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온 반가운 책들 줄 세우기.
아래는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
왜 책 오는날 도서관 책 빌려온건지 나도 내가 이제는 좀 난감하지만 <크리스티네,변신에 도취하다>는 슈테판 츠바이크의 소설.(이것 때문에 도서관 급히 다녀온거군. 그래 잘했어ㅋ)

<초조한 마음>읽고 찾아보니 팔스타프님이 훔쳐서라도 읽어야 한다고ㅋㅋㅋㅋㅋㅋ 댓글 달아놓으신 걸 보고 안빌려올수가 없었다.
온라인에서는 품절 상태로 뜨는데 (미니북만 판매중.이 책보다 작은 듯?)이건 책 상태가 좋은 편이라 훔치고 싶긴 하다. (워워)

그리고 어제 scott님의 페이퍼에 등장한 니체의 책! 바그너랑 그렇고 그런 사이(삼각관계에 철학적 논쟁?까지)였는줄 처음 알았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해 급히 추가주문 함.
햄릿포함 원서도 두권(..음 읽을 수..있겠지?)
어떤 아이부터 읽어야 할지 많이 혼란 스럽다.
1등만 모아놔도 순위가 갈리듯.
주문 때는 분명 다 빨리 읽고 싶어 주문 했지만
한 권 씩 읽어야 하니까.
행복한 고민 시작!!















댓글(45) 먼댓글(0) 좋아요(4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Falstaff 2021-04-14 09: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변신도취, 탁월한 선택입니다!!!! ㅋㅋㅋㅋ
근데 정작 저는 낯선 여인의 편지 이후에 일종의 정이 떨어져 지금은 츠바이크를 안 읽고 있다는 슬픈 소식을 전할 수밖에 없군요. ㅠㅠ

잠자냥 2021-04-14 09:42   좋아요 4 | URL
<낯선 여인의 편지> 이후 왜 정이 떨어지셨어요?

Falstaff 2021-04-14 09:46   좋아요 4 | URL
제가 읽기엔 그 작품은 츠바이크의 유려한 최루성 문장이 전부였습니다.
뭐 저하고 궁합이 맞지 않아서 그랬겠지요. 별점도 딱 두 개 주었는 걸요. ㅋㅋㅋ

청아 2021-04-14 09:50   좋아요 3 | URL
아 정말 슬프네요! 저는 어찌될지 궁금하기도 하구요.ㅋㅋㅋㅋ

잠자냥 2021-04-14 09:4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전 저 <크리스티네, 변신에 도취하다> 예전에 사둔 책 읽고 집에 고이 모셔뒀지요. 음하하하.

그나저나 재미있는 책이 많이 보입니다. 전 저 가운데 가장 재밌었던 책은 <인 콜드 블러드>, <크리스티네...>였고요. 가장 재미없던 책은 니체 <바그너의 경우.... 우상의 황혼...> 니체 책 중에서도 별로였어요;;

청아 2021-04-14 09:54   좋아요 3 | URL
잠자냥님 팔스타프님과 댓글 보고 도서관 달려감요ㅋㅋㅋㅋ이 책 있으시다니 부럽습니다. 아직 읽기전이지만 왠지 소장하고픈 느낌 들것같아요!<인 콜드 블러드>도 너무 기대!!
니체 이 책은 정말 후기 찾아보니 니체의 찌질함을 읽게 될것 같긴 하더라구요.;;

Falstaff 2021-04-14 09:56   좋아요 4 | URL
니체 책은 거의 재미 없어요. 저도 니체 읽으면서 죽다 깬 적이 몇 번 있습니다. ;;;
(혼잣말 : 우라질 니체 같으니라고....)

청아 2021-04-14 10:02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그래서 저 이건 바그너와의 부분만 우선 읽고 차라투스트라부터 읽을지 고민 중이예요!

다락방 2021-04-14 11:25   좋아요 4 | URL
저 [크리스티네, 변신에 도취하다] 갖고 있습니다. 네, 갖고 있은지는 한참 되었어요. (안읽었다는 얘기)
그럼 이만..

