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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집 왕복 5.5km면 8천보 정도 걸을 수 있다. 다 읽은 책을 반납하고 예약한지 한달만에 내차례가 된 <친구의 전설>을 빌렸다. 집에 오다 다 읽었다. 오다 주웠다가 아닌 오다 읽었다. 그림의 디테일이 썩 마음에 든다. 그래, 표지부터 상당히 끌렸더랬다. 게슴츠레 서로 노려보는 호랑이와 민들레라니...근데 아이들 보는 그림 책에 왤케 소멸이 등장하는지. 저번 동화책도 그랬는데 감동적이긴 하다만, 또르르 했다만 너무 무거운 주제를 막 이렇게 써도돼? 라는 생각. 그래도 감정이 촉촉해 지는건 늘 좋으니깐. 별 5개 그리고 집에 도착한 책들!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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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행열반인 2021-09-14 20:3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호라이? 미리보기 귀엽기적?이던데 빌리셨군요!!!!

청아 2021-09-14 20:40   좋아요 5 | URL
호라이 귀엽네요ㅋㅋㅋㅋ내일 반납해야는데 그림 디테일이 맘에 들었어요~😆

페넬로페 2021-09-14 20:4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동화책이네요.
그림이 솔직한것 같아요 ㅎㅎ
미미님, 책탑의 책이 읽기 어려운 것들이 많은것 같아요~~

청아 2021-09-14 20:51   좋아요 5 | URL
보면 자동 스마일되는 그림들이예요~♡ㅎㅎㅎ
책탑 난이도가 있어보인다 하시니 부티난다는 말처럼 느껴져요(허영심?;;) 으쓱으쓱ㅋㅋㅋㅋ

막시무스 2021-09-14 20:4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추석연휴 대비해서 양식 쌓으시는거예요?ㅎ 흐미~~~제목만으로도 어렵고 강력한 느낌이 팍 오는데요!ㅎ 날씨가 책읽기 좋아서 벼 익듯이 한권 한권 좋은 양식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청아 2021-09-14 20:53   좋아요 6 | URL
헉! 저를 간파하셨습니다ㅋㅋㅋㅋ추석대비 좀더 구매한거 맞아요 막상 다른걸 읽을수도 있지만ㅋ 벌써 배부름요🤭

행복한책읽기 2021-09-14 21:0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지두 이 그림책 빌릴래요~~~~^^ 빌린책들의 탑!! 미미님 욕심 짱!! 어떻게 매번 읽은 책이 없는지. 어디 명함도 못 내밀겠어요.^^;;;

청아 2021-09-14 21:07   좋아요 2 | URL
앗 구매한 책들이예요~♡ 빌린책은 <친구의전설>ㅎㅎ저도 다 안읽은 책인걸요. 대신 더 어려운 시집 척척 읽으시잖아요😍👍

그레이스 2021-09-14 21:1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추석빔이라고 해야합니까?^^

청아 2021-09-14 21:22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ㅋ적절합니다~^^*♡

mini74 2021-09-14 21: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맛있는거 주면? 좋겠다 ㅎㅎㅎ 너무 귀여워요. 호랭이도 귀엽고 민들레도 어깨동무한 녀석들도. 검색해보니 아동도서,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담겨 있네요. 더 신나게 놀자!

청아 2021-09-14 21:27   좋아요 3 | URL
인기많아서 한달 기다려 빌림요😭ㅎㅎ민들레 저렇게 그리니까 헤어스타일이 펑키하고 스타일리쉬해 보여 더 깜찍~♡

서니데이 2021-09-14 21:4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같은 작가님이 올 여름 팥빙수의 전설이라는 책을 냈는데, 거기도 호랑이가 있어요.
미미님, 좋은 밤 되세요.^^

청아 2021-09-14 22:01   좋아요 3 | URL
오우 그럼 저 다음엔 <팥빙수의 전설>을 읽어봐야겠네요~ㅎㅎ♡ 서니데이님도 굿밤되세요!!🙋‍♀️

새파랑 2021-09-14 21: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 표지가 민들레였군요. 그림만 보면 재미있어 보이는데 감정이 촉촉해진다니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군요 🙄

미미님 9월부터 달리시는군요 ~!! 알라딘 영구 플래티넘 고객 되실듯 🤭 12권의 책이라니~!! 열정여왕 이네요 ㅎㅎ 겹치는 책이 0권이네요 ㅜㅜ 저 <욕구들> 도서관에서 빌렸는데 아직 못읽고 있어요 ㅡㅡ

청아 2021-09-14 22:06   좋아요 2 | URL
역시 더위 한풀 꺾이니 의욕이ㅋㅋㅋㅋ오늘도 걷기 클리어하고 다시 읽기시작하려구요~♡
새파랑님 9월은 함께 더 걷고 더 읽어요!😆👍

얄라알라 2021-09-14 22:47   좋아요 4 | URL
저는 2권 겹치지만, 그나마 <욕구들>은 다 읽지도 못했어요^^
<몸의 일기>에 가장 눈이 가네요.
미미님 추석때 12권 다 읽어내시리라고 믿으며 화이팅요!

