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남극 탐험기
김근우 지음 / 나무옆의자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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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단 하나... 그것을 찾아 떠나는 남극탐험

가독률 정말 좋았던 책.
하지만... ㅠㅠ
초반에 비해 후반은 뒷심이 좀 부족했다.
앞에 60프로는 너무 재미있어 책을 놓을 수가 없었던데 비해서 뒤에 40프로는... ㅠㅠ

헌데 문제는 뒤의 40프로가 진짜 남극으로 떠나는...
진짜 남극의 탐험기인데 말이지... ㅠㅠ

그러기에 작가의 말처럼 "나무야 미안해"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무야... 음..."이라고 말하면 맞으려나?

한국인 무명작가와 영국 신사이자 기사이자 박사이자 재단의 이사장인 장애인(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이다.)이 함께 인생의 그 무언가를 찾아...
포기가 아닌 도전에 실패를 하기 위해 남극으로 떠난다.

사실 앞부분은...
왜 떠나게 되었는지에 대한 소개인데...
그 부분이 넘나 재미난다는 사실.

그렇게 둘은 인생을 살다가...
어쩌다가 서로를 알게 되고...
그렇게 해서 그 둘은 남극으로 여차저차 떠난다.
하지만 영국인인 섀클턴 박사는 처음부터 이리 될 줄 알았는지...
그녀의 어머니가 주인공에게 꼭 다시 보자고... 포기하지말고 돌아오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물론...
그녀의 예감은 적중했고...
주인공은 살아서 돌아왔다.

초반에 읽을때는 뭔가가 있을 듯... 있을 듯... 잡힐 듯 한 느낌에 자꾸 몰입했는데...
완독후엔 뭔가 좀 허전하다는 느낌이 강했던 책.

일기형식의 이야기이다보니 사실 읽는 내내 남의 일기를 몰래 훔쳐보는 느낌이 더 좋았던 책.

그나저나...
기본 흐름은...
얼마전에 봤던 굿이브닝 팽귄과 비슷한데...
그런데 읽히는 가독력은 두개가 차이가 많다. ㅋㅋㅋ

그들의 탐험기는...
직접 책에서 확인해 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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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슈퍼맨이라고?
강성은 지음, 김숙경 그림 / 장영(황제펭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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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아저씨들은 과연 슈퍼맨일까???!!!


몇년전 안전복에 관한 교육을 들은적이 있다.

처음엔 안전복에 대해 연구하는 연구소, 그 다음은 생산하는 회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마지막 강의엔 진짜 소방관이 나와 왜 필요한지, 그리고 뭐가 문제인지를 설명하는데...

왜 이 시간이 마지막인지, 그리고 왜 가장 짧은 20분인지를 놓고 분개한 적이 있다.


어릴때 내게 소방관, 경찰관은 사람이 아닌 슈퍼맨에 가까웠다가, 아이들을 낳기 전까지의 경찰관은 "정의의 기사"보다는 "세상에 찌든 불량 경찰"이였는데, 이제는 뭐... 아이들에게 그리 설명할 수 없잖아???!!!

그래서 다시 "훌륭한 사람"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그분들의 실상을 듣는다면...

정말이지... ㅠㅠ

이 책만으로는 부족하지 않을까 싶다.


어디선가~ 누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나타나는 그들의 이름은 소.방.관!!!


아이들에게 소방관은 말 그대로 슈퍼맨이다.

하물며 이분들은 작게는 나무에 올라간 고양이 구출이지만 크게는 불난 건물이 무너지는데 그 속에서도 사람을 구해오는 아주 큰 역할을 한다.


그럼...

과연 이런 일을 하는 소방관 아저씨들은...

사람일까? 아닐까?


이들도 집에선 피곤해 하고, 쉬는 날이면 아이들과 놀아줘야 하는 평범한 가장이자, 지금 우리 아이들 옆에서 졸고 있는 아빠가 아닐까 싶다.

그런 사실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책인 "내가 슈퍼맨이라고".


슈퍼맨은 아니지만 슈퍼맨 이상의 노력을 하고 있는...

절대 불가능할꺼 같은 일들을 가능하게 척척 해결해주는 슈퍼맨인 그분들의 이름은 "소방관 아저씨!"


이렇게 훌륭한 소방관들에게 오늘도 이렇게 인사를 해본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 고맙습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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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마일리스 드 케랑갈 지음, 정혜용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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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장기이식에 대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이야기


사실 이 책은 난 심장이식을 하는 과정과, 그 급박한 상황에 대한 상황 묘사가 더 많을꺼라 생각했는데, 예상이 확.실.하.게. 빗나가 버렸다. ㅠㅠ


이 책은 그런 상황정 묘사보다는 각 사람들의 심리적 묘사가 더 강하다보니 사건의 진행에 대한 기대를 한 나같은 사람에겐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책!


게다가 그냥 코마에 빠진 기증자와 그의 가족, 그리고 이식을 받는 수해자의 심리뿐 아니라 진행하는 의사들, 간호사들까지의 심리와 그들의 상황까지도 설명해 놨다보니 '이 이야기가 여기서 왜 나오는거지?'란 짜증까지 살짝 났다.


이 책은 서핑을 좋아하는 시몽이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시작한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결국 코마에 이르게된 시몽.

하지만 그의 나이가 아직 19살이라... 그냥 죽기엔 다소 아까운 장기들!


결국 병원 관계자들은 시몽의 상태를 코마.

즉 뇌사로 판정하고 뇌가 죽었기에 더이상 처치를 하는 것은 무의미 하다고 판단하고 시몽의 부모님에게 장기이식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이게 말처럼 바로 "OK"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

자식을 잃은 슬픔도, 아니 자식이 깨어니자 못함을 인지한지 불과 몇시간만에 시몽의 부모는 자식의 장기를 적출하는 것에 동의할 것을 요구받는다.

