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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화학이라면 포기하지 않을 텐데 - 주기율표, 밀도, 이온, 화학 반응식이 술술 풀리는 솬쌤의 친절한 화학 수업 ㅣ 지식이 터진다! 포텐 시리즈
김소환 지음 / 보누스 / 2022년 9월
평점 :

아이들에겐 화학을 쉽고 재미있게, 어른들에겐 다시 공부하고 싶게 만드는 화학책.
이과인 내가 포기한 과목이 있으니 그게 바로 화학!
내가 이과를 선택한 이유는 이과에서 배우는 과목들은 암기력보다는 이해력을 요하기때문이였는데, 정작 내게 화학은 '암기과목'이였기 때문이었다.
화학의 주기율표를 암기하고, 분자의 이름을 암기하고, 분자들의 구조를 암기하기 시작하면서 난 화학을 포기했었다.
그런 내게 화학은 계륵같은 존재였는데, 그 이유가 화학은 포기했는데, 화학실험은 좋아했던 것!
아무튼 그런 나였기에, 아이들만큼은 화학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 다시 화학을 공부해보고자 이 책을 만나보게 되었다.
결론은...
부모가 이 책을 읽어도 좋지만, 화학을 배우기 전 단계인 중학생때 이 책을 먼저 아이들에게 가볍게 한 챕터씩 읽게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이 책은 우선 화학은 암기과목이란 내 생각을 뒤엎기에 충분했다.
물론 주기율표는 외어야 한다. 하지만 분자를 왜 이렇게 쓰는지, 그리고 왜 원소끼리는 이렇게 붙어있는지를 어렵지않게, 단계단계로 천천히, 그리고 그림으로 쉽게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질문을 하면 "일단 외워!"란 선생님의 한마디가 아니라 내 질문을 끝까지 들어보고 그에 맞는 해답을 찾아서 설명해주는 기분이랄까?
솔직한 심정은 아이들에게 이 책을 던져주며 "네가 처음부터 다 읽어봐라"라고 하고 싶지만, 그렇게 하면 아이들도 나처럼 화학을 어렵고, 암기할 것들이 많은 힘든 과목으로 이해할까 걱정되기에 내가 먼저 읽었다. 그리고 집에서 요리를 하면서, 음식을 만들면서 나오는 부분부분을 통해 해당 챕터를 펼쳐 읽고, 실험하는 방법으로 소개했더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그렇기에 초등학생보다는 중학생 이상의 아이들이 이 책을 읽기를 추천한다.)
이 책은 처음부터 한번 다 읽었다고 이 책을 버리기 보다는 두고두고 조금씩 해당 부분을 반복해서 읽어야 하는 책이다.
아직도 나에겐 좀 어렵고, 살짝은 부담스러운 과목인 화학! 하지만 이젠 화학은 나와 내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그리고 흥미로운 과목으로 거듭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