청아 2021-09-14 22:48   좋아요 4 | URL
<몸의 일기>주문해놓은거 깜빡하고 도서관에서 빌려오려다 말았어요. 집에 오니 떡~ 와있어서 깜짝ㅋㅋㅋㅋ

얄라알라 2021-09-14 22:4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흥.어흥.
그림체가 정말 사랑스럽네요

오다 다 읽으실만한 두께인가봐요. 그림이 말 다해주는^^ 도서관 왕복 걷기로 건강도 챙기시고 책도 챙기시고 일석 몇조이신지?^^

청아 2021-09-14 22:51   좋아요 4 | URL
도서관 거리가 운동하기 딱 좋은 거리라 행복해요ㅎㅎ 어디선가 읽었는데 요렇게 좋아하는 일과 목표를 묶으면 효과좋다고 해서 자꾸 이런거 없나 엮는 중이예요. 알아봐 주시니 기뻐요~♡ 😆

붕붕툐툐 2021-09-14 23:2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우왕~ 저는 세번째로 가까운 도서관 약 2.5km정도 떨어져 있는데, 갈 땐 걸어가도 올 땐 가방이 너무 무거워서 항상 버스 타고 집 코앞에서 내려요~ㅋ 무거운 가방 들고 걸으시니 미미님 대단대단~👍
책탑도 넘나 멋져용! <몸의 일기> 넘 재밌게 읽었어서 반갑고, 나머지 책들은 북플에서 구면이라 반갑네요~😍

청아 2021-09-14 23:30   좋아요 3 | URL
오~♡ 툐툐님<몸의 일기>읽어보셨군요!👍
도서관 가는 길 공원이 너무 예뻐서 올때도 걷지 않을수가 없어요! 숲멍으로 눈도 풀어주고요ㅎㅎ아! 세 번째 사진(맛있는거 주면~)보다가 툐툐님이 떠올랐어요. 민들레의 센스땜ㅎㅎ😍😉

붕붕툐툐 2021-09-14 23:36   좋아요 3 | URL
엄훠~ 저를 떠올려 주시다니 너무 행복하네용~❤😍😘

독서괭 2021-09-15 11: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추석대비 든든하게 하셨네요~ㅎㅎ <친구의 전설><팥빙수의 전설> 많이 들어는 봤는데 못 봤어요. 친구~는 좋다 하시니 아이들이랑 읽어봐야겠어요^^ 무거운 주제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읽게 하는 게 좋다고 어디서 봤습니다 ㅎ

청아 2021-09-15 11:57   좋아요 1 | URL
네!ㅋㅋㅋ그림 속 동물들이 참 귀여워요. 동물 이름대로 소리내는것도 재밌고요~♡ ㅎㅎ이런 이야기를 많이 읽은 아이들은
멘탈이 건강하고 강해지겠네요😉👍
 

서문

<목로주점>은 신문에 연재되자마자 전례가 없는 거친 공격과 맹렬한 비난의 대상이 되었으며, 심지어 온갖 오명을 뒤집어쓰기에 이르렀다.  - P7

내가 그리고자 했던 것은 악취를 풍기는 우리 변두리에서살아가는 한 노동자 가족이 돌이킬 수 없이 전락해가는 과정이다. 알코올중독과 나태함은 가족의 해체와 온갖 추잡함, 바르고 정직한 감정들의 점진적 상실을 야기하며, 종국에는 수치와 죽음을 안겨주고만다. 이것이 바로 내가 보여주고자 하는 작금의 도덕론이다. - P8

아! 세간에 나도는 나에 관한 황당한 소문들이 내 동료들을 얼마나 즐겁게 해주었는지! 피를 좋아하는 야만적이고 난폭한 소설가가 사실은, 광범위하고 생생한 작품을 후세에 남길 수 있기만을 꿈꾸면서 서재에 얌전하게 틀어박혀 연구와 창작에 몰두하는 부끄럼 없는 삶을 살아가는평범한 시민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증명해 보일 수 있을까! 하지만 나는 나 자신에 관한 어떤 소문도 반박할 마음이 없다. 다만 시간의 힘과 대중의 양식을 믿으며 부단히 작업해나갈 뿐이다. 차곡차곡 쌓인근거 없는 헛소문의 무게를 떨쳐내고 마침내 나 자신을 당당히 드러낼 수 있을 때까지.

