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 꿈노트 - 개정판
박영하 외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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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꿈을 디테일하게 찾아갈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꿈노트


지금의 교육은 아이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해서 개편되었다고 하지만, 정작 그 속을 들여다보면 되려 아이들의 꿈찾기가 더 힘들어지고, 이제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까지도 고생해야지만 꿈을 꾸고, 대학을 갈 수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지금의 나도 마찬가지이지만, 아마 모든 부모가 다 같은 마음, 같은 생각이겠지만 내 아이를 공부를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것보다는 아이가 진짜 하고파 하는 일, 그리고 진짜 잘 하는 일을 찾아서 그 길을 키워주고 싶을 것이다.


물론 어려서부터 그걸 분석하는 기관에 가도 되지만, 비용이... ㅠㅠ


뭐 예외적으로 진짜 공부가 좋아서, 공부를 하는 것만이 취미이자 놀이인 아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진짜 하고싶은 자신의 적성, 일이 따로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렇든 계획 없이, 목표 없이 그냥 앞만 보고 달려가는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바라만봐야하고 지금의 상황에 특별한 대안이 없어 전전긍긍하는 부모를 위한 책이다.


그렇다보니 다른 책들처럼 독서를 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면서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스스로 찾도록 구성되어 있다.

물론 너무 많은 직업이 있기때문에 이 책은 요리사, 연기자, 연주가, 가수, 작가 등 현재 교육 시스템에서는 찾기 힘든 직업군을 중점적으로 아이에게 맞는 분야를 찾아주도록 구성되어 있다.

많은 질문이 있지만, 그 많은 질문 속에서도 아이가 자신의 관심분야엔 확실히 많은 답을 쓰고, 더 오랜 시간을 투자하는 모습이 이 분야가 아이에게 가장 맞는 분야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은 멘토들의 조언으로 마무리되어 있어 지금 성공한(?) 사람들에게도 나름 좌절의 시간과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 등을 보여주고 있다.


꿈을 꾸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꿈을 위해 나아가는 노력과 용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BTS의 남준이 주변의 만류로 래퍼의 꿈을 포기했다면 지금의 BTS는 RM은 존재치 않았으리라...

누구나 원하지만 누구나 될 수 있는 것이 아닌 꿈.

아이의 꿈을 찾아, 스스로 노력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면 아이에게 꿈노트를 선물해보기 바란다.



** 본 후기는 해당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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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커플 브이로그 폭스코너 청소년소설 2
범유진 지음 / 폭스코너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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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용기는 남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인정하는 것이다!


부모로써, 어른으로써 아이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야단을 맞더라도, 비난을 받더라도 잘못한 것이 있으면 먼저 이야기를 해라."라고...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부터도 내 잘못을 스스로 시인하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다.


특히나 공산주의 국가의 경우엔 먼저 시인할 경우 그로 인해 처벌을 받을 수 있기에 오히려 그란 단어조차도 없다고 하니... 어쩌면 가장 중요한 용기임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그런 용기를 내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


주인공 모난이와 안인형.

두 아이는 각자가 처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가짜 커플로써 브이로그를 촬영하고 유튜브에 업로드하기 시작한다.

난이는 자신의 헤어진 남친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그리고 인형은 자신의 다큐멘터리에 사용할 영상과 경험을 위해 시작된 브이로그인데 점점 더 둘의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사건들이 벌어지게 된다.


둘은 자신들이 가짜 커플임을 밝히려 시도하지만, 그때마다 생기는 사건들로 기회가 사라져 버린다.

아니 어쩌면 그걸 빌미로 계속 속이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것일지도...


살다보면 타이밍이라는게 분명 존재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타이밍은 늦었다고 생각하는 시점은 아직 늦지 않은 시점이라는 것이다.


두 아이는 결국 타의로 자신들이 가짜 커플임을 밝히게 되지만, 이런 그들의 노력이 결국 둘을 돕는 결과를 낳게 된다.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 그 용기가 인생에 꼭 필요한 것임을, 그리고 그 용기가 그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가장 최고의 방법임을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깨닿기를 바란다.


** 본 후기는 해당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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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특서 청소년문학 26
김영리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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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길 거부하는 로봇과 로봇이 되고싶은 아이의 특별한 성장스토리


몇년된건가? 잘은 기억이 안나는데 얼마전 이런 기사를 읽었다.

'AI가 그린 그림이 XXX만불에 팔렸다.'

사실 가격은 기억이 안난다. 헌데, 그 그림이 시장에서 혹평을 받았다는 것은 기억하고 있다.

로봇, AI의 능력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사람들은 로봇과 인간의 차이는 창작과 감성이라 하는데, 이제는 그 경계도 모호해지기 시작했다.


AI를 통해 새로운 옷을 디자인하고,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고, 그리고 새로운 그림을 그린다.

절대 할 수 없을 것이란 영역까지도 이젠 AI들이 잠식하기 시작했다.


그래서일까?

이 책에 나오는 배경의 시점에 AI가 하면 안되는 일들이 법적으로 명기되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예술이다.

AI로봇인 팬이.

팬이는 곡을 쓰는 작곡가 로봇이다.

