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포장마차 1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정가일 지음 / 들녘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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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야기를 기다리게 만드는 책 - 신데렐라 포장마차.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정말 미웠다.
왜?
아니 이렇게 재미난 이야기를 왜 중간에 멈추고 "2권에 계속"이란 말을 쓰냐고!!!

제목을 보고...
뭐 유치한 로맨스겠거니 했다.
헌데 작가의 이력에 한국추리작가협회 회원이라고 되어있더니 이렇게 탄탄한 구성을 갖춘 이야기라니...
게다가 이정도 나오면 뭔가 감을 잡아야 하는 나인데도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대부분의 추리소설은 바로전면에 독자가 풀어야 하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하지만 이 신데렐라 포장마차 책은 독자가 풀어가야하는 큰 이야기틀 속에 또다른 이야기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짜여져 있어서 이미 독자들은 에피소드에 푸우욱 빠져 본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나저나...
신데렐라 포장마차의 주인인 프랑수아는 과연 어떤 인물이며, 실제 이 책의 주인공인 김건과 소주희의 관계, 그리고 신영규와 김건의 관계까지...
알듯 알듯 알 수 없고, 알고 싶어도 전혀 예측이 안되는 흐름이라 사실 답답해 안읽는다고 책을 던질만 한데, 그렇지 않고 이 책을 끝까지 잡고 계속 읽게 되는건 구성이 탁월해서가 아닐까 한다.

경찰인 신영규. 그리고 대충 보니 경찰이였다가 어떤 사건으로 인해 감옥에 다녀왔지만 과거의 기억을 잃고 살아가는 민간조사원(우리가 아는 탐정)인 김건. 그리고 김건과 과거에 인연이 있었으나 나이차이가 좀 있기에 애인은 아닐꺼 같아 어떤 관계인지 궁금증을 더하는 소주희까지...

이들의 이야기는...
신데렐라 포장마차 2권에서도 계속된다.

작가님...
신데렐라 포장마차 2권... 빨랑 내놔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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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사코리아 수학 퍼즐 - IQ 148을 위한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멘사코리아 퍼즐위원회 지음 / 보누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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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전환으로 잠자는 두뇌를 깨워주는 책.

원래 수학을 좋아해서 그런가...
문제들이 낯설지 않다.
그래서일까?
문제를 푸는데...
헉...
재미있다.

근데 여기 나오는 문제들이 그간 풀었던 아이큐 검사에 나오는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미국의 SAT문제를 푸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책의 앞부분에 보면 두뇌를 쓰고 발상의 전환을 자꾸 할수록 문제풀이가 쉬워진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규칙들과 원리를 찾아내는 것이 고대어 해석이나 혹은 암호학에도 사용된다고...
그러기에 수학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우리는 수학을 이런 중요한 학문적 접근이 아닌 대입을 위한 수단으로만 배우니...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수학적 머리가 나쁘냐?
그건 아니라고 하잖아?
그래서 아마 멘사코리아에서는 이런 책을 만들어낸게 아닐까 싶다.
꾸준히 수학적 머리를 썼으면 잡스같은 인물이 우리나라에도 10명은 나와야 하는데 안나오는게 이런 머리를 고3까지만 쓰고 손을 놔버리니...

문제와 뒷부분에 해답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자꾸 뒷쪽 해답을 보게된다. ㅠㅠ
다음에 이런 책을 만들땐 해답을 별지로 만들거나 아니면 요즘 잘 나오는 QR코드로 정답확인을 하도록 하는 것도 더욱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하루에 한문제 풀기도 지금은 좀 버겁지만, 계속 풀다보면 하루에 한문제는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

아이큐를 높여주기 위한 노력이 아닌 잠자는 두뇌를 깨워주는 퍼즐의 모음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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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사본사 - Novel Engine POP 오리에란트 시리즈 1
이누이시 토모코 지음, R.알니람 그림, 주원일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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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도사와 사본사가 나오는 천년의 판타지 이야기.

마도사는 마법을 쓰는 사람.
사본사는 책을 필사해서 일명 복사해 주는 사람.

하지만 밤의 사본사는 책을 통해 마법을 만들어내기에 왠만한 사본사 이상의 마력을 부릴 수 있다.

오른손에 월석, 왼손엔 흑요석, 그리고 입 속엔 진주를 갖고 태어난 마도사 카류도.
하지만 자신의 눈 앞에서 자신을 키우고 가르쳐준 대고모와 친구인 핀이 죽는 모습을 보고 복수를 결심한다.
그렇게 복수를 위해 마도사의 수행을 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동료가 죽게 되고, 그로 인해 카류도는 마도사가 아닌 사본사의 길을 걷게 된다.

그래서 복수에 성공했냐고?
음... 이걸 성공이라 해도 되는지, 아니면 실패라 해도 되는지, 그도 아니면 연장선상이라고 해야하는지...
결론이 사실 좀 많이 난감한데, 난 이 결론을 ING라고 부르고 싶다.
그래서 2권도 나왔다고...

다만 카류도의 복수는 단순히 카류도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앞에서 천년의 시간이라고 했지?
카류도는 이전에, 그 이전에 태어나지만 결국 복수에 실패해 죽고, 환생하고를 반복한다.