1877년 1월 1일, 파리에서
에밀 졸라 - P9

어느덧 그녀들 주위로 세탁장의 열기가 찾아들었다. 열한시를 알리는 종이 울렸다. 아낙네들의 절반 정도는 뚜껑을 딴 1리터짜리 포도주병을 발밑에 내려놓고 한쪽 다리를 물통 가장가리에 올려놓은 채 소시지를 넣은 빵으로 허기를 달랬다.  - P37

주석: 1850년 5월 31일 의회는 투표를 하려면 최소 3년간 한 선거구에 거주해야 한다는 선거법을 통과시켰다. 이 선거법은 일자리를 찾아 거처를 수시로 옮기는 수많은 노동자의 투표권을 앗아갔다
- P143

제르베즈는 마치 시골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그 집에 매혹되고 말았다. 붙어 있는 이웃도 없고 숙덕공론이나 구설수에 오를까봐 걱정할 일도 없는, 플라상의 성벽 뒤쪽의 조그만 시골길을 떠올리게 하는 평온함이 깃든 곳이었다. 또한운이 얼마나 좋은지 세탁소 작업대에서 다림질을 하면서 목을 조금만길게 빼면 자신의 집 창문을 볼 수도 있었다.
- P159

이제 민중은 부르주아의 이해(利害)를 위해 놀아나는 노리갯감 역할에는 진절머리가 나 있었다. 2월과 6월, 두 차례의 혁명"에서 뼈저린 교훈을 얻은때문이었다. 푸아소니에 가의 꼭대기에 이르자 구제는 고개를 돌려파리를 굽어보았다. 어쨌거나 지금 저 아래서 일어나는 일들은 옳지못한 것이었다. 민중은 언젠가는 팔짱을 낀 채 구경만 했던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었다. 하지만 쿠포는 그런 일에 목숨을 바친다는 것은 너무나 어리석은 일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 P177

이번에는 필도르의 차례였다. 그는 시작하기 전에 제르베즈를 향해애정으로 가득한 자신감 넘치는 눈빛을 보냈다. 그는 결코 서두르지않았다. 모루와 거리를 둔 채 망치를 높은 곳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내리쳤다. 그의 몸짓은 정확했고 균형이 잡혀 있었으며 유연한 고전미를 느끼게 했다. 그의 두 손 안에서 피핀은 치마가 뒤집히도록 다리를높이 차 올리며 펄쩍펄쩍 뛰는 싸구려 댄스홀에서의 춤 따위는 추지않았다. 피편은 우아한 숙녀처럼 진중한 표정으로 정통 미뉴에트를추듯 박자를 맞춰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기를 반복했다. 피핀의 뒤축은 장중하게 박자를 맞추어 움직였다. 필도르는 벌겋게 달구어진볼트의 머리 한가운데를 세심히 연구한 예술적 기교로 내려친 다음,
박자를 맞춘 정확한 타격을 반복해 가하면서 모양을 만들어나갔다.
물론 필도르의 혈관 속에 흐르는 것은 브랜디가 아닌 피였다.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 - P271

인간의 육체가 쇠로 된 기계와 싸워 이길 수없음을 이성적으로 받아들이고자 애쓸 때조차 그의 우울함은 커져만갔다. 물론 언젠가는 기계가 노동자들을 모두 죽이고 말 터였다. 그때문에 이미 그들의 하루 일당은 12프랑에서 9 프랑으로 떨어진 상황이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어쨌거나 소시지를 만들듯 리벳과 볼트를 찍어내는 이 커다란 짐승들은 전혀 유쾌하지가 않았다. 구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삼 분 정도 기계를 응시했다. 그러면서 그가 눈살을 찌푸리자, 아름다운 황금빛 턱수염이위협적으로 곤두섰다. 그러다가 온화함과 체념의 기운이 그의 표정을검차 누그러뜨렸다.  - P277

제르베즈의 심장은 망치 소리의 리듬에 맞춰 경쾌하게 뛰었다. 안으로 들어설 무렵에는 연인을 만나러 가는 여인처럼 얼굴이 발갛게 상기된 채아름다운 금발이 목덜미 위로 날아올랐다. 팔과 가슴을 모두 드러낸구제는 모루 위를 더 세게 두드리면서 그녀를 기다렸다. 제르베즈가들르는 날에는 더 멀리까지 망치 소리가 들리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녀가 올 것을 미리 짐작하고 있던 그는 황금빛 수염 아래로 말없이 활짝 웃어 보이면서 그녀를 맞이했다. - P305

그들의 사랑은 봄이 다 지날 때까지 대장간을 폭풍우 같은 요란함으로 흔들어놓았다. 그것은 시커먼 검댕이 묻은 골조가 삐걱거리는 작업장의 들썩거림과 벌겋게 타오르는 불꽃 가운데, 거인의 노고 속에서 꽃핀 순수한 사랑이었다.  - P306

