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 - 위기의 남자 RHK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15
마이클 코넬리 지음, 한정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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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활약하는 해리 보슈 형사!!!


그나저나...
내가 이전작들을 안봐서 그런걸까?
아니면 원래 이 작가의 작품들이 이런걸까?
좀 찝찝한 결말.
초반엔 엄청 빠르게 진도가 나가다가 중반부부터는 슬슬 지겨워지던건 아무래도 사건이 두개가 한꺼번에 전개되서 그런 듯.
물론 결과적으로 두 사건 모두 같은 결론을 맞이하지만, 흐름이 뭔가 끊기는 느낌은 어쩔 수 없는 듯 싶다.

거기에 사건과 별개로 추가로 진행되는 딸과 자신의 신병문제, 거기에 연애사까지...
다소 복잡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물론...
마이클 코넬리란 작가가 워낙 유명하고, 또 마니아층이 두텁기때문에 되려 그 특유의 사건진행방식인지 모르겠으나 저자의 이런 스타일과 다소 거리가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가는데 다소 힘들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해리 보슈의 캐릭터는 너무 정감이 간단.
무지 똑똑한 셜록홈즈같은 캐릭터도 아니고 무지 힘이 센 캐릭터도 아니고 딱 볼 수 있는 옆집 아저씨 수준의 약간의 구멍이 있는 캐릭터라 더 정감이 가는지도...
게다가 질투도 하고 화도 내고 고뇌도 하도... 그런 모습들에 해리 보슈란 캐릭터를 버리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번 드롭에선 두개의 사건이 나온다.
하나는 현재사건, 다른 하나는 미제사건.
물론 주인공이다보니 해리 보슈는 둘 다 해결한다.
다만 난 정말 끝까지 두 사건의 범인이 어케어케 엮이지 않을까 기대했으나 그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ㅠㅠ
(펠 사건의 범인이 어빙이길 바랬건만... ㅠㅠ)

사건 전개는 참 빠른데 다소 맥이 끊기는 느낌을 받은건 어쩔 수 없었던 듯 하다.
모두...

하이 징고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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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일기 1
자까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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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이 궁금한 사람들, 대학생활이 그리운 사람은 다 모여라!!!


정말...
너무너무 극강공감을 하고, 커피마시며 보다가 웃음보 터져서 뿜는 이야기.
웹툰을 책으로 엮은거라는데, 작가인 이자까(2013학번이라니까... 재수에 삼수라 해도 나보다 어리니...)의 말처럼 진정 출판사에서 무지 편집에 고생한 티가 역역히 나는 책.

그나저나...
이거 왜케 웃긴지... ㅋㅋㅋ
술먹고 엄마전번은 왜 노출시키며, 수업시간에 졸음에서 이겨보려는 노력은 가상하나 그정도였음 밤에 잠을 자야지... ㅋㅋㅋ

근데 우리땐 술마셔서 집에 늦게 가는거 말고는 폴더폰이라 밤새 폰으로 뭐 하고 그렇진 않았는데...
역시나 요즘이 훨씬 유혹이 많다.
나는 밤새 디아블로 하는게 그나마 날샌 이유였는데 말이쥐...

리얼한 대학생활과 그 감동을 선사하는 이야기의 묶음인 대학일기.
진짜 대학생이 쓴 웹툰이라 그런지 개강과 종강, 그리고 중간중간 시험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그나저나 이자까가...
실은 수의학과 학생이였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생물학과 이과적 성향이 너무나 잘 나온다.
그래사 좀 안타까운 부분들이 있지만...
스스로 타고난 성향을 원망하시게나!!! ^^

너무 재미있어서 400페이지 2권임에 전혀 부담감 없이 훅훅 넘겨갈 수 있는 책.

과거 대학생활이 그립다?
미래에 해볼 대학생활의 꿈을 꾸기 위해서 맛보기 대학생활을 하고 싶다면 요요요 대학일기를 참고하시기를...

초초초 강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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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가고 봄이 왔다 - 혼자여도 괜찮은 계절
최미송 지음, 김규형 사진 / 시드앤피드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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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찰 에세이... 라고 해야하나...


처음엔 단순히 한 번의 사랑이 지나간 이후의 이야기들을 쓴 에세이인 줄 알았다.
그런데...
단순히 그런 남녀간의 사랑...
이후의 후회와 반성.
그리고 연민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행동과 인생을 통털어 되돌아보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좀 힘든 시기.
사랑이 떠나서 힘들 수도 있고...
그냥 날이 추워서 힘들 수도 있고...
믿었던 사람들에게 상처의 말을 듣고 힘들 수도 있는 그런 상황 이후에 다시 자신을 추스리고, 새로이 다짐하며 자신을 다잡는 그런 모습들을 보게된다.

인생은 롤러코스터라고 했던가?
그래서인지 항상 좋기만도...
항상 나쁘기만도 하지 않을뿐 아니라, 좋아보이는 것들 숨은 이면엔 좋지 않은 것들, 최악엔 되려 나쁜 것들 조차도 함께 있다는 것을 나이를 먹을 수록 알게되고...
그런 것들을 빨리 깨닳을 수록 세상에 더욱 당당해질 수 있는 것 같다.

