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잘들 보내고 계시나요? 감은빛님이 '923 기후행진' 후기를 올려 주신 걸 보고 저도 몇 자 적어봅니다. 촛불 이후로 시위 참여는 처음이었다. 친구가 흔쾌히 따라나서준 덕분에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여러 환경 단체가 모인 자리라 형형색색의 다양한 깃발, 팜플렛을 받아 볼 수 있었고 각 단체의 입장을 전해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현장에서 비슷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가슴이 뛰었는데 참가자들이 환경을 아끼는 마음들을 가진 탓인지 마주치는 눈길마다 미소가 지어져 있었고 그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즐거운 기운이 나에게도 온전히 전해지는 기분이었다. 



정부종합청사로 가는 사람들과 용산 집무실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이 나뉘어 행진했다. 나는 미리부터 용산으로 가려고 마음먹었었다. 청소년 사물놀이패의 경쾌한 연주로 발걸음이 들썩거렸다. 고등학교때 탈춤을 배웠었는데 내가 좀 더 철면피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런 시위행진에는 사물놀이패가 빠져서는 안되겠구나 실감했다. 잠시 연주가 멈췄을 때 그 썰렁함이란..ㅎㅎ 다른 나라에선 이럴 때 어떤 음악을 연주할까? 꽹과리며 북이 만들어내는 리듬만큼 신명나는 연주가 또 있을까? 차량에 올라 마이크로 환경 문제,환경과 직 간접적으로 관계된 노동 문제에 대해 연설하는 목소리도 뜨거웠다. 와..어쩜 저렇게 말을 잘하지? 나이 어린 친구들이 제법이더라. 앞에 놓인 문제가 심각하다고 해서 꼭 침울하게 저항할 필요는 없다. 축제처럼 즐겁게 싸울 수도 있다는 것을 이날 배웠다. 며칠이나 그 기분이 가슴에 남았다.






사직동이었나? 예정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주변을 산책했었다. 오래된 건물들이 많았는데 걷기 좋은 풍경이었다. 






이국적인 건물들...다른 시간대로 들어간 듯한 기분.




함께 간 친구는 여러 사안을 보는 시각이 보수적인 편이다. 친구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 정도 정보 부족 탓도 있다는 생각도 드는데 그럼에도 이런 자리에 함께해 주어 고마웠다. 유모차를 타고 엄마 아빠와 함께 온 아이부터 다양한 나이 대의 사람들, 외국인 참가자들, 곁에서 지켜보는 경찰들까지. 이들과 같이 걷다가 사이렌과 함께 모두가 드러눕는 퍼포먼스를 경험했다. 열정적인 조직위 활동가들의 연설을 듣고 난 뒤에는 친구가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같이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걸로 충분했다.





여기서 내가 흥미롭게 생각하는 점은 바로 그 구호다. 즉 언어가 어떤 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떤 행동을 억제하기 위해 작동하는 방법 말이다. 여기서 억제는 결코 폭력을 주된 정치 행위의 방식으로 삼지 않을 평등한 이들의 공동체, 새롭게 출현하는 그 공동체 이름으로 행해지는 것이다. -주디스 버틀러. 연대하는 신체들과 거리의 정치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4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얄라알라 2023-09-29 17: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청아 2023-09-29 18:00   좋아요 2 | URL
얄라님~~~😍😍

2023-09-29 21: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9-29 22: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넬로페 2023-09-29 22: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좋고도 멋진 참여와 경험이 넘 의미있어 보여요^^
추석 연휴도 잘 지내고 계시지요?