청아 2021-04-14 11:29   좋아요 2 | URL
역시 다락방님! ‘읽었거나 혹은 갖고 있거나‘ㅋㅋㅋㅋ👍👍

scott 2021-04-14 09: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줄세우기!
미미님 4월은 기냥 츠바이크 옹으로 달려요 ㅎㅎ
미미님의 알찬 쇼핑!!
행복한 고민
ʕっ˘ڡ˘ςʔ

청아 2021-04-14 09:55   좋아요 3 | URL
에잇 그럴까요?ㅋㅋㅋㅋㅋ근데 읽다만 책들이 벌써 저를 노려보고 있어요!🙄;;;;

수이 2021-04-14 09: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은 언제 그 많은 책 다 읽으시면서 영어공부도 하시나요 어후 멋져요

청아 2021-04-14 09:58   좋아요 2 | URL
아 말씀들으니 아픔니다!ㅋㅋㅋㅋㅠㅇㅠ그것땜 책에 더 매달리고 있었어요! 문법 너무 어려워요. 그래도 이번엔 꼭 다 듣고싶은데;;;

레삭매냐 2021-04-14 09: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보네거트의 책들과 에드가 모건 포스터
의 책이 눈에 띄네요.

포스터의 책은 저도 읽는 중입니다.

청아 2021-04-14 10:01   좋아요 4 | URL
포스터는 레삭매냐님 덕분에 궁금해져 샀어요! 인도, 이슬람 너무 모르고 궁금한 곳인데 소설에선 어떨지 기대됩니다!😊

잠자냥 2021-04-14 10:06   좋아요 5 | URL
포스터는 재미! 하면 <모리스>, <전망 좋은 방>, <천사들도 발 딛기 두려워 하는 곳>이 재미로만은 삼총사입니다. 특히 <천사들도 발 딛기....> 이건 작품성으로는 떨어지지만 재미로는 정말 막장드라마급. ㅋㅋㅋㅋ 이 삼총사는 꼭 읽어보세요~~

청아 2021-04-14 10:08   좋아요 3 | URL
어머!!! 적어놓겠습니다!!👍👍

레삭매냐 2021-04-14 10:29   좋아요 3 | URL
<천사들도 발 딛기 두려워하는 곳>은 절판이네요.
열린책들에서 포스터 책을 새로 내니 단가를 올려
서 나올라나요...

<모리스>는 구판으로 중고서점에 있다고 하던데
영접하러 가보렵니다.

청아 2021-04-14 10:36   좋아요 2 | URL
놀라서 도서관 검색하니 없고 (더 놀람)중고 나온거 있어 바로 주문함요! 헉 레삭매냐님 합정점 얘기한거 아니시죠?^^;;;

레삭매냐 2021-04-14 11:13   좋아요 2 | URL
네 저는 다른 동네에서 <모리스>
땡겼습니다. 전망 좋은 방도 탐나네요.

scott 2021-04-15 20:19   좋아요 1 | URL
미미님 영화 ‘모리스‘추천합니다!
콜미바이유어네임 영화 각본상 받은 작가가 영화 ‘모리스‘ 각본가!
지금은 미모가 무너져버린 휴 그랜트가 나옴 ^ㅎ^

청아 2021-04-15 20:28   좋아요 1 | URL
오오!! 둘다 볼께요~♡
스콧님 추천 영화 따로 적어놔야 함😉

새파랑 2021-04-14 10: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얼마전에도 미미님 책탑을 본거 같은데 이젠 옆으로 ㅎㅎ 영어까지 읽으시다니 독서기계 AI 맞네요~ 단 한권도 읽은 책이 없다는ㅋ 크리스티네가 일단 눈에 뜁니다^^

청아 2021-04-14 10:07   좋아요 3 | URL
가지고 있는 원서는 좀 있는데(욕심) 얇고 쉬운 책 말고는 거의 완독을 못했어요.;;; 햄릿은 얇아서 혹시?하고여ㅋㅋㅋㅋ새파랑님 저기 저 니체,도스토옙스키도 츠바이크님의 평전이예요!😆

새파랑 2021-04-14 10:14   좋아요 2 | URL
앗...그렇군요..영업당한 ㅋ 검색해서 장바구니에 담아야 겠네요^^

청아 2021-04-14 10:29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잘하셨어요!! 슬쩍 봤는데 왜 평전 꼭 보라고 하는지 느낌이 확 오더라구요.👍

