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비행
가노 도모코 지음, 박정임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청년들의 가벼운 이야기~


난 뭐든 책을 읽기전에 꼭 미리 판단해 버리는 경향이 크다. ㅠㅠ

좀 안그러고 읽어야 하는데...

매번 그렇게 생각하고 읽다보면 안.맞.아. ㅠㅠ


이 책이...

아마 그런 내 판단과 많이 다르다보니 기대와는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 아니였나 싶다.


이 책이 "청소년 문학"이라고는 하지만 실제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은 전문대학교 학생이다.

그렇다보니 청소년 문학이라기 보다는...

청년문학에 가까운?


문체는 전체적으로 부담스럽지 않고 좀 일기스러운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냥 주인공 여자가 자신이 겪었던 이야기들을 다시 글로 옮겨서 편집자에게 전달해서 묶여 책으로 나온 형식이다보니 그런 느낌이 더욱 강한거 같다.


또한 위에서 말한 것처럼 단편인데다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이야기 묶음이다보니 무겁지 않은 흐름을 갖고 있다.

그건...

결국...

나처럼 자극적인 소설을 주로 읽던 사람들에겐 그냥 뜨뜨미지근한 상온에 둔 생수 한 잔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나저나...

좀 독특한 구성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사실 그 부분이 나는 더 맘에 안드는거 같다.

이야기가 하나 끝날때마다 글쓴이가 다른 사람에게 뭐랄까... 평가받은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아니면 어릴때 일기를 쓴걸 담임선생님께서 보시고 그에 대해 코맨트를 달아주시고 그걸로 뿌듯해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제목은 정말 뭐 있어보이는데 비해서...

내용은 거기에 많이 부족한 느낌이였다.

그 점이 많이 아쉬웠던 책.

(물론... 난 이만큼도 못쓰는거... 내 인정한다. ㅠㅠ 그러니 난 작가가 못되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래 언덕의 길 - 난민이 된 어린 소녀의 이야기, 2018 프랑스 유니세프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콜레트 위다비 지음, 나탈리 디에테를레 그림, 강현주 옮김 / 머스트비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새로운 삶으로 가는 새로운 길에 대한 이야기.


아프리카의 수단에서 나고자란 탈리아.

그녀는 나라의 전쟁에서 벗어나고자 오빠와 엄마, 아빠와 함께 살던 마을을 떠난다.


그 과정에서 탈리아는 오빠와 헤어지게 된다.

물론 오빠와는 헤어지게 되었지만 되려 여동생을 만나게 된다.

난민의 삶은 힘들었다.

하지만 아빠도 탈리아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노력하며 열심히 공부하며 살아가고~

그러다가 탈리아는 다시 오빠와도 만나게 된다.

온 가족이 함께~

1학년인 둘째와 2학년인 첫째에게 이 책을 읽어줬다.


하지만...

저학년 아이들에겐 다소  힘들었다.

그도 그럴것이...

다른 동화책들에 비해서 이 책은 글밥이 너무 많았고, 글씨도 아이들이 보기엔 좀 많이 작았기때문이다.


책의 내용이 좋아도 1학년과 2학년쯤 되면 엄마들은 엄마가 먼저 책을 가져다가 읽어주기 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책을 가져와 읽거나 가져와 읽어달라 하기를 바라는데, 이 책은 아이들이 그런 선택을 하기엔 다소 어렵기 때문이다.


스타일은 아동용 동화이지만, 실제 책은 4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읽어야 잘 맞을 듯 하였다.


그래서 생각이 든게...

이 책은 그냥 단순히 읽어주기용으로 활용하기 보다는 난민이나 전쟁, 그리고 아이들의 토론수업 용으로 활용하면 충분히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이 책만 이용하기엔 약간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비슷한 다른 책들과 함께 활용하면 아이들에게 다양한 간접경험, 전쟁과 난민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녕, 판다!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34
질 바움 지음, 바루 그림, 이희정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중한 물건과 마음을 나누는 방법인 진정한 나눔을 배우는 책.


정말 소중하고 소중한 판다옷!

하지만 이젠 작아져서 누군가에게 나눠야 하요.

그렇게 작아진 판다옷과 자신의 마음을 나른 누군가에게 나눠주려 상자에 담았답니다.


그러고 보니...


음...

다른 사람들도 마음이 편해지는 옷이 있데요.

그렇게 그렇게 함께 통하는거죠~


그러던 어느날...

학교에 전학생이 왔어요.

멀리서 온 친구인데, 그곳에 전쟁이 나서 여기로 온거래요.

그 친구를 위해서 손을 꼭 잡아줬어요.

내가 함께 응원한다는 것을 알려주려고요.

그리고 그 판다옷은 내가 입던 옷인데 정말정말 마음이 편안해지는 옷이란 것을 알려주려고요.

그리고...

함께 친구가 되어 잘 지내기를 바란다고요.


하지만 그 친구의 나라의 말을 몰라서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친구의 손을 꼭 잡아줬어요.

다른 친구들은 이런 우리의 모습을 보고 비웃지만, 우린 이대로 정말 행복하답니다.


자신의 소중한 것을 누군가에게 나눌줄 아는 마음!

그 마음은 어쩌면 물건을 누군가에게 주는게 아닌 마음까지 함께 담아 주는건 아닐까 싶어요.


물론...

