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처럼 동그란 내 얼굴
미레유 디스데로 지음, 유정민 옮김 / 담푸스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청소년들에게 진짜 용기를 심어주는 책.


우리의 주인공 사스키아.

그녀는 뚱.뚱.하.다.

그렇다보니 학교에서 그녀를 괴롭힌다.

일명 학교폭력을 당하는 그녀.


그런 그녀를 도와주는 클레르.

하지만 클레르도 자신의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변한다.

사스키아를 믿지 않고 사스키아와 멀어지기 시작한다.


처음엔 사스키아의 주변 사람들이 변한건줄 알았다.

아니.

처음부터 그들은 그 자리에 있었을뿐.

변하지 않았다.

다만 그들의 노력에도 사스키아가 변하지 않았을뿐...


어쩌다보니 사스키아는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풀게된다.

그로인해 살이 찌게되고, 사스키아는 소심해지기 시작한다.

그런 과정에서 사스키아는 놀림을 받고 그런 놀림받는 사스키아를 도와주는 클레르.


나중에 나오지만...

사스키아 스스로는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노력도, 자신이 놀림을 받지 않으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다.

그냥 참고 버티고 또 버티고, 먹고 또 먹기만 했을뿐.


학교폭력을 당하는 아이들에게 상담사들이 하는 말이 있다.

"싫다고 말해! 안된다고 말해!"

하지만 그 아이들은 이렇게 대답한다.

"그러면 더 괴롭해요~"

과연 그럴까?

물론 그럴꺼다.

하지만 스스로 싫다고, 나쁘다고 말로 하고 몸으로 표현하면 그 모든걸 보고있던 친구들이나 선생님이 더 쉽게 움직이고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


처음에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난 지은이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

헌데...

음...

쓰여진 소설이래. 헐~


작가가 하고픈 말은 그거였을꺼다.

변화되지 않을꺼 같아 움직이지 않는게, 아니라 변화되도록 만들고자 노력해 보라고...

맨 마지막에 나오는 한마디처럼...

"5킬로만 줄여봐. 그럼 넌 예뻐보일꺼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니다
아난드 딜바르 지음, 정혜미 옮김 / 레드스톤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을 되돌아보고 감사하게 만드는 책.


책을 받자마자 얇아서 살짝 실망.
헌데 책을 읽는내내 "우와"를 연발하면서 어떻게 이런 책을 쓸 생각을 했는지 작가의 이력을 살펴보게 되었다.
헌데...
작가의 이력을 보니...
음...
작가가 이런 글을 쓸 수 밖엔 없겠구나... 가 이해가 되더라는...

주인공 남자는 식물인간이 되었다.
하지만 그에겐 의식은 존재하고 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영혼과의 이야기를 통해 일생을 반성하고, 새로운 삶을 위해 마음가짐을 다시하고, 불만만 가득했던 기존의 인생에서 감사가 가득한 인생으로 바꿔나간다.
물론 마지막엔 식물인간이 되기 전 자신과 너무도 닮은 간호사덕에 죽을뻔 하지만 어쩜 그 간호사 덕에 다시 의식을 되찾은 것일 수도 있으니 되려 감사해야 하는걸까? ^^

사람은 원래 죽음의 문턱에서 변화한다고 한다.
그러나 죽음의 문턱에 가기 전에 먼저 변화하면 그는 성공한 삶이 되는거다.
남의 탓을 하지 않고, 사랑이란 이름으로 남을 속박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알고...
이런 것이야 말로 AI가 아닌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며, 그러기에 사람이 AI보다 났다고, 또 그러기에 정말 성공한 사람이고, 진짜 닮고싶은 사람이 될 수 있는건 아닐지 싶다.

그중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사람들이 가장 착각하는게 사랑하는 것이 그 사람에게 내가 원하는 데로 맞추라고 강요한다.
하지만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지금 내가 아이들에게 하는 행동들이... 진짜로 아이들을 사랑하는게 아니라 그런지 다시금 반성하게 되었다.

이 책은 어른들이 읽어도 정말 좋지만, 사춘기를 겪으면서 부모와 트러블이 있는, 그리고 자아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청소년 들이 읽어도 정말 좋을 듯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선동 클린센터 -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최우수상 수상작
권정희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그들에게... 아니 그 영혼들에게도 이유가 있다...

귀신을...
아니지 영혼을 보는 남자 이선동!
그런데 그가 영혼을 볼 줄 안다는 것을 영혼들이 알면 그를 가만두지 않는다.
이선동이 처음 본 영혼은 동네 누나.

이선동의 할아버지는 장의사.
그렇다보니 할아버지에게 온 동네인 상화 누나의 시체엔 누나의 영혼이 떠나가지 못했고 선동은 그곳에서 누나를 죽인 범인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된다.

범인의 손목엔 거미문신이 있다는 결정적 단서를 들은 이선동.
그 정보는 선동의 아버지, 그리고 선동의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알려지지만 이 정보를 알게70된 사람들은 모두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게된다.