쪽쪽 소리를 내며 거위 꽁무니를 마저 해치우던 클레망스는 음탕한 말을 속살거리는 보슈 때문에 의자에 앉은채 자지러지게 웃어젖혔다. 아! 맙소사! 언제 또 이렇게 푸지게 먹을수 있을까! 이럴 때 한번 거방지게 먹어줘야 하지 않겠는가? 어쩌다한 번씩 이런 기회가 왔을 때 목구멍까지 차오르도록 배를 가득 채우지 못한다면 그처럼 어리석은 일이 또 어디 있겠는가? 
- P344

여기 또 포도주 한 병이 장렬하게 전사했군! 병들의 묘지가 돼버린 가게 한구석에는 수명을 다한 포도주병과,
식탁에서 밀려 나간 음식 찌꺼기가 차곡차곡 쌓여갔다. 뛰투아 부인이 물을 마시고 싶어 하자 쿠포는 분개하면서 직접 물병을 모두 치워버렸다. 품위 있는 사람들이 물을 마시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 P345

노아는 분명 함석공과 재단사, 그리고 대장장이를 위해 포도나무를 심었을 것이다. 포도주는 몸을 깨끗이 정화해주고, 노동의 노고를 달래주며, 아무런 의욕이 없는 이들에게 자극제가 되어주기도 한다.  - P346

아, 이 경을 칠 돼지 같은 놈!
아, 이 경을 칠 돼지 같은 놈!

이제 구트도르 가 전체가 합류해 온 동네 사람들이 함께 <이 경을칠 돼지 같은 놈>을 합창했다. 노래를 아는 시계 수리공과 식료품점의 청년들, 내장 가게 여주인 그리고 과일 가게 여주인은 목청 높여후렴을 불러젖히면서 장난삼아 서로 따귀를 때리기도 했다. 거리 전체가 술에 취한 듯 보였다. 쿠포네 가게에서 풍겨 나오는 잔치 음식의냄새만으로도 지나가던 사람들을 비틀거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 P369

쿠포 가족이 잔치의 후유증을 떨쳐내려는 듯 밤새도록 죽은 듯이 잠자는 사이, 열린 창문으로 몰래 들어온 이웃집 고양이가 예리한 이빨로 조심스럽게 거위의 뼈를 갉아 먹으며 결정적으로 거위를 끝장내고있었다.
- P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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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1-09-13 18: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이네요.
책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시리즈 같아서 서가에 모아두면 예쁘더라구요.
번역도 좋겠지요.
미미님, 좋은 하루 되세요.^^

청아 2021-09-13 18:40   좋아요 3 | URL
맞아요! 번역도 좋고 디자인도 예뻐서 최근에 문학동네 전집이 책장 자리를 점점 차지하고 있어요. 서니데이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scott 2021-09-13 20: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이책 문동 세문집의 빛나는 희귀본 양장?(๑→ܫ←)

청아 2021-09-13 21:03   좋아요 2 | URL
2권은 아마 양장이 있을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냥 둘다 무선으로 구매했어요ㅎㅎ🤭

새파랑 2021-09-14 10: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에밀 졸라와 에밀 아자르 책 두권을 동시에 읽는군요 역시👍

청아 2021-09-14 11:35   좋아요 2 | URL
앗! 그렇네요!! 생각도 못했어요ㅋㅋㅋㅋ😆

2021-09-14 11: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14 1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며칠전 우연히 필적 전문가의 이야기를 EBS에서 보고 들었는데 요즘 만년필을 사용하면서 필적에 관심이 생겨나던 중이라 놀랍고 반가웠다. 마침 그 전날도 알라딘에 필적, 필적 심리,같은 걸 검색해 봤었는데 마땅한 자료가 없어서 '이런거 나만 관심있나?' '키워드가 잘못됐나?' 뭐이런 의문도 갖었던것. 하지만 미드나 영화에서 보면 범죄수사물에 필적에 관한 이야기가 드물지 않게 나온다. 필적에는 아무래도 글쓴이의 성향과 감정상태, 성격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게다가 방송에서 필적 전문가는 내가 궁금하던 것들을 모조리 설명해주어 신기했다. 역시 뭔가를 바라는 순간 우주의 기운이 돕는다는 파울로 코엘료의 말은 진리인걸까. 간단히 기억나는 재미있는 것들만 플친들께 알려드리자면 필체로 친일파와 독립운동가들이 확연히 차이를 보였다는 것, 살인자들의 필체의 공통된 특징들, 재벌들의 필체가 있었다. 이 전문가는 검사출신의 변호사이기도 한데 두 가지 직업을 가진 능력자에다 많은 필적을 연구하고 자료도 꽤 모아 자신이 근무하는 변호사 사무실 방 하나를 꽉 채워 작은 박물관처럼 만들어놓고 있었다. 