이 책의 주인공은 자신이 원해서 아끼던 판다옷을 나눠준게 아니라 작아져서 어쩔 수 없었지만, 그로인해 편했던, 행복했던 마음은 누군가가 그 판다옷을 입었을 때 느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랬기에, 그 옷을 입은 친구가 활짝 웃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남에게 내가 못쓰는 물건을 버리듯 주는게 아니라, 내 마음을 담은 소중한 물건을 나눌줄 아는 마음.

그게 바로 진정한 나눔이 아닐까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이는 다른그림찾기
아델 디샤넬 지음 / 오렌지연필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의 열기를 잠재우고 집중력을 높이는 시간! 다른그림찾기~


푸하하~~~

제게 다른그림찾기 책이 도착했어요.


음...

사실 저 이런거 디게 좋아하는데...

애들용을 사자니까 너무 쉽고, 어른용을 사자니까 애들이 넘 어렵고...

뭐 이런저런 이유들로 맨날 고민만 하다고 못샀다가 이번에 장만!


그나저나...

너무 좋은거 있죠~

처음엔 "틀린거 갯수는 어떻게 확인하는거야???!!!"라고 봤는데...

음... 숫자가 써있네요. ㅋㅋㅋ

요 숫자만큼만 찾으면 된다는 사실!!!


아이들이 이거 푸는 내내 초초초 집중을 하더라고요.

불러도 몰라~ ㅋㅋㅋ


다만...

이게 사람수 만큼 있어야지...

하나갖고 시키니까 싸움싸움이... ㅠㅠ


다가 제가 못찾고 놓치고 지나가는 부분들을 아이들의 눈으로는 또 찾아내더라고요.

정말 신기방기~


날씨가 정말 좋았던 날에 이걸 꺼내줬는데...

놀이터에 간다는 말없이, 배고프다고 징징거림없이 집중해서 그림을 찾아보더라고요.

그러면서 하는 말~

"엄마! 이거 학교에 가져가면 안되? 안되면 엄마가 몇장씩 복사해서 주면 안되?"

음...

그러지 말고...

니 친구들 엄마들에게 책을 사시라고 알려드리마!!! ㅋㅋㅋ


저도 이거 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는데...

아이들은 더더더 좋아하더라는... ㅋㅋㅋ


참!

그럼 이거 맞았는지는 어떻게 확인하냐고요???


맨 뒤에 보면...

답이 나와있다는 사실!!!

근데 몇개만 해보면...

그냥 쉽게 답만큼 찾아지더라고요. ^^


삶이 무료하다면~~~ 다른 가족들과 함께 다른그림찾기에 도전해 보세요~

시간도 잘 가고 두뇌도 쓰니...

치매예방에 최고랍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딸이 학교에 가지 않아요 - 등교 거부 딸과 엄마의 198일 이야기
노하라 히로코 지음, 조찬희 옮김 / 꼼지락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왕따의 피해자 딸과 엄마의 고군분투기!!!


사실 난 왕따를 당하는 쪽보다는 왕따를 시키는 쪽에 더 가까웠기때문에 처음 저자의 딸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렇다고 왕따를 시켰다는건 아니다. 그랬다간... 반장 베프에게 죽도록 얻어맞고 욕들어 먹었을 듯... ㅋㅋㅋ)

사실 그렇다보니 초반 저자의 딸의 반응은 내가 보기엔 단순히 학교에 가기 싫은 딸의 반항쯤 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게 왕따의 결과라는...


그러면서 저자와 딸의 고군분투기가 시작된다.

억지로 학교에 보내보기, 달래보기, 그냥 기다려보기.


하지만 초등학교 5학년밖에 되지 않았기에 마냥 그대로 둘 수는 없는 일!!!


결국 저자는 이런저런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조언을 듣고 도움을 받기 시작한다.

담임 선생님도 만나고, 전문 상담사도 만나고...

하지만 가장 도움이 많이 분은 딸이 어릴때부터 많이 의지했던 보건실 선생님과 어릴때부터 다녀 어색하지 않은 소아과 선생님.


나도 처음 알았다.

아이가 이런 증상이 있을땐 어른처럼 정신과에 데리고 가기 보다는 소아과에서 상담받아보는 것도 좋다는 사실을...

물론 여기서 말하는 소아과는 유명 대학병원이 아닌 아이가 항상 다니던 편안한 집 주변의 소아과를 말한다.


아이에겐 이런 분들의 도움이...

그리고 엄마에겐 학교 교감선생님의 도움이 함께 이루어진다.

엄마는 무슨 도움이 필요하냐고?

"그냥 지켜만 봐야지~"하지만...

나도 부모지만 아이가 좀 한다 싶으면 마구 푸시하게 된다.

그걸 옆에서 조절해주는게 바로 교감선생님!!!


여기서 이런 표현이 나온다.

"소가 물을 먹고싶어하지 않는데 억지로 먹일수는 없어요. 기다려줘야 합니다."


이 책은 198일간의 엄마와 딸의 학교에 다시 건강하게 다니기 프로젝트의 기록이다.

헌데 난 여기에서 좀 다른걸 봤다.

물론 내 아이가 왕따를 당할 수도 있지만, 지금처럼 무탈할땐 아이의 공부쪽에 이런 방법을 적용시켜보는건 어떨런지...


아이에게 지금 문제가 있기에 읽으라고 권하진 않겠다.

엄마들이 그냥 가볍게 읽기를 바란다.

그럼 다들 느끼는바가 다를 것이다.

만화로 되어있어 어렵지 않은데다가 진짜 리얼하게 자신의 경험담을 저자가 적었기에 더 마음에 와닿는게 있을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