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손수건, 포포피포 철학하는 아이 8
디디에 레비 지음, 장 바티스트 부르주아 그림, 김주경 옮김, 이보연 해설 / 이마주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거짓말을 이기는 가장 쉬운 방법인 정직을 배우는 책

아이들이 거짓말을 배우고 하는 시기는 언제라고 생각하는가?
첫째양이 처음 거짓말을 한 시기는 5살이였던거 같다.
5살에 시작된 거짓말은 부모의 "설마... 절대 그럴리가..."란 믿음으로 커져가 해도 되는 것이 되어버리며 8세가 된 지금은 이제 너무도 당연하게 한번씩 거짓말을 하게 되었다.

이젠 거짓말을 못하게 막을 수는 없는 나이가 되었다.
하지만 거짓말이 나쁨을 알려줘야하는 나이...
그리거 한번 시작한 거짓말은 계속 거짓말을 낳고 나중엔 큰 거짓말이 되어 스스로 해결이 어려운 상황까지도 갈 수 있음을 알려주는 책이 바로 이 '거짓말 손수건, 포포피포'이다.

엄마의 소중한 하마도자기를 깨먹은 클로비.
엄마에게 사실을 말하기보다 어떻게든 그 상황을 모면해 보고자 클로비는 깨진 조각들을 손수건으로 싼다.
헌데 그 클로비의 거짓말 손수건이 하마도자기 조각을 먹어 손수건에 무늬로 자리를 잡아버린다.

한번 해보니 어렵지 않은 거짓말.
클로비는 또 다른 거짓말들을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클로비의 거짓말이 늘어갈수록 손수건은 커지고, 결국 클로비가 손수건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까지 와 버린다.

클로비가 거짓말 손수건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은...
사실대로 고백하기.

클로비는 부모님께 사실을 고백하고 거짓말 손수건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거짓말이 거짓말을 부르고... 그리고 더 커지고...
하지만 이 모든걸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정직해질 것!!!
살다보면 이 상황을 모면해 보고자 거짓말을 하고파 하는 자아와 마주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그러나 사실 그런 고민스러운 상황을 이겨내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진실을 고백하는 것이란 사실을...
아이 스스로 알아가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전사들 새로운 예언 편 3 : 밝아 오는 새벽 전사들 2부 새로운 예언 3
에린 헌터 지음, 서나연 옮김 / 가람어린이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아야한다.

그래서 우리는 떠난다.

종족 고양이들이 살아남기위해 터전을 떠나기로 한다.

우리가 봐서는 떠돌이 고양이들인데...
그들은 나름 종족을 구성한 종족고양이라는...

그런 그들의 터전을 사람들이 짓밟고 부순다.
사람들이 그리 한건...
산을 개발하고... 댐을 만들려고 하는 것...

그런데 사람 입장에서야 편의성을 위해 만든건데... 그 모든게 사실 그 곳에서 먼저 터전을 잡고 살고있던 동물들에겐 생존에 위협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것...

요즘이야 산에 길을 만들면 동물들이 다니는 길을 만들어 두지만 예전에야 그런거 전혀 배려를 안했으니...
그리고 아직도 그런 배려가 전혀없는 나라들도 많으니... 책에서 나오는 이런 상황들이 전혀 낯설지 않다.

우리 인간이야 생존에 위협은 자연이나 혹은 같은 인간... 그도 아니면 외계의 생명체(?)지만 이들에겐 자기들끼리의 경쟁에 인간의 무지비한 파괴까지 삶이 팍팍하다.

요 전사들을 보며 좀 아쉬운건...
자연도 배울 수 있고... 그리고 모르던 자연의 또 다른 생각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이지만...
역시나 별족 고양이들의 믿는 미신은 좀...

사실 인생은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거란 생각을 갖고 있는 내게 이들의 별족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은 스스로 무언가를 이루고자...
이겨내고자 하는 마음보다는 별족에게 지시를 받지 않으면 움직이지 못하는 나약한 모습으로만 보인다.

하지만 역시...
모두 강족과 천둥족, 그림자족 등이 모두 하나가 되어 지금 당면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모습은 지금 우리들이 풀어야하는 숙제이자 우리의 미래의 모습은 아닐까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독서 꼴찌 탈출기 - 독서 울렁증 환자를 위한 독서 처방전
전아름 지음 / 가나북스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나라 성인의 1년 평균 독서량은 평균 9권수준이란다.
일단 난 그거보다는 많이 읽으니 꼴찌는 아니지.

그러나 나도 2년전만 해도 독서꼴찌였다.
1년에 1권도 간신히 읽었고...
그게 아니면 이 책 찝쩍, 저 책 찝쩍거리다가 1년을 보내기 일수였다.

그런 내가 한달에 20권씩 읽게된건...
지금 이 책의 저자의 말처럼 그냥 책을 손에 계속 잡았다.
눈을 여기에 돌려도 읽어야 하는 책.
저기에 돌려도 읽어야 하는 책.
저방에 가도 책.
이방에 와도 책.