청아 2023-09-29 23:01   좋아요 0 | URL
음식 준비를 많이 하지도 않았는데 기름진게 많아서 느끼하네요. ^^ 페넬로페님도 맛있는거 많이 드셨지요? 저날 에너지 듬뿍 받아왔습니다ㅎㅎ

독서괭 2023-09-30 08: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잘 참여하고 오셨군요. 사물놀이패와 함께하는 흥겨운 행진과 뜨거운 연설! 수고하셨습니다 미미님~👍👍👍

청아 2023-09-30 09:21   좋아요 1 | URL
좋은 기운을 받은 느낌이고 걸으면서 덩실덩실 가뿐했습니다 ^^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괭님 🙋‍♀️

그레이스 2023-10-01 22: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의미있는 연휴를 보내고 계시네요.^^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충전인듯요

청아 2023-10-01 22:49   좋아요 1 | URL
이 날 에너지를 듬뿍 받았는지 기운이 넘쳐서 며칠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ㅎㅎ
 


   




Hatshepsut loved to listen to her father's stories of battles and

conquest. She wanted to grow up to be pharaoh too. But back in

ancient times, most people thought that women were too weak

to rule countries. In ancient Egypt, women were allowed to get

married and have children, If they didn't want to get married, they 

could work at the temple, serving the gods. Or they could become 

dancers. But those were the only jobs women could have. -p95



(파라오의 딸) Hatshepsut는 아버지가 들려주는 전쟁이나 정복에 관한 이야기를 좋아했다. 그녀는 자라서 파라오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고대에 살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성은 너무 약해서 나라를 다스릴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집트에서도 여자는 결혼을 해서 아기를 낳거나, 만약 그렇게 살기 싫다면 사원에서 신을 섬기며 살아야 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아니면 무희가 될 수 있었다. 여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고작 그런 일이 전부였다.쩝...




아버지가 죽은 뒤 세 자녀 중에서 병약했던 큰 아들이 pharaoh가 되었지만 몇 년 만에 병이 악화되어 죽었다. 자신의 아들을 후계자로 남기고. 하지만 그 아들은 아기였고 그래서 여동생인 Hatshepsut는 조카가 커서 역할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대신 나라를 통치하기로 한다. 그러나 왕좌를 조카에게 넘겨줄 때가 되었을 때 그녀는 계속 자리를 지키겠다고 고집한다. 이에 사람들이 여성이 파라오가 될 수 없다고 반대하자. 그녀는 "Then pretend I am a man" 그럼 남자인 척 하면 되잖아. 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she started to wear men's clothing, Whenever she sat on the throne, she even put on a false beard. 그녀는 남자 옷을 입기 시작했으며 왕좌에 앉을 때마다 가짜 수염을 붙이기도 했다.



느낌: 이렇듯 기지와 어느 정도 뻔뻔함으로 왕좌를 이어간 그녀를 보면서 만일 그녀가 조카 대신 이집트를 통치 했을때 무능했었다면 백성들과 신하들이 이런 태도를 용인하지 않았을 거란 생각을 했다. 그녀는 결국 20년간 이집트를 통치 했고 전쟁도 하지 않았다.(이 점이 특히 대단)검색해 보니 이전 파라오들과 다르게Hatshepsut 위압적인 것 대신 백성들과 소통할 수 있는 건축물 위주로 많이 지었었다고 한다. 아마도 그래서 백성들에게 사랑 받았던 거겠지?그녀와 그녀의 아버지는 강력한 통치자로 이름을 남겼다. 





하트셉수트 여왕 좌상-출처 매일신문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서괭 2023-09-26 07: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여왕 등장!! 저 12장까지 읽었는데 잠시 멈추고 백래시 완독하고 올게요 ㅠㅠ

청아 2023-09-26 08:43   좋아요 1 | URL
찾아보니 존재 자체가 잊힐뻔 했었나봐요. 네! 괭님 완독 응원합니다😍

거리의화가 2023-09-26 09: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미미님 젤 선두로 앞서가고 계셔요^^ 저도 13장 제목만 보고 반가웠어요. 여성 파라오 넘 멋집니다!ㅎㅎㅎ

청아 2023-09-26 09:45   좋아요 1 | URL
밤에 쓰고나서 화가님 올려주신 글 봤어요👍 게임 캐릭터로도 나와 있더군요.ㅋㅋㅋ여성 왕들이 많았다면 전쟁 좀 줄었겠다 싶었습니다^^*
 
