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 클럽 5 - 사라진 스파이를 찾아라 암호 클럽 5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박다솜 옮김 / 가람어린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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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친구들과 함께 암호 해독표를 만들어 수업시간에 그 암호로 쪽지를 주고받은 적...
누구나 있을꺼다.
어디로 사라졌을 지 모를 그 암호표...
근데 지금 이 책이 그 암호표를 다시금 그리라고 나를 꼬시고 있다.

수학여행을 떠난 암호클럽 맴버들.
그런데 그곳에서 누군가가 그들을 미행하고...
또 암호클럽 맴버중 맷이 실종된다.

자신들을 미행하는 사람은 누구인지를 밝히고, 사라진 친구를 찾으려면 암호를 꼭 풀어내야하는 상황.

하지만 그들이 누구인가...
바로바로 암.호.클.럽.맴.버!!!
그렇게 이들은 이 책에 나오는 암호들을 풀어냈다는 결론.

사실 이 책은 얼마전에 읽었던 수학학습만화랑 흐름이 비슷하다. 문제를 직접 내서 독자가 풀게하게 유도하는 방식이 말이다.
다만 수학학습만화는 정말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
그리고 실제 수업에서 배우는 내용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면 이 암호클럽은 그런 수업의 내용과는 전혀 관계가 없기에 아이들이 더더욱 몰입해서 풀고, 몰입해서 읽을 듯 싶다.

물론 학사과정엔 없지만 박사과정에선 충분히 공부할 수 있고, 또 이렇게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 요즘 아이들에게 필요한 과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코딩에 대한 풀이로도 응용이 되니 못읽게만 할 책은 아닌 듯...

우리 아이들의 추리력과 문제풀이 능력을 키워주기 좋은 책인 암호클럽.
음...
학교 도서관 가장 좋은 자리에 이 책이 있었던 이유를 이번 5권을 읽고 알아버렸다는...
아직은 어리니 첫째양이 3학년 되면 읽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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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맨 미스터리, 더 Mystery The 13
시즈쿠이 슈스케 지음, 추지나 옮김 / 레드박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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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범죄자가 주인공인 범죄소설.


500페이지가 넘는 어마무시한 분량임에도 이야기 흐름이 끊기지 않고 진행되고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어 끝을 보게되는 책.

뭐...
중간에 왜 제목이 립맨인지 나오지만...
이 립맨이 rest in pease의 앞글자들만 모아서 R.I.P(립) 맨(rest in pease란 말을 많이 하는 사람)으로 불리는 범죄천재(?)인 아와노의 별명이다.

평범하게 공부하고 남들이 인정하는 속칭 엘리트 코스를 밟아 창창한 미래가 보이는 도모키. 하지만 그런 도모키와 다르게 거의 루저로 불릴만한 인생을 살아오는 동생 다케하루.
그러나 그런 도모키에게 하늘이 무너질만한 소식이 있으니... 그건 바로 입사하기로 한 회사의 입.사.취.소.
뭐 사실 입사취소를 시킨건 아닌데 결국 그렇게 하도록 옆에서 종용했으니 뭐... 그게 그거 아니겠어???!!!

무튼 어쩌다가 동생과 같은 처지가 되버린 도모키는 동생과 함께 보이스피싱 범죄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내부 고발자에 의해 조직은 해체되지만 아와노의 제안으로 또 다른 범죄계획인 유.괴.범.죄에 함께하게 된다.
스케일이 단순 돈에서 인간으로 확대된거지.

하지만 정말 성실히 사는 가정의 아이를 무작정 유괴하는게 아니라 도모키가 입사하고자 했던 회사의 아이를 유괴한다.

그런데...
과연 이런 상황에서 누굴 탓해야 할까?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잖아?
홍.길.동이라고...
탐관오리의 곡간을 털어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주는...(여긴... 나눠주진 않는구나... 음...)
우리는 이런 홍길동을 과연 나쁜 놈이라 해야할까? 아니면 착한 놈이라 해야할까?

단순 범죄소설로 접근했다가 철학적 문제까지도 고민하게 만드는 책인 립맨.

요즘 더우니...
립맨 들고 시원한데 가서 이틀만 보내면 완독 스티커 발행이 가능할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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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곡동 아이들 - 내 아이에게 모든 것을 주고 싶은 부모를 위한 동화
정회숙 지음 / 렛츠북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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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말해주는 부모들이 모르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


책 앞부분에 보면 부모를 위한 동화라고 되어있다.

맞다.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 아니라 부모로써, 혹은 같은 학부모로써 어른들이 읽어야 하는 아이들의 생각을 일깨우고자 쓴 책이다.


다만 제목에 능곡동이라 쓰여있어서 그 지역이 어딘지 찾아봤는데...

음...

책 내용엔 좀 못사는 달동네 분위기건만...

쯔으녀~ 아니란 사실!!!


그러니 책 제목을 이리 지으신 저자 정회숙님께 그건 좀 미안하지만 뭐랄까 나처럼 능곡동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선입견이 생길 수 있으니...

제목은 변경하시라고 권하고 싶다.

(그래서 별을 살짝 뺐음!!!)


이 책엔 두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하나는 할머니와 살고 있는 아이인 세상이. "꽃 박사 마크맨" 이야기 이고, 다른 하나는 부모님과 할머니와 같이 살지만 부모님께서 바쁘셔서 거의 할머니에게 키워지다시피 한 "울보미"의 보미의 이야기이다.