하지만 이러한 팬이의 일탈행동이 결국 '자발적 리셋'이나 '강제 폐기'중에서 선택해야하는 상황에 맞닥드리게 된다.


현실에서 벗어나고픈 아이 워리.

워리는 반복적으로 자신을 리셋해달라고 요구한다.


결국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이 둘이 만나게 되고, 워리는 워리대로, 그리고 팬이는 팬이대로 자신의 길을 찾아간다.


인간이 인간인 이유는 무언가를 새롭게 창조해서도 아닌 모든 일들에 아파하고, 즐거워하며, 애정을 갖고, 후회하는 한정적인, 그리고 그런 사건들과 감정으로 한단계 성장하는데 있는 것이 아닐까?


과거 메트릭스나 터미네이터 영화가 나왔을 당시, 인류에게 절대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다고 말했지만, 현재의 상황에 우리 인류에게 그 시간까진 얼마 남지 않아보인다.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우리가 생각해야할 것은?

어쩌면 우리만이 갖고 있는, 로봇과 다른 고유함을 찾아가야하는 것은 아닐런지...


단순한 성장기인줄 알았는데, 정말 무거운 성장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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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있다면? 또래 상담소! 행복한 책꽂이 23
임지형 지음, 차상미 그림 / 키다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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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민이 있다면? 또래 상담소에서 들어드립니다.


고민을 갖고 있는 아이 사강이.

이런 사강이 앞에 나타난 이상한 아이 소리.

소리는 사강이의 모습을 보고 또래 상담소를 함께 운영하자고 제안을 한다.

얼떨결에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기 시작한 사강이.

하지만 사강이는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면서 모든 친구가 자신처럼 고민을 하나이상씩 갖고 있음을 알게되고 함께 공감하고, 함께 고민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사강이는 소리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사실 우리 어른도 그렇지만 세상에 고민없이 모두 행복하고, 만족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남의 고민이 내 고민보다 작고 하찮다 여기며 그 고민을 무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과연 내 고민만 크고, 남의 고민은 별볼일 없을까?


특히나 어른들은 아이들이 고민이 있다고 할 땐 꼭 붙는 말이 있다.

"네가 무슨 고민이 있다고...!!!", "그런건 신경쓰지말고 공부나 해!"

하지만 과연 이게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까?


나조차도 내가 어렸을 적, 나름의 고민이 있었고, 지금에야 말이지만 그때는 죽고사는 문제만큼 내 문제가 커보였다.


남의 고민을, 문제를 내가 해결해줄 수는 없다.

하지만 들어줄 수는 있다.

다른 사람의 고민이 작다고 무시하기 보다, 그 사람의 입장에서 함께 공감해주는 것이야말로 진짜 이 세상에, 상대를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일이 아닐까?


큰 일을 해주는 것이 아니지만 사강이와 소리는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그런 역할을 했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집 아이들은 "이런 친구를 원한다"고 말을 했다.

그만큼 아이들의 이야기 듣기에 엄마인 나조차도 많이 소홀했음을 깨닿게 되는 한마디였다.


친구들과 함께 공감하고 고민을 나누는 또래 상담소.

이런 상담소가 아이들의 학교에도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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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슬라의 꿈 I LOVE 그림책
세실 루미기에르 지음, 시모네 레아 그림, 이지수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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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서운 아이들을 위한 동화.


둘째양은 아직도 무서워 혼자 자는 것을 엄청 힘들어 한다.(초5이건만... ㅠㅠ)

그래서 언니와 잠을 자던가, 그게 아니면 자신이 잠들 때까지만 옆에 있어달라고 내게 부탁을 한다.

이런 아이들을 위한 책.

밤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사실은 꿈속에서 놀기 위해 잠시 눈을 감고 있는 것일 뿐이란 것을 알려준다.


잠자리에 들어간 나슬라.

하지만 저 위, 다락에 보이는 노란 점 하나때문에 신경이 쓰여, 잠이 오질 않는다.

그래서 나슬라는 그 점을 쫓아가 보기로 한다.


그곳에서 나슬라는 달을 만나고, 코끼리를 만나고, 거북이를 만나고, 마지막에 담요를 만나 안정감을 느끼며 잠이 든다.


둘째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만 잠자리에 들기 힘들어한다고 느낀다는 것!

사실 아이들마다 애착을 갖는 것들이 있는데, 사실 첫째양은 자신의 손가락(이 아이는 손가락을 빨면서 자는 습관이 있다.)이였고, 둘째양은 곰돌이 인형에서 베개로 바뀌었으나 둘다 너무 낡아 버렸더니 계속 잠자는 것을 힘들어한다는 것!


아마도 나슬라에게 애착물은 담요가 아니였을까...


결국 나슬라는 이런저런 고민과 이런저런 사물들을 만나지만 담요를 만나면서 편안하게 잠이 들게 된다.


밤은 무서운 것이 아니라 어쩌면 나슬라처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진짜 모험의 세계일 지 모르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눈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두려워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나슬라처럼 눈을 감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씩 상상해보도록 도와주는 것은 어떨까?

그렇다면 아이가 밤을 무섭고, 두려워하지 않고 편안해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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