백래시 - 누가 페미니즘을 두려워하는가? Philos Feminism 1
수전 팔루디 지음, 황성원 옮김, 손희정 해제 / arte(아르테)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치권력에는 작용과 반작용이 늘 작동한다고 한다. 그러나 백래시로는 거스르기 힘든 변화의 흐름과 여성들의 전진하고자 하는 갈망, 의식이 있다. 뉴라이트 여성들조차 자신들의 삶을 통해 그것을 반증한다. (백래시는 마녀사냥의 어설픈 가면이다.)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4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서괭 2023-09-21 20: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왓 미미님도 완독을!! 축하드려요^^

청아 2023-09-21 20:34   좋아요 3 | URL
괭님 덕분에 벽돌을 하나 클리어 했습니다.ㅋㅋㅋㅋ 또 좋은 책 같이 읽어요!! ^^

건수하 2023-09-21 20: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완독 축하드려요!

청아 2023-09-21 20:53   좋아요 2 | URL
고맙습니다 수하님! >.<

은오 2023-09-21 20: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뉴라이트 여성들 파트 읽으면서.. 하.......... 한숨이.. 자기들 삶은 페미니즘 그 자체면서 ㅠㅠ
미미님 완독 축하드립니다!! 😍

청아 2023-09-21 20:55   좋아요 2 | URL
페미니즘 운동가들 중에서도 실제 삶에서 그정도로 실천하긴 쉽지 않을텐데 말이죠 ㅠㅠ 화도나고 답답하고 안타까웠어요.
고맙습니다 은오님🥰

햇살과함께 2023-09-21 21: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들 빨리 완독! 축하드려요!

청아 2023-09-21 21:52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햇살님! 공부도 많이되고 재밌었어요! ^^

거리의화가 2023-09-21 21: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멋진 100자평입니다! 완독 축하드려요*^^*

청아 2023-09-21 21:53   좋아요 2 | URL
고맙습니다 화가님! 두껍지만 잘 읽히는 내용이었어요*^^*

책읽는나무 2023-09-22 06: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백래시는 어설픈 마녀사냥!
아....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이것은 읽었기 때문이겠죠?^^
고생 많으셨습니다. 미미 님^^

청아 2023-09-22 08:20   좋아요 1 | URL
실비아 페데리치의 책을 읽고 난 뒤라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ㅋㅋㅋ
고맙습니다 나무님^^

다락방 2023-09-22 09: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벽돌책 한 권 깨부순 거 축하합니다, 미미 님. 계속 갑시다!!

청아 2023-09-22 10:06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다락방님!!
소장하고 재독할만한 책이네요. 쭉쭉 따라 가겠습니다^^

페넬로페 2023-09-22 10: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완독하느라 고생하셨어요, 미미님^^

청아 2023-09-22 11:38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페넬로페님 이제 <워드슬럿>마저 읽고 <에이스> 읽을꺼예요^^
 





지금 노을이 마치 용암이 끓어오르듯 광기 어리게 빛나고 있고 이 책이 도착했습니다.
노을, 무슨 일이니? 컬러가 비슷하니 이 책을 얼른 읽으라는 계시같다.



 아 ...저 전깃줄 자르고 싶었다.



이 책은 인류가 남긴 최고의 고전이다. 모든 경계를 새로운 지식 생산의 근거로 삼은 지성의 정점이자 융합의 모델, 과학이 집약된 성취다. 나의 언어는 이 책의 패러다임에 의지해 왔다. 우리가 배워야 할 관점과 태도가 여기 있다. 무엇을 공부하든 가장 먼저 읽어야 한다. 


