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의 날개 2 - 안티 비크의 배후 책 읽는 샤미 22
김영주 지음, 화요 그림 / 이지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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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의 날개 시리즈의 그 결말, 모두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마지막인 죽음의 성물 책이 나오기 직전에 내용이 유출되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 사람들이 죽는 사람이 있다는데, 누구냐며... 암튼 난리난리 그런 난리도 없었던 듯...


마고의 날개 시리즈에서도 누군가는 죽는다.(앗! 너무 큰 스포인가?)

그리고 역시나 예상했던 결말이 나왔다.(동화니 뭐 이정도는 모두 예상하지 않았을까?)


교수가 공격을 당하고, 친구가 하나 죽었다. 그리고 이러한 사건을 어른들은 쉬쉬하며 은패하며 어떻게든 사건을 축소하려한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의 희생양으로 빈민촌의 사람들이 선택되어지지만 그런 그들의 희생을 두고볼 수 없다 여긴 마고는 급기야 그곳에 홀로 직접 간다.


다름... 그 다름이 무서워 서로를 비난하고 서로를 공격한다. 지금의 딱 우리처럼...

정치적 색이 다르다고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공격하여 상처를 입힌다. 그리고 나보다 나약한 사람을 희생시키는 행동을 자신의 능력이라 떠벌리고 다닌다.


결국 그런 일들의 해결책은?

상대를 배려하고, 다름을 인정하며, 함께함을 두려워하거나, 거부하지 말고 잘 어울려 살면 되는 것이 아닐까?


시리즈물이니 따로따로 아이들에게 읽히면 안되고 함께 2권을 같이 읽도록 지도하면 좋을 것 같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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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푸른 고래 요나 - 제12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김명주 지음 / 다산책방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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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음악이 아름답게 잘 버무려져 나온 이야기.


주인공 주미,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 요나.

둘이 주인공이지만 둘이 만나서 실제 이야기를 시작하기까지 서론이 생각보다 길다.

이 이야기는 앞부분은 주미를 중심으로, 그리고 중간부는 요나를 중심으로 흘러가고 마지막에 이 둘이 만나 이야기를 완성하는 스타일로 전개되어 있다.


그렇다보니 나처럼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소 읽기 힘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앞서 설명해둔 것처럼 이 책은 앞에서부터 시간순서로 모든게 나열되어 있기 때문이다.(아~ 물론 요나와 주미로 주인공으로 나누기도 했군...)


그렇다보니 앞부분보다 뒷부분을 읽으면서 다소 속도가 붙었고, 뒷부분에서는 작가의 필력에 놀라고, 감동하며 읽게 되었다.


총 400페이지가 넘다보니 앞부분에선 다소 지루하다고 느꼈었다. 특히 주미가 자신의 길이 아닌 동생의 길을 선택한 장면에선 왜 꼭 그렇게까지 해야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내 성격과는 영 안맞...) 그래서 주미가 연습생을 포기했을 때 비로소 제 페이스를 찾아간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요나!

보름달이 변화시키긴 하지만, 꼭 양쪽 다 잘 하려고 노력해야하는 것인가? 그냥 하나는, 특히 존재감이 좀 더 적은 인간의 삶을 좀 더 쉽게 가면 안되나란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


솔직히 내용이 가볍진 않다. 물론 분량도 전혀 가볍지 않다. 그렇기에 함부로 막 집어들고 읽기 시작해 보라고 추천하진 못하겠지만, 천천히 느긋하게, 그리고 쭈우욱 가는 이야기 흐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부담없이 끝까지 쭉 읽으면서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을 법한 그런 책이였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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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이 아니라 분홍 - 제29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동화 부문 우수상 수상작 고학년 책장
정현혜 지음, 전명진 그림 / 오늘책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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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의의 색, 분홍으로 만들어진 관복의 탄생과 진정한 충의에 대한 이야기.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등극한 시대.

우리는 그 당시 고려의 편에 있다가 사망한 사육신과 조선의 편으로 돌아서 기득권자가 된 생육신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충신을, 진정한 의를 택하는 사람들을 생육신이라 부른다.


란이는 양반이였었다. 하지만 고려에 끝까지 충절을 지키던 란이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결국 그 충정때문에 죽게되고, 남은 란이의 가족들은 생활이 어려워지게 된다. 하지만 란이의 오빠 학무는 자신에게 다시 기회가 올 것을 기약하는 란이의 어머니에 의해 생계보다는 공부, 학업에 전념하게 된다.


결국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게된 란이는 염색기술을 배우게 되고, 홍염장이 된다.


조선의 왕이 란이를 찾아와 붉은 천을 만들라 명하지만 란이는 진한 붉은 색을 띈 진홍이 아닌 분홍의 천을 만든다.


격변의 시대인 조선 건국!

너무도 놀라운 사실은 그 시기에 생겨난 분홍 관복을 보고, 저자는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 또한 란이의 성을 맹씨로 정한 것 또한 역사책에 이름은 남아있지 않지만 충절을 지킨 사람중 맹씨가 있었다고 한다.


결국 이 책은 창작동화이지만 단순한 창작동화라기 보다는 역사소설, 역사동화란 분류가 더 잘 어울릴 듯 싶다.


책은 좋아하지만 역사는 싫어하는 아이에게 이 책을 추천해 준다면, 아이는 단순한 이야기로 이 책을 읽고,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갖으며 열심히 공부하지 싶다.

