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잠자리 그림책 양장 세트 (전3권)
창비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잠자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밤은 무섭지 않아~)


아마 엄마들의 고민중에서 "우리 아이는 밤에 잠을 안자려 해요!"도 생각보다 많을 것이다.

뭐... 나도 한때 그랬으니까...

헌데 그건 아이들이 그만큼 맘껏 못놀았고, 맘껏 표현하지 못했기 때문인걸 요즘에서야 알게 되었다.


요즘은 낮동안 엄마랑 계속 붙어있고, 떠들고 장난하고 그래서인지 뭐 밤에 안잔다고는 안한단...(다행인가? 아님 당연한건가~)


하지만 그럼에도 가끔씩 아이들이

"엄마~ 잠이 안와~" 혹은 "엄마~ 무서워~"라고 하며 잠을 못이루는 경우가 왕왕있다.


이럴때를 미리 예방하는 책인 토닥톧닥 잠자리 그림책.


이 책은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로 오늘은 뭘 했는지 살펴보고, 그 다음에 이불덮고 자러 눕고, 마지막으로 즐거운 꿈을 꾸는 순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하나하나 읽으면서 잠자리에 들기전에 준비해야할...

그러니까 양치나 세수가 아닌 진짜 잠자기 위해 무얼 준비해야하는지를 배우고 생각하고 그리고 준비할 수 있는 책이다.


9세인 첫째에겐 좀 쉬워서 패스했고~ 이제 막 초등학교 1학년이 된 둘째는 너무너무 좋아했다.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건 오늘아, 안녕과 밤 기차를 타고...

아마도 두 이야기가 하나는 엄마랑 수다떠는 방식으로 중얼중얼 하루를 정리하고, 꿈은 이런 재미있는 꿈을 꾼다고 나오기에 아이가 더 신이나서, 그리고 즐겁게 읽는건 아닐까 싶다.


아이가 잠자기 싫다고 해서 힘들어하는 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어보자.

아마 잠자리를 즐거워하고, 자는걸 즐길 수 있는 아이가 될 수 있을꺼라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타적 유전자가 온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66
안덕훈 지음 / 자음과모음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정한 사람들의 삶을 담은 이야기.


2009년 용산.
한 건물 옥상에 5명의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로 인해 한명의 특공대가 죽었다.
그리고 그들은 살인자가 되어 감옥에 갔고 그들이 살던 터전은 재개발이 되었다.

재건축이라는거...
물론 좋다.
오래되서 안전에도 위함한 그런 집들을 허물어 새로 튼튼하게 그리고 깨끗하게 지어주는 거니까...
헌데 문제는 그 과정에서 기존에 살던 사람들은 더이상 그 곳에 살 수 없게되니 문제가 된다.
기존에 갖고 있던 돈으로는 그곳에 생긴 집을 다시 살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살인자가 된 그들이 과연 나쁜 사람들이고 나쁜 의도였을까?

그들은 그냥 삶을...
생존을 보장해 달라고 소리친 죄밖에 없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외친 죄 뿐이다.

그런데...
그런 기본적 권리를 요구했음에 결국 살인자로 찍혀 강제로 이사해야했던 그들을 우리는 어떻게 판단해야할까?

하지만 100프로 그들의 편만 들 수도 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는 이 사회는 돈이 기본이 되고 지배하는 자본주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사회주의가 되거나 집주인이 희생하라는건... 되려 더 큰 모순이기때문이다.

그렇게 강제로 떠나게 만드는 것도 문제이지만 그들의 요구를 무조건 수용하는 것도 논리엔 안맞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집주인 편들자는건 아니다.)

사회적으로도 크게 이슈가 되었었고...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사건...
아이들을 위한 소설이라고 하지만...
한편으로 입시에 치여 사는 아이들이 이걸 읽고 어떤 반응을 할지도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고 그렇다.

작가님이나 출판사는 청소년 소설로 이 책을 만들었지만...
난 이 책을 청소년에겐 추천하지 않으련다.
다만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먼저 읽고 자신의 아이에게 책을 직접 넘겨주기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가방을 멘 예똘이
김용삼 지음 / 아주좋은날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예똘아... 슬퍼하지 마...

지난 가을에 아빠가 돌아가신 예똘이.
그런 예똘이의 가방에 나타난 동물들로 예똘이는 주변을 둘러보게된다.
그러면서 아빠와의 추억들을 기억해 내고 그 기억들로 자신의 슬픔을 이겨내면서 아빠의 빈 자리를 메워간다.

사실 아이에게 부모의 부재는 너무 커서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다.
내가 어릴때 우리 부모님은 맞벌이셨다.
내가 어릴땐 대부분 엄마는 집에서 일하는 주부일뿐 한반에 한명정도만 일하는 부모가 있었다.(참고로 한반에 60명이 정원이였지?)
그렇다보니 운동회 등 학교 행사에 부모님이 못오시는 경우도 많았고 부모님이 아닌 이모나 다른 가족이 참여하기도 했다.
지금이야 흔한 풍경이지만 그때 난 혼자 울며 집에 돌아오기도 했고 엄마가 오신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할 만큼 그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었다.

하물며 맞벌이일 경우도 이러한데...
영영 볼 수 없는 부재라니...
그건 아이에게 세상이 무너지는 소식이다.