-정희진










그리고 부끄럽지만... 책 산 고백, 선물 받은 책도!! -


이 펀딩으로 나의 결심-9월에는 책을 사지 않을 거라는-은 가볍게 무너졌었다. 그게 7일이었나? 그렇게 '이것만 사자...' 해놓고 이 책을 아직 받지도 못했을때 꼭 읽어야 할 책들이 줄줄이 생겼고. 도파민이란게 이렇게 무섭다. 그래도 책을 안 사려고 노력한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내가 물리친 책들이 꽤 많다. 그러나 미션에 성공하지 못한 데에는 플친들의 글과 '블로그 베스트셀러'가 영향을 미쳤다. 요즘 느끼는 건 점점 신규 책들의 물갈이가 빨라졌다는 점이다. 느릿느릿 바뀌었으면 좋겠는데 속도가 빨라 지니 내 캐릭터상 동요가 된다. 정신이 없다. 독서 생활을 위해 눈알을 보호 하려고 격일로 들어오니 더 체감이 된다. 나이 들면 점점 시간이 많아진다는데... 아직은 마음이 바쁘다. 나는 그런 여유를 언제쯤 누리게 될까? 











 

읽고 싶던 책 선물 고맙습니다. >.< 커피도 잘 마시고 있어요!! ^^*


모니터 사진은 독일 출신 남성 모델인데

눈빛이 제가 두 번 사귄 바람둥일 닮았어요...그 애도 저런 풀린 눈 ㅋㅋㅋㅋㅋ

당시 나는 연애할 땐 바람피워도 된다는 자유연애주의.

처음 사귈 때 4살 연하였는데 (오늘의 TMI) 그 애는 고3 졸업반이었고 나는 재수생ㅋㅋㅋㅋㅋㅋ(늦게 입시를)

내가 자꾸 연하랑 사귀었던 이유는 정신연령 탓인데

쟝쟝님 블로그에서 보고 정신연령 테스트 해보니 아직도 20살이었네 와우...

한동안 마음고생 한 탓에 새치가 늘었었는데 위안이 되었음요.

20살이니까 80살까지만 읽자. 이렇게 생각해보니 대학원도 갈 수 있겠다. 젊잖아!





https://mentalagetest.kr/ 정신연령 테스트

https://mentalagetest.kr/









          



        




 뉴스에서 보니 우리나라 여성들의 명품 소비가 늘었다고... 그러나 나와는 상관 없는 일.

 스트레스 받아서 책을 산 은오님처럼 나도 스트레스에는 책 구매와 읽는 것으로 충분함. https://blog.aladin.co.kr/euno/14896438 이번 달은 이제 정말 그만 삽니다.

 

9월의 완벽한 스트레스 대비 책들!! 뿌듯!!




댓글(44) 먼댓글(0) 좋아요(5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리의화가 2023-09-21 19: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왜 갈수록 마음이 바쁠까요?^^ 정신연령테스트 저는 38나왔어요 미미님 많이 어렸군요ㅎㅎㅎ 책만이 살길입니다!!!!!

청아 2023-09-21 19:45   좋아요 2 | URL
제가 너무 철이 없다는 의미도 될 것 같아요.ㅋㅋㅋㅋ 38도 뭐든 할 수 있는 나이네요!ㅋㅋㅋ 같이 책 읽으며 80까지 알라딘 했음 좋겠네요!!

서곡 2023-09-21 19: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또 테스트가 있군요 ㅎㅎㅎ 이십대 미미님 앞날이 창창하십니다 꽃길만 걸으시길요!

청아 2023-09-21 19:54   좋아요 1 | URL
테스트를 보면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ㅋㅋㅋㅋ 서곡님도 밝고 찬란한 길 걸으시길 바래요! ^^

햇살과함께 2023-09-21 19: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 노을이 저렇게 멋졌나요? 못봤는데 미미님 덕에 멋진 노을 구경~
저도 테스트해봐야겠어요 ㅋㅋ

청아 2023-09-21 19:56   좋아요 2 | URL
창문으로 핑크 물결이 언뜻 보여서 나가보니 사진에는 다 담을 수 없는(화소 낮음ㅠ)노을이 활활 타올랐어요!
테스트 해보세요ㅋㅋㅋㅋ

햇살과함께 2023-09-21 20:34   좋아요 2 | URL
푸하하ㅏㅏㅏㅏㅏㅏ
우리 중딩 둘째 40살 나왔어요! ‘인생경력이 풍부함‘ ㅋㅋㅋㅋㅋ
저보다 7살이나 많아요 ㅋㅋㅋㅋ 이거 너무 사기 같아 ㅋㅋㅋㅋ

