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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데이터과학 with 파이썬 - 파이썬으로 열어보는 데이터 보물 창고 ㅣ 구구박사님의 10대를 위한 시리즈 3
구덕회 외 지음 / 잇플ITPLE / 2024년 7월
평점 :

기초부터 천천히, 확실하게 파이썬을 배울 수 있는 파이썬 입문서
25년전.
나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전공으로 선택하였고, 그렇게 내 전공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되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회사에서 하던 업무는 프로그래밍은 아니었지만, 프로그래머들과 일하는 그런 매니저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렇기에 기본적인 흐름은 알지만 정작 나보고 프로그래밍을 하라고 한다면... 글쎄...
그렇게 25년이 흐르고, 이젠 아이들이 슬슬 자신의 진로와 적성, 전공이란 것을 선택할 나이가 되었다.
내가 전공을 선택하던 시점에 비해 요즘 컴퓨터 프로그래밍쪽의 인기는 비교불가, 넘사벽이다.
물론 내가 전공으로 선택하던 시점에서도 어느정도 성적이 되어야 했지만, 지금의 인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지만 정작 내 아이들에게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정말 어렵고 난해한 과목"이란 인식이 있어 아이들에게 파이썬을 공부해보란 말 조차 꺼내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만난 '10대를 위한 데이터 과학 with 파이썬'.
내 아이들이 꼭 이 책을 보고 공부해 봤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다.
사실 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것엔 반대하는 입장이다.
내 전공이긴 하지만 사실 직접 프로그래밍하는 것은 계속 시간이 바뀌고, 세월이 바뀌면서 개발언어가 바뀌지만 그 밑바탕에 있는 원리인 알고리즘만은 바뀌지 않기에 수학을 더 열심히 공부하라고 충고하는데, 이 책은 그런 내 마음을 어찌 알았는지 단순히 파이썬의 개발적 측면뿐만 아니라 더불어 파이썬으로 데이터를 읽고 해결하는 원리까지도 설명해주고 있다.
나와는 다르게 아이들에게 AI, 컴퓨터, 프로그램, 앱 등은 그냥 일상이자 생활이다.
하지만 이것을 그냥 내 삶으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원리부터 천천히 배워보고, 직접 프로그래밍도 해볼 수 있는 진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이 책인 것 같다.
제발... 아이들이 이 책을 내 추천을 받아 꼭 읽고 도전해보기를...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