그런 예똘이에게...
아니 아이들에게 사실은 네 마음 속에서 함께하는 거라고 아무리 말을 하면 무엇하냐고...

하지만 그런 아이들에게 단순히 설명적 표현으로 "함께 계시는거야~"가 아닌 진짜 있는 것처럼 느끼도록 이 책은 말하고 있다.

그런데 그 느낌을 9살 첫째도 받았나보다.
읽고 나더니...
"엄마.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날꺼같아."라는 거다.

이 책은 예똘이같은 아이에게도 필요하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이 예똘이같은 친구를 이해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니나 대장 실종사건 - 달기지 알파 2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4
스튜어트 깁스 지음, 이도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달기지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추리!!! 1편보다 재밌다.


음...

달기지 알파에서 일어나는 두번째 책인 니나 대장 실종사건.

일단 전편보다 재밌다.

전편도 괜찮았는데 전편보다 훨~씬~ 재밌어졌다.

전편은 전체적으로 달기지를 설명하려는 부분들이 많았다면 이번엔 달기지에서 발생하는 사건에 좀 더 촛점을 맞춰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이들 문학답게 위험한 부분들이 안나와서 좋다.


이번엔 달기지의 최고 책임자인 니나 대장이 사라졌다.

마지막으로 니나 대장을 만난 사람은 다름아닌 우리의 주인공 대시.

뭐 그렇다고 대시가 잘못한건 아니고...


사람들은 니나 대장이 홀츠 박사처럼 살해당한게 아닌가 걱정한다.

그런데 대시의 외계인 친구 잔이 니나대장이 살아있다고...


자~ 이제 니나 대장을 찾아야 한다.

그녀가 더욱 위험해지기 전에...


사실 나는 창 박사를 의심했다.

니나 대장이 사라지자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이 다음 기지 책임자라고 하고 그래서...

헌데...

그는 범인이 아니다!


그럼 누가???


1편과 같이 2편에서도 달기지에서 특별히 생활하는데 신경써야하는 부분들이 나온다.

헌데 뭐랄까 좀 더 이해하기 쉽고, 좀 더 위트있는 내용으로 구성이 좀 바뀌었다.

1편에선 좀 더 과학적인 내용들과 진짜 우주인만 알아야 되는 내용까지도 언급이 되었다면 이번엔 좀 더 사람다운, 그리고 좀 더 소설같은 느낌이 강하게 달생활 주의 상황이 설명되어 있다.


눈치빠르고 판단력이 좋은 대시!

대시의 이야기는 다음편에도 계속된다고 하니...

다음편도 기대하면 좋을꺼 같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조울병 의사가 들려주는 조울병 이야기
안경희 지음 / 새움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울병, 우울증... 그건 마음의 병이 아닌 몸의 병이다!!!


사실 조울증, 우울증 등등은 우리는 흔히 "마음의 병"이라고 표현한다.

헌데 이 책에서 저자는 그건 몸의 병이라고...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받아들이는 양이 적다고 한다.

그러니까...

일반인이 스트레스 지수를 100까지 받아야 폭발한다면, 조울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30만 받아도 100의 효과를 내기에 힘들다고 한다.

원래부터 그릇이 작다보니 감정소모가 더 많고 힘들다는 것이다.


그만큼 그릇이 작은건 마음먹기에 문제가 아닌 몸의 문제라고...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나서 그런거니 맘상해 하지 말고 병원가서 약도 받아 먹고 그러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더더욱 놀라운건 이 저자 또한 조울증을 앓고 있고, 더더더 놀라운건 이 저자가 그런 자신을 알기 전엔 정신과 의사를 하고자 레지던트 과정까지 거쳤단거다.


한마디로 병을 공부한 사람이 병을 앓고 자신의 지식과 자신의 병증을 함께 책에 녹였다 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

읽는 내내 지루함을 느낄틈도 없고, 공감하며 지금 내 자신과 비교하며 반성하며 혹시 그런건 아닐까 고민하며 읽게된다.

물론...

나도 약간은 감정에 기복이 좀 심하고 그런류이긴 하지만 약을 처방받을 정도는 아니고 좀 조심조심하며 스트레스를 조절하며 살아야 하는 사람의 부류인 듯...


그건 그거고...

책을 읽으면서 저자와 함께 나도 놀란부분이 있는데, 저자가 의학대학원시절인가에 수업중에서 죽는 연습같은걸 하면서 "유서쓰기"를 했다고 한다.

저자는 너무도 당연하게 지금 상황에서 지금 당장 죽는걸로 유서를 썼는데, 정작 친구들은 50년뒤 60년뒤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가족들에게 남기는 유서를 썼다고...

사실 이부분을 읽기 전까지 난 저자랑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저자처럼 유서를 쓰라면 지금 기준으로 쓰고 썼었기에 나도 좀 위험군이란 판단이 들었다.


모든 사람은 살다보면 감정이 격해지기도 하고, 자신의 감정이 조절이 안되기도 할 때가 있다.

그런데 그게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로 인해 그럴 수도 있지만, 그런 증상이 자주 보인다면 일단 의사와 상담하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그게 부담된다면 일단 이 책을 먼저 읽고 자신을 다시 되돌아보자.

그럼 뭔가 해결방법이 보일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