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멋스러운 무단횡단 - 아이들과 함께 유럽 자유여행을 꿈꾸는 부모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이은경 지음 / 착한책방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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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디 흔한 일반 여행에세이가 아닌 진짜 레알 여행 에세이!!!


보는내내 빵빵 터졌던 책이였다.

사실 대부분의 여행에세이는 보면서 느끼는 감정이 다 똑같다.

"부럽다~"

"나도 가고 싶다~"


헌데 이 책은 그런 생각이...

전혀 안들진 않고 들긴 하는데...

그보단 다른데 공감을 한다.


어느정도냐고???!!!

7월여 여행가려 3월부터 예약해 놓은 나!

그런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1달하고도 보름남은 여행을 하나씩 준비하고 있다.


저자는 책의 말미에 말한다.

6개월 전에 예약했으니 시간이 많은 줄 알았는데...

시간이 너무너무 부족했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다시 그 시간으로 되돌아갔을때 저자는 그럼 미리미리 준비를 잘 할꺼 같냐고?

아마 또 그렇진 않을 것이다.

왜?

그건...

아줌마들만이 아는, 아줌마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이유때문이다.


저자에게 여행의 목적은 그냥 지금이라고 한다.

그 무엇도 아닌 지금이니까...


우리는 여행을 준비하면 이런거 저런걸 너무 많이 따진다.

시간이 안되서 돈이 안되서 아이가 어려서 교육상 도움이 안되서 등등등...

하지만 저자는 지금 이런 세상도 있다 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하는 여행이였다고...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급 공감한 한마디.

사람들은 여행이 어땠는지를 묻는다 한다.

하지만 그 숨은데엔 모든 공통된 질문이 있으니...

"그래서~ 얼마 들었는데?" ㅋㅋㅋ

너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였는지...

책의 말미에 저자가 직접 사용내역을 공개했다.

4인가족 유럽 18일 여행에 총 경비는 1300만원!!!


아마...

난 이렇게는 못갈꺼 같은데...

진짜 엄지 척이다!!!


물론 이 책을 보면서 부럽기도 했다.

저자의 아이들처럼 초3, 초2가 되는 내년의 우리 아이들...

헌데 난 이 아이들을 데리고 유럽을 갈 생각은...

내후년쯤?

그때 다시 이 책을 펼쳐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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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철새 통신 - 일 년에 딱 두 번 만나는 기이한 방송 너른세상 그림책
전현정 지음, 이경석 그림 / 파란자전거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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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들이 알려주는 철새 이야기~ 한밤의 철새통신.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있다보니 텃새뿐만 아니라 철새도 만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아이들은 행운이라고 해야하나?


이 책은 1년내내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텃새가 아닌 여름이나 혹은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새들인 철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다행이 어린이집에서 철새와 텃새에 대해 이미 배웠던 2학년 언니라 그런지 특별한 질문없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보다가 심각해진다.

"엄마~ 이 책. 너무 슬퍼."라고...

왜냐 물으니...

가족이 죽었단다.

물론 장거리비행을 해야하는 철새들이기에 죽음은 피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것이지만, 최근 우리의 무분별한 개발 등으로 인해 더더욱 철새들의 여행이 위협을 받고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이런 행동들은 하면 안된다고...


하지만 나름 재미있는 부분도 있다고 한다.

바로 이 장면~

사실 이 페이지는 좀 앞쪽에 있는 부분인데...

저 냄새가 난다는 말을 기억했다가 가장 마지막 페이지 부분에서...

생쥐를 발견하는 센스!


사실 아이들은 큰거 아닌 이런 작고 소소한거에서 재미를 느낀다는데...

정말 지금 우리아이가 딱이였다.


다 읽고 소감을 이야기 해보라고 했더니 자연도 보호하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안되고, 새들을 괴롭혀도 안된다고...

책이 전달하고팠던 이야기들을 그대로 이해했다.

다만...

중간중간 어려운 단어들이 있다보니 그 부분은 엄마에게 읽으며 물어보는 센스? ^^


철새들의 문제점을 어렵지 않고 위트하게 풀어내서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게 만든 참 좋은 책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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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테라
소현수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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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강렬한 무언가로 나를 사로잡는 프린테라.

머니먼?
아니... 얼마 남지 않은 미래의 지구.
지구는 사람도 너무 많고 자원도 고갈되어 이제는 더이상 녹색행성이 아니다.
그런 지구를 대신할 행성을 찾아나선 과학자들.
그리고 그들이 찾아낸 행성인 프린테라.

프린테라는 지구와 흡사하다.
크기도, 5대륙이 있는 것도...
다만 그곳엔 방사능이오염되어 있다는 것과 땅이 척박하다는 것.
그리고 무시무시한 괴물인 야후들이 살고 있다는 것!!!

