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아이
최윤석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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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이야기.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수 없는 책.


달이 커져 지구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기 시작한다.

처음엔 작은 물건들이 하늘로 올라가기 시작하지만 그것은 그냥 놀라운 기적이라 생각한다.하지만 아이들이 하늘로 올라가기 시작하고, 그렇게 하늘로 올라가는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사람들은 지구의 종말이 가까워짐을 느끼며 삶의 위협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하늘로 올라간 부모들은 아이를 찾아나설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자신의 삶보다 아이들을 찾는데 더 신경을 쓰는 부모들. 정부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다. 아니, 되려 그들은 자신들이 살아날 궁리만 한다.


페이지 분량이 사실 작지 않아 처음 시작엔 부담스러울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을 완독한 사람들은 이 책의 분량이 되려 부족하다고 느낄 것이다. 그러면서 나처럼 마지막 페이지 다음에서 앞뒤로 두세번을 넘겨보며 진짜 끝난건지, 아니면 더 읽을 것이 있는 것은 아닌지란 생각에 작가의 말까지 완독해 버릴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과학적 배경은 사실 불가능한 이야기다. 절대 될 수 없는 현실이지만 그럼에도 자꾸 믿게 된다. 그리고 자꾸 하늘의 달을 바라보게 된다.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작가는 방송일을 해서 그런지 이 책을 쓰면서 이미 가상 캐스팅을 진행했다고 한다. 과연 작가가 선택한 주인공들은 누구일지... 특히 마지막에 남은 수연의 엄마는 누가 연기할지 너무도 궁금하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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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술사의 환상상점
이효린 지음 / 서랍의날씨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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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원하는 꿈을 꾸게 해주는 꿈술사의 환상상점


가끔은 내가 원하는 꿈을 꿨으면 할 때가 있다.

그리고 또 아주 가끔은 그 꿈에서 깨지 않았으면 할 때가 있다.

하지만 이 두가지 모두 현실에서는 불가능 한 것!


그렇게 탄생한 이야기가 이 책이다.


꿈왕국의 왕자인 카셀은 자신의 왕국을 망친 드림이터로부터 다시 왕국을 살려내고, 사람들에게 다시 꿈을 주기 위해 윤슬과 함께 환상상점을 연다.

그리고 그곳에서 카셀은 윤슬과 함께 사람들이 원하는 꿈을 꾸게 해주며 자신은 깨져버린 드림스톤의 조각을 모은다.


하지만 드림스톤을 모으는 카셀과 윤슬을 그냥 두고볼일 없는 드림이터는 그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사람들도 위험에 빠뜨린다.

이제 남은 것은 드림이터의 소멸뿐... 그 소멸만이 꿈왕국을 재건하고, 사람들을 살릴 수 있는데...


사실 꿈속에선 뭔들 못하리요.

꿈에선 뭐든 한다.

난 아직도 내 꿈속에서 날라다닐 때도 있다. 그만큼 꿈은 누구에게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열어두기 때문이다.


이 책에선 실제 잠이 들어서 꾸는 꿈을 이야기하는 듯 하지만, 그 깊은 내막을 살펴보면 사람들이 상상하고, 이루려는 그 꿈과 잠을 자면서 꾸는 꿈이 하나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렇기에 꿈을 꾸지 않는 사람은 빈 껍데기라고 표현하고 있다.


잘 나가다가 마지막은 내가 로맨스 소설을 읽었나 싶게 살짝 헷갈리는 부분이 있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 그것빼고는 전반적으로 책은 술술 잘 넘어갔다.


아무래도 이 책의 분류가 판타지인 점을 고려하면 아이들이 읽어도 괜찮을 듯 싶다.


아이들 스스로 꿈을 꾸는 자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아이에게 이 책을 권해주려 한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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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김지연 지음, 유영근 그림 / 제제의숲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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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펜데믹 이후 오프라인 관계가 두려운 아이들을 위한 인간관계 가이드북


펜데믹은 너무 오프라인으로만을 고집하려던 우리의 상황을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가능하게 만들어준 터닝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로인한 문제점이 있으니 바로 아직 사회에 나오지 않은 아이들! 아직 자라고 있는 아이들이다.


살다보면 본의아니게 오프라인으로 사람을 만나야하고, 이해해야하며, 그 관계를 유지해야하는 상황들이 있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태어나기를 이런 상황을 즐기는 반면, 누군가는 기본성향이 이런 상황을 힘들어 하고, 어떤 사람은 학습되지 않아 오프라인 상황이 어렵고 버겁기만 하다.


계속 살아온 어른들도 이럴지인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정말 말도 안되는 것처럼, 진짜 이해가 안된다 생각하는 어른들도 있지만 아이들 입장에선, 특히나 이제 막 사춘기에 눈뜨기 시작한 아이들에겐 세상 어려운 문제가 바로 인간관계 유지이다.


그렇다보니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어른들에게도 평생에 최소 1번은 읽어봐야하는 필독서이지만, 그 책을 접해본 사람들은 공감할 것이다. 이걸 어른도 어려운데, 아이들에게 읽히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그렇다고 이 책을 또 안읽히기엔 너무 좋은 책이고...