단발머리 2021-04-14 13: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들의 면면이 너무 고급진대 여기는 댓글들도 너무 고급지네요. 저도 츠바이크 두 권 읽었다는 걸, 이 시점에 꼭 밝히고 싶네요 ㅋㅋㅋㅋㅋㅋ 전 <낯선 여인의 편지>도 좋았어요. 물론 가끔 무심결에 욕은 튀어나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아 2021-04-14 13:44   좋아요 2 | URL
오~두권!! 그치만 단발머리님이라 놀랍지는 않습니다ㅋㅋㅋㅋㅋ <낯선 여인의 편지>는 아직 가지고만 있어요(얇아서 아끼는?ㅋㅋㅋㅋ)

mini74 2021-04-14 13:4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와 겹치는 책 4권입니다 이리 반가울 수가.인 콜드 블러드 재미있게 읽었어요 ~~ 아. 여기 댓글은 읽는게 아니었어요. 온통 책소비를 부르는 ㅠㅠ

청아 2021-04-14 13:47   좋아요 3 | URL
정희진언니 책에서 보고 <인콜드 블러드>급 호감입니다ㅋㅋㅋㅋ역시 미니님도!! 저도 댓글들로 뭘먼저 읽을지 더 고민됨요.ㅠㅇㅠ

잠자냥 2021-04-14 14:50   좋아요 5 | URL
<인 콜드 블러드> 읽고 카포티가 마음에 드신다면....

<차가운 벽> , <풀잎 하프>, <티파니에서 아침을>, <다른 목소리 다른 방>, <내가 그대를 잊으면> 순으로 추천합니다. 이상 트루먼 카포티 마니아 1위 잠자냥이 말씀드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이어지는 알라딘 개미지옥의 현장-

청아 2021-04-14 15:26   좋아요 2 | URL
오오!! 귀한 정보 고맙습니다~♡ 잘 적어둘께요!! 믿고 읽는 마니아 1위 잠자냥님의 개미지옥 저에겐 천국ㅋㅋㅋㅋㅋㅋ👍👍

coolcat329 2021-04-14 14:4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크리스티네를 일부러 안 읽고 있습니다. 혹시나 새로 나올까...기다리고 있어요. ㅠ

<인 콜드 블러드> 가해자와 피해자의 거리가 좁혀갈수록 그 쫀득한 긴장감 흐흐흐...👍

청아 2021-04-14 14:55   좋아요 4 | URL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네요!ㅋㅋ포함해서 슈테판 츠바이크 전집 나옴 좋겠어요!!

오오! 크리스티네 시작했는데 얼른 읽고 <인 콜드 블러드> 봐야겠어요!!더 궁금🤭

coolcat329 2021-04-14 15:28   좋아요 3 | URL
어머! 제가 실수를 했습니다 ㅠ 저 소설이 실화인걸 깜빡하고 저런 막말을ㅠ 쫀득한 긴장은 취소할게요. 다만 결과를 알고 읽는거라 가해자 피해자의 간격이 좁아질수록 너무 떨려온다는 걸 저렇게 ㅠ

청아 2021-04-14 15:34   좋아요 4 | URL
맞다! 실화였죠. 으아 궁금해요ㅠㅇㅠ

행복한책읽기 2021-04-14 14: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역시나 읽은 책이 하나도 없군요. <소유냐 존재냐>는 읽은 듯하나 하나도 기억에 없기에 안 읽은 것으로. <제5도살장>은 제 눈앞 책꽂이에 떡하니 꽂혀 언제 읽을래 저를 날마다 노려봅니다. ㅋ 미미님, 행복한 고민이라니. 책은 행복입니다요. 그죠~~~~^^

청아 2021-04-14 15:01   좋아요 3 | URL
안 읽은 책이 많음 더 행복한거라고 믿기로해요~그쵸?!ㅋㅋㅋ미드<왕좌의 게임 >재밌게 봤는데 끝났을때 누군가 아직 안본 사람 너무 부럽다고 하던거 생각남요~♡

coolcat329 2021-04-14 15:3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랑은 다섯 권 겹치네요~~

청아 2021-04-14 15:33   좋아요 4 | URL
😆쿨캣님 좋아하시는 책들 리뷰로도 종종 겹쳐서 믿고 찜하고 있어요!!