지구인들은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그리하여 야후 유전자를 결합한 새로운 인류(?)인 100명의 오시리스를 탄생시켜 야휴들과의 전쟁에 나선다.
인간과 다르게 야후의 특징은 고통이없고 안먹어도 살 수 있으며, 힘이 세고, 치아와 손톱이 뾰족하게 발달되어 있고, 듣지 않으며, 상처가 나도 금방 치유가 된다는 사실.

그래서 그런 인간인 오시리스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물론...
오시리스들은 야후들을 이긴다.
그도 그럴것이 오시리스들은 원래 군인이였는데 다쳤었던 군인들이 야후 유전자로 다시 태어났기때문이다.

점점 야후들은 궁지에 몰리지만 그만큼 오시리스들의 희생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지막 대륙까지 탈환을 하게 되는데...!!!

방사능에 오염된 프린테라.
그리고 그와 비슷하게 방사능에 노출되어진 오시리스함과 오시리스들.
그리고 그 사이엔...

주인공들의 이름이 외국이름이라 작가가 외국사람이라고 자꾸 착각하게 된 작품.
아니...
외국 작품중에서도 이렇게 탄탄한 SF소설을 만난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읽는 내내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 많다는 느낌보다는 줄어드는게 안타까웠던 책.

지금 일상이 지루하다면 조용히 프린테라를 펼쳐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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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표 영어 구구단 + 파닉스 1단 : 명사 - 알파벳 없이 입으로 익히는 어린이 영어 아빠표 영어 1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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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들어가면 가장 고민되는게 아이들의 친구문제, 왕따문제, 학교폭력문제일 줄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영.어!!!


작년에는 초등학교영어를 방화후로 배울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초등학교영어가 방과후 수업도 3학년부터 배울 수 있기에 결국 1학년과 2학년은 사교육으로 배우거나 엄마표 영어로 배우는 방법말고는 답이 없는 것!!!


그래서 내가 선택한건!!!

엄마표 영어!


사실 영어에 답이 있는건 아니지만...

내가 선택한 엄마표 영어는...

"재미있는 영어"


지금부터 최소 10년이상을 함께 해야하는데...

재미없으면 사실 답이없다.

그 대표적 사례가...

바로 나!


중학교 3학년때부터 영어를 놔서 결국 영포자가 되버린 내 영어는 중2에서 STOP!


아이들의 영어는 이렇게 안만들어주고자 내가 선택한 아이들 영어는 오래가는 재미있는 영어다.


그래서 선택한건...

일단 쉬운 영어.

그리고 일단 가르치는 나부터 지루하지 않게 하는 영어.

그래서 내가 선택한 초등영어교재는 기적의 파닉스와 ORT로 진도를 나가고 있다.

그리고 매일 이렇게 진도나간 부분과 문제점들을 적고 그날그날 어떤 부분들이 특징이 있었는지 적어두고 있는데 아직 쉽지 않다. ㅠㅠ

하지만 스스로 먼저 해보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 날은 먼저 도전하려 했다고 쓰고, 읽기 마스터 했다고도 쓰고~

이렇게 하지만 부족한 부분들이 보이는 것과...

헌데 이렇게 하는 것의 문제가 있으니...

발음은 그럭저럭 나오는데...

문법과 연계가 안된다는 것!

물론 초등학교영어인데 벌써부터 문법까지 가르치려 하느냐고 묻는다면 할말이 없지만...

이왕 하는거... 기초부터 하나씩 밟아가면 나중에 어렵지 않고 쉽게 배우지 않을까 싶은게 엄마마음인지라... ㅠㅠ


내가 하면서도 이게 답이 맞나 싶은 부분들이 있기에 고민하던 끝에 만나게된 초등영어교재가 바로바로...

아빠표 영어 구구단 + 파닉스다.

뭐...

엄마표냐 아빠표냐의 차이일뿐 결과는 집에서 시킨다는건 같고...

두번째로 이분은 전문가라 나랑 다르다는 것의 차이!

그러기에 난 이분의 교재를 본다는 것의 차이!


대부분의 초등영어교재는 요즘 QR코드로 발음을 들려주는 것들과 다르게 아빠표 영어구구단 + 파닉스는...


특이하게도 세이펜을 이용하게 되어있다.

이게...

이게...

알고보니...

이유가 이 뒤에 있었다.

그것도 엄청나게 중요한 이유이다.

이 뒤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책은 총 10권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현재 초등영어교재로 나온  대부분의 파닉스 책들이 발음만 중점적으로 나열되어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것들과 다르게 이 아빠표 영어 구구단 + 파닉스는 명사, 동사, 분사 등 분야별로 나누고 그 속에서 파닉스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취하다 보니 아이들이 문법과 파닉스를 동시에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렇게 각 책들마다 익힐 수 있는 것들, 배울 수 있는 것들, 그리고 익혀야만 하는 것들에 대해서 앞장에 잘 설명되어 있고, 이걸 꼭 익히고 지나가도록 부모들에게 주지시켜준다.


내가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면서 무섭고 불안했고, 혼자 고민한 부분중 하나가...

"과연 내가 잘 하고 있는 것일까?"였다.


내가 하는건...

