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비밀 사이다 저학년은 책이 좋아 18
윤정 지음, 유준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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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 대한 배려와 이해심으로 진정한 친구를 사귀기


친구를 사귀고 싶으나 소심한 금별이.

그런 금별이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음료인 비밀 사이다. 금별이는 속는 샘치고, 1+1인 사이다를 사서 그간 친해지고 싶었던 주아에게 사이다를 주게된다.

그런데 이게 사이다의 힘인지, 금별이의 용기의 힘인지 몰라도 그 이후부터 금별이는 주아와 친해지게 된다.


주아와 좀 더 찐친구가 되고자 한번 더 사이다를 선물한 금별이.

하지만 이번엔 사이다를 주아가 아닌 노을이가 마시게되고 의도치 않게 금별이는 노을이와도 친해지게 된다.


세상을 살다보면 진짜 친해지고 싶은 사람과 친해질 때도 있지만, 의도치 않게 다른 사람과 친해지기도 한다. 그리고 그렇게 친해진 사람과 더 긴밀하게 친해지기도 한다.


그간 금별이가 단짝친구를 사귀지 못했던 이유는 친구들이 금별이를 싫어해서라기 보다는 그간 금별이가 친구들을 좀 더 관심있게 지켜보지 않아서, 그리고 친구의 속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친구가 원하는 부분을 자신이 약간 희생하거나 센스를 발휘하여 소원하는 부분을 이룰 수 있게 배려해주게 된다.


실상 세상은 일방통행이 없는 것!

내가 해준만큼, 내가 배려를 해준만큼 상대도 내게 해주게 되는 것이 아닐런지...

그런 단순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상황을 아이들이 배워야 하는데, 이 부분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라 사실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였는데, 이걸 이 번 책에서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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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연습노트 100
시울 지음 / @nyclass(애니클래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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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글씨쓰기인 캘리그라피!

사실 엄청 관심은 있었는데, 전 이상하게 그간 캘리그라피 배우기를 할 기회가 없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캘리그라피 연습노트 100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해보니까...

음...

완전 재미나요.

거기에다가 사실 전 제 글씨체를 좋아하지 않았고, 캘리그라피와는 맞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은근 찰떡인거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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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는 많이 연습해야 예쁜, 그보다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글씨체를 찾을 수 있는 듯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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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샘플 글씨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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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둥글둥글은 역시나 이상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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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런 식으로 막 삐집는 글씨체가 편하고 맘에 들더라고요. ㅎㅎㅎ

DSC00005.JPG

어떤가요?

몇번 더 써보면 좋겠지만, 연습은 5번에서 6번만 되어있어서 그게 좀 아쉬웠네요.

개인적으로는 연습 노트를 홈피에 올려놔 두시면 어떨까란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한가지 더!

저처럼 캘리그라피를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책에서 소개해 주시는 캘리그라피 펜도 함께 세트로 구성해서 팔아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나저나...

나머지는 펜 사서 더 연습해 봐야겠어요.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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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디자인의 기술 - 우리 집을 넓고 예쁘게 꾸미는 아이디어
가와카미 유키 지음, 이예린 옮김 / 리스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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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공간도 넓고, 예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다른 말은 하나도 필요없다!

이 책은 절대 도서관에서 빌리지 말고, 집에 꼭 한권씩 두기를 추천한다!


누군가 집을 넓게, 편하게,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일단 물건이 집에 많이 없어야한다고 했다. 그래야 집에 물건이 어디에 있느지, 잘 찾아서 사용할 수 있고, 유사한 물건을 여러개 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 책은 인테리어 하는 방법과 집을 고르고, 가구를 구하는 방법 두가지로 나오는데, 특히 집을 구할 때 꼭 확인해야하는 사항들을 소개해 처음 독립하는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부터 오랫만에 이사를 준비하는 사람들까지 전 연령대의 어떤 사람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설명해주고 있다. 하지만... 좀 더 욕심을 내자면 여기 나온 부분을 수납공간을 위한 체크포인트(p.78)나 P.82~83처럼 한 페이지에 표로 체크포인트를 만들어 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기도 하다.


사실 집의 인테리어, 수납, 공간활용 등에 관한 책은 무수히 많이 나와있다. 그러나 내가 다른 책이 아닌 이 책을 더 권하고 추천하는 이유는 이 책은 정말 체계적이고, 어떤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사 다른 책들의 경우엔 읽다보면 느끼는 것이...

'우리집과는 안맞네.', '이건 넓으니까 그런거지.', '수납이 이정도 되는 양이면 내가 왜 이 책을 읽고 있겠어.' 란 생각이 많이 든다면 이 책은 정리와 가구배치, 장식에 대한 직관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수납, 정리, 인테리어 방법을 소개한 책들을 읽으며 실망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마지막으로 한 번 속는 셈 치고 이 책을 마주해보기를 바란다.