붕붕툐툐 2021-04-14 22: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엄청 부자되신 미미님👍
미미님은 무얼 먼저 읽을지 행복한 고민, 저는 미미님 리뷰를 기다리는 행복한 시간~🙆
진짜 귀한 책은 도서관 책 훔치고 싶은 맘 불쑥 들 때 있지용~ㅎㅎ
원서까지 섭렵하시다니.. 새로운 AI의 탄생인 듯 합니다~

청아 2021-04-14 22:57   좋아요 2 | URL
다른건 제가 욕심이 없는 편인데 책은 꽂히면 바로 챙겨놔야 할 것 같은 욕망이ㅋㅋㅋㅋ원서는 수연님 읽는 정도 반의 반 정도만이라도 꾸준히 읽고 싶어요ㅋㅋ요즘 툐툐님도 AI모드 같아요.🙆‍♀️🙆‍♀️👍

바람돌이 2021-04-14 23: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책탑이 쌓여가는거지요. 저희 집의 책 탑도 나날이 쌓여가는 중입니다. 저는 분명 계속 책을 읽고 읽은 책을 빼내고 있는데 말이죠? ㅎㅎ 제가 좋아하는 커트 보네것이 2권이나.... 너무 반가워요. 2권다 정말 좋아요. 저 벽돌책 인콜드 블러드는 지난 여름에 샀는데 아직도 안읽고 저의 책탑에 계속 쌓여 있습니다. 여름에 읽으면 서늘해 진다던데 남량특집으로 올 여름에 꼭 읽어야지합니다. ^^

청아 2021-04-15 10:24   좋아요 1 | URL
많이들 언급해 주시니 <인콜드 블러드>기대가 점점 커집니다ㅋㅋㅋ서늘해 진다니 날을 잘 잡아야겠어요! 글구 저도 늘리는 속도를 읽기가 못따라줘서 쌓이는게 좋지만 답답하기도 해요.
분명 꾸준히 책을 읽는데도 몰랐던, 훌륭하다는 작품도 끝이없어요.ㅋㅋ😆
 


클라라와 같은 인공지능 로봇이 나와 함께 할 수 있다면 시키고 싶은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일단 내가 힘겨워 하고 있는 책 정리를 주기적으로 시키고 나에게 부족한 지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를 골고루 읽을 수 있는 독서계획을 부탁하고 싶다. 철학이나 과학,역사관련 책을 읽을 땐 궁금한 부분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달라고 해야지. 원작에 관련된 영화를 볼 땐 원작이 있으니 책을 먼저 읽어보라고 알려주게 하고 무엇보다 내가 독서에 충분히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모든 살림을 맡기는 건 가장 시급하고 필요한 부분이다.(아마 클라라 하나로는 부족할 것도 같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인공지능에 관해서는 무섭다는 생각을 했었다. (아직도 일본 호텔에서 도입했다는 사람을 이상하게 닮은 로봇은 절대 밤에 단독으로 만나고 싶진 않다.)'매트릭스'라던지 '에일리언'시리즈의 인공지능의 모습은 인류를 언제든 압도하고 문제꺼리로 전락시킬것만 같은 모습으로 공포로 각인되었으니까.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급속도로 많은 것들이 바뀌면서 미래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성큼 우리앞에 다가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기간 갱신만 거듭중인 장농면허 소유자인 내가 운전대 잡을 필요 없이 차를 타고 이동할 날이 머지 않았다는 것도 미래에 관해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했다. 


거기에 더해져 이시구로는 이번 소설에서 인공지능에 관한 위협보다는 인간의 나약함과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그들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것 같다. 성경에 이런 구절이 있다.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자기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보고 꾸짖거늘 예수께서 그 어린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르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누가복음 18:15~17)

클라라는 몸이 약한 어린 조시에게 인공지능답지 않은 특별한 애정을 쏟는다. 그가 조시를 위해 하는 생각과 행동들은 마치 성경의 어린아이와 같이 순수하고 때로 무모하며 어떤 면에서는 신앙에 가깝게 보인다. 그래서 더 결말이 아름답지만 슬프고 복잡한 고민을 일으켰다. 인공지능 하면 나부터도 이런저런 활용방법을 먼저 떠올리고 있는데 클라라 처럼 감정적으로 가깝게 느껴지는 존재를 만나면 과연 나는 어떻게 반응하게 될지.


