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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탱고클럽
안드레아스 이즈퀴에르도 지음, 송경은 옮김 / 마시멜로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사실 이 책은 분량은 소설인데 흐름은 동화같다.
좀... 주인공을 너무 살렸어...
그정도면 중간에 크게 문제가 될 수도 있고, 또 살고 있는 펜트하우스에서도 쫓겨나고 그래야할꺼같은데 안그러고 잘 사니까...
인생은 성공이고, 돈이고, 어디 하나에 매이는걸 싫어하는 가버.
그런 그는 아주 유명한 바람둥이다.
오죽하면 여자에게 같이 살자고 했더니 웃어버렸단...(이건 뒤에 나온다.)
그런 가버가 변하기 시작한다.
물론 시작은 스스로 변화하고자 시작한건 아니다.
자신의 작은(사실 교통사고는 작지 않다. 그리고 사장의 와이프와 바람피우다가 난 사고는 더더욱 작지 않지만...) 실수로 인해 자신의 성공과 탄탄대로에 문제가 생길까봐 전전긍긍하며 시작한 댄스수업!
그 작은 변화의 날개짓이 그를 통으로 바꿔버릴줄이야...
처음 가버는 그런 변화가 자신이 운이 없어서...
어둠의 세력(카트린)으로 인해 생긴 현상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가버의 착각.
가버 스스로 변화하고 싶어하던 욕구가 아이들을 만나 행동으로 옮겨진 것일 뿐...
아이들은 가버를 가비라 부른다.
처음 가버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고쳐주느라 고생하지만 결국 아이들의 승.
그냥 뭐 자신을 선생으로만 인지해주면... 이란
..
그리고 이 아이들이 약간의 장애가 있어서 자신의 이름을 못외우는거라 생각하지만...
사실 아이들은 가버의 이름이 가버인걸 안다.
다만 가비라 부르는게 아이들의 친근함의 표시일 뿐...
이 책을 읽는 내내 소설이란 느낌보다는 따뜻한 동화를 읽는 느낌이 강했다.
꼭 스크루지를 읽는 그런 느낌? ^^
전혀 자극적이지 않지만 자꾸 빠져들게 되는 책인 꿈꾸는 탱고클럽.
탱고를 배워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