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뭐라고 자꾸 신경이 쓰일까? - 자꾸만 예민해져서 삶이 피곤하게 느껴지는 이들을 위한 심리해부서
차희연 지음 / 팜파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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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소심한 사람인가? 대범한 사람인가?

까칠한 사람인가? 쿨한 사람인가?


그런데...

예민한 사람이라고 소심한 사람은 아니란거다!

그냥...

다른 사람보다 작은 반응에도 더 크게 반응하는 것일뿐!!!


저자는 책에서 예민한 것이 나쁜 것은 아니라고 한다.

다만 예민하게 받아들인 정보들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는게 문제일뿐...

또한 예민한 사람은 전체 인구의 25%나 된다고 한다.

다만 그게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중 어떤거에 예민한건지는 모르겠지만... ^^a


확인해보니 난 유독 청각에 예민하고, 후각과 미각도 중간보다는 좀 예민한 축인거 같다.

청각은 다른 사람의 말을 집중못하고 듣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 못듣는걸 혼자 듣기도 하니 말이다.

(근데 이건... 첫째도 좀 비슷하다. ㅋㅋㅋ)


후각과 미각은...

일단 남편보다 예민하니... 중간보다는 넘는거겠지?


후각과 미각이 예민해서 음식을 만들면 다행이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주니...

예민한게 나쁜건 아닌거지... ^^(가족들에겐 상다히 좋은거다~ ㅋㅋㅋ)


이렇듯...

예민함은 나쁜건 아니다.

이런 예민함으로 받아들인 정보를 해석하는 해석의 잘못일뿐!!!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이런 예민한 감각의 소유자들이 이 감각으로 통해 받아들이는 정보들을 나쁘게 해석하지 않으려면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내 자신에게 당당하고, 내 자신을 사랑했을 때 긍정적인 사고로 정보를 해석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자신의 예민함을 사랑해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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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 - 재미와 놀이가 어떻게 세상을 창조했을까
스티븐 존슨 지음, 홍지수 옮김 / 프런티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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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냐고 묻는다면...

사실 책이 재미지진 않다. ㅠㅠ


소설만 좋아하는 내가 보기엔...

어.렵.다.


하지만 교육도서도 아님에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를 생각하게 되었으니...

책이 나쁜건 아니지!!!


이 책은 크게 6가지 챕터로 나뉘어 과거와 현재를 엮어 설명하고 있다.

패션과 쇼핑, 음악, 맛, 환영, 게임, 공공장소!!!

그냥 이 키워드만 보고서는 이 책이 말하고 싶은게 뭔지 전혀 감이 안온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작가가 우리에게... 독자에게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게된다.


전체를 묶어서 설명을 하자면...

우리의 미래...

과연 밝은가?

사실 지금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는 시점엔 지구상에...

현재 있는 직업의 절반은 사라질꺼라고 한다.

하지만 사라지지 않을 유일한 직업들의 대부분은 아마 이 책이 말하는, 아니 말하고자 하는 "재미"가 아닐까 한다.


과거에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이런 상황이 된 것이 과연 천재들이 있기에 가능했을까?


정답은 아니다!

물론 천재들이 있기에 가능하기도 한거지만...

천재들이 단순히 머리가 좋아서 된 것이 아니라 "재미"를 위해 추구한 것들이 지금 오늘날 우리의 삶이 되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만큼...

아무리 좋은 물건도, 아무리 좋은 생각도, 아무리 좋은 글도...

재미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그런데 작가님... 책은 좀 재미 없었어요. ㅠㅠ)


지금 블로그에 포스팅 하면서 사용하는 이 키보드도, 시작은 음악의 피아노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또한 100년전만해도 남녀 평등사상은 꿈도 못꾸웠지만, 커피와 이를 즐기려는 문화가 발달하면서 평등이 생겼고, 계급도 패션을 추구하는 재미에서 깨진거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마만큼 삶에서 '재미', '즐거움'이 없다면 아무것도 아니고, 미래도 없고, 상상도 없다는 것!!!


그런면에서...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단순한 수학공식 한두개, 영어 단어 몇백개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란 거지...

그 아이들이 자라서 세상에서 당당히 서있게 만들려면 그 아이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거지...


"원더랜드"는 교양서인데...

난 왜 이걸 교육서로 보고 있는건지...

거참참...!!!


그나저나...

읽는 내내 느낀건...