살인자의 필체ㅡ글과글이 겹침현상,줄과 줄 겹침, 필압이 높음(힘주어 쓰는 글)
재벌의 필체ㅡ우측상향(긍정적.부정적일 땐 우하향), 끝자 마지막 획끝에 포인트(일의 마무리).
가로 획이 김(인내심.짧으면 끈기없음) 

ㅁ자를 쓸때 분명하게 닫음(근검 절약의 증표. 전 세계 거의 예외없는 부자들의 특징)
친일파ㅡ행간이 거의 없음(남에게 피해주는것에 거리낌이없다는 의미),가로획 짧음
독립운동가ㅡ줄과 줄 사이(행간)공간 적당히 있음,글 사이 공간 있음.전체적으로 분명,깔끔함,가로획이 김(굳은 의지와 결단성 등등)



히틀러의 우울증-같은 시기 글을 보면 우측 하향이 뚜렷함-자살로 생을 마감



<우울증을 알았던 당시 히틀러의 필체>






<트럼프와 김정은의 필적>-둘다 계산적이고 실리추구 등등


<고 정주영 회장의 필적> 출처:한경닷컴-가로 획이 길고 분명하게 막힌 ㅁ과 획의 마무리를 강조한 부분이 모두 인상적이다.




결과적으로 틀에 박힌 하나의 완벽한 글씨란 것은 없고 이것은 글씨를 통해 심리를 짐작해 볼 수 있는 통계적인 사례 제시의 하나라는 사실. 컴퓨터의 글씨처럼 정확한 글씨만이 좋다고 할 수는 없고 각자의 개성을 살리며 보기 좋고 깔끔한 글씨가 좋은 글씨체라고 느꼈다. 


이 분 책이 있는데 일단 다음에 도서관에서 빌려보기로 했다. 이 필적전문가가 언급한 부자들은 국내 정주영회장,미국의 워랜버핏, 중국의 마윈회장 등이 있었고 트럼프와 북한의 김정은도 필적의 특징을 설명하는데 그들의 글씨를 보며 설명하니 무척 그럴듯 하고 재미있었다. 연구를 통해 필적에 드러난 인간의 심리를 밝혀내고 또 얼마간의 노력으로 나쁜 필적을 바꿔 인생도 보다 나은 쪽으로 변화할 수 있지 않겠냐는 것이 이 연구의 취지다.


서예를 꾸준히 배우는 친구가 마침 글씨를 프로필에 올렸는데 전에는 안 보이던게 보여 신기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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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9-13 16:0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1등~!👍 오늘 오후에 처음 들어왔는데 타이밍 딱!

청아 2021-09-13 16:10   좋아요 5 | URL
헤헤 감사해요! 재밌어서 조금 적어봤어요~😆

새파랑 2021-09-13 16:21   좋아요 5 | URL
제 필체는 독립운동가와 비슷한거 같아요~!! 다만 악필이라는 😅

청아 2021-09-13 16:30   좋아요 5 | URL
보통 고딕체같은 컴퓨터나 책에 나오는 글씨를 기준으로 그 외에는 악필이라고들 생각하는데(저도 그랬고요)사실
꼭 그렇지는 안다고 해요. 분명 새파랑님의 좋은 성품이 드러나는 필체이실듯 합니다🤭

페넬로페 2021-09-13 18:2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뭔가 흥미가 가는 듯 하면서도 또 어쩐지 거기에 끼워 넣고 싶지 않다는 이중적인 생각이 들어요 ㅋㅋ
저도 독립운동가쪽에 가까운데 본래 악필인데 갈수록 더 안좋아져요 ㅠㅠ

청아 2021-09-13 17:07   좋아요 5 | URL
ㅋㅋㅋ저도 일기장이랑 들추면서 비교해봤어요.
대부분 갈수록 폰이나 컴터로 글을 쓰니까 손글씨는 대충쓰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페넬로페님도 정작 악필아닐거 같아요😍

mini74 2021-09-13 18: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 뭔가 csi 미미님인가요 ㅎㅎ전 끈기가 없는 친일파? 끈기가 없는 친일파는 뭔가 다행인 느낌도 들고 ㅎㅎ 재미있사옵니다 미미님 *^^*

청아 2021-09-13 19:03   좋아요 3 | URL
아앗ㅋㅋㅋㅋ친일파로 나오셔도 긍정적인 면이 있어요!! 시대를 그렇게 만나서 그런거지 융통성있고 창의적이고 자유롭고 변화에 적응을 잘하는 특징들이 있더라구요. csi좋아해요~♡ㅋㅋ

그레이스 2021-09-13 18:5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흥미로운 책이네요
그런데 필체로 마음을 들키는거는 조금 그런데요 ^^

청아 2021-09-13 19:07   좋아요 4 | URL
그쵸~♡ 들키는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을 수 없을듯! 마치 관상을 보는 것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저는 볼줄 모릅니다만ㅋ)이런 심리연구 재밌어요ㅋㅋㅋㅋ