청아 2023-09-21 20:37   좋아요 2 | URL
어머ㅋㅋㅋㅋ‘인생경력 풍부함‘이 부분 부러워요!!ㅋㅋㅋㅋ

서곡 2023-09-21 19: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음 저는 스물여섯입니다 저도 이십대 ㅎㅎ 이십대 중반을 넘어섰으니 이제 슬슬 철 들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ㅋㅋㅋ

청아 2023-09-21 19:57   좋아요 2 | URL
서곡님도 이십대ㅋㅋㅋㅋ 너무 좋지요! ㅋㅋㅋ 마음 따라 몸도 천천히 나이들고 싶습니다!

서곡 2023-09-21 19: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아 스물여섯이나 먹었으니 어쩜 좋습니까! ㅎㅎㅎ 굿이브닝입니다 ~~

청아 2023-09-21 20:02   좋아요 3 | URL
스물여섯 서곡님! 아주 매력적인 나이입니다.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9-21 20: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음 저는 35 천진난만함 ㅋㅋㅋㅋㅋ

만족합니다.

미미님 배우자분도 연하라 하셨던 기억이 나는군요 ^^

청아 2023-09-21 20:15   좋아요 2 | URL
오~ 천진난만하다는 표현도 너무 좋은데요?!! ㅋㅋㅋㅋㅋ

2살 연하인데 테스트 하니 27이 나왔다고 합니다.^^

은오 2023-09-21 20: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헐 진짜 제 생각 하셨네요?! 😳...... 제가 또 미미님께 연하기도 한데...... 연상 좋아하고.... 미미님....😳
전 24살 나오네요 ㅋㅋㅋ 좀 높게 나왔으면 했는데 더 어리게 안나온걸 다행으로 여겨야할지.... ㅋㅋㅋㅋ

사이보그책 펀딩은 안했지만 저도.. 사야겠습니다.. 정희진쌤 추천사가 너무 강력해요 ㅠㅠ

청아 2023-09-21 20:32   좋아요 0 | URL
은오님과 잠자냥님의 사랑을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
오오 제 절친도 24살 나왔어요! 이걸로 민증을 다시 발급해 주었으면 좋겠네요ㅋㅋㅋ

정희진쌤 추천사 보고 재독도 미리 예약했습니다.^^

잠자냥 2023-09-21 23:37   좋아요 2 | URL
앗 21살 나왔어요. 어떡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아 2023-09-21 23:41   좋아요 1 | URL
자냥님이 은오님보다 어렸군요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09-21 23:53   좋아요 0 | URL
다시생각해보니 연하도 좋네요^^

독서괭 2023-09-21 20: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저도 오늘 노을이 넘 예쁘길래 사진 찍었어요^^
그런데 정희진님이 저정도로 추천하시는 책이라고요? 헐.. 사야 하나..!!
전 정신연령 성숙한 사람이 연하랑 잘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요?? 전 연상만 만나서 ㅋㅋ

청아 2023-09-21 21:01   좋아요 1 | URL
괭님도 보셨군요!! 오늘 노을 와... 신비로웠어요^^
저 부분 읽고 재독까지 해야할 책이라고 느꼈어요.
음 저는 비슷한 사람끼리 만난다고 생각하는데 괭님도 정신적으로 저보다 성숙하신 느낌이어서 제가 맞을겁니다ㅋㅋㅋㅋ

독서괭 2023-09-21 21:05   좋아요 1 | URL
저 28살 천진난만인데요 ㅋㅋㅋ

청아 2023-09-21 21:07   좋아요 1 | URL
아니! 겨우 8살 많으시군요ㅋㅋㅋㅋ

반유행열반인 2023-09-21 20: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어쩌죠 전 저 노을 사진에 전깃줄이 너무 마음에 드네요.