혹시나 '난 작가가 될꺼야~'라는 사람이 있다면...

무조건 읽고 가시기를...

버릴 부분은 하나도 없는데...

술술 읽히진 않는다는건 참고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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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위 리브
엠마뉘엘 피로트 지음, 박명숙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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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감동받고, 읽고나서 후회한 책이 아마 이 책이 아닌가 싶다.

책 자체는 너무 재미나고, 감동받고, 생각하게 하고 하지만...

막상 리뷰를 쓰려니 막막하기때문이다.


대부분의 책은 읽으면서 "아~ 이런 내용으로 리뷰하면 좋겠구나~"란 느낌이 든다면...

투데이 위 리브는...

"아~ 이걸 어찌 설명하나..."싶다.

그만큼 맘이 먹먹해지는 그런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아! 물론...

해피엔딩이다. ㅋㅋㅋ


제2차 세계대전.

그속에서 유태인 아이 르네는 독일군을 피해 여기서 저기로 도망다닌다.

하지만 아직 7~8세정도밖에 되지 않은 르네!

과연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을까???!!!


그러던 어느날...

그녀가 숨어있던 마을에 독일군이 나타난다.

그녀를 맡아주던 사람들은 그녀를 미군에게 넘기고 보살펴 달라고 하지만...

사실 그 군인은 미국이 아닌 독일군이였던 것!!!

작전 수행을 위해 미군으로 위장했던건데... 그걸 모르던 신부님이 르네를 그들에게 맡긴 것이다!


그들은 이제 유태인을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내지 않고 바로바로 사살한다.


르네를 사살하려는 과정에서 마티아스는 되려 자신의 동료를 죽이고 르네와 함께 도망친다.


왜 그랬는지 마티아스도 르네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이 둘이 숨어서 있는 동안엔 서로 "살아야 겠다"는 욕망이 커졌음을 느꼈을 뿐...


그러다가 마티아스는 르네를 어느 외딴 집에 데려다준다.


얼마후...

르네가 있던 집엔 미군이 오고, 다시 마티아스도 찾아고...

마티아스는 르네를 찾아 간거였는데, 거기에서 미군이 있음을 발견하고 이들은 적과의 동침(?)을 시작한다.


처음에 난 이 둘의 이 관계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도 그럴것이...

마티아스는 35세. 르네는 많이 봐줘야 8세.

27살의 나이차이!!!

그러기에 그들은 자신들의 감정이 뭔지를 찾지 못한다.

그러니 독자들은 오죽하냐고!!!


하.지.만...

나중엔 알게된다.

이게 바로 그들만의 사랑이였음을...

유일하게 마티아스를 웃게해주는 사람인 르네.

그리고 그런 르네의 안전만 생각하는 마티아스!

이게 바로 국경과 나이, 사상 등 이 모든걸 초월한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을...


결국 그들은 상대를 위해 자신이 스스로 멀어지려 노력한다.

그게 상대를 위한 자신의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말이다...


아~~~

지금도...

먹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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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트
로버트 레피노 지음, 권도희 옮김 / 제우미디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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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길고양이 세바스찬!

세바스찬이 살던 곳에 집이 생기고 그곳에 사람이 살게되면서 세바스찬은 집고양이가 된다.

이런 세바스찬의 이웃에 이사온 개 시바!

세바스찬은 이웃에 살던 개인 시바와 영원의 동반자가 된다.

(개와 고양이가 영원의 동반자? 좀 이상하지? ㅋㅋㅋ)


그러던 어느날...

자신의 주인인 대니얼이 시바의 새끼를 죽이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리고 그 다음날 세바스찬은 인간처럼 두발로 걷고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 세바스찬은 대니얼을 보내줄 생각이였다.

하지만 자신을 공격하는 어쩔 수 없이 죽이게 되고 은둔생활을 시작한다.


뭔가 이상하다.

동물들은 사람처럼 두발로 걷고, 말을 하고, 그리고 사람들을 죽이고...


그렇다.

하룻밤 사이에 동물들이 진화한 것이다.

하지만 이건...

동물들에게 무슨 전염병이 생기거나 자연히 생긴 현상이 아니다.

바로...

개미의 여왕인 하이메놉테라 우누스의 계획인 것!!!


하이메놉테라 우누스는 파괴자이자 하등에 도움이 안되는 인간을 처벌하기로 한다.

그것도 자신의 손으로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학대받던 애완동물들을 이용하기로 한 것!!!


