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빨간 로타의 비밀 3 - 마법의 리코더를 불면? 볼 빨간 로타의 비밀 3
알리스 판터뮐러 지음, 다니엘라 콜 그림, 김세나 옮김 / 제제의숲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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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춘기 소녀 로타의 마음 속 들여다 보기~(3번째 이야기~)


전체적으로는 안타깝게도 이런 스타일의 책들중 가장 집중도가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

그도 그럴것이 다른 책들에 비해서 너~무~ 우리의 정서랑은 다른 느낌이 읽는 내내 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되려 아이들은 이 책의 이런 흐름이 대리만족감을 느낀건지 너무나 좋아하더라는...

음~(아이들 책인데, 아이들이 만족감을 느낀건 성공이라고 봐야하는건가???!!!)


우리의 주인공 로타.

로타는 이번엔 부활휴가로 여행을 떠난다.

여행지에 가져간 필수품인 마법의 리코더.

로타는 그 마법 리코더로 뱀을 춤추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노력하지만, 번번히 실패~(가만보면 주인공 로타는 좀 구멍이 많은 아이다. ㅋㅋㅋ)

그럼에도 그때그때 상황을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로타!

그녀의 이런 긍정 에너지가 부럽기도 했다.

(하지만 나도, 내 아이들도 그러지 않기를 바라는 엄마맘은... ㅎㅎㅎ)


그리고 이 책의 독서 포인트는...

바로바로 그림체가 아닌가 싶다.

대부분의 책들이 그림까지도 작가가 함께 그린데 비해 이 책은 글쓴이와 그림작가가 다르다보니 책을 읽으면서 그림을 보는 느낌이 아닌 서로가 서로를 감상하는 느낌이 좀 더 강하다.


우리나라 아이들은 사고가 닫혀있다지?

그건 아마도 부모들이 그만큼 아이를 옭아매 키우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우리 아이도 마찬가지로...

그런 아이들에게도 욕구가 있으니 다 해결해 주진 못하더라도 대리만족을 통해서라도 어느정도 충족시켜주는건...

이 책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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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감기에 걸리지 않는 법 - 듣도 보도 못한 쁘띠 SF
이선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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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순수의 시대로 돌아가자~


지금 우리는 누군가를 의심하고, 누군가의 본심도 믿지 않고 한번 더 생각해야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 우리들에게 "그들의 본심을 믿고 그들을 그대로 믿어라~"라고 말하는 책!


그런데...

좀 안타까운건...

라비다 행성 사람들의 얼굴을 묘사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이 좀... 험험험~~~

차라리 지금 우리가 말하는 완벽한 얼굴을 묘사했더라면... 하는 바램이... ㅠㅠ


평화로운 행성 라비다.

그들은 소군을 먹고 살아가는데, 그 소군이 (소군)이나 ((소군))이 되어가면서 식량부족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그런 그들에게 유일한 대안은 지구의 "농사의 전설"에 나오는 농사 전문가들을 모셔다가 소군 농사를 짓게 만드는 것!


그렇지만 알고보니 "농사의 전설"에 나오는 인물은 진짜 농사 전문가가 아닌 그냥 배우들일 뿐!!!


하지만 배우란 뭔가?

자신이 그렇지 않더라도 그렇다고 믿고 그렇게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사람들이잖아???!!!

그래서 그들은 라비다 행성 사람들의 소군 농사를 돕기 시작한다.

물론 자신들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하지만...


그나저나...

처음부터 집중이 좀 안되었던 책이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그렇지만...

소군은 뭐고, (소군)은 뭐며, ((소군))은 뭐가 다른겨???!!!


이건 작가의 설명이 좀 필요해 보이는데, 내가 보기엔 무오나무에서 자라는 소군은 사실 반식물, 반동물의 개체다.

그런 소군이 잘 익으면 식물처럼 소군이 되는데, 불안정하면 (소군)이 되고, 더 불안정하면 ((소군))이 되는... 그러니까 우리로 말하면 어른인 소군과 아직 미숙한 청소년 (소군), 그리고 아직 어린 아이들 같은 ((소군))을 라비다 행성 사람들은 잘 구분하지 못했던 것!

그리고 이런 원인이 알고보니 균형이 깨져 생긴 행성감기로 부터 생겨난 것이라는 것!!! 을...

좀 처음에 잘 설명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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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이 숲이 된다면 - 미세먼지 걱정 없는 에코 플랜테리어 북
정재경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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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부터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한 필독서!!!


정말이지...

이 책을 보는 내내~

'아~ 나는 왜 바보같이 공기를 위해 청정기만 돌릴 생각하고, 청소만 깨끗이 할 생각을 하고, 창문에 필터를 설치할 생각만 했을뿐 집에 화분을 안키웠을까~~~!!'하고 반성했다.


사실 지금 이 작가처럼 집에 200개의 화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작가야 집이 아파트가 아닌 주택이고, 캐노피가 있고, 집도 넓고 거기에 마당도 있으니 가능하지만...

그래도 집에 최소한 10개의 화분쯤은 나도 키울 수 있는거 아냐???!!!


물론 집이 넓진 않다.

하지만 아이들 책상위에 하나씩~

서랍장 위에 하나, 그리고 화장대에 하나, 부엌에 하나 뭐 이런식으로 하다보면 우리집도 최소 20개의 화분은 둘 수 있는거 아닌가???!!!