정말이지 별 10개를 줘도 부족함이 없는 너무 만족스럽고, 감동적이며, 좋은 책이였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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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소녀는 오늘부터 영화배우! YA! 8
나카무라 고 지음, 사카키 아야미 그림, 김지영 옮김 / 이지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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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소녀 모모카의 영화배우 데뷔기.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도깨비 소녀 모모카!

모모카는 어릴적 겪었던 사건으로 인해 자신이 도깨비임을 숨기며 살고자 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활발한 모모카의 작은 행동들이 다른 사람들의 눈엔 좀 이상하게 보이고, 급기야 주변 친구들이 자신을 도깨비라 놀리기 시작한다.


사실 친구들은 모모카가 도깨비인 것을 모르는 것 같다. 그녀를 도깨비라 부르는 것은 단 하나! 놀리려는 것일뿐...

하지만 그런 모모카를 특별하게 바라본 사람이 있으니 영화부 선배인 미사키와 같은 반 친구인 렌. 이들은 모모카에게 나오는 숨길 수 없는 힘을 직감하고 모모카에게 함께 영화를 만들자고 제안한다.


이렇게 해서 모모카의 영화배우 데뷔기가 시작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모모카가 맡은 첫 역할은 사랑에 빠진 도깨비!

처음 어색한 그녀의 연기를 보고 영화부 선배 토키야는 이렇게 조언을 한다.

"있는 그대로의 네 모습을 보여줘!"라고...


사실 이 책이 아이들에게 무슨 교훈을 주냐고 되묻는 부모도 있을 것이다. 그럼 아이들은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교훈은 없어도 되! 재미만 있으면 되는 것 아냐?"

물론 재미가 있어야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교훈을 따지게 되는 것이 사실이니까 말이다.

그럼 교훈은?

바로 영화부 선배인 토키야의 말처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보여주라는 것!

자신을 꾸미고, 자신부터 자신을 속이면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한다.


모모카는 결국 자신이 도깨비임을 모두에게 전달한다고 했지만, 정작 그들은 이제 너무나 커버려서 모모카의 말보다는 자신이 알고 있는 상식 내에서 모모카가 전달한 내용을 해석하고 받아들여 버린다.


결국 모모카가 그렇게 고민하고 숨기려 했던 정체가 그들에겐 그닥 중요한 것이 아니었던 것!


살다보면 내겐 정말 큰 문제인 듯하여 몇날 몇일을 고민하고 끙끙 앓는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럴땐 주변에 조언을 구하고자 어설프게 접근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이 책에서는 알라주고 있는 것이다.


분위기상 2편이 또 나올 것 같은데...

사실 또 나왔으면 좋겠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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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멍냥 한자 7급 1 도전! 멍냥 한자
방콕고양이 지음, 이연 그림 / EBS BOOKS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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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한자 공부를 가능하게 해주는 초등한자교재, 도전! 멍냥 한자.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다닐 무렵 어린이집에서 한자급수시험을 보게 했었던 적이 있다. 물론 그렇게 해서 급수를 딴 아이들도 있지만, 나를 닮아 언어에는 영 소질이 없는지 우리 아이들은 모두 한자급수시험에 똑 떨어졌다.

물론 그때 시험봤던 급수는 8급!


시간이 흘러 이제는 초등 고학년이 된 아이들!

사실 아이들에게 이제 한자 급수시험을 다시 보게 시키고싶지는 않다. 그런데 왜 이 책이 필요하냐? 그건 바로 아이들이 배우는 단어에 한자를 줄인 글자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엔 한자가 참 많이 들어가 있다.

쉽게는 부모와 자녀부터 시작해서 계절의 절기를 표현하는 춘추까지, 한자가 쓰이지 않는 단어는 거의 없지 싶다. 그런데 이런 글자를 아이들이 처음 접하게 될 때, 한자를 좀 많이 알고 있는 아이들은 그 단어를 정확히는 모르지만, 단어의 의미는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데, 한자를 모르는 아이들은 그런 글자가 나오면 일일히 사전을 찾거나 어른들에게 물어봐야하기에 문제를 이해하는데 시간이 더 많이 소모될 수 밖에 없다.


갈수록 아이들의 문해력, 문맥의 이해력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정작 한자를 알지 못하면 낮설어할 수밖에 없다.


오늘 아이가 읽은 책중에서도 아버지의 직업에 '지압원 운영'이란 말을 보고 아이는 내게 지압원이 뭔지 물어왔다. 손가락 지(指), 누를 압(壓), 집 원(院)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이 글자는 각각의 한자만 알고 있다면 아이는 충분히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어렵지 않은 글자였다.(물론 원은 좀 찾기 힘들려나?)

그럼에도 찾아온 것은... 한자를 너무나도 모른다는 것!


그래서 지금이라도 한자를 조금씩 익혀가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한자공부를 시키기 시작했다.


매일매일 한글자씩 익히긴 하지만, 만화와 따라쓰기 등이 적절히 구성되어있는 도전! 멍냥 한자 책은 아이에게 억지로 급수한자를 암기시키는 방법이 아니라 스토리텔링을 통해 현재 우리 주변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한자를 반복적으로 노출시켜 암기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꼭 알아야하는 한자!

하지만 너무나 힘들어하는 한자!

도전! 멍냥 한자 책은 이런 한자를 조금 더 쉽게 배우고, 이해하고, 더 나아가 급수시험까지 패스할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책인듯 싶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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