그리하여 애완동물과 인간의 싸움.

아니지 애완동물과 개미 대 인간의 싸움이 시작된다.


그 싸움의 소용돌이속에 가장 깊숙히 들어가게된 세바스찬은 이름을 모트(mort(e))라 바꿔 산다.

꼭 과거를 기억하기 싫어서라기 보다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음을 자각하기 위해 모트로 바꾼 것!!!

그렇게 모트는 인간과 싸움을 하고, 그 과정에서 나름 영웅이 된다.


그러나 모트의 목적은 인간을 처벌하는 것이 아닌 시바를 찾는 것!!!

(새끼의 죽음을 알고 시바는 달아났었다.)

그래서 모트는 모든 걸 버리고 시바를 찾기 위해 집으로 간다.


헌데...

집에 도착하니 이상한 메시지가 있는게 아닌가.

'시바는 살아있다'

과연 이 메시지를 믿어야 하나? 아님 믿지 말아야 하나?

아님 다시 싸워야 하나?

결국 모트는 이 메시지를 믿기로 하고 인간과 손을 잡기로 한다.

그리고 이 모든게 개미여왕이 벌인 일이고, 이 모든걸 끝낼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개미여왕을 죽이는 것뿐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읽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책 모트!

단순히 읽는 것에 끝나지 않고 읽는 내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인간이 자연에 얼마나 그간 심하게 했으면 가장 하찮아 보이는 개미 조차 인간을 벌하려 들까...!!!


사실 이 지구상에 가장 잔인한 종족은 인간이라 했다.

그런 인간이 이런 대접을 받는 것은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일이 아닐런지...


결국 이 책의 마지막엔 모든 종족이 화합하고,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고 사랑하자고 한다.


우리가 말하는 지구 종말은 어쩜 우리 인간이 만들어낸 결과가 아닐까 다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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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됐다 아내가 임신했다
남달리 지음 / 51BOOKS(오일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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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책은 남자들이 봤으면 해서 쓰신거 같은데...

우짜쓰까잉~~~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이 볼 듯...

그리고...

그덕에 남자들의 공공의 적이 될 듯... ㅋㅋㅋ


아내게 임신하게 된 남달리 작가!!!

40넘어...

계속... 평생... 쭈우욱... 자유롭게 살 줄 알았건만...

생각지도 않은 "아버지"란 호칭을 갖게 되었다.


그런데...

이녀석 때문에...

술과 담배와 절교를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

우야꼬~~~!!! ㅋㅋㅋ
이렇게 시작된 그의 '아버지' 인생!!!

그런 초보 아버지 인생을 묶은 책이 바로 이 '좋(게) 됐다 아내가 임신했다'이다.


엄마도 초보이고 아빠도 초보다보니 나름 실수도 많고 눈물도 많았을 듯...

헌데...

대부분의 육아서가 "엄마"가 썼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아~ 아빠들도 이게 진짜 몰랐구나~"를 좀 더 느끼게 되었다.

사실 나도 남편에게 이거저거 시키면서 못하면 왜 못하냐고 짜증을 냈었는데...

지금 보니까 그게...

일부로 못하려 안하려 그런게 아니라 어쩌다보니 그리 된 것...


헌데 말이지...

여기서도 작가가 썼지만...

아빠들!!!

당신들은 나가서 친구도 만나고 술도 마시고 그랬잖아.

물론 그 전에 10번하던거 5번밖에 못해서 속상하다는거 아는데???!!!

엄마들은 말이야!!!!!!

10번하던거 1번도 못했어.

그러니까 아빠들이 엄마들에게 굽신거리는게 극히 정상이야.


아빠들은 지금도 가끔 친구를 만나지만...

아이가 7세, 8세가 된 이 시점에서도 난 친구들을 만난게 언제인지...

그나마 친구를 만나려 약속했다가도 아빠님이 늦는다고 사장님과 술약속이란 그 한마디에 다 접고 집으로 들어왔었어!!!

그러니까 너희 아빠들은 엄마들에게 미안해 해야 하는게 정상이야.

그걸 갖고 억울해하면 안되는거야!!!


그래도...

남달리 작가는 주말에 혼자 아이도 보고...

대단허이~~~

우린 아직도 2시간 이상은 아이들과 있던 적이 없고...

그런일이 생기면 양가 할머니집으로 짐싸서 가는데 말이지...

그러니 난 남달리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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