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 나무 - 9·11 테러, 치유와 재생 그리고 회복력에 관한 이야기 사회탐구 그림책 11
션 루빈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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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이들, 그리고 살아남은 나무의 이야기.


9.11 테러는 정말 많은 것이 바뀌게 만들었다.

그 전엔 여행도 나름 자유로웠고, 보이지 않는 차별이 있을지언정, 겉으로 들어난 차별은 없었기 때문이다.

이 사건에선 그 누구도 승자가 아니었다.

일을 벌인 사람들은 응징을 받았고, 같은 민족들은 전세계에서 차별을 받았으며, 죽은 사람의 가족들과 그 민족들은 분노와 슬픔에 한동안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고, 그 사건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그때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두 이 나무처럼 조금씩 조금씩 바뀌며 극복해내고 있다.


전 세계가 온통 우울함과 좌절감, 그리고 분노와 두려움, 공포에 떨어야 했지만, 나무에서 조금씩 피어나는 새싹들처럼, 그리고 나무의 곁을 다가와 자리잡은 새들처럼 주변 사람들이 하나씩 마음을 열고 손을 내밀기 시작했다.


물론 아직도 9.11 테러가 있었던 자리엔 그 흔적과 아픔이 남아 있지만, 그럼에도 모두들 씩씩하게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이 나무처럼...


2001년도에 발생한 9.11 테러.

그렇다보니 아이들은 그때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 게다가 우리는 미국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더더욱 감각이 무디고... 하지만 우리가 한국전쟁을 잊으면 안된다고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처럼 9.11테러 또한 모두가 잊지 말아야할 사건임에 분명하다.


내일은 아이들에게 9.11 테러와 관련된 영상과,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인 나무에 대해 좀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 본 후기는 해당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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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비테의 공부의 즐거움 - 200년간 변치 않는 자녀교육·영재교육의 바이블
칼 비테 지음, 남은숙 옮김 / 베이직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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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기르는데 필요한 부모의 마음가짐과 공부를 잘하는 아주 기본적인 방법을 소개하는 책.


이 책을 읽으면 드는 생각 딱 하나!

'뭐야? 공부를 즐겁게 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라면서 별로 특별할 것이 없네?'

그렇다.

사실 공부를 잘하는 방법, 끈기있고 재미있게 하는 방법들은 이미 우리가 다 알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정작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는 어른, 즉 부모의 문제인 것!


이 책엔 가장 기본에 기본으로 아이를 키웠지만 그 것들을 진짜로 실천한 칼 비데와 그의 아들인 주니어 칼 비테의 이야기가 나온다.

특별한 방법으로 공부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물과 행동 등을 통해 실제 공부를 해야함을 알려주고, 그런 것들을 통해 학습을 확장하는 모습은 정말이지 알면서도 실천하는 부모는 1%도 안될 것이다.(그런 부모라면 그 부모의 아이는 이미 영재로 평가받고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선 아이들의 교육이 아이들만 가르쳐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학습만 시키는 존재가 아니라 고민하고 공부하면서 자식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 그리고 자식을 키우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깨닫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항상 내 자신이 나름 노력하는 부모라 여겼다.

아이의 학습상태를 학원에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직접 확인하고, 함께 공부하며, 아이의 미래를 위해 함께 이야기 나누고 고민하고 있었기에 말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는 내내 내 자신이 아직은 너무도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 이유는 아이가 내게 던져준 문제들과 상황에 내가 대처한 것들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 책을 받아든 부모들은 나처럼 반성에 또 반성을 하면서 책을 읽을 것이고, 완독 후엔 다시 한 번 다짐에 또 다짐을 하게되는 그런 상황이 올 것이다.


지금 내 자식의 미래가 걱정되는 부모라면, 이 책을 곁에 두고 읽으면 노력하는 부모로써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



** 본 후기는 해당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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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복면 클럽 3 - 빨간 복면의 등장 6학년 복면 클럽 3
마커스 에머슨 지음, 최린 옮김 / 그린애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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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 클럽의 대항마! 빨간 복면이 등장하다!!!


안타깝게도 이 책은 시리즈 물이였다. ㅠㅠ(진즉 알았으면 앞에 먼저 읽는 것인데...)

그래도 뭐... 앞에 이야기를 모르는 상태에서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 그리고 읽을 수 있는 책이였다.(물론 앞에 이야기를 알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학교에선 있는 듯, 없는 듯 숨죽여 사는 아이 체이스!

하지만 체이스에겐 비밀이 있으니 바로 복면 클럽의 대장이라는 사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복면 클럽 회원들과 사촌인 조이뿐.


그러나 이런 체이스의 인생에서 큰, 그리고 엄청난 사건이 일어났으니...

바로 체이스의 복면과 체이스가 페이지에게 쓴 편지를 도둑맞은 것!

그로인해 체이스는 곤경에 빠지고 만다.


과연 누가 체이스의 복면과 편지를 훔쳐간 것인지!

찾아 내야만 한다.

그래야 페이지와의 관계도 회복하고, 또 위험에 빠진 복면 클럽을 다시 되살릴 수 있다!


