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쏙쏙, 세계사 인물 2 : 과학·예술 초등 필수 역사 인물 시리즈
이보림 지음, 이창우 그림, 이선희 감수 / EBS BOOKS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적 인물을 통해 역사를 쉽게 배우기.


역사를 배우는 방법은 정말 다양하다.

권력의 흐름을 따라서, 혹은 돈의 흐름을 따라서, 혹은 지금처럼 역사적 인물에 따라서...

그 어떠한 방법이라도 상관은 없지만 가장 쉬운게 권력과 사람이 아닐까 싶은데, 이 책은 그중에서도 사람을 중심으로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그 시대에 그 인물이 유명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두 가지!

첫째는 정말 그 시대에 필요했던 사람이거나, 정말 똘기로 똘똘 뭉쳐서 그 시대에 나올 수 없는 발상으로 시대를 발칵 뒤집어 놓던가!!!


그중에서도 이 책엔 과학자들과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소개하며 역사를 알려주고 있다.


역사적으로 가장 똘기가 똘똘 넘치는 대표적인 인물이 갈릴레이가 아닐까 싶다.

그 당시엔 당연히 천동설이 정설이였고, 지구는 네모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종교재판까지 받고, 마지막엔 그에 승복하며 법정에선 자신이 잘못했다고 시인하지만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그의 마지막 한 마디!

"그럼에도 지구는 둥글다~"라고...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갈릴레이가 살던 그 시대는 종교, 그러니까 로마 교황청의 힘이 정말 막강했고, 교황 등 교회의 인물들의 권력이 대단했음을 알 수 있어요.

권력이 있으면... 당연히 돈도 뒤따르게 되어 있답니다.

그 뒤로는 어떨까요?

이에 반대하는 세력들로 결국 종교가 갈리게 된답니다.


그럼 이번엔 정말 획기적인 발명을 해서 시대를 놀라게 한 사람을 살펴볼까요?

아마 누구에게 물어봐도 가장 유명한 과학자인 에디슨이 아닐까 싶어요.

아슬아슬하게 시대를 정말 잘 타고난 과학자.

그래서 그는 발명의 왕이란 별명까지도 얻었고,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것들 중에서 그의 머리에서 안나온 것들은 거의 없을꺼에요.

전화기도 벨이 만들었지만 실제 초안은 에디슨이 만들었다고 하죠?

에디슨과 벨, 그리고 라이트 형제는 다 비슷한 시기에 나타나요.

그 시기엔 그럼? 종교나 보이지 않는 현실보다는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실용적인 과학이 발전하는 시기죠. 그마만큼 이젠 계급도 많이 사라진 시대에요. 신흥 부자들이 탄생하는거죠.


유명한 사람들이 나타나는 시기, 그 시기를 보면 그 배경엔 분명 역사적 사실들이 존재한답니다.


아이들에게 이 책만 주기 보다는 유사한 역사적 흐름을 알 수 있는 책들을 함께 쥐어준다면(연도를 바탕으로 쓰여진 역사책들요.) 아이들이 역사를 좀 더 재미있고, 흥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두모두 함께라서 좋아 - 2022 우수환경도서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11
해나 샐리어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혼자서는 살아가지 못하는 동물들과 사람의 이야기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지만, 사실 동물들의 활동을 살펴보면 혼자서만 살아가는 동물은 절대 없다.

모두 무리를 지어 다니고, 정작 그 무리에서 내쳐지면 살지 못하고 죽고 만다.


사자의 경우 숫사자는 무리에 대장으로 한마리만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고, 그렇게 내쳐진 숫사자는 잘 버티면 다시 그 조직에 돌아와 자리를 차지한다.

이렇듯...

어쩌면 인간보다 동물이 사실은 더 사회적인게 아닐까?


이렇게 우리가 몰랐던 동물들의 사회성을 이 책은 소개하고 있다.

개미는 수확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하고, 박쥐는 함께 모여 대화하며 유대감을 형성하느라 함께 모여서 살고 있고, 금빛안장염소고기는 함께 사냥을 하기 위해 모여서 살아가고 있다.

또 누라고도 알려진 영양은 여행을 다니기 위해 함께하고, 개구리는 함께 노래하느라 모여서 생활을 하며, 홍학은 춤추기 위해서 함께 생활을 하고, 몽구스는 안전하게 자기 위해서 함께 생활을 한다.


이밖에도 사자, 얼룩말, 악어들이 함께 생활하며 살아가는데, 이들 모두가 각기 다른 이유로 모여서 생활을 하고 있다.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좋아하는 것이 같아서, 생활형편이 비스해서, 피부색이 같아서, 생각이 같아서, 그도 아니라면 좋아하는 지역이 같아서 등등의 이유로 함께 모여서 생활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 인간만이 사회적 동물이 아니라 우리 인간도 사회적 동물이였던 것이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파이 여우 돋을볕 문고 1
김형진 지음, 이갑규 그림 / 지구의아침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정한 여우의 참 모습을 알아가는 이야기


우리는 흔히 여우는 사람을 홀리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구미호라는 말이 생겨났고, 오죽하면 구미호는 꼬리가 아홉개나 달린 여우라 칭하며 그만큼 믿을 수 없는 존재라고 말을 할까.


하지만 진정 여우는 신뢰할 수 없는 존재일까?