청아 2023-09-21 21:02   좋아요 1 | URL
오 그런가요?!! 저도 몇번 다시 사진을 보다가 비둘기도 앉아 있었음 어땠을까 생각했어요ㅋㅋㅋㅋ

반유행열반인 2023-09-21 22:13   좋아요 1 | URL
뭔가 저 어색한 두 줄 틈 사이가 갈라지고 뭐가 소환되거나 사실 미미님은 거대한 세트장에 살고 있는 주인공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거나... 드디어 하늘이 무너졌다 등등 이런 느낌이라서요. 그런것 치고 선이 묘하게 허술한 것도 좋음 ㅋㅋㅋ비둘기 앉으면 그 틈새에서 비둘기 기어나온 건가요?ㅋㅋㅋ

청아 2023-09-21 22:31   좋아요 1 | URL
열반인님의 해석 흥미진진해요!!ㅋㅋㅋㅋㅋ저 안그래도 요즘 시뮬레이션 속에 있는걸지 모른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동네에 비둘기 깡패들이 많아요 우수에 차서 비맞고 전깃줄에 앉아 있기도ㅋㅋ

반유행열반인 2023-09-21 23:06   좋아요 1 | URL
저희 동네는 까마귀가 깡패라 더 무서워요. 관악산 떼거리 까마귀패 그런데 저번에 까치랑 패싸움하는 거 구경했는데 까치가 까마귀 이기고 멀찌감치 내쫓더라구요

단발머리 2023-09-21 2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른 무엇보다 연하랑 사귀셨다는 지점에서......... 부럽고 부럽습니다. 미미님 심히 동안이시라 예상됩니다.
이 몸은 방년 29세이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아 2023-09-21 22:35   좋아요 0 | URL
부러워 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저야말로 단발머리님의 지성이 부러운 사람! 예전에는 살짝? 동안이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ㅋㅋㅋㅋㅋ(웃고 있지만 슬퍼하는 중ㅋㅋ) 20대 여성들이 이렇게나 많았네요!! ^^

가필드 2023-09-21 23: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20대 여기 하나더 추가요 22살나왔네요 ^^

청아 2023-09-21 23:29   좋아요 1 | URL
가필드님도!ㅋㅋㅋㅋ이걸로 우리 민증 만들어요^^

책읽는나무 2023-09-22 06: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노을 넘 멋진데요?
전깃줄 방해 안 되고 오히려 멋짐의 세계로...
전깃줄 이런 것도 풍경의 요소가 된다는 사진 작가의 글을 읽은 기억납니다.^^
그리고 10월부터 책 안 산다고 하신 거죠?
제 기억이 다시 재셋팅 되었습니다.ㅋㅋㅋ
그래도 좋은 책 많이 사셨네요?^^
새벽 세 시...도서관에 갔었는데 여긴 없더군요? 그래서 일단 전망 좋은 방만 빌려 왔어요. ㅋㅋ
정신연령 테스트 저도 해봐야겠군요.
일단 아침 차리러..총총총~

청아 2023-09-22 08:10   좋아요 1 | URL
전깃줄 역시 그렇군요! 그것도 모르고 처음에 싹둑 하고 싶었던 모진 마음ㅋㅋㅋㅋ
나무님께 호기롭게 약속했었는데 이렇게 되었습니다. 쉽지 않네요. 쌓인 책들 보고 놀라서 당연히 될 줄 알았어요. 10월에는 현실적으로 5권 이내로 사겠습니다.(정신차림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9-22 08:21   좋아요 1 | URL
제가 올 목표가 한 달에 다섯 권만 사자! 였는데...이 다섯 권을 자꾸 횟수를 나눠서 다섯 권씩 사다가 망했어요.
책장은 안 사고 책만 사니까 이중으로 막 꽂아놔서ㅜㅜ
남편이 책장을 보더니 책 무게 때문에 바닥 내려앉을 수 있다고 걱정하는지라....ㅜㅜ
그래서 남은 달까진 이제 책을 좀 그만 사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책장을 사야 하는데.. 놔둘데가 없으니...ㅜㅜ
아...저 정신연령 테스트 해봤는데요. 전 33살 나왔네요?
30대 초반!!!ㅋㅋㅋ
전 30대 후반이 딱 이쁜 나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초반이라니...?
그래도 지금보다 훨씬 젊으니 황송하네요. 제 정신연령!!ㅋㅋㅋ

