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소소 - 사과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 너나농 과일학교 1
이상열 지음, 박다솜 그림 / 너와나의농촌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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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에 관한 모든게 나와있는 사과백과사전!

정말이지...
너무 책이 예쁘고 귀여워서...
그냥 재밌게 지나가며 읽으면 되겠구나... 했는데...
왠.걸.
이건 완전 사과백과사전이라고 부르면 될 정도로 사과에 관한 모든 것이 적혀있는 사과백과사전이자 사과비밀노트이다.

그런데...
재밌다.

처음엔 사과는 어떤거고...
어떤 종류가 있고...
우리 몸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나와있고...
(물론 그에 앞서 계절별로 사과가 어떻게 자라는지가 먼저 나와있다.)
뒤로 가면 사과의 역사, 책속 사과와 역사속 사과, 이야기속 사과까지...
내가 알던 이야기부터 모르던 이야기까지...
알았지만 사과에 관한 이야기인지 몰랐던 숨은 이야기까지 모두 파해쳐놓은 사과엑스파일인 사과소소.

그중 가장 맘에 든 페이지는 사과 고르는 방법이 나와있는 부분과 사과를 오래 보관하는 방법이 소개된 책이다.
난 그냥 김치냉장고의 과일통에 사과를 보관했는데 사과를 오래오래 두고 먹으려면 사과가 공기에 닿지 않게 해야한다고...
그래서 낱개별로 신문지에 싸고 그걸 다시 비닐에 싸고 그걸 1도에서 0도 사이에 냉장보관하면 끝.
어렵지 않은 듯 보이지만... 의외로 사과보관법이 손이 많이 가더라는...

그리고...
역시나 사과는 먹을 수 있는 것이다보니 이걸 이용해 만들 수 있는 음식에 대한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는데 그중 내 맘에 든건...
사과 팬케이크.
돌아오는 아이들의 여름방학에 집에서 아이들과 간식꺼리를 직접 만들 생각이였는데 요 레시피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이 될 듯 싶다.

밥 대용으로 한자리에서 사과 3~4개는 너끈히 먹어치우는 나.
그런 나이지만 그간 사과에 대해 너무 무지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달았다.

빨리 사과의 계절이 돌아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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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사랑하고 있습니다.
펜타부 지음, 후카마치 나카 그림, 이재진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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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감정, 그리고 그를 표현한 일러스트가 담겨있는 책


하지만 내 감정과는 조금 괴리감이 있는건...

내 정서의 문제일까? ㅡㅡa


이 책의 저자는 일본사람!

그리고 이 책의 일러스트레이터 또한 일본사람이다.

그렇다보니 책을 읽으면서도 "이거 우리나라 아니지?"가 바로바로 보이는 장면들이 좀 있다.

근데 그게 책을 읽는데 거부감을 주거나 부담을 주는 그런게 아니니...

부담갖지 마시기를... ㅋㅋㅋ


처음 작가는 서로 만나 사랑하게되어 결혼하고 그리고 그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흐름으로 이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고 한다.

그리고 그 트위터에 올려진 140자의 글들을 모아모아 한권의 책으로 만들었다는데...

음... 아무래도 내가 보기엔 처음 만날때부터 쓴건 아니고...

둘이 살아가다가 쓴건데...

그것만 쓰기엔 뭔가 부족하니 앞부분을 채워서 글을 맞춘 듯 보인다.


그래서일까?

둘이 만나 사랑하게되고, 둘이 결혼하게되는 부분들은...

좀 어색함을 느낄 수 있고, 뒤에 비해 뭔가 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리고 사실 이 책은 일러가 순정만화 같아서 글보다는 그림을 먼저 보고, 작가의 감정을 생각하고, 그 다음에 글을 읽는 순서로 읽어보는 것과 글을 읽고 일러를 보는게 느낌이 너무도 다른데...

난 전자의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그만큼 내겐 글보단 일러가 더 많이 와닿았다고 하면...

이해가 더 쉬워려나? ^^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건...

사랑을 하다보면 서로 싸우기도 하고 오해도 하게 되는데...

이 책에선 그런 내용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현실이 아닌 이상이야~"란 생각과 "이건 남에게 보여주기위한 사랑이지 진정한 사랑은 아니야~"란 생각이 함께 든다.

사실 이 책처럼만 사랑하면...

월매나 좋냐고!!!

그게 현실이 아니라 그렇지!!!


꿈꾸는 사랑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봐라 그리고 꿈을 더 키워라.

(그럼 평생 혼자 살아야 하려나???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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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남극 탐험기
김근우 지음 / 나무옆의자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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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단 하나... 그것을 찾아 떠나는 남극탐험

가독률 정말 좋았던 책.
하지만... ㅠㅠ
초반에 비해 후반은 뒷심이 좀 부족했다.
앞에 60프로는 너무 재미있어 책을 놓을 수가 없었던데 비해서 뒤에 40프로는... ㅠㅠ

헌데 문제는 뒤의 40프로가 진짜 남극으로 떠나는...
진짜 남극의 탐험기인데 말이지... ㅠㅠ

그러기에 작가의 말처럼 "나무야 미안해"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무야... 음..."이라고 말하면 맞으려나?

한국인 무명작가와 영국 신사이자 기사이자 박사이자 재단의 이사장인 장애인(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이다.)이 함께 인생의 그 무언가를 찾아...
포기가 아닌 도전에 실패를 하기 위해 남극으로 떠난다.

사실 앞부분은...
왜 떠나게 되었는지에 대한 소개인데...
그 부분이 넘나 재미난다는 사실.

