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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라 불린 남자 ㅣ 스토리콜렉터 58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7년 11월
평점 :
모기남의 활약이 돋보인 책, 괴물이라 불린 남자.
음...
제목만 보고선 이 괴물이라 불린 남자인 멜빈 마스와 모기님인 에이머스 데커가 둘이 두뇌게임을 하는 줄 알았다.
헌데...
음...
아.니.다.
괴물은 멜빈 마스의 감옥에서의 별명.
물론 이거 말고도 점보 등 뭐 다양한 별명이 있는데...
역시나 가장 어울리고 가장 많이 불린건 괴.물.
그렇다보니 이 책의 제목은 '괴물이라 불린 남자'다.
그리고 역시나 주인공(?)은 멜빈 마스!
아니지...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는 사람이 멜빈 마스일뿐 사실 주인공은 에이머스 데커지.
모기남을 아직 못본 상황에서 시리즈 2권이라 불리는 괴물남을 먼저 읽었지만, 읽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그러니까 혹시 모기남을 안읽었다는 두려움에 이 책을 피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
다만...
모기남보다 두꺼워진 분량!
사실...
400페이지 후반까진 어째저째 쉽게 읽었는데...
500페이지 넘어가니까 좀 힘들더라는... ㅠㅠ
(책 정보엔 총 588페이지라 뜬다. 그래도... 3일만에 읽었다는건... ㅋㅋㅋ)
그나저나 초반의 이야기는 좀 단순할꺼 같았는데, 뒤로 갈수록 엄청 복잡해지면서 그 숨은 의도를 찾는데 좀 시간이 걸리더란...
모든걸 기억하지만 완벽하지 않는 남자인 에이머스 데커.
그의 주변에서 그를 돕고 믿는 사람들.
하지만 좀 아쉬운건...
그런 그이기에 사회성이 정말로, 너무도 많이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물론...
실제고 천재성을 갖고 있는 자폐성 아이들의 경우 사회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역시 세상은 공평하다. 뭐 하나 빠져야 정상이란 표현이 여기에 가장 잘 맞는 듯...)
그나저나 영어의 제목은 The Last Mile로 죄수가 사형집행장까지 걸어가는 거리를 말한다는데, 한국어는 괴물이라 불린 남자로...
사행집행 직전까지 갔던 멜빈 마스를 놓고 하는 말인데...
그 제목을 그대로 썼으면 어땠을까 싶긴 하다.
그래도 항상 에이머스 데커를 믿어주는 보거트와 재미슨.
그들이 있기에 다음책도 또 나올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