붕붕툐툐 2021-09-13 20: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완전 흥미로워요! 제 필적도 감정 받아보고 싶어요. 저는 사람들이 저에대해 이러쿵 저러쿵 얘기해 주는 거 완전 좋아해요! 그게 욕일지라도요! 앞다마 환영!ㅎㅎ
오늘 책 제목도 넘 끌려요~ 일기가 에세이가 되다니!! 전 독후감이 서평 되는 법도 배우고 싶어요!ㅎㅎㅎㅎ

청아 2021-09-13 20:16   좋아요 2 | URL
재밌죠?ㅋㅋㅋㅋ 저도요,저도,저도 툐툐님말씀 다 동감입니다!!ㅋㅋㅋㅋ
그리고 독후감의 서평화 완전 시급해요!😭🤦‍♀️🤦‍♀️🤦‍♀️

서니데이 2021-09-13 20:1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니, 전에 텔레비전에서 그 필적전문가 나오신 걸 본 것 같아요.
개인마다 습관이 있는 것처럼 필적에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저처럼 악필인 사람은 자신감이 급하게 아래로 마구 내려가는 것 같았어요.
글씨 잘 쓰는 사람 부럽.^^
잘 읽었습니다. 미미님,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청아 2021-09-13 20:20   좋아요 4 | URL
이번에 게스트로 출연했을때 사회자분이 진심 흥미를 느끼신게 보여서 더 재밌었어요ㅋㅋㅋㅋ많이들 스스로 악필이라 생각한대요 오히려 개성이라 생각하고 자신감실어 쓰는게 더 좋은 글씨체라고도 했어요😊 서니데이님도 굿밤되세요~♡

2021-09-13 2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13 21: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21-09-14 14: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필체로 저를 알고 싶네요. ^^

청아 2021-09-14 16:27   좋아요 0 | URL
저 내용들 입력하시고 메모한 글자나 필기해놓은 노트 펼쳐보심 조금 보이더라구요ㅋㅋㅋㅋ 일기나 막쓴 메모가 정확하지 않을까 싶어요😆
 


작품을 읽기 전에 작가에 관한 설명을 먼저 읽었는데 여기부터 압도당했다.뭐 이 짧은 설명으로 한 인간을 다 보여줄 수는 없어도 독자들에게 어느정도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곁눈질은 될테니까. 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다는 에밀 졸라는 훗날 대학 입학 자격시험에서 재수까지 도전하고도 낙마한다. 그리곤 출판사에 취업했는데 자전소설을 발표한 다음해에 책이 좀 팔렸는지,스스로 가능성을 본 것인지 일을 그만두고 전업작가의 길을 간다. 보통 어지간한 확신이 없으면 직장은 유지하면서 작품쓰기를 할 텐데 결단력이 엿보인다. 게다가 그는 범상치 않은 계획을 구상한다. '루공마카르 총서'라는 대작을 기획해 무려 23년간 총 스무 권의 연작소설을 쓴 것이다. 


이 총서가 어떤 방식인가하면 프랑스 사회를 총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아이디어로 루공 집안과 마카르 집안의 후손들이 주축이다. 예를들면 이<목로주점>에서 주인공인 제르베즈의 아들 클로드와 딸 나나가 각자 열네번째와 아홉번째 소설에 등장한다. 자세한 건 나머지 작품들을 다 읽어봐야만 알겠지만 일단 느낌상으로는 각계각층의 사회 인물들의 삶을 그려나감으로써 연작소설 전체가 특징적인 제2제정기 프랑스 인물들을 고루 보여주는 게 아닐까싶다. 이런 큰 기획을 목표로 세울만큼 포부가 컸던 에밀졸라는 대통령에게 <나는 고발한다>라는 공개서한을 보냈는데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도 여러번 등장하는 드레퓌스 사건에 대한 메시지다. 이것만으로도 그는 프랑스사회에 정치적인 파장을 일으키고 명성을 떨쳤다. (이로인해 영국으로 망명했다가 훗날 상황이 반전되어 귀국한다.) 


아무튼<목로주점>은 루공마카르 총서 중 하나로 서민층 여성인 제르베즈의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인생을 담고 있다.이른 나이에 가정을 꾸리게 된 그녀는 파리에 정착하려 하지만 남편의 외도로 가진것도 없이 홀로 두 아이를 떠맡게 된다. 다행히 부지런하고 의지가 강한 제르베즈는 오래 걸리지 않아 적응하게 되고 어떤 남자도 자신의 인생에 들이지 않기로 하지만 건강하고 부지런한 쿠포의 계속되는 구애로 재혼을 하게 된다. 그들은 너무나 가난하고 궁핍했지만 서로 사랑하고 근면했다.각각 오랜 시간 일을 해야 했지만 돈을 모을 수 있었고 미래는 밝아보였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로 쿠포가 다치게 되면서 그는 전과 달리 술에 빠지고 나태해진다. 하지만 제르베즈에게는 순애보적 사랑으로 말없이 지켜봐주는 대장간의 구제라는 남자가 또 있다.


