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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사회 교과서와 함께 읽기 2 - 인문학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높여주는 ㅣ 해냄 통합교과 시리즈
구정화 지음 / 해냄 / 2018년 5월
평점 :

통합사회!!! 이번엔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배우기!!!
통합사회 교과서와 함께 읽기!
1권은 인간의 기본 권리인 인권과 그 인권의 필요성, 그리고 인권을 지키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면, 이번엔 함께 더불어 가는 사회에 대해 소개한다.
그렇다보니 함께 살면서 가장 크게 와닿는 돈!
그 돈으로 시작된 자본주의와 자본주의의 문제점, 그리고 그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만들어진 사회주의와 복지주의.
거기에 각 국가의 문제가 아닌 지구촌 전체의 문제인 난민과 환경까지 소개하고, 가장 마지막엔 우리나라가 그럼 해결해가야할, 나아가야할 길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다만 아쉬운건...
이 책이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개인과 사회로 나눠 2권으로 구성한 듯 보이는데, 문제는 개인보다는 사회쪽이 설명하고 알아야할 사항들이 더 많은데 그걸 1권으로 압축해 놓은건 내용이 부실하다기 보다는 좀 더 깊이 요구하는 아이들이나 어른들에겐 또 다른 통합사회 책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겨나게 만든다.
정말 인권은 이거 한권이면 최고인데 말이쥐...

그래도 역시나 1권과 마찬가지로 2권에도 더 배워보는 심화설명이 있고, 거기에 아이들에게 직접 엄마나 교사가 프로젝트를 내고 지도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하기"가 있다.
이 시리즈의 하일라이트는 단연 "프로젝트 하기".

단순히 생각없이 숙제를 내주는게 아니라 지금 현 시점의 가장 문제점이나 고민해봐야, 생각해봐야 하고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와 생각을 듣고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며, 함께 뭔가를 이뤄가기에 딱 좋은 주제들로만 모아모아 만들어져 있다는점에 기립박수를 받을만 하다.
물론...
사회가 발전하니...
이 책도 조금씩 바뀌어 나가겠지? ㅎㅎㅎ
사회라 하면 대부분 우리가 지금 살고있는 대한민국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이 말하는 사회는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생각하는, 우리와 우리의 옆 나라, 그리고 바로 옆은 아니지만 다른 대륙의 나라들과 사람들까지도 사회로 보며 폭넓은 사회를 소개하고 있다.
거기에 하나 더 이 책이 마음에 드는건...
모든 사실에 대한 설명을 절대 한쪽에 치우쳐서 설명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들 말하는데, 그럼 상대방은 어떨까?
이렇게들 판단하는데, 다른 방법은 안되는걸까?
라는 식으로 독자에게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을 주며, 모든 사건의 해결방법은 양쪽 모두가 공감하고 인정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해야한다고 지적한다.
소수라서 무시하고, 무조건 잘못했다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소수가 왜 그랬어야만 했는지까지도 고민하고 검토하게 만들어 주기에 독자가 사회와 역사를 한번에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만들어준다.
수학은 수포자라고, 영어는 영못알이라며 다들 모르면 큰일날 것처럼 표현하지만,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건 미분, 적분을 하는 수학이 아니라, 외국인과 대화해야하는 영어가 아니라, 지금 바로 내 옆에 있는 친구,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살아가는 이 사회가 아닐까 한다.
사실 "대충 암기하면 되는거잖아~"라고 판단하기 쉬운 사회!
이 책은 그 사회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고, 아이들에게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항상 생각하며 살아가게 만들어주고 있다.
미래의 대한민국, 그리고 지구!

우리의 미래가 나아갈 길을 "통합사회 교과서와 함께 읽기"를 읽고 함께 고민해 보면 좋을꺼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