물론...

그렇게 되면 그만큼 많은 신경은 써야한다.

그 아이들은 작가가 말했듯 반려식물이니까...

그 아이들도 사랑을 받고, 관심을 받을때 잘 자라는거니까...


작가는 집이 200개의 화분을 둔 지금 외부와 상관없이 습도는 60프로, 미세먼지는 10마이크로그램 수준을 유지한다고 한다.

물론 우리집에 지금 화분을 사다둔다고 바로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도움은 되지 않을까???!!!


다행이 요즘 아이들덕에 집에 분꽃과 바질, 상추 등을 키우고 있으니...

조금만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해 보이긴 하는데...

근데 어떤걸???!!!


나같이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작가는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과 잘 죽지않는 식물, 그리고 나와 잘 맞는 식물, 우리 집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식물 등을 소개하고 있다.

뭐...

특히나 그중에서도...

작가가 스파티필룸과 스킨답서스를 좀 좋아해서 그쪽을 주로 소개하지만...

그건 초반이 키워보고...

자신에 맞는 화분을 찾아가면 더욱 쉽고 재미있게 키울 수 있지 않을까??? ^^


일단...

화원에 가보자!

그리고...

많이 말고 하나만 들고 집에 와보자.

그럼...

우리집도 공기청정기없이도, 가습기나 제습기 없이도 항상 쾌적한 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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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켜는 소녀
이주숙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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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사랑과 집착이 부른 공포!!!


사람에게 진짜 공포는 무엇일까?
죽음에 대한 공포일까?
아니면 고통에 대한 공포일까?

이 책에선 좀 색다른 공포를 제안한다.

사실 책 소개엔 주인공이 소녀라는데...
책의 말미에 나오는 "나"는 소녀가 아닌 할머니를 되려 준비중인 중년의 여인.

집이 어려웠지만 운이 좋아 자신이 좋하는 미술을 전공할 수 있었고, 그 덕에 같은 학교의 의대에 다니던 남편을 만나게 되었다.

이들에게 태어난 딸 정은.
그녀는 어릴때부터 천재소리를 들으며 바이올린을 공부하게 되었고, 바이올린으로 줄리어드 음대까지 들어가고 졸업하게 된다.

하지만 부모님(솔직히 말하면 엄마)의 바램과 다르게 미국의 별볼일 없던 남자와 결혼하고...

마지막 20프로? 아니 10프로 전까지 아무리 이 책을 읽어도 전혀 스릴허라는 느낌을 느낄수가 없다.
이게 어디봐서 스릴러야!!!
하지만 마지막 10프로가 이 책을 스릴러로 만들어준다.
그리고 스릴러로써의 책을 완성해준다.

사실 이 책은 엄마의 집착, 아니지... 엄마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런 사랑이 사실 자녀에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그래서일까?
정은은 마지막에 자신이 죽을 수도 있었다는 두려움보다 그녀의 부모가 살아있을 수 있음에 더욱 큰 두려움을 느낀다.

가끔 사람들은 집착을 사랑으로 잘못 알기도 한다.
헌데 이 책은 솔직히 헷갈린다.
엄마의 입장에서 보면 어쩜 너무도 당연한 생각들이 자식에겐 두려움인 집착으로 비칠 수 있다니...
그럼 지금의 내 행동도???!!!

정말 숨막히게, 숨도 못쉬게 재미있던 책.

초초초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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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 출간 30주년 기념판
로버트 풀검 지음, 최정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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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손주들에게 당부하고픈 세상사는 이야기들...

저자는 이 책의 말미에 이렇게 말한다.
"유치원 이후에 나도 무언가를 계속 배웠다."고...
하긴 저자는 목사가 되기 위해 대학원을 다녔다는 구절이 책 초만에 나온다.

그럼 이 책은 잘못되고, 저자의 이야기는 사기일까?

그건 아니다.
저자는 배움은 계속 했지만 삶의 근본은 모두 유치원에서 배웠음을 말하는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내가 어지른건 내가 치우고, 내가 할일은 미루지 않고 내가 처리한다면 이 세상은 지금보다 더 살만 한 세상이 되고, 이 세상엔 법이 존재할 필요조차 없을 지 모른다.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우린 매번 그런 규칙을 어기고, 규칙을 무시하고, 규칙을 바꾸려 한다.
왜?
그냥 나 좋자고, 나만 편하자고, 나만 혼자 튀고 이기려고...
그런 행동들이 문제라며 지적질 해주는 우리의 할아버지인 작가!!!

그나저나 이 책이 나온지가 벌써 30주년이라는데...
그럼...
작가의 지금 나이는 몇살이라는거지?
그래서일까?
작가의 문체가 할아버지의 푸념같이, 그냥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느낌이라 그런지 너무나 쉽게 술술 잘 읽을 수 있다.

그간 이런 류(에세이나 자계서 등) 책들에 대한 거부감이 강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은 그런 걱정없이, 고민없이, 남의 일기를 훔쳐읽는 느낌으러 읽어주면 좋을꺼 같다.

그럼에도...
마지막 부분은 좀 집중력이 떨어지는건...
그건 아마도 작가가 우리보다는 연장자다보니 어쩔 수 없이 나오는 꼰대 기질로 인해 그런 느낌이 드는건 아닐까 한다.

그래도...

소설만큼 재미난 에세이라고 말하며 자신있게 권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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