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마법을 부리다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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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필독서!!!


사실 난 소설을 좋아할뿐...

이런류의 자기개발서는 엄청 읽기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다.


헌데...


헐~

이거 자기개발서 맞아?

왜 이렇게 재밌어?


그건 아마도 작가가 사례를 너무도 적적하게 잘 들어줬고, 또 읽는 독자가 스스로 자신을 대입할 수 있도록, 또한 성공사례만 나열한 것이 아닌 실패사례까지도 적절히 섞어서 책에 녹아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다만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책의 제목.

이 책의 제목처럼 기본 베이스는 집중력이 맞지만 사실 전체적인 내용은 집중력 보다는 자기개발, 그리고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 그리고 또 성공하려면 변화되야하는 습관 등을 설명해 놨기에 단순히 "집중력 높여 공부 잘하는 방법도 들어있지 않을까?"란 생각에 이 책을 접한다면...

미안하지만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

그런 내용은...

물론 기본적으로는 나와있지만 공부만 잘하는 집중력에 대해 소개한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난 이 책을 추천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사실 나도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는 입장이라 더더욱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데 엄청 많은 도움이 되리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 아닐까?


그중 몇가지를 소개하면...

첫째로 주변을 정리해서 딴생각이 들지 않도록 하고, 둘째로 소음에 둔감해 지도록 스스로를 다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자신의 일이 끝나지 않았음에 자꾸만 부탁이 들어와도 스스로 안된다고 말할 수 있는, 그렇다고 강력하게 "지금은 안돼!"라는 말이 아니라 돌려서 거절하는 방법까지...


스스로 너무 나약한거 아닌가하고 평소 느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은 꼭 한 번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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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이름은 유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일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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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인가, 게임인가... 진짜 두뇌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사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서는 기분이 나빴다.
그도 그럴것이...
유괴란 범죄를 너무도 당당하게 게임이라고 말해버렸으니...
이건 절.대. 미성년이 보면 안된다고 생각하며 읽기 시작!!!

그나저나...
허.거.덕...
이거... 왜 이렇게 재미있는거더냐???!!!

전날 11시에 읽기 시작했는데, 다음날 7시에 다 읽어버린 기엄을 토해낸 책!!!
아마도게 히가시노 게이고이기에 가능한게 아닐까 싶다.

물론...
그럴 수 밖에 없는건 긴박하게 흘러가는 스토리와 반전에 또 반전이...
정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였다.

물론...
나도 왠지 이 이야기엔 반전이 있을꺼라 예상했다.
그러나 나의 예상과는 정말 많~이~ 벗어났다고 해야하나???!!!

특히나 가장 마지막에 기쓰라기 가쓰토시의 이 반응은???
뭐~지???

주인공 사쿠마에 대한 이 결론...

역시나 이 책은...
미성년과 범죄자는 읽으면 안되겠다. ㅠㅠ

이야기는 간단하다.
잘 나가던 광고쟁이인 사쿠마.
그런 그를 프로젝트에서 빼버린 기쓰라기 가쓰토시.
그리고 그의 딸.
사쿠마는 기쓰라기 가쓰토시의 딸과 함께 그녀가 받아야 하는 유산중 일부를 받아내기 위하여 가짜 유괴를 시작한다.
물론 그건 사쿠마로써는 기쓰라기 가쓰토시를 이기기 위한 하나의 게임일뿐...
그러나 게임으로 시작해 게임으로 끝내려던 사쿠마는 뭔가 있음을 직감하지만 결국 사건이 종결된, 아니 게임이 종료된 다음 그걸 알게 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반전.

진정한 심리 스릴러의 진수를 맡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사쿠마와 기쓰라기 가쓰토시. 그리고 그의 딸까지...
아무도 이 게임에서 그냥은 빠져나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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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큰 상자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48
카르멘 코랄레스 지음, 유 아가다 옮김 / 지양어린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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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청소의 즐거움을 알려줄 수 있는 책.


내가 매일 아이들에게 하는 잔소리가 몇가지가 있다.
빨리 준비해라.
그리고... 이제 그만 치워라!!!

물론 아이들이 치우는 방법은...
한쪽에 몽땅 쌓.아.두.기!!!

이 책의 주인공 고양이인 레오노라처럼 말이다.
뭐든 버리지 못하고 다 모아두고, 쌓아두고...
그렇다보니 자신이 움직일 공간은 부족해지고, 하지만 막상 그것들을 사용하진 않고...
그렇게 쌓여간 물건들이 방 하나를 가득 채우고 있는 레오노라!

그런 레오노라의 앞에 나타난 정말, 엄청나게 큰 상자 하나!!!
딱 봐도 자신의 방에 들어가는건 사실상 불가능해 보임에...
원래 또 그런게 탐나는거 아니겠어?

결국 레오노라는 그 상자를 갖기 위해 자신의 방에 공간을 확보하기로 하고 방을 치우기 시작한다.
헌데 내용을 자세히 보면...
사용을 전혀 안하고 정말 쌓아두기만 한 물건들인지 고민도 안하고 물건들을 마구마구 정리하는 레오노라!!!