그리고 이제 최후로 카류도로 다시 재환생한 것!

처음엔 타라던컨의 분위기인줄 알았는데 그보다 훨씬 어둡다.
그리거 흐름은...
좀 뭔가 막힌 느낌이... ㅠㅠ
그도 그럴것이 카류도까지 오면서 3번의 환생.
그로인해 인물관계가 4번째이니...
그걸 다 기억하고 읽기란 좀...

그런 면에선 머리를 좀 쓰면서 읽어야 하는 책이란...
그래도 간만에 지대로 판타지 스러운 진짜 판타지 소설을 읽어서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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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컷 낭만 그림 : 일상 - 하루 30분, 쉽게 그리는 감성 수채화 1일 1컷 낭만 그림
이일선.조혜림 지음 / 그림책방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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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일상으로 만들어주는 하루30분 감성 수채화 책.

아무것도 없이 맨날 챗바퀴 돌아가는 느낌의 정말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나.
뭔가 나를 위해 투자를 해보고 싶지만 여의치 않다가 만나게된 수채화 책인 '1일 1컷 낭만 그림-일상'편.

사실 이 책에 나오는 그림들은 우리 주변에서, 아니 지금 내 주변에서 매일매일 보고 사용하고, 먹고, 마시는 것들이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에게 수채화를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 내 눈에 보이는 것들부터 차례차례 천천히 그려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쓴거 같다.

게다가 다른 책들은 대부분이 수채화면 수채화, 색연필이면 색연필로 한정되어 있는데 비해이 책은 수채화 혹은 수채화+색연필, 색연필 등으로 사용하는 다양한 기법을 소개해서 표현의 다양성을 알려주고 있다.
게다가 나처럼 밑그림 못그리는 사람들을 위해서 전체 스케치 도안을 뒷쪽에 따로 수록하여 그냥 그리기만 하여 나같은 초보자도 겁먹지 말고 시도해 보라고 꼬득인다.
게다가 앞쪽엔 초보자를 위해서 마른 다음에 채색한 결과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색이 섞이는 채색 결과를 직접 눈으로 보여줌으로 기초부터 수채화의 기초부터 천천히 다져준다.

게다가 각 작품별로 물감만 사용한건지, 아니면 색연필도 사용한건지를 알려주는데...
음... 자꾸 난 수채화로 된거 말고 색연필로 된걸 따라하고픈 충동이 더 강하다는건 안.비.밀...

수채화던 색연필이던 자신의 일상을 직접 그리고 채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1일 1컷 낭만 그림 일상편.
꼭 이걸로 따라해서 그림을 그리려 하기 보다는 자신의 일상에 보이는 사물을 보고 그린 다음 채색할 때 이 책을 다시 한번 가져다가 보면서 채색 기법을 따라하면 더 다양한 그림을 그려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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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는 파리 여행으로 부재 중 - 젊은 언니의 유쾌발랄 프랑스 정복기
김원희 지음, 명난희 그림 / 봄빛서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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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유여행을 여유있게 좀 더 쉽게 좀 더 특별하게 하고 싶다면 이 책을 선택해라.


난 프랑스...
엄밀히 말하면 파리만 2번을 다녀왔다.
2000년에 한 번, 2009년에 한 번.
그래서일까?
이 책에서 나오는 파리여행기는 내가 다 가본 곳들, 그리고 내가 느낀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특히나 2000년 첫 파리 여행은 패키지 여행이였는데, 2009년은 회사 출장으로 간거라 이 책의 저자인 맑고맑음처럼 민박도 해보고 그 비싼 파리의 숙박에 경악도 해봤다지.
물론... 저자는 나보다 더 최근에 다녀왔기에 사실 조금은 더 쉽게(지금은 스마트폰으로 검색이 되지만, 2009년만해도 그게 안되었기에 여행책자를 통해서만 정보를 알고 갔다) 다녀왔지만, 20대에 간 나에 비하면 60대의 저자가 다녀온 여행이니 어쩌면 더 힘들었을까나???

하지만 놀라운건...
나이때문에 다들 패키지로만 떠나는데 그럴수록 더더욱 자신감을 갖고 자유여행을 선택한 저자가 진짜 더 대단해 보인다.
과연 나는 그 나이에 저자처럼 자유여행을 자신있게 선택할 수 있을까???!!!

한가지 아쉬운건...
자가 여행한 파리, 아니 프랑스는 좀 길게 다녀왔기에 여기저기 구석구석을 들를 수 있었지만, 실상 그러기엔 비싼 항공료도, 시간적 여유도 없어 이리 선택해서 갈 수 없음이 더 안타까울뿐...

여기서 저자는 자신이 영어를 잘 못한다고 하지만... 타지에서 대화를 했다는 것, 그리고 나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저자는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아니면...
그 용기가 저자를 영어를 잘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준건 아닐까?

전혀 여행기스럽지 않고, 전혀 에세이스럽지 않은, 그냥 누군가의 일기를 훔쳐보는 기분이 드는 "할매는 파리 여행으로 부재중".
프랑스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여기저기 찾지 말고 이 책으로 계획을 짜보는 것도 좋을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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