우여곡절끝에 체이스는 자신을 곤경에 빠뜨린, 범인을 찾아내고, 페이지와의 관계도 회복하지만 그 과정은 생각보다 순탄치 않았다.

그리고 이 책의 끝이 페이지와의 관계 회복까지만 나와있고, 아직 복면 클럽의 짝퉁인 빨간 복면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결국 4권도 조만간 나올 것이라는 사실!!!


세상에 살다보면 나쁜 짓만 골라서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자신에게 이익이 없음에도 나서서 사회 정의를 실연하는 부류가 있는데, 체이스는 후자이고 이런 체이스를 난감한 상황에 빠지도록 만든 장본인이 전자로 보면 되겠다.(결국 앞권에서 체이스때문에 자신의 악행이 들어난 학생이라는 것!!!)


빨리 4권도 나왔으면 좋겠다.



** 본 후기는 해당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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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웨이 다운 - 2022년 케이트그린어웨이 수상작 에프 그래픽 컬렉션
제이슨 레이놀즈 지음, 대니카 노프고로도프 그림, 전하림 옮김 / F(에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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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죽음, 갈등, 그리고 고뇌.


내 가족이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면?

그것도 피부색으로 차별을 받았다면?


살다보면 참 많은 고뇌를 하게 된다. 억울하기에 화가 나기에, 그리고 복수하기 위해...

윌에게 하나밖에 없던 형인 숀이 살해당했다.

결국 윌은 숀형의 복수를 하기로 마음을 먹게 된다.

그 동네의 규칙을 어기고서...


동네의 규칙은...

첫째 - 절대 울지 마라!

둘째 - 절대 남을 밀고하지 마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 절대 복수하지 마라!


그럼에도 너무 슬프고 억울한 나머지 윌은 형의 숨겨져 있던 총을 들고 집을 나선다.

그리고 7층에서 1층까지 내려가는 과정에서 한사람씩 만나며 자신의 생각을 바꾼다.


조금 어렵다고 느껴졌던 그래픽 노블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사실 내가 그간 만났던 그래픽 노블은 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였다면 이 책은 완전 우울한 이야기가 한가득이기 때문이다.

과연 나라면 어떠할까?

7층에서 1층까지 엘리베이터가 내려갈 때, 매 층에서 멈춰선다고 하더라도 실제 걸리는 시간은 채 5분이 채 되지 않을 듯 싶은데, 그 시간동안 내가 한 결정을, 그리고 가족이 죽었다는 우울함을 과연 내가 바꿀 수 있을까?

엘리베이터로 내려가는 시간이 5분이라면 정작 집에서 고민한 시간은 그의 곱절 이상이 될 듯.


사실 이 모든 결론은 살인은 또 다른 살인을 만들고,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는 것인데, 그 악연을 끊어내기란 정말 어려운 것!

누군가를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남아있는 가족을 위해 참아야하는...

그래서 그들에겐 3가지 규율이 있는 것!


다소 어려워 초등학생인 아이들에겐 보여줄 수 없지만, 또 다른 사람들에겐 함께 보기를 추천하련다.



< 본 후기는 해당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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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책방 할머니 동화향기 14
류근원 지음, 윤지경 그림 / 좋은꿈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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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을 보호하고, 지키는 세탁책방 할머니와 은비, 그리고 도깨비 도책비의 세탁책방 지키기 한 판!


과연 책을 잘 안읽는게 비단 요즘 아이들만의 문제일까?

요즘은 어른들도 책을 잘 안읽고, 잘 안찾기에... 이 책은 아이들에게만 맡겨두지 말고 어른들도 꼭 같이 읽기를 바란다.


책들을 사랑하고, 보호하고, 아끼는 세탁책방 할머니와 그런 할머니를 도와 책을 지키고 사랑하는 은비!

하지만 이들과 다르게 책은 놀이 대상이기만 한 도책비.


책을 사랑하는 도깨비 나라에서 책을 막대한 책비는 결국 그 벌로 인간세상에 내려온다.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책비는 은비와 세탁책방 할머니를 만나서 책을 아끼고 사랑하는 도깨비로 거듭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한 것!

과연 나는? 그리고 내 아이들은 책을 어떻게 대할까?


사실 내 경우 책을 읽을 때 연필 등으로 표시를 하거나 접는 행위를 절대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그렇게 해두면 다음에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되지만 이상하게 내 경우엔 책은 읽을때마다 나에게 다른 느낌을 주고, 또 읽을 때마다 감명받는 부분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에 나오는 책비의 경우엔 나정도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책을 무슨 놀이감 수준으로 대하는게 문제!(그런데, 정작 내 경우에도 어린시절 책으로 집만들어 놀았던 기억이...)


사실 어떠한 물건도 소중히 여길수록 가까이하게 되고, 그러면 자주 들여다보게 되어있기에 책을 함부로 대하는 책비의 모습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눈엔 눈살이 찌뿌려질 수 밖에 없었다.


다행이 마지막엔 책비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지고, 자신의 이익보다는 할머니와 은비, 그리고 책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까지...


대상은 초3~4의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하지만 책을 좋아하면 그 연령대에 추천하고, 만약 책을 싫어하는 아이라면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도 괜찮을 듯 싶다.



** 본 후기는 해당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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