그리고 마지막엔 보라의 아버지인 동철까지...

동철의 죽음을 이상히 여긴 동철의 딸 보라는 호주에서 한국으로 들어와 동철의 죽음과 관련된 사실들.
그리고 동철이 모아둔 선동과 관련된 사건들을 하나씩 파내기 시작한다.

그런 과정에서 선동은 클린센터에 취직하고 사장이 도망가 본의아니게 사장까지 된다.
회사의 이름은 클린센터.

헌데 이선동이 사장이라 이선동 클린센터...

사실 선동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모두 부정하고 그냥 무시하려 했다.
하지만 이런 선동의 행동들로 주변 사람들이 죽어가고 선동은 이제 자신의 행동을 바꾸기로 했다.

귀신 이야기라 그래서 그냥 무서운 이야기라 생각했는데 그런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더더욱 재미있게 읽은 책.

믿고 보는 고즈넉에서 역시 고즈넉으로 끝낼 수 있었던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장1단 - 한장의 사진 하나의 단상, 정현진 산문 사진집
정현진 지음 / 파랑새미디어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진 한 장에 한 마디 1장 1단.


예전에 사진을 배웠을때 그분이 하신 말씀이 있다.

사진의 제목은 제목을 정하고 사진을 찍는게 아니라 사진을 찍은 다음 거기에 제목을 붙이는거라고...

아마 그 말에 가장 잘 어울리는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싶다.


사실 사진만 봐서는 이 작가가 뭘 말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그런 사진들도 참 많다.

그럼에 사진감상 뒤에 나와있는 작가의 글을 보면 "아~"라는 탄식과 함께 "그랬구나~"란 감동과 "음..."이란 반성까지 이 책을 통해 모든 감정을 다 느끼게 되는거 같다.


특히나 요즘 정신다이아그램 수치가 최저와 최고를 넘나드는 나의 상황에서 글만 있는 책은 되려 난독증과 같은 상황을 야기하는데 이 책은 읽는 내내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사진만 먼저 쭉 본 다음에 글을 읽어도 되고, 글만 먼저 다 본 다음에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찾아봐도 되고, 그 어떤것도 가능한 마음수양을 위한 책인 1장 1단.


사실 내 마음을 다스리는건 남을 위한 행동이 아닌 나를 위한 행동!

이 책을 읽으면 그런 나를 위한 행동의 실천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정신건강이 상당히 좋은 상태라면야 억지로 웃지도, 억지로 울음을 참지 않고 차분해지고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을꺼다.


나를 위한 작은 배려!

1장 1단으로 나의 정신건강을 조금만 배려함이 어떨까?

지금 바로 시작해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귀여운 손그림 일러스트 10000 일러스트 10000 2
페이러냐오 회화 스튜디오 지음, 권소현 옮김 / 글송이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이어리를 좀 더 귀엽게, 편지를 좀 더 사랑스럽게 만들어주는 손그림 일러스트.


나는...

그림을 못그리진 않는다.

하지만 상상력이 부족하다보니 보이는 정물화나 풍경화, 인물화, 뎃생 등은 잘 하는데 뭔가를 상상해서 그려주는 일러스트엔 잼병!

(이건 내 자랑이 아니라 학교다닐때 담당 샘도 그러셨다. 그쪽엔 소질있다고...!!!)


그런데 커서 어른이 되고 아이를 키우면서 필요한건...

뎃생이나 풍경화, 정물화가 아닌 귀여운 캐릭터 그리기!!!


불행하게도 우리집에선 남편보다 내가 더 그림을 잘 그리기에(우리 남편은 정말이지 안스러울 만큼 그림을 못그린다!!!) 아이들이 원하는 그림은 내가 그려야 하는 상황!

헌데...

토끼도 어설프고, 강아지는 고양이인지 쥐인지 구분도 안가고...

곰인형은 동그랗기만한 상황에서 만나게된 귀여운 손그림 일러스트 10000.


일단 캐릭터가 너무 많아서 선택해서 그리기가 참 좋다.

다만...

모든 캐릭터의 그리는 순서를 알려줌 더더욱 좋겠지만...

그럼 책도 두꺼워지고...

더 비싸지겠지? ㅋㅋㅋ


장점이라면 음식이면 음식, 꽃이면 꽃, 옷이면 옷으로 나눠서 캐릭터들을 묶어놓은거라면 아쉬운점은 거기에 좀 어려운, 쉬운거에 대한 표기를 좀 해주면 좋을텐데 그게 없으니 애들이 그냥 그려내라고 해서 혼줄이 났다는 사실!!!

뭐... 좀 큰 아이들에겐 직접 그려보라고 책을 쥐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한다.


귀여운 손그림 일러스트가 가득한 귀여운 손그림 일러스트 10000.

똥손을 금손으로 바꿔주는 가장 쉬운방법이 아닐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