청아 2023-09-22 08:30   좋아요 1 | URL
원하는 사람은 정신연령 나이로 민증을 만들어주면 좋겠어요. 그럼 외모로만 추측 판단, 구분하지 못할테고 많은 위계가 혼잡해질것 같아요ㅋㅋㅋㅋ

책장 사면 저는 책을 더 사게 되더라구요ㅜㅜ
남편분 말씀 진지해서 웃프네요ㅋㅋㅋㅋㅋ
오늘부터 33살로 다시 태어나는 나무님!!^^

다락방 2023-09-22 07: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 님 글 보면 한깔끔, 한정리 하시는 것 같은데 뭔가 책사진들 뒤로 보이는 풍경이 뒤메질의 기운도 조금 있으신 것 같네요? ㅋㅋㅋ
하아, 저도 산 책들이 토요일에 도착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생 뭘까요?

그나저나 노을 사진 아름다워요.
저도 하늘 예쁜 거 보면 좋아서 사진 찍는데, 몇해전에 까페에서 친구랑 차마시다가 바깥 하늘이 너무 예뻐서 밖에 막 튀어나갔거든요. 하늘 사진 찍을라고. 그런데 다른 분도 나와서 사진 찍고 계셨거든요? 제가 참지 못하고 ˝너무 예쁜데 보이는대로 사진에 안나오네요˝ 말걸고 그 분도 맞다고 하시며 웃어주셨어요. 혹시,

미미님이셨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아 2023-09-22 08:15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이 책상이 큰 편인데 자꾸 좁게 사진을 찍는데에는 충분히 공감하실만한 이유가 있습니다.ㅋㅋㅋㅋ
제가 자꾸만 도서관이나 스카에 가는 이유이지요ㅠㅠ 다락방님 서브 책상도ㅋㅋㅋㅋ

충분히 저입니다ㅋㅋㅋㅋ그런 상황도 좋아하고요ㅋㅋㅋ

페넬로페 2023-09-22 10: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저도 저런 하늘이 불타는 듯한 노을을 몇 번 봤어요
넘 멋있죠?
전 22살 나왔어요.
좋은건까요, 아님 세상 잘 못 살고 있는걸까요, ㅎㅎ
이 테스트는 정신연령을 어떻게 계산했는지 조금 고개가 갸웃 ㅎㅎ

청아 2023-09-22 11:43   좋아요 1 | URL
네!! 현실감을 잃을만큼 황홀했어요. 요즘 종종 그런가보군요. 잘 지켜봐야겠습니다ㅋㅋ
저랑 두 살 차이네요!! 뭐가 나오든 나름의 의미를 스스로 생각하기 나름인듯해요.ㅋㅋㅋ저는 어제부터 20살^^*

새파랑 2023-09-22 11: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세벽 세시는 이작가님 최애 작품인데 ㅋ 노을사진 예쁘네요~!!

미미님 책안산다는 말은 북플 3대 거짓말 입니다 ㅋㅋㅋ

청아 2023-09-22 11:46   좋아요 1 | URL
네!! 그래서 저도 읽어보고 싶었어요ㅋㅋㅋ

책 안사기는 저에게 불가능 하네요ㅋ 새파랑님께 혼날줄 알았습니다ㅋㅋㅋ

그레이스 2023-09-22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큰일나요

청아 2023-09-22 22:52   좋아요 1 | URL
네?ㅎㅎㅎ
 



    





산란을 끝낸 고등어는 먹이가 풍부한 뉴잉글랜드의 바다를 향해 몸을 돌렸다. 붉은 구름처럼 떼를 지어 움직이는 작은 갑각류인 칼라누스가 사는 예전의 바다로 돌아가려는 것이다. 이제부터는 바다가 새끼들을 돌볼 것이다. 다른 모든 어린 물고기와 새끼 굴.게.불가사리를 보살펴왔듯, 갯지렁이와 해파리.삿갓조개 새끼를 키워왔듯 말이다. - 레이첼 카슨. 바닷바람을 맞으며 