드디어 레오노라의 방은 엄청나게 넓어졌다.
그리고 상자를 찾으러 갔는데, 그 사이에 상자는 이미 사라져 버린뒤!
하지만 레오노라는 텅빈 넓은, 그리고 안락한 자신의 방에 있으면서 느끼게 된다.
짐이 없으니 참 편하다는 사실을 말이다.

나도 매번 느끼는건...
옷장에도 1년, 아니 3년동안 한번도 입지 않고 보관만 한 옷들!
그리고 읽으려 꼽아뒀으나 읽지않고 보관만 해놓은 책들이 정말 많다.
물론 이걸 정리하려고 보면...
왠지 쓸꺼같고, 왠지 볼꺼 같아서 그냥 두다가 정리하는 시점은...
새로운걸 들이기 위해서...
레오노라처럼 말이다.

사실 그렇게라도 정리하면 정말 다행인데...
그러기 쉽지 않잖아?
이 책을 아이와 읽으며 읽을때마다 하나씩 정리해봐야겠다.
그러면 짐이 좀 줄어들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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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앤디 위어 지음, 남명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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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나라의 겁나게 운 좋은 여자 재스민의 이야기 아르테미스.


마션의 주인공 마크가 겁나게 운이 좋아 살아남았듯...
이번 아르테미스의 주인공 재스민(이하 재즈)도 겁나게 운이 좋아 살아남고, 겁나게 운이 좋아 사건을 해결한 겁나게 머리 좋은 여자다.

아르테미스...
그러니까 달의 도시에 살고 있는 재즈의 목표는 416,922슬러그를 모으는 것!
물론 그걸 왜 모아야 하는지는 나중나중에 뒤에 나온다.(정 궁금하면 뒤부터 보시기를...)

그런 그녀의 역할은 지구에서 달로의 밀.수!
하지만 또 그런 그녀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는 이가 있으니...
그는 아르테미스의 절대부자인 트론.
처음에 트론은 달에서 추진하는 알류미늄사업에만 관심이 있는 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내면의 숨은 사업이 있기에 알류미늄 사업에 관심이 있었던 것!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고 그 깊은 속에서 사건의 메인이 되어버린 재즈는 죽을 고비를 넘기고 또 넘기면서 트론과의 약속(?)을 지키며, 아르테미스까지도 살리는 기엄을 토해낸다.

초반 달을 소개하는 장면이 좀 지루하고, 후반 사건을 해결하기위해 이거저거 설명하는 부분이 좀 지루한 것을 빼고는 참 재미있었던 책.

그나저나...
이 작가는 마션도 그랬지만, 책보다는 극작가가 더 소질이 있어보인다.
왜?
너무 배경설명을 소설에서 많이 하다보니까 읽는 사람이 지루하게 느껴지는데, 영화에서는 그런 부분들이 그냥 눈에 보이는 배경이 되어버리기 때문이 사람들이 그걸 의지로 인식하지 않고 그냥 흘러가게 두면 되기 때문이다.

이번 작품도 마션과 마찬가지로 왠지 영화로 나오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

영화로 나온다면 별점을 최고점으로 주겠지만, 책으로는...
약간 지루한게 있으니 별을 좀 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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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눈동자에 건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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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코의 최신 단편집!


총9권의 단편을 묶어 만든 책이다.

이게 단편이 묶인만큼 확실히 다른 작품에 비해 깊이는 좀 떨어지는 듯...

하지만 가볍게 읽기엔 참 좋은...

정말 책장이 술술술 넘어가는걸 느낄 수 있는 책이다.

평소 책장이 무거워 넘기기 힘든 사람이라면 가볍게 한번 넘겨봐~ ㅋㅋㅋ


처음엔 미스터리만 있는 줄 알았더니, 판타지도 있고, 로맨스도 있고...

그래서 더 장르에 국한되서 읽는게 아니라 더더더 재미있었던 듯...


물론 한가지 아쉬웠던건...

이게이게 간혹 결론이 없이 끝나버리는 경우가... 헐~


나처럼 결론이 있어야 책을 읽었다고 느끼는 사람에겐 좀 당혹감을 안겨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물론 단편집이래도 결론이 팍팍 있는 책들이 있으니까 말이다.)


그나저나 놀라운건...

물론 내가 평소에 조금 이런일도 설마 있을까 싶은 생각들을 어쩜 그리 이야기로 잘도 풀어가는지...

역시나 대단한 작가임을 인정치 않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어쩜어쩜...

남자임에도 여자의 감수성까지 그리 잘 표현했는지...

표현의 마법사는 아마 히가시노 게이코를 말하는게 아닐까 싶다.


그나저나 몇개의 이야기는 작가의 상상이고~

몇개는 사실에 입각하여 쓴 이야기 같은데...

진짜 그런 직업이 있는건지...

무지 궁금해진다.


연말연시~

새해를 맞이하느라 책을 소홀히 할 수 있는 그대에게...

부담스럽지 않지만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히가시노 게이코의 단편집인 그대 눈동자에 건배를 추천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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