그들의 사랑은 봄이 다 지날 때까지 대장간을 폭풍우 같은 요란함으로 흔들어놓았다. 그것은 시커먼 검댕이 묻은 골조가 삐걱거리는 작업장의 들썩거림과 벌겋게 타오르는 불꽃 가운데, 거인의 노고 속에서 꽃핀 순수한 사랑이었다.p.306


제르베즈를 중심으로 쿠포와 쿠포의 누이들,주변 인물들의 살아가는 모습등 서로 아웅다웅하는 서민층의 삶이 디테일하게 서술된다. 마치 한 편의 인간극장을 보는 느낌이랄까 이들 하층민들에게도 예술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루브르 박물관에 방문한 그들은 오히려 주변 사람들의 독특한 구경거리가 된다. 먹고 사는 기본에 충실하다 보니 긴 식사시간에 관한 묘사는 프루스트의 그것과 달리 우아하지도 격식에 교양이 넘치지도 않는다. 그들은 그보다는 개걸스럽고 요란스러움에 가깝다. 그러나 당시 프랑스 사회에 분명히 존재했던 비주류의 삶, 하루하루의 생존에 전전긍긍하지만 그들만의 인간미 넘치는 풍경이고 교류이며 만족스러운 인생인것이다.


아, 이 경을 칠 돼지 같은 놈!

아, 이 경을 칠 돼지 같은 놈!

이제 구트도르 가 전체가 합류해 온 동네 사람들이 함께<이 경을 칠 돼지 같은 놈!>을 합창했다. 노래를 아는 시계 수리공과 식료품전의 청년들, 내장 가게 여주인 그리고 과일 가게 여주인은 목청 높여 후렴을 불러젖히면서 장난삼아 서로 따귀를 때리기도 했다. 거리 전체가 술에 취한 듯 보였다. 쿠포네 가게에서 풍겨 나오는 잔치 음식의 냄새만으로도 지나가던 사람들을 비틀거리게 하기에 충분했다.p.369




*국내 번역된 루공마카르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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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9-13 00:0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1등~! 엄청 빠른 독서네요 역시 독서기계😆 스무권의 연작 소설이라니..미미님은 다 읽으실거 같아요. 저도 곧 이 책 따라 읽고 싶어요 😅

청아 2021-09-13 00:03   좋아요 5 | URL
에궁 3일 걸렸어요ㅋㅋ새파랑님은 하루나 이틀이면 뚝딱하실거예요😆👍

다락방 2021-09-13 00:0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목로주점 진짜 짱이죠!!!!!

청아 2021-09-13 00:07   좋아요 5 | URL
손에서 놓기 힘들어요! 집중해 읽었더니 눈이 아퐈요 지금ㅋㅋㅋㅋ

그레이스 2021-09-13 00:2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자연주의로 분류되는 소설이라고 불어쌤이 강조하던 작품... 고등학교때 초반 읽어보려고 하다가 당시 번역이 별로였었는지 손을 놨었어요 ㅎㅎ
읽고 싶네요.
내용은 알고 있고 배경도 알고 있어서, 읽은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작품 중 하나예요

청아 2021-09-13 00:26   좋아요 8 | URL
저는 독어반이어서 불어반 사람들 너무 부러웠어요! 이 책은 번역이 아주 깔끔합니다. 제가 인간다큐를 본건지 소설을 읽은 건지 헷갈려요ㅋㅋㅋㅋ

초딩 2021-09-13 00:3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경을 칠이 순간 경찰로 보였습니다 ㅎㅎㅎ
:-) 서평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청아 2021-09-13 00:36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그럴만 하네요! 초딩님 굿밤되세요😉

페넬로페 2021-09-13 00:4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루공마카르‘의 의미가 이런 뜻이었군요^^
에밀 졸라의 예리하고도 사실적인 묘사가 프랑스 사회를 어떻게 보여줄지 넘 기대가 되는 책이예요~~
일본소설 읽고나서 프랑스로 건너 가볼까 생각중이예요^^
이 연작은 순서대로 읽어야 하는건가요?

청아 2021-09-13 00:49   좋아요 5 | URL
번역이 안된 것도 있고요. 일부인 이 책에도 별도의 순서,표시가 없는걸 보면 특별히 그러지 않아도 되는 듯해요. 예리하고도 사실적인 묘사 정확합니다! 슈룩 훑듯이 읽어야 할만큼 완전 세세해요ㅋㅋㅋ🤭

