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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픽 - Polar Fix Project ㅣ 스토리밥 문학선 1
김병호 지음 / 스토리밥 / 2017년 3월
평점 :
조금은 황당한, 그리고 우리에겐 낯설은 스타일의 이야기.
아니... 소설...
저자는 이 책의 내용이 소설이 아니고 본인이 직접 겪은 내용을 그대로 옮겼다고만 한다.
(물론... 나도 안믿는다. ㅋㅋㅋ)
그러니... 본인도 잘 모른다고... ㅠㅠ(헐~~~)
저자는 우연치 않게 최신 영화를 하나 다운로드 하게 된다.(왠지 어둠의 경로를 이용한 듯...)
헌데 거기엔 영화가 아닌 특이한 파일 하나가 들어있었고...
그 파일은 스스로 저자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바로...
바로...
우리의, 그리고 우리 미래의, 그리고 이 지구의 이야기.
2050년...
지구는 멸망의 길을 걷게 된다.
갑짜기 지축이 틀어지면서 지구엔 이상한 변화들이 생겨난다.
그걸 사람들은 억지로 돌려놓으려 하지만 닥터 김인 김중호는 단순한 변화가 아님을 직감하게 된다.
사실 김중호는 특이하게도 저주파를 느낄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났다.
그리고 그런 김중호에게 지구는 저주파로 무언가를 보낸다.
불안함과 외로움과...
뭐... 이런 상황을 김중호의 1인칭 시점으로...
엄밀히 말하면 김중호의 기억으로 영상이 만들어지고, 그 영상을 저자가 보게 된 것!!!
지구는 멸망했냐고???
그건...
저자도 모른다.
왜?
영상이... 끊어졌기 때문이다.
사실 이 책은...
뭐랄까...
처음엔 지구도 하나의 생명체다라는 내용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읽다보니 죽음에 관한 이야기다.
그냥 '죽는거 아냐?'가 아닌 죽음을 받아드리는 자세 뭐 그런거에 대한 생각을 과학으로...
지구란 SF같은 이야기로 풀어낸 것이다.
그래서일까?
좀...
난해한 소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