그렇게 둘은 인생을 살다가...
어쩌다가 서로를 알게 되고...
그렇게 해서 그 둘은 남극으로 여차저차 떠난다.
하지만 영국인인 섀클턴 박사는 처음부터 이리 될 줄 알았는지...
그녀의 어머니가 주인공에게 꼭 다시 보자고... 포기하지말고 돌아오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물론...
그녀의 예감은 적중했고...
주인공은 살아서 돌아왔다.

초반에 읽을때는 뭔가가 있을 듯... 있을 듯... 잡힐 듯 한 느낌에 자꾸 몰입했는데...
완독후엔 뭔가 좀 허전하다는 느낌이 강했던 책.

일기형식의 이야기이다보니 사실 읽는 내내 남의 일기를 몰래 훔쳐보는 느낌이 더 좋았던 책.

그나저나...
기본 흐름은...
얼마전에 봤던 굿이브닝 팽귄과 비슷한데...
그런데 읽히는 가독력은 두개가 차이가 많다. ㅋㅋㅋ

그들의 탐험기는...
직접 책에서 확인해 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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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슈퍼맨이라고?
강성은 지음, 김숙경 그림 / 장영(황제펭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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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아저씨들은 과연 슈퍼맨일까???!!!


몇년전 안전복에 관한 교육을 들은적이 있다.

처음엔 안전복에 대해 연구하는 연구소, 그 다음은 생산하는 회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마지막 강의엔 진짜 소방관이 나와 왜 필요한지, 그리고 뭐가 문제인지를 설명하는데...

왜 이 시간이 마지막인지, 그리고 왜 가장 짧은 20분인지를 놓고 분개한 적이 있다.


어릴때 내게 소방관, 경찰관은 사람이 아닌 슈퍼맨에 가까웠다가, 아이들을 낳기 전까지의 경찰관은 "정의의 기사"보다는 "세상에 찌든 불량 경찰"이였는데, 이제는 뭐... 아이들에게 그리 설명할 수 없잖아???!!!

그래서 다시 "훌륭한 사람"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그분들의 실상을 듣는다면...

정말이지... ㅠㅠ

이 책만으로는 부족하지 않을까 싶다.


어디선가~ 누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나타나는 그들의 이름은 소.방.관!!!


아이들에게 소방관은 말 그대로 슈퍼맨이다.

하물며 이분들은 작게는 나무에 올라간 고양이 구출이지만 크게는 불난 건물이 무너지는데 그 속에서도 사람을 구해오는 아주 큰 역할을 한다.


그럼...

과연 이런 일을 하는 소방관 아저씨들은...

사람일까? 아닐까?


이들도 집에선 피곤해 하고, 쉬는 날이면 아이들과 놀아줘야 하는 평범한 가장이자, 지금 우리 아이들 옆에서 졸고 있는 아빠가 아닐까 싶다.

그런 사실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책인 "내가 슈퍼맨이라고".


슈퍼맨은 아니지만 슈퍼맨 이상의 노력을 하고 있는...

절대 불가능할꺼 같은 일들을 가능하게 척척 해결해주는 슈퍼맨인 그분들의 이름은 "소방관 아저씨!"


이렇게 훌륭한 소방관들에게 오늘도 이렇게 인사를 해본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 고맙습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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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마일리스 드 케랑갈 지음, 정혜용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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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장기이식에 대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이야기


사실 이 책은 난 심장이식을 하는 과정과, 그 급박한 상황에 대한 상황 묘사가 더 많을꺼라 생각했는데, 예상이 확.실.하.게. 빗나가 버렸다. ㅠㅠ


이 책은 그런 상황정 묘사보다는 각 사람들의 심리적 묘사가 더 강하다보니 사건의 진행에 대한 기대를 한 나같은 사람에겐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책!


게다가 그냥 코마에 빠진 기증자와 그의 가족, 그리고 이식을 받는 수해자의 심리뿐 아니라 진행하는 의사들, 간호사들까지의 심리와 그들의 상황까지도 설명해 놨다보니 '이 이야기가 여기서 왜 나오는거지?'란 짜증까지 살짝 났다.


이 책은 서핑을 좋아하는 시몽이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시작한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결국 코마에 이르게된 시몽.

하지만 그의 나이가 아직 19살이라... 그냥 죽기엔 다소 아까운 장기들!


결국 병원 관계자들은 시몽의 상태를 코마.

즉 뇌사로 판정하고 뇌가 죽었기에 더이상 처치를 하는 것은 무의미 하다고 판단하고 시몽의 부모님에게 장기이식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이게 말처럼 바로 "OK"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

자식을 잃은 슬픔도, 아니 자식이 깨어니자 못함을 인지한지 불과 몇시간만에 시몽의 부모는 자식의 장기를 적출하는 것에 동의할 것을 요구받는다.

(물론 강요는 아니다.)


헌데 우리나라도 프랑스와 같은지 모르겠지만...

프랑스의 경우엔 부모의 선택으로 장기이식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기부자의 평소 생각.

즉, 평소에 장기이식을 원했단 의사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결국 시몽의 부모는 시몽이 사후세계를 믿었다는 말로 시몽의 장기기증을 인정한다.


아마 여기까지의 이야기가 이 책의 60%는 차지하는 듯...


그 다음은 수해자의 이야기, 그리고 심장이식 권위자인 의사 등에 대한 심리묘사와 그들의 업무에 대해 나온다.


그렇다보니 앞에는 자꾸 지루하단 느낌이... ㅠㅠ


빌 게이츠가 극찬했다고 해서 봤는데...

일단 하나도 무섭지도 않고, 둘째로 난 읽는데 좀 힘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좋았던건...

또 다시 생각하게 된 장기이식.

과연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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