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천재가 된 철수와 영희의 고사성어 배틀 국어 천재가 된 철수와 영희의 배틀
배은영 지음, 김창호 그림 / 제제의숲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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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개의 고사성어로 초중고 국어를 섭렵하자!


요즘 아이들은 나와 다르게 자기소개서 등을 많이 써야한다. 게다가 그냥 쓰면 안되고 임팩트있게 잘 써야한다.

그럼 잘 쓰려면 과연 어떻게 해야하는가?

상황상황에 맞는 용어를 적절히 골라 써내려가야한다고 하는데, 그러려면 기본적으로 어휘가 많이 받혀줘야하고, 글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부득이하게 한문적 표현이나 고사성어 등을 사용해야만 한다.

헌데, 그 많은 고사성어나 속담들...

그냥 외우려면 너무 힘든데, 억지로 외우지 않고 책으로 이야기를 접하면서 상황에 맞는 고사성어를 배울 수 있는 책이 있다.


바로 국어 천재가 된 철수와 영희의 고사성어 배틀!


이 책의 강점은 기존의 다른 책들과 다르게 고사성어와 뜻 말고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상황톡이란 구성으로 카톡대화하는 방식으로 고사성어를 사용해야하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들뿐만 아니라 관련 사진이나 역사적 배경, 과학의 원리 등을 넣어 통합적인 사고를 요하는 요즘 아이들의 상황에 맞게 가장 적절히 구성되어 있는 듯 싶다.

또한 유사한 혹은 반대되는 다른 고사성어들을 보여줌으로써 단순히 1:1의 암기가 아닌 1:N의 이해와 암기로 고사성어를 외우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좋은 점은 그림체.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책을 읽는게 아니라 만화책을 읽고있는 듯한 착각에 이 책을 더 가까이 하게 된다.

유쾌한 그림체와 설명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고사성어 이야기.

융합 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 아이들의 국어 어휘력을 높이는 가장 쉬운 방법의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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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풍당 수블아씨
오정은 지음 / 디아망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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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담으러 달려가고프게 만든 달달하고 따뜻한 책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책을 읽은건지, 술을 마신건지 무지하게 헷갈린다.

그도 그럴것이 술과 관련된 표현이 정말이지 너무나 리얼했다.


연풍당에 살고 있는 술신 수블아씨. 그리고 그런 수블아씨를 술항아리에서 구해준 노예 해준.

그나저나 설정이 완전 웃긴게, 사실 구해줬으면 뭔가 더 잘 해줘야 할 것 같은데, 이 책에서 해준은 수블아씨를 구해줬으나 수블아씨의 노예로 살아간다.


정말 인생에 뭐 되는게 없는 해준.

그런 해준 앞에 나타난 수블아씨.

그리고 그런 해준과 수블아씨와 함께 살아가게 된 신들!


처음엔 그냥 술마시다 끝나나보다 했는데, 이야기를 읽으면 읽을수록 술은 거들뿐이고 전체적인 이야기는 사회 전반에 걸쳐있는 문제점들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럼에도 기억에 남는건 역시나 술 이야기!

그리고 남아있는 여운과 감동.


그나저나 저자는 작가소개에 글쓰기를 업으로 삼고 있고, 술은 취미로 빚는다 하는데, 책을 읽다보면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랄까?

이 책은 저자가 술을 빚다가 심심풀이로 책을 쓴 그런 기분이 든다. 그마만큼 술에 엄청 조예가 깊어 읽으면서도 자꾸 더 이야기속에 빠지게 되는 듯 싶다.

그렇다고 내용이 재미없느냐???!!!

아니. 완전, 너무, 매우, 최고로 재미있었다.


물론...

전반적인 이야기 흐름상 약간의 로맨스 소설이 아닌가 싶은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이 이야기는 그냥 소.설.이.다. ^^(그런데 표지는 영... 로설 분위기가 난다 이거지~ ㅋㅋㅋ)


사실 잘 모르던 작가였는데, 작가님의 다른 책도 꼭 읽어보고 싶다고 다짐하게 만든 그런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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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생활기록부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나혁진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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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페이지가 눈앞에서 유령처럼 사라져 버리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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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쌤의 일대일 커피 수업
구대회 지음 / 황소걸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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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관한 모든 것, 커피의 영혼까지 탈탈 턴 커피 수업


예전에 광고중에 이런 카피가 있었다.