(물론 강요는 아니다.)


헌데 우리나라도 프랑스와 같은지 모르겠지만...

프랑스의 경우엔 부모의 선택으로 장기이식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기부자의 평소 생각.

즉, 평소에 장기이식을 원했단 의사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결국 시몽의 부모는 시몽이 사후세계를 믿었다는 말로 시몽의 장기기증을 인정한다.


아마 여기까지의 이야기가 이 책의 60%는 차지하는 듯...


그 다음은 수해자의 이야기, 그리고 심장이식 권위자인 의사 등에 대한 심리묘사와 그들의 업무에 대해 나온다.


그렇다보니 앞에는 자꾸 지루하단 느낌이... ㅠㅠ


빌 게이츠가 극찬했다고 해서 봤는데...

일단 하나도 무섭지도 않고, 둘째로 난 읽는데 좀 힘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좋았던건...

또 다시 생각하게 된 장기이식.

과연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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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스피어스의 천하무적 우주선 토니 스피어스 시리즈 1
닐 레이튼 지음, 남길영 옮김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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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와 천하무적 우주선, 그리고 그의 외계인 친구 플럼피의 모험담

새로운 학교인 세인트 존스 초등학교로 전학을 간 토니 스피어스.
새롭게 이사한 집에서 토니는 우연히 천하무적 우주선을 발견하고(이름도 천하무적호다), 천하무적 우주선을 타고 우주여행을 간다.

천하무적호가 처음 도착한 곳은 달.
그러나 불행이도 천하무적호엔 우주복이 없어서 토니는 달을 밟아보지 못한다.
대신 토니는 사람이 살 수 있는 별인 Xo49p별에 가보게 된다.

그곳에서 토니는 스쿠어글들을 만나고, 그중 플럼피와 친구가 된다.
하지만 Xo49p별엔 스쿠어글 이외에도 가토릴라가 살고 있고, 사나운 가토릴라는 스쿠어글들을 잡아먹는다.

스쿠어글들은 가토릴라를 피해 지하세계에서만 살아가고...
그들은 가토릴라가 이길 수 없는 천하무적호를 만들어 밖에도 나가기를 원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토니가 큰 소리를 내 가토릴라를 깨우고...
결국 토니때문에 플럼피와 가토릴라 1마리는 지구에 오게 된다.

우주선을 고치기 위해 토니는 물건을 수집하지만...
가장 중요한 은이 없다.
은이 있어야 천하무적호를 고치고 플럼피와 가토릴라를 Xo49p별로 다시 보내는데 말이다.

그래서 토니는 학교의 최고의 학생이 되기로 결심한다.
최고의 학생에게 주는 트로피가 은으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니는...
우승하지 못한다.
그럼 과연 플럼피와 가토릴라는 Xo49p별로 다시 돌아갔을까?

좀 엉뚱한 우주의 이야기인 "토니 스피어스와 천하무적 우주선".
어른 기준에선 정말 허무맹랑한 이야기.
하지만 아이들 수준에 맞춰 삽화까지 잘 구성되어있고, 중간중간 흑백실사까지 들어있어 아이는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그럼...
재밌는 책이 맞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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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티, 의학에 반하다 - 꿈꾸는 의대생의 그림 일기
황지민(디지티) 지음 / 위즈플래닛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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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의학 상식과 의대에 가고픈 충동을 느끼게 해주는 책!

이 나이에 읽어도...
"다시 도전해 볼까?"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니...
아이들이 읽으면 더 없이 의사가 되고프겠지?
아니...
아마도 의대생이 되고플 듯 보인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다니고 있는 저자 디지티!
그냥 그림이 좋아서 끄적인게 책으로 나왔다고 하는데...
나름 의학상식 등을 재미나게, 그리고 의과대생의 삶(?)을 재미나게 풀어내서 보는 내내 즐거웠다.

다만 아쉬웠던건...
난 이 책에 의학내용보다는 의대생의 삶을 더 많이 볼 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그들의 삶은 30%쯤 나오고 나머지 70%는 의학상식이다.

그중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2가지는...
앉았다가 일어났을때 생기는 현기증 현상인 기립성 저혈압과 요즘 첫째양 피부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 나를 위한 알레르기.

이 알레르기가...
지금으로썬 어떻게 해결 방법이 없으니 스스로 면역력이 높아지면서 자가조절능력이 생기던가, 그게 아니면 아에 그게 생길 원인을 피하라 조언한다.
(그래서 난 후자를 택했다. ㅠㅠ)

의사.
그들도 한 인간이고,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의대생들도 신이 아닌 한 인간이기에...
그들의 노력이 잘 묻어나는 책.
게다가 지금 작가가 말하는 것처럼 자신은 의학이라는 두발자전거를 타면서 배우는 중이라고...

헌데 말이지...
정말 극공감을 하는데 말이지...
왜 응급실에 가면 내 말을 안믿지?

아이들때문에 수차례 응급실에 갔었고...
물론 거기서 새로운걸 알게된 케이스도 있지만, 내가 아는 내용, 내가 판단한 내용조차도 몰라 오진하는 사례가 너무 많았기에 사실 그들도 한 인간이며, 노력중이니 믿으라는 말엔... 좀... ㅠㅠ(디지티같은 응급실샘이면... 아마 날 믿었으려나?)

아직 꿈을 찾아가는 고학년 초등생이 읽어도 좋을만한 책.

그들에게 읽고 의사의 꿈을 키우라 말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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