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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고민 상담소
홍 기자 지음 / 찜커뮤니케이션 / 2022년 11월
평점 :

당신의 고민을 말해주세요. 들어줄께요.
사람이 힘들어할 때, 조언이 필요할 때 가장 좋은 조언은 들어주고 공감하는 것이라고 한다.
아이들이 공부가 어렵다고, 힘들다고 울면서, 혹은 화내면서 이야기를 할 때가 있다. 그건 공부하기 싫다는 의미가 아니라 해야하는 것을 알지만 너무 어렵다고, 그리고 열심히 하기엔 지금 너무 집중도 안되고, 노력해도 안되는 것 같아 속상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아이들의 고민을 들으면 이렇게 말한다.
"그래도 해야지 어떻게 해! 다른 아이들 봐봐. 다 참고 하잖아. 그정도도 못참으면 이 세상 어떻게 살아가려고 그러는데?"
그럼 이제 아이들은 삐딱해지고, 부모는 그런 아이들의 모습에서 일명 '사춘기, 중2병'이 왔다고 말을 한다.
이 책에선 이런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준다.
사실 고민 상담소에서는 별걸 하지 않는다.
그냥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뿐...
그렇게 고민 상담소에 온 사람은 자신의 고민꺼리를 이야기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상담소를 나선다.
이 책을 읽고, 난 아이들에게 공부하라는 잔소리가 아니라 왜 공부를 하기 싫은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그래서 들어봤더니 하기 싫은게 아니라 해야함을 알지만 다른 것이 더 하고 싶고, 그렇게 되다보니 자신은 공부머리가 안되는 것 같아서 화나고 속상해서 그런 것이라고...
책 내용은 좋다.
다만 편집이 좀 이상한 부분들이 있어 해당 부분을 반복해서 읽어야 해서 그게 좀 어려웠다.
그 부분만 좀 수정, 보완해서 다시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