사실 두 가정이 문제가 있는거라고만 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보기는 쉽지 않은 가정이긴 한거지.


이 두 아이가 학교에서 상처받고, 하지만 또 학교에서 치료받고, 관심을 받고 사랑을 받으면서 점차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아이가 변화하면서 자신만 보이던 아이의 눈에 다른 사람이 들어오고, 그 아이들의 눈에 들어온 사람이 바로 아이들을 길러주신 할.머.니.

정말 헌신적으로 아이 하나만 바라보고 키워오신 할머니인데...

한 할머니는 결국 돌아가신다.


죽음까지도 느낀 아이.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님을 알게되는 아이들의 시점과 생각을 느낄 수 있는 책인 "능곡동 아이들"

어른을 위한 동화이지만, 아이가 커서 어른이 되고, 또 자식을 키울때 다시금 보면 좋을 그런 책이다.


육아서 한번 읽는 시간이 이 책을 한번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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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네임 X 456 Book 클럽
강경수 지음 / 시공주니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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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엄청 빠져서 좋아할 스파이 책.


그냥 스파이가 아니라...

엄마가 스파이라니...

이 얼마나...

훌륭하단 말인가!!! ㅋㅋㅋ


어쩌다가 과거 엄마가 사는 시점으로 가서 엄마와 함께 사건을 해결해 가는 우리의 주인공인 11살의 강파랑.

근데...

근데...

지금도 엄마는 놀라운 사람이지만 그래도 파랑이에겐 더없이 평범한 엄마이기만 한데...

아니아니!!!

그런 엄마가 요원이였다고???!!!

이런 가설로 쓰여진 코드네임 X.

아이들 책 치고 300페이지가 넘어 적잖은 분량이지만???!!!

대부분이 이렇게 그림과 글이 같이 나와있다보니 애들은 정말 빨리 읽어버리더라는... ㅋㅋㅋ

(음... 엄마 기준엔 이건 만화여~ ㅠㅠ)


세계 최대 첩보국 MSG를 협박한 협박범을 찾는 엄마.

그런 엄마를 돕는 강파랑.

근데 말이지...

총 5명중...

누가 범인일까???!!! ㅋㅋㅋ


나중에 범인 나온다.


그렇게 엄마와 함께 사건을 해결한 강파랑의 코드네임은 X로 명명되고...

이제 끝???!!!

근데 진짜 끝인 줄 알았어?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이제부터는 강파랑이 코드네임 X인 MSG 요원 X로 활약하는 이야기가 남았지???!!! ㅋㅋㅋ


이번 여름방학...

별건 안하고 그냥 아이에게 책 많이 읽으라고 하고, 쉬어가려 했는데...

이런 훌륭한 책을 만나다니...

왜???

지가 먼저 찾아서 읽는다. ㅡㅡa
(그렇게 책을 읽으라고 잔소리해도 안듣더니 말이지~ 흥.칫.뿡!!!)


엄마로써는 만화같아서 안쥐어주고 싶은데...

헌데 학습만화도 보여주는 판국에 아이들 상상력을 자극하고 앞뒤의 상황을 기억하고 유추하는 추리력과 사고력을 길러주는데 도움이 되니...

뭐 뺏긴 뭐하다는... ㅋㅋㅋ


원래는 초등 4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한다고 그랬는데...

1학년도 책을 좀 잘 읽는 아이들에겐 추천할만 하다. ^^


그냥 내 아이에게 사주기 보다는 주변에 선물을 적극 추천한다.

엄마들은 모르겠는데, 아이들에겐 완전 훌륭한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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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세계
리즈 무어 지음, 공경희 옮김 / 소소의책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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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전엔 추리소설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읽기 시작하면서 느낀건... 스.릴.러? ㅋㅋㅋ
하지만 이 책은 15세의 한 소녀가 자신의 전부이자 인생의 울타리이며 자신의 유일한 선생님이였던 아버지(데이비드)를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해 멀리해야만 했고 그로써 아버지를 어쩔 수 없이 버려야만 했던 소녀 에이더.
이제는 더이상 아버지의 울타리 안에서 살 수가 없고 사람들이 말하는 일명 현실에 부딧히게 된다.

외모 지상주의이자 속고 속이는 관계들...
물론 그 속에도 진실이 존재하긴 한다.

이런 일렬의 과정을 거쳐가는 도중 알게된 아버지에 대한 진실.

하지만 그 진실 또한 결국 그녀가 성장할 수 있는 하나의 발판으로써 아버지를 이해하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사용된다.

결국 에이더는 데이비드를 따라 프로그래머가 되고...
그렇게 아버지의 영향으로 만들게 된 것...
그리고 아버지의 선물로 받게된 '보이지 않는 세계'를 개발하게 된다.

모든 이야기가 에이더를 기준으로 흘러가다보니 이 책은 아무래도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에이더의 성장소설이라 봄이 더 맞지 않나 싶다.
물론 그녀가 자신이 모르던 아버지의 모습을 찾는 과정은 추리소설(?) 비스무래 하지만...
그보다는 아버지를 이해하고 결국 아버지의 꿈을 이루고 그 길을 걸어가는 에어더를 보는게 더 맞지 않을까?

600페이지에 육박하는 방대한 분량이다보니...
읽기 좀 부담되긴 하는데...
초반(그래도 150페이지는 넘어가야... ㅠㅠ)만 지나면 또 데이비드의 비밀로 인해 훅훅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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