그렇게 했더니 결국 1달에 20권이 되더란...
그리고... 난 그러기 위해 핸드폰으로 뭔가를 하던거를 거의 포기했다.
역시나...
그랬더니 시간이 많아지더라는...
물론...
그렇게 하다보니 당연한 수순으로 컴퓨터도 나한테서 멀어졌다.
전공이 컴퓨터인 나이건만...

이렇듯 저자가 말한걸 난 참 잘 따라한다.
다만...
하나 내가 하지 않은건...
책에 밑줄치기.
난 책이 더러워지는게 싫어서 그건 못하겠다는... ㅠㅠ
그리고 자기개발서릉 읽으라는데 난 아직 소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물론... 가끔 이렇게 소설이 아닌 책도 읽지만 말이다.
그리고 또 하나...
운.동.하.기...
사실 이게 가장 시급한거임에도... 아직도 못하는건...
의지박약???!!! ㅠ

독서 꼴찌에서는 탈출했지만 아직은 변화과정까지 가지 못한 나.
저자의 말처럼 지금 당장, 바로 생활이 바뀌진 않을꺼고... 생각이 변화되진 않을꺼다.
하지만 독서덕에 내 생활과 생각은 바뀔 것이고, 꿈도 생기겠지? ^^

저자가 말하듯...
나처럼 한달에 20권의 책을 읽는게 잘하는게 아니다.
일단은 책을 손에 쥐자.
그리고...
펴자.
그럼 다른 사람보다... 책을 전혀 안보는 평균 이하의 사람보다 50보는 앞서갈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아빠의 마지막 바이올린 생각쑥쑥문고 12
안나 만소 지음, 가브리엘 살바도 그림, 오세웅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보는 내내 감동에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한 책인 '아빠의 마지막 바이올린'.

사실 제목만 봐도 대충 무슨 내용인지 알꺼 같은데...

막상 읽어보면 느낌이 또 남달라요.


아름다운사람들이 만든 생각쑥쑥문고의 12번째 이야기인 '아빠의 마지막 바이올린'

차례를 보면...

아빠는 바이올린을 만드는 사람이고, 아빠의 손에 문제가 생겼음을 알 수 있어요.

그런데 아빠에게 누군가가 제안을 하고, 그런 제안을 아빠는 뿌리치죠.

그리고 더 이상 아빠는 바이올린을 만들지 않는거 같죠?

주인공의 아빠는 바이올린을 만드는 장인이에요.

하지만 손에 문제가 생겨서 더 이상 바이올린을 만들지 못할듯 싶어요.

그런 아빠에게 빗자루같이 생긴 요상한 사람들이 와서 제안을 합니다.

엄청난 돈을 줄테니 마지막 바이올린을 만들라고...

자기들은 바이올린을 수집만 할 뿐 갖고 연주를 하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아빠는 워낙 유명한 바이올린 장인이기때문에 수집의 가치가 있다고...

그리고 혹시나 손이 나아도 절대 바이올린을 만들지 말라고...!!!

처음엔 아빠가 그렇게 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와 함께 바이올린을 만들수록...

바이올린에게 가장 중요한건 명예가 아닌 자신이 직접 연주될 수 있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면서 계약을 파기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아빠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도 바이올린 제작자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아빠의 선택은 어쩌면 돈을 추구하는 우리 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빠의 선택이...

결국엔 우리의 아이들과 내 자신에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란 사실을 알려줍니다.

돈보다 더욱 소중한 가치.

그 가치를 알려주는 생각쑥쑥문고~


어렵지 않다보니 아이도 좋아하더라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 제155회 나오키상 수상작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김난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인생에 대한, 가족에 대한 6개의 단편이 모여있는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사실 난 이런 단편모음집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렇게 단편모음집들은 대부분 이야기 1개나 2개를 제외하고는 재미도 여흥도 그 뭣도 안남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에 나온 내용들은 뭐 하나 버릴 내용이 없이 보는 내내 감동하고, 다 읽은 후에 여운이 오래오래 남는 그런 책이였다.


성인식, 언젠가 왔던 길,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멀리서 온 편지, 하늘은 오늘도 스카이, 때가 없는 시계까지 총 6편의 이야기 중에서 내가 가장 와닿은건...

성.인.식!


가장 앞에 있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딸을 잃은 부모의 마음이 너무도 잘 표현되어 혹시 작가도 이런 경험이 있는건 아닐까 싶은 생각마저 들게 했던 이야기다.

그런만큼 이야기의 깊이가 남다르다는...


난 처음 이 이야기를 읽고, "아~ 그래서 바다로 이사가서 이발소를 차린건가?"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고 이건 이 이야기로 끝. 그리고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되는 거였다는... ^^


그리고 학대당하는 아이의 이야기, 사랑의 시작을 다시 금 찾아 그 사랑을 이여가는 '멀리서 온 편지'까지...


가족에 대한, 사랑에 대한 또다른 시각의 관점에서... 아니 알던 시각이지만 내 시각이 아닌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그리고 좀 더 색안경을 벗어서 바라보는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는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사랑이란...

눈에 딱 보이는게 아니고, 감정이란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되는 것이 아닌 온 몸으로 표현하고 온몸으로 이해하고 느끼는 것임을 깨닳게 해주는 책인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잔잔한 내용으로 긴 여운을 남겨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