"즐겁게 하는 영어, 지루하지 않은 영어, 오래오래 하고 싶은 영어"로...

1. 하루에 30분만 하자.

2. 매일 하자.

3. 나도 함께 하자.

4. 영어책(ORT)는 아이가 완벽하게 이해할때까지(최대 1달) 1권만 읽자.

이거였다.

처음 그걸 누구에게 말했더니 그러더란...

"아니 ORT 책은 최소 1주일에 3~4권은 넘어가 줘야되~"라고...


그런데...

7세 이상은 1주일에서 1달에 1권을 추천하고~

(한권을 50번 이상 반복하라는데... 난 하루에 최소 5번은 반복하는 듯... ^^)

30분을 넘기지 않고~

꾸준히 하고~

엄마가, 혹은 아빠가 발음해 주고...

지금 딱 내가 하고 있는 그대로를 하라고 하고 있는거다.

사실 QR코드는 아이들에게 엄마와 아빠는 함께 참여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초등영어교재를 던져주는 식의 수업이 대부분이다.

엄마표, 아빠표 영어수업을 한다고는 하지만 엄마와 아빠는 초등영어교재를 아이들에게 폰이나 패드를 QR코드만 보게 쥐어만 줄뿐 진정한 엄마표 아빠표 수업이 아니기에 이 아빠표 영어 구구단 + 파닉스는 QR코드가 아닌 세이펜으로 직접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엄마들은 그럴꺼다.

"세이펜이 더 아이들에게 쥐어주기 쉽지 않나요?"

그래도 세이펜은 아이가 더 딴짓을 못한다~~~!!!


거기에...

내가 가장 설명하기 부족해 했던...

영어의 구조부분에 대한(사실 이 부분이 나중에 문법으로 연결되는 부분이라 엄청 중요함에 우리말과 달라 아이들에게 설명하기가 너무너무 힘든 부분인게 사실이다.)...

중요성을 강조하는...

그렇다고 그걸 억지로 시키는게 아니라 반복적으로 하며...

단어를 억지로 외우는게 아니라 말로써 가르치라는...


내가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은 영어를 그대로 소개하고 있다.


그럼 누군가는 물어볼꺼다.

"그럼, 이 책을 그대로 하면 입시영어는 끝나는거야?"

아니. 안끝나.

하지만 그 아이가 살아가면서 쓰는 영어는 끝낼 수 있는거지~


지금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의 가장 큰 문제가 여기에 있다.

영어는 언어일뿐임에 영어가 입시를 위한 수단이 되어버렸다는 것!

그래서 다들 싫어한다는 것!

그게 초등학생부터 시작하여 초등학교영어부터 재미가 없고 어렵다는 것!

그의 피해자가 바로 지금의 나라는 것!

그래서 난 우리 아이들을 그렇게 만들지 않겠다는 것!


초등학교영어는 즐거워야 한다.

하지만 요즘 초등학생들이 배우는 초등학교영어는 가장 재미없고 지루한 과목이다.


만약 나같은 사람이 있다면...

하지만 자신이 영어가 싫어서 아이도 영어를 싫어할까봐 두렵다면...

이 책과 함께, 그리고 저자와 함께, 또 아이와 함께 시작해 보기를 바란다.

그럼 영어가 즐거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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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선상의 아리스 - S큐브
마사토 마키 지음, 후카히레 그림, 문기업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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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예상할 수 없는 반전. 하지만 역시나 일본스러운 소설.


도쿄에서 사는 로우.
하지만 그는 은둔자(은둔학생이지...)이다.
학교도 가지 않고, 밖에도 안나가고...

그런 로우에게 로우의 아버지가 자신에게 찾아오라고 말을 한다.

정말 산 넘고 물 건너 도착한 그곳.
그곳에서 만난 아리스.
그리고 왜 로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렇게 살아야만 했고, 로우는 왜 집밖에 나갈 수가 없었던 것인지...

마지막으로 폐선에 살고 있는 아리스의 정체까지 밝혀지는데...

잔체적으로 읽는데는 속도가 괜찮은 책이다.
이야기 전개도 좋고...
헌데... 책의 반전이...
진짜 우리나라 소설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일본 소설이기에 보여지는 반전이라 당황스럽다고 해야하나? 놀랍다고 해야하나?

유령이야기이지만 무섭다기 보다는 사랑스럽다는 생각과 귀엽다는 생각, 그리고 오글거린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드는 책이다.
그도 그럴것이 주인공이 10대 고등학생이고, 이 이야기가 나온 배경이 주인공이 마음에 상처를 입었으나 그걸 이겨내지 못해 치유하고자, 아니 그 상처에서 도망치면서 생긴 일이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은 어른을 위한 소설이라기 보다는 10대들을 위한 치유소설의 느낌이 더 강해 사춘기를 너무 심하게 지나고 있는 청소년들이나 상처받은 청소년들이 읽으면 위로를 더 받지 않을까 싶다.

어른들보다는 청소년들에게 더 공감을 받을꺼 같은 이야기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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