우끼님이 알려주셔서 저도 이번 토요일 참여합니다. 


http://action4climatejustice.kr/

http://action4climatejustice.kr/ 


여기 가입하고 참여 해도 되고 시청광장으로 오셔도 됩니다. 9월 23 토요일 오후 2시 서울 시청역 7번 출구 세종대로입니다. 요즘에 매일 이슈가 워낙 많아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문제가 묻히는 느낌입니다. 하루 빨리 투기가 중단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바다를 돌볼 차례입니다.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4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넬로페 2023-09-19 22: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생활속에서 지구를 위해 더 많이 실천해야겠어요. ㅠㅠ
미미님, 멋져요^^

청아 2023-09-19 22:39   좋아요 1 | URL
네 페넬로페님! 각자가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실천들을 찾으면 좋겠어요^^

새파랑 2023-09-20 09: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행동하는 미미님 역시 멋집니다~!!

청아 2023-09-20 13:11   좋아요 1 | URL
저 아직 안 갔는걸요 ㅋㅋㅋㅋ 응원 고맙습니다. 새파랑님^^

독서괭 2023-09-20 10: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멋져요. 관심을 놓지 않을게요!!

청아 2023-09-20 13:14   좋아요 0 | URL
이거 사전 모임도 있었고 애쓰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홍보 영상도 못 찍고ㅋ 작은 것부터 해볼께요.
응원 고맙습니다 괭님^^

거리의화가 2023-09-20 12: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입니다. 후쿠시마 방류 이슈는 저 멀리에 가버린 것 같아요. 미미님 덕분에 다시 일깨웁니다.

청아 2023-09-20 13:16   좋아요 1 | URL
네! 신문에서도 거의 사라지고 있네요. 언론사가 또 압수수색 당하고... 요즘 혼란스럽습니다. 댓글 감사해요 화가님 ^^*

레삭매냐 2023-09-20 17: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세수 부족으로 역대급 재정적자가
예상된다며, R&D 예산을 필두로
해서 다른 부서들은 모두 예산 깎
으라는 엄포를 놨습니다.

그러면서 용대실의 특활비와 업무
추진비(깜깜이 예산)는 대폭 늘렸
다고 하네요. 솔선수범 이런 말은
기대도 안했지만 해도 너무 하네요.

함께 못하지만 응원합니다. 빠이팅.

청아 2023-09-20 18:28   좋아요 3 | URL
전 대통령을 반국가세력이라고 매도 하면서 그 밑에서 검찰총장하며 특활비로
자기정치를 했었잖아요.

국가 미래를 위한 예산 들은 죄다 깎고 부자감세,해외에 선심쓰기로 바닥난 세수는 어쩌려는 것인지 이 무능과 폭압정치... 지켜보기도 괴로울 정도입니다.

응원 고맙습니다 레삭매냐님😄🙏

초란공 2023-09-20 20: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졸라맨 국무총리가 국민의 허리띠를 더 졸라매라고 하던데... 밖에 나가서는 무슨 돈으로 우크라이나에 3조 넘게 지원한다고 호기롭게 떠들고 다니는건지요... 출판 지원, 도서관 운영 및 활동 지원을 대폭 삭감하고 책 읽기 방해나하구요... 저희 동네 작은 도서관은 주말에 아예 닫아서 이용하기 어려워졌어요...인식이 이정도인데 눈에 잘 안보이는 기후 문제는 어떨까 싶습니다.

청아 2023-09-20 21:19   좋아요 0 | URL
주 69시간도 그렇고 각종 복지예산 줄이기는 국민들을 먹고 살기 힘들게해서 정치에 신경끄게 하려는 거라는 의견에 힘을 실어주네요.

대법원장 후보자도 국방부 장관 후보자도 자질은 물론 인격적으로도 그 자리에 앉아선 안될 사람들인데 총선 앞두고도 막 나가고 있습니다. 암울합니다.

2023-09-24 10: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9-24 1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