그래서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그림과 에피소드 등을 섞어 만든 책이 바로 이 책인 어린이를 위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다.


단순히 설명으로만 구성하면 아이들이 싫어하기도 하고, 이해하기도 어려울텐데, 이 책은 아이들이 읽기 쉽게, 보기 쉽게 4컷만화와 그에 부연설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자신의 상황을 스스로 잘 분석할 수 있도록 워크북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인간관계론을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어렵다고 피할 수 없는 책인 인간관계론.

어른들도 읽고, 이젠 아이들도 어른과 함께 읽어 자존감을 높여보자.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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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따위 필요 없어 특서 청소년문학 33
탁경은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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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에 만족하는 삶을 알려주는 책.


가끔 우리는 지금 내가 갖지 못한, 내가 놓친 것들을 후회하느라 앞으로 나가지 못할 때가 많이 있다.

'그 때 이런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더 열심히 노력해 볼껄...' 등등 말이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모두 병을 갖고 있다.

혈액암인 민아, 하반신 마비인 동수, 그리고 그 누구보다 멀쩡한 몸을 갖고 있지만, 그 누구보다 마음이 많이 아픈 혜주까지...


그리고 이 아이들은 병원의 비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완벽한 미래인 샤이어에 가게 된다.


지금까지의 했던 후회들을 모두 해결해주는 샤이어. 하지만 이게 과연 진짜 도움이 되는 것일까? 우리가 추구해야하는 삶이 맞는 것일까?


아쉽게도 아이들은 샤이어 또한 완벽하지 않은 미래임을 직감한다. 그리고 원래의 삶으로 되돌아가려 도망치는데...


후회하지 않는 삶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성공한 삶이 후회가 없는 완벽한 삶이란 착각을 하고 있다. 성공한 삶은 후회가 없는 것이 아니라 후회를 가장 최소로 하고, 후회를 하더라도 그 후회를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 나아가는 삶이 바로 성공하는 삶이다.


이 책은 이런 어려운 말을 아이들의 관점에 맞게 풀어서 알려주고 있다.


공부하라는 엄마의 잔소리, 절약하라는 아빠의 잔소리, 노력하라는 선생님의 잔소리 등등 우리 아이들의 귀에 어른들의 이런 말은 모두 간섭으로만 여기고 절대로 따라하지 않아야 하는 말이라 생각하지만 실상은 이런 어른들의 이야기를 누가 더 잘 귀기울이고 얼마만큼 잘 따라오는지가 후회가 적은 삶으로 가는 좀 쉬운 방법이 아닐까 싶다.

물론 어른들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별다른 생각이 없다면 어른들이 알려주시는 길이 가장 평탄하고 안정적인 길임은 명확하다.


아이들에게 후회를 후회로 남기지 않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진짜진짜 찐강추 한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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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은 참지 않아 탐 청소년 문학 34
설재인 지음 / 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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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부당한 것을 참을 수가 없다!


학교폭력위원회가 전혀 열리지 않는 항만중학교.

그 곳에서 유진의 DM으로 이상한 메시지가 들어온다.

그리고 그걸 학교에 신고하지만 학교에서는 뜨뜨 미지근...

결국 유진이는 이 모든걸 경찰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


명하는 유진이의 사건의 범인이 쌍둥이 오빠 명익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명하는 행동에 나서기 시작한다.


사실 누가 봐도 이건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리기 딱 좋은 상황이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누가 봐도 명익이는 가해자로 처벌을 받아야 마땅해 보인다.

하지만 학교는 이 모든 걸 관망만 하고 있다. 알고보니 학칙이 없다나? 그래서 아이들을 처벌할 수가 없다나?


피해자인 유진이와 가해자 가족인 명하. 그리고 유진이와 명하의 친구들은 소녀들이 이런 부당함을 알리고자 행동하기 시작한다.


무슨 일에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나에게 손해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그럼 어떻게 행동하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똥 밟았다' 혹은 '운이 없다'라고 생각하고 넘어간다. 그 상황에 순응하고, 그걸 부당하다고 말해서 되돌아오는 손해에 더 집착을 한다. 결국 아무것도 바꾸려하지 않는다.

하지만 항만중의 소녀들은 스스로 그걸 바꿔나가려 노력한다. 그리고 그 노력들이 결국 빛을 보게 된다.


그런 소녀들의 모습을 보고 어른들은 기암을 한다.

학교에 망신이라느니, 불이익을 주겠다느니, 너희가 어쩜 이럴 수 있느냐느니...

그럼? 학교는 왜 우리에게 이러는건데? 학교는 왜 책임지지 않는건데? 학교는 왜 아무것도 안.하.는.것.인.데!!!


공부를 잘하는 것도, 자신의 꿈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당한 것에 부당하다고 말하고, 잘못된 것에 잘못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갖고 있는 항만시의 이 소녀들을 아이들이 읽고 본받았으면 한다. 그래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기를...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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