도 두 아이는 선택받지 못하고 어쩌다가 수잔에게 떠넘김을 당한다.

혼자로도 힘든 수잔.

하지만 두 아이를 맡게되고 그녀는 변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행복이 찾아오고, 안정이 되어갈 때쯤 이들 앞에 에이미의 엄마가 찾아오는데...


누가봐도 에이다는 몸에 장애를 갖고 있다.

하지만 누가봐도 에이다의 엄마는 마음에 장애를 갖고 있다.

그리고 수잔 또한 마음에 장애까지는 아니지만 상처가 있는 사람이다.


이런 상황을 이겨낸건?

물론 에이다이다.


살다보면 내 마음되로 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거기에 고민한다고 해결되는 일은 더더욱 없다.

그냥 현실에 최선을 다할 뿐!!!

자신의 상황이 남보다 불리하고, 뒤쳐져 시작한다 하더라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충분이 최고가 될 수 있음을, 그리고 이룰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이 아닐까 한다.


처음 에이다가 엄마에게 당하는 부분에서 욱하고 자꾸 올라오는걸 간신히 참았는데...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ㅋ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케이크 - 2019 칼데콧 상 수상작 I LOVE 그림책
그레이스 린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달이 작아졌다 커졌다. 달의 이야기를 담은 책.


둥근 보름달 케이크를 먹고 먹고 또 먹어서 그믐이 되면 또 다시 달케이크를 구우면 되. ^^

지금이야 달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거에 큰 의미를 담지 않지만 어릴때만해도 보름달을 보면 엄청 큰걸 발견한 것처럼 엄마께 소리쳤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나 싶지만 정작 지금 우리 아이들도 내게 그러니 이건 아이일때는 다 그런 반응을 보이는게 정상인 듯 싶다.


달은 15일을 주기로 작아졌다 커졌다를 반복한다.

지금이야 그게 달의 공전때문이란 사실을 알고 있지만 어릴땐 나도 부모님의 농담(자꾸 누가 먹은거라고... ㅋㅋㅋ)을 그대로 믿었던 경험이...

지금 아이들은 아니지만 좀 더 어릴땐 아이들이 내게 자꾸 물었었다.

"엄마! 달이 작아졌어~", "엄마 달이 커졌어.", "엄마! 오늘은 달이 완전 똥그래~" 등등...


사실 아이들에게 과학적 사실을 그대로 설명해도 물론 좋지만...

아직 5~6세의 아이들이라면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이런 책이 더 아이들에게 좋지 않을까?


케이크처럼 똥그란 달!

그 달을 먹어버린 별!(음...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지구도... 별이니까. ㅎㅎㅎ)

너무 맛있어 매일밤 조금씩 야곰야곰 먹은게, 달케이크를 통채로 꿀.꺽.

하지만 그런 별이를 야단치기보다는 웃으며 바라보다 하나 더 만들어 주시는 별이 엄마.(나는 그리 못하네~~~!!!)


달이 만월에서 초승달, 그리고 아에 안보이는 그믐달이 되는건...

모두 별이때문! ㅎㅎㅎ

별이야~

달케이크가 그리 맛있더냐? ㅎ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