"운전은 할 줄 안다. 하지만 차는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카피가 생각났다. 그리고 난 하나의 패러디를 만들었다.

"커피는 마신다. 하지만 커피를 만들거나 구분할 주는 모른다."

이런 사람들을 위한 바이블 같은 책이 바로 이 '구쌤의 일대일 커피 수업'이다.


이 책은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고, 카페를 차리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을 해야하고, 나처럼 커피를 좋아하고, 조금이라도 더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부분부분만 읽으면 된다.(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해도 좋다.)


기본적으로 커피를 좋아하면 원두는 알아야 할 것이지만 물까지는 뭐...(정수기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난 그 부분이 과연 개인에게 필요한 것인가란 생각을 했으나, 역시나 이 책은 개인보다는 카페 개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포커싱한 책이다보니 내용엔 들어갈 수 밖에 없는 듯 싶다)

그렇기에 일반적인 개인보다는 창업을 꿈꾸는 사람에게 더 적합하다.


물론!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고 창업하는건 쉬운일이 아니다. 공부도 참 많이 해야하는데,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것은... 읽기는 쉽고, 재미는 있지만 그만큼 가볍지 않은 책인 것은 분명하다.


어쩌면 딱딱해서 지루할 법한 수험서와 자격증 공부, 그리고 법공부 등을 일대일 대화형식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가는 부분은 커피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면 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도 지루하지 않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제목만 봐서는 나처럼 커피가 마냥 좋은 일반인을 위한 책이란 느낌이지만 내용은 아니란 점이다. 솔직히 나처럼 일반인은 이 책이 소개하는 내용을 알아 나쁠 건 없지만, 되려 원두의 종류와 커피 맛있게 마시는 레시피(이건 나와있다)가 더 궁금하지 않을까?


그래도 내가 몰랐던 드립도 배웠고, 내가 마시던 메뉴 이외의 더 많은 메뉴도 배워서 더 좋았던 책이였다.

다음엔 나도 더치맥주를 마셔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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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3 - 돌고래와 춤을!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3
타냐 슈테브너 지음, 코마가타 그림, 서지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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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은 돌고래를 구하라!


이번 릴리의 미션은 길을 잃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돌고래를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다.


​가족여행을 떠난 릴리.(근데 예사야는 왜 같이 간거여!!! 거참...)

그곳에서 다리를 다쳐 수영을 할 수 없어 우울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펠리네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펠리네에게 릴리는 자신의 비밀(동물과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을 들키게 되고, 셋은 북해에 갇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돌고래 가족을 위해 시위를 벌이기로 한다.


매번 릴리의 능력을 보면서 어쩜 이런 능력을 숨기고 살 수가 있는지가 더 의아하지만 그렇기에 동물들이 더 절대적으로 릴리를 잘 지켜주는 것은 아닐런지...


다시 이번 책의 이야기로 돌아와, 돌고래들은 해양 소음으로 인해 살던 곳에서 이곳까지 흘러오게 되고, 결국 그때문에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온다.


돌고래들의 떼죽음에 대한 기사가 간간히 보인다.

돌고래는 초음파로 거리를 측정하고, 길을 확인하는데, 사람들의 이기심때문에 그런 돌고래가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되려 인간들때문에 죽음까지도 경험하게 된다.


​거꾸로 생각해 보자!

우린 산이나 이런 곳에서 혹시나 이상한 소리가 들리면 두려워 한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들이 괴담이란 이야기로 사람들에게 전해지면서 가면 안되는 곳, 무시무시한 곳으로 전락하고, 그것들을 피하려 노력한다.


돌고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문젠 그렇게 노력해도 돌고래는 인간때문에 또 다시 오해하고 죽을 위험을 경험한다는 것!


릴리 시리즈가 좋은 이유는 그냥 쉽게 넘기고 지나갈 법한 자연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나게 풀어내며 그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까지도 제시해 주기때문이다.


​돌고래와는 이별했지만, 다음엔 또 어떤 동물의 고민을 릴리가 해결해 줄 지... 4편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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