저자는 아직도 나처럼 고민고민하며 방황하지 않으려 자신을 되돌아보고 다잡고 있음이 많이 느껴졌다.
물론...
난 작가보다는 조금 더 나아갔지...
왜?
결혼도 하고 애도 낳았으니 이젠 사랑에 상처를 받는게 단순히 나 맘만 아프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니 말이다.
그렇다고 내가 작가보다 더 났다는 말은 전혀 아니다.
아직도 부족하여 방황하고 상처받고 위로받고 싶은 마음을 이 책을 통해 다행이 '그래도 내가 났고만...'이란 위로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상처를 두려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발전하지 못하듯...
작가처럼 일단 되돌아보고 반성하며 자신을 다독여보자.

그 누구의 응원보다 더 큰 힘이 되면서 나의 봄이 찾아왔음을 알게 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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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오늘의 나로 충분합니다
백두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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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얘기같은 작가의 이야기.


그래그래...
지금의 나에게서 만족하며 안주하란 말이 아니다.
자신을 믿고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음을 응원하라는 말이다.

다른 사람들이 쓴 후기를 보면서...
'뭐 얼마나... 뭐라 썼기에 다들 자신의 이야기라는 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어쩜어쩜...
진짜루 내 이야기다. ㅋㅋㅋ

물론...
연애인들에 대해서는 모르고 관심이 1도 없는 나이기에...
그 부분은 좀 이해가 안가긴 하지만...
그래도 그걸 단순히 팬심이 아닌 열정으로 본다면...
그럼...
응원해 줘야 하려나?
응원할 수 있을까?

그리고 엄마에 대한 부분은...
거참...
난 엄마가 바로 옆에 사시는데도 자주 안들여다보고 맨날 엄마의 도움이 필요할때만 연락하고...
엄청 반성했다.
그런데 마지막...
"그럼 올래?"
라고 하셨던 작가의 엄마의 한마디...

나도 가끔 전화해서 식사하러 오시라 하면 됐다고 하시다가 그래도 강력하게...
"엄마! 엄마 밥까지 다 있으니까 오세요. 오늘은 일부로 엄마 초대하려고 넉넉히 했어요."란 한마디에...
활짝 웃으며 넘어오시는 엄마의 모습과 오버랩되더란...

읽는 내내 반성도 많이 하고, 공감도 많이 하고, 거기에 웃기도 참 많이 웃었던 책.
웃기려 쓴 책은 아닐테지만, 반성하라고 쓴 책은 아닐테지만, 공감 받으려 쓴 책은 아닐테지만 그렇게 느끼는건...
누구나 겪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야기들이때문은 아닐까?

오늘의 나를 되돌아보고 오늘의 나를 응원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라.
책만 읽어도 충분히 나를 되돌아보고 내 자신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남길 수 있을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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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잠자리 그림책 양장 세트 (전3권)
창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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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밤은 무섭지 않아~)


아마 엄마들의 고민중에서 "우리 아이는 밤에 잠을 안자려 해요!"도 생각보다 많을 것이다.

뭐... 나도 한때 그랬으니까...

헌데 그건 아이들이 그만큼 맘껏 못놀았고, 맘껏 표현하지 못했기 때문인걸 요즘에서야 알게 되었다.


요즘은 낮동안 엄마랑 계속 붙어있고, 떠들고 장난하고 그래서인지 뭐 밤에 안잔다고는 안한단...(다행인가? 아님 당연한건가~)


하지만 그럼에도 가끔씩 아이들이

"엄마~ 잠이 안와~" 혹은 "엄마~ 무서워~"라고 하며 잠을 못이루는 경우가 왕왕있다.


이럴때를 미리 예방하는 책인 토닥톧닥 잠자리 그림책.


이 책은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로 오늘은 뭘 했는지 살펴보고, 그 다음에 이불덮고 자러 눕고, 마지막으로 즐거운 꿈을 꾸는 순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하나하나 읽으면서 잠자리에 들기전에 준비해야할...

그러니까 양치나 세수가 아닌 진짜 잠자기 위해 무얼 준비해야하는지를 배우고 생각하고 그리고 준비할 수 있는 책이다.


9세인 첫째에겐 좀 쉬워서 패스했고~ 이제 막 초등학교 1학년이 된 둘째는 너무너무 좋아했다.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건 오늘아, 안녕과 밤 기차를 타고...

아마도 두 이야기가 하나는 엄마랑 수다떠는 방식으로 중얼중얼 하루를 정리하고, 꿈은 이런 재미있는 꿈을 꾼다고 나오기에 아이가 더 신이나서, 그리고 즐겁게 읽는건 아닐까 싶다.


아이가 잠자기 싫다고 해서 힘들어하는 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어보자.

아마 잠자리를 즐거워하고, 자는걸 즐길 수 있는 아이가 될 수 있을꺼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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