이 책에 나오는 스파이 여우가 그런 여우의 비밀을 밝혀준다.

엄밀히 말하면 이 책은 동화를 가장하여 여우에 대한 진실을, 여우들의 삶을 우리에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매번 배신하고, 남에게 피해만 줄 것 같은 여우.

하지만 그 어떠한 동물보다 모성애가 강하다.

그리고 시체를 파먹기 위해 무덤을 파해친다는 오명을 쓴 여우의 이런 행동은 사실 무덤 근처에 자신의 비상식량을 묻어놓고 필요할 때 꺼내먹기 위함이라.


결과적으로 여우의 행동이 인간에게 유해를 끼치기 위함이 아니라 인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여우 스스로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함이였던 것이다.


특히나 다른 동물에게서 보기 어려운 모성애를 여우는 자신의 자식뿐만 아니라 버려진 동족에게까지도 보여주는 행동을 보며 어쩌면 우리가 무시하고, 억압한 여우에게 사과하고 되려 우리가 배워야하는 마음가짐을 여우가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을 했다.


자연의 생태계, 그리고 그 자연에서 살아가는 여우에 대해 재미있게 배우고 싶은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면 아이가 여우를 편견없이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래된 트럭 이야기 I LOVE 그림책
재럿 펌프리.제롬 펌프리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래된 물건과 오래된 사람의 진정한 쓸모


사람이나 물건이나 시간과 세월이 흘러 오래되면 버려지게 되어 있다.

여기 이곳에, 이 농장에 트럭이 하나 있다.

그리고 그 트럭은 농장에서 열심히, 정말 열심히 일을 한다.

하지만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활동성이 늦어지고, 여기저기 아프다가, 사람들에게 잊혀지듯, 트럭도 조금씩 나이를 먹으면서 사람들에게 잊혀져 가기 시작한다.

트럭은 그렇게 잊혀져 가고, 소멸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농장을 구입한 새로운 농부는 농장에 버려진 트럭을 찾아낸다.

농장일만으로도 힘들고, 버거운 삶이지만 농부는 농장일을 하고, 트럭을 손질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트럭에게 새로운 숨을 불어넣어준다.

그렇게 트럭은 부지런한 농부덕에 다시금 새 삶을 시작하게 된다.


사람들도 트럭처럼 영원한 삶을 바라지만, 그건 사실 불가능하고, 트럭처럼 나이를 먹더라도 오래오래 무슨 일이든, 남에게,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싶어 한다.


과거 우리나라는 노인공경이란 말로 어른들을 공경하고 대접하고, 그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였으나 현재의 우리는 그분들을 무시하고, 미래를 짊어질 우리 아이들과 젊은이들의 짐으로만 인식을 하는데, 그런 생각을 변화시키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는 듯 보인다.


오래되었지만 또 세상에 필요가 되는 오래된 트럭.

이 트럭처럼 우리 사회도 신세대와 구세대가 잘 조화롭게 어울려 지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 꿈노트 - 개정판
박영하 외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신의 꿈을 디테일하게 찾아갈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꿈노트


지금의 교육은 아이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해서 개편되었다고 하지만, 정작 그 속을 들여다보면 되려 아이들의 꿈찾기가 더 힘들어지고, 이제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까지도 고생해야지만 꿈을 꾸고, 대학을 갈 수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지금의 나도 마찬가지이지만, 아마 모든 부모가 다 같은 마음, 같은 생각이겠지만 내 아이를 공부를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것보다는 아이가 진짜 하고파 하는 일, 그리고 진짜 잘 하는 일을 찾아서 그 길을 키워주고 싶을 것이다.


물론 어려서부터 그걸 분석하는 기관에 가도 되지만, 비용이... ㅠㅠ


뭐 예외적으로 진짜 공부가 좋아서, 공부를 하는 것만이 취미이자 놀이인 아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진짜 하고싶은 자신의 적성, 일이 따로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렇든 계획 없이, 목표 없이 그냥 앞만 보고 달려가는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바라만봐야하고 지금의 상황에 특별한 대안이 없어 전전긍긍하는 부모를 위한 책이다.


그렇다보니 다른 책들처럼 독서를 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면서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스스로 찾도록 구성되어 있다.

물론 너무 많은 직업이 있기때문에 이 책은 요리사, 연기자, 연주가, 가수, 작가 등 현재 교육 시스템에서는 찾기 힘든 직업군을 중점적으로 아이에게 맞는 분야를 찾아주도록 구성되어 있다.

많은 질문이 있지만, 그 많은 질문 속에서도 아이가 자신의 관심분야엔 확실히 많은 답을 쓰고, 더 오랜 시간을 투자하는 모습이 이 분야가 아이에게 가장 맞는 분야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은 멘토들의 조언으로 마무리되어 있어 지금 성공한(?) 사람들에게도 나름 좌절의 시간과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 등을 보여주고 있다.


꿈을 꾸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꿈을 위해 나아가는 노력과 용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BTS의 남준이 주변의 만류로 래퍼의 꿈을 포기했다면 지금의 BTS는 RM은 존재치 않았으리라...

누구나 원하지만 누구나 될 수 있는 것이 아닌 꿈.

아이의 꿈을 찾아, 스스로 노력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면 아이에게 꿈노트를 선물해보기 바란다.



** 본 후기는 해당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