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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아이스크림 가게 ㅣ 반짝반짝 빛나는 아홉살 가치동화 8
장지혜 지음, 이현정 그림 / 니케주니어 / 2021년 12월
평점 :

상상하는데로, 바라는데로 이루어지는 이상한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
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부족한건 뭘까?
참을성, 집넘, 헝그리 정신... 도 있겠지만 가장 부족한 것은 상상력이 아닐까 싶다.
내가 꿈꾸는 삶, 그리고 내가 잘 하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는 그런 것 말이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스크림 가게엔 그런 아이들을 위한 자신감 넘치고, 신기한 모험의 세계를 직접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이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만들어주는 이야기다.
책 분류는 1~2학년용 창작동화라 하지만 그 이상의 연령대의 아이들도 상상력과 노력이 부족하니 이 책을 읽히면 좋을 것 같다.
책의 이야기는 2가지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하지만 자신감이 부족한 승주.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지구과학과 별을 좋아하지만 코로나 등으로 자신의 꿈을 서서히 접어가는 규민이다.
두 아이 모두 이유는 다르지만 자신의 꿈을 접으려 한다.
소심한 승주는 자신감 부족으로, 의지는 있으나 코로나 등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배우지 못해 포기하는 규민이.
그런 둘을 위해 아이스크림 가게엔 상상 아이스크림이 존재하는 것!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줬더니 나름 재미있고 쉽게 잘 읽혀서 좋다고 한다.
그러면서 하는 말!
"엄마, 나도 아이스크림 사줘!"
이것아! 이건... 이야기란다!!!
어쩌면 아이들이 정말로 바랬을, 아니 아이들에게 공부공부라고 말은 하지만 사실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더 바랬을 아이들의 꿈과 희망.
그 꿈과 희망을 조금 더 오래 꿈꾸게 만들어주는 그런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