scott 2021-09-13 00:56   좋아요 8 | URL
페넬로페님 루공마카르 연작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루공 가의 운명 (La Fortune des Rougon)
2. 쟁탈전 (La Curée) ★
3. 파리의 배 (Le Ventre de Paris)
4. 플라상의 정복 (La Conquête de Plassans)
5. 무레 신부의 과오 (La Faute de l‘abbé Mouret)
6. 외젠 루공 각하 (Son Excellence Eugène Rougon)
7. 목로주점 (L‘Assommoir) ★
8. 사랑의 한 페이지 (Une Page d‘amour) ★*
9. 나나 (Nana) ★
10. 살림 (Pot-Bouille) ★*
11.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 (Au Bonheur des Dames) ★
12. 삶의 기쁨 (La Joie de vivre)
13. 제르미날 (Germinal) ★
14. 작품 (L‘Œuvre) ★
15. 대지 (La Terre)
16. 꿈 (Le Rêve) ★
17. 인간 짐승 (La Bête humaine) ★
18. 돈 (L‘Argent) ★
19. 패주 (La Débâcle) ★
20. 파스칼 박사 (Le Docteur Pascal)

여기서 별표 붙인건 프랑스 중등 교육과정 필독서 라고 합니다.
순서대로 읽지 않으셔도 감동의 깊이에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예를 들면 제르미날 주인공과 나나으 주인공들 서로 남매 사이이지만 작품을 읽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럼, 전
   ∧_∧
  (_ _ )
   ヽ ノ)
      」」

청아 2021-09-13 01:00   좋아요 6 | URL
오!!스콧님 감사해요👍♡.♡👍

페넬로페 2021-09-13 01:02   좋아요 6 | URL
scott님, 넘 감사해요♡♡♡

새파랑 2021-09-13 06:54   좋아요 6 | URL
엄청나네요 역시 스콧님~!!

붕붕툐툐 2021-09-13 08:22   좋아요 4 | URL
스콧님, 대박~ 감사합니다!

그레이스 2021-09-13 10:22   좋아요 4 | URL
👍👍👍

mini74 2021-09-13 19:08   좋아요 3 | URL
스콧님 👍

coolcat329 2021-09-13 07:4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도 마구마구 읽고 싶어지는 리뷰네요. 지금 읽을 책들 끝내면 출발해보려구요~

청아 2021-09-13 08:45   좋아요 4 | URL
자연주의 소설은 처음 읽어보는데 흥미로운 방식인듯 해요~ 글을 읽었는데 영상을 본 뒤의 기분입니다ㅎㅎ😳

붕붕툐툐 2021-09-13 08:2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우왕~ 미미님~ 에밀 졸라 대작의 꿈을 꾸게 해주히는 페이퍼 잘 읽었어용! 새로운 바람 일으키시는 미미님!🙆

청아 2021-09-13 08:48   좋아요 5 | URL
으앗!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너무 기분좋네요~♡ 스콧님도 참~ㅎㅎ🙆‍♀️

Falstaff 2021-09-14 15:4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제르베즈 아줌마 슬하에 차례로 아들 셋, 딸 하나가 있는데요,
첫째 클로드(화가)는 <작품>, 둘째 자크(화부)가 <인간짐승>, 셋째 에티엔(사회주의 운동가)이 <제르미날>, 넷째 안나(고급 매춘부)가 <나나>의 주인공을 등장합니다.
네 작품 다 재미있습지요. <나나>는 좀 처지는 감이 있고요. 그래 <목로주점>을 제가 졸라의 핵심이라고 얘기했더랬습지요. ㅋㅋㅋㅋ

청아 2021-09-13 09:31   좋아요 5 | URL
아! 둘째가 어딘가 존재하는군요!! 일단 4작품 위주로 대작을 읽어나가야 겠네요. 폴스타프님 덕분에 자연주의 대표작품에 입문했습니다 👍👍ㅋㅋㅋㅋㅋ🤭

Falstaff 2021-09-13 09:57   좋아요 4 | URL
그럼...... 책 값은 안 물어드려도 괜찮겠지요? ^^;;;

청아 2021-09-13 10:19   좋아요 5 | URL
네ㅋㅋㅋㅋㅋ하지만 너무 집중하느라 눈이 아파서 안과치료비는 입금해주셔야합니다😆

독서괭 2021-09-13 11:1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루공마카르 들어는 봤는데 뭔지 이제야 알았네요! 이렇게나 긴 연작이었군요. 저도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청아 2021-09-13 11:30   좋아요 5 | URL
네!ㅋㅋㅋ각각의 작품이 다른 인물들,계층들을 보여주면서도 연결고리도 있다는게 더 흥미롭네요. 다 읽으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합니다~♡

mini74 2021-09-13 19:1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예전에 읽었던 기억이. ㅎㅎ 근데 미미님 글 읽으니 다시 읽고 싶어져요. 목로주점 읽고 나나를 읽었돈 기억이 납니다. 나나의 그림을 마네가 그려줬어요. 목로주점 로트레크의 세탁부 그림도 어울려요 ~

청아 2021-09-13 19:58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네 저 미니님 쓰신글 어제 읽었어요~♡ 나나 빨리 읽고 싶어요. 마네와 졸라의 관계도 자세히 알고 싶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