처음엔 흩어보겠지만, 나중엔 나처럼 정독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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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영어공부 -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영어와 만나라! 푸른들녘 인문교양 38
루나 티처 지음 / 푸른들녘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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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영문학의 기초를 알려주는 영어공부책


이 책은 표지에도 나와있듯이 '영어공부'가 아닌 '인문학적 영어' 공부 책이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우리는 그냥 영어는 시험을 보기 위해, 혹은 회사에서 승진하기 위해, 혹은 외국인과 대화를 해보고 싶어서 등등 실제 쓰.기.위.한 영어를 했다면 이젠 영어의 기본을 알고, 왜 영어가 이렇게까지 우리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는지 등등 영어의 역사를 이해하며 영어란 과목을 접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이라고 보면 딱 맞을 듯!

(서점사 분류엔 공부법이라 되어 있는데, 공부법보단 인문학에 가깝지 싶다.)


사실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은 우리가 영어를 직접 전공할 전공자가 아닌 이상 접하기 어려운 영어를 학문적으로 분석, 정리하여 알려주는 내용이기에 솔직히 내 경우엔 그간 궁금했던(왜 영어가 현재 만국 공통어로 자리잡게 되었을까, 라틴어가 영어의 근원이라는데, 그럼 어떻게 변형되게 된걸까?(정작 라틴어를 보면 영어랑 같다는 느낌보다는 전혀 다른 언어란 생각이 내겐 더 강했기에...)) 등) 내용을 정말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영어를 학문적으로만 설명하면 재미없을 수 있어서인지, 아니면 그 부분은 꼭 알아야 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중간에 발음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전체적인 흐름과 맞지 않아 그 부분이 가장 재미없게, 또 가장 힘들게 읽은 부분이였다.


제목은 영어공부이나 내용은 영어공부에 도움되기보단 영어의 역사를 배우는데 필요한 내용으로 꽉 찼던 슬기로운 영어공부.

만약 내 아이가 무언가를 배울 때 원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이 책을 읽혀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다만 우리 애들은 답만 맞추길 원하기에 이 책은 나만 읽고 끝내는 것으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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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생의 찬미 1~2 - 전2권
서자영.강헌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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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심덕... 그녀의 비밀스러운 죽음을 담은 소설, 생의 찬미


1000페이지가 약간 안되는 정말 묵지익한 역사소설!

노래, 클래식, 그리고 역사가 있는 소설이라고 해서 기대를 했다.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엔 윤심덕이 누구인지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책을 먼저 만났고, 그리고 읽으면서 그녀의 삶에 대해 나온 이야기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렇다보니 두권으로 나뉘어진 이 책이 내게 처음엔 부담으로 다가왔었다.


결론을 먼저 앞에 두자면...

역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너무나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였나 싶다.

그도 그럴 것이 대상은 윤심덕이지만 일제시대의 배경묘사가 너무나 디테일해서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내가 지금 책을 읽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영화를 읽고 있는 것인지 착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였기 때문이다.


'사의 찬미'란 앨범으로 죽은 후 대스타가 된 소프라노 가수 윤심덕! 그녀는 어느 배 위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현재는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녀의 시신이 밝견되지 않았고, 또 그녀의 앨범을 낸 음반사가 그녀의 앨범으로 호황을 누리게 됨으로써 그녀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계획살인이며 기획된 앨범은 아닐까란 의견도 있었기에 이 책이 나온 것 같았다.


다만 하나 아쉬운 부분은 도입부에 이런 역사적 설명이 없이 이야기가 일제시대에서 시작되고 있다보니 나처럼 사전지식이 없는 사람은 초반을 읽어내기가 어려울 수 있다.

그런 면에선 과거 김진명 작가의 '직지'처럼 오히려 현재의 인물이 역사를 쫓아가는 스타일로 이 책을 썼더라면, 가상의 인물인 기자 상철이 아닌 현재의 소설가나 혹은 교수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3인칭 관찰자시점이였으면 도입부도 더 재미나게 읽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어쨌던 1권의 초반 180페이지만 잘 넘기면 1000페이지가 순삭하는 마법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으리라...


음악을 전공하고 싶었으나, 부모님의 반대로 도전조차 해볼 수 없었던 나!

실력은 있으나 시대를 잘못 타고나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심덕!

그렇기에 난 심덕의 이 선택을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일런지도 모른다.

자신의 꿈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다는 것! 그것만큼 인생에서 찬란한 빛을 낼 수 있는 것은 없을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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