어쩔수 없이 이 소설 직전에 읽은 슈테판 츠바이크의 <초조한 마음>과도 비교되었다. 

츠바이크의 소설이 특유의 마음의 갈등과 동요, 불안감을 조성해 음악적 알레그로(allegro)를 추구한다면 이시구로는 잔잔한 느낌의 안단테(andante)나 아다지오(adagio)에 가깝다. 그리고 츠바이크가 현실에서 경험할 만한 주제로 삶에 통찰을 던져준다면 이시구로는 인간의 본질을 소스로 먼 훗날 이로인해 발생 가능한 딜레마를 그린다. 초 중반에 특별한 자극이 없어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그의 큰 그림으로 숙제를 떠 안고 별 5개를 줄 수 밖에 없었다.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4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파랑 2021-04-13 14:2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인공지능을 책에다 연관시키는 미미님은 역시 독서 AI ㅎㅎ
저는 인공지능한테 ˝책이 쓰여진 시대적 배경이나 지역적 특성을 설명해줘˝라고 물어볼거 같아요^^ 저도 최근에 이시구로랑 츠바이크 책을 몰아서 읽어서인지 미미님의 글에 깜짝 놀라면서(어떻게 이런 생각을?) 공감이 확 가네요 ^^
이시구로가 일반적인 AI 라고 하지 않고 AF 라고 한게 인간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춘거라 생긱도 들고~
(눈의 꽃 잘 어울리면서 슬프네요 ㅜㅜ  미사 대학교때 완전 빠졌었다는ㅎㅎ)

scott 2021-04-13 15:24   좋아요 5 | URL
우와 새파랑님 해석에 !!👍🏻
가즈오옹 벌떡 일어나 박수 칠것 같아요
[인간의 나약함과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Af]
미미님의 해석과 맞아 떨어지는 !!

새파랑님은 이미 속독 AI이쉼 (๑˃̵ᴗ˂̵)و

청아 2021-04-13 14:3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 독서기계에서 인공지능으로 업글된건가요?!! 우왓! 😆 책 때문에 진심 인공지능이 급 필요해짐요ㅋㅋㅋㅋ‘ 과학자들 채찍질 하고 싶을정도ㅋㅋ눈의 꽃‘ 너무 재밌었죠? 그런 소설이 있다면 !! 거기서 임수정만큼 클라라가 너무 순수하게 느껴졌어요. 소설 마지막에 슬프고 좀 먹먹함요. 😭

새파랑 2021-04-13 14:53   좋아요 6 | URL
미미님 요새 업글이 필요한거 같아서요^^ (근데 인공지능 분야에 기계학습이 있더라는 ㅎㅎ) 생각해보니 클라라랑 임수정이랑 이미지가 비슷한거 같아요. 전에 사이보그지만 괜찮아도 있었고 ㅎㅎ

청아 2021-04-13 14:54   좋아요 5 | URL
오~감사해요!🤭 새파랑님 계속 🥕 주시니 제가 더 열심히 읽어야겠어요!! <북플>에 없어선 안될 보석같은 북친으로 새파랑님 제가 임명드림ㅋㅋㅋㅋ(제맘대로)👍👍

scott 2021-04-13 15:2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노우~미안하다 사랑한다~ 박효신 눈의 꽃
클라라의 마지막 모습이 떠오르는 ۴(๑ꆨ◡ꉺ๑)

인공지능 멍뭉이 아이*
키워봤지만 로봇 강쥐는 로봇일뿐 ㅎㅎㅎ

안단테 ! 이시구로!
남아 있는 나날은 아다지오!!
이책보다 츠바이크옹의 책을 먼저 읽고 나니 달리 보이는것 같습니다.

미미님은 독서계의 AI형 분석가이쉼 (ू•ᴗ•ू❁)


청아 2021-04-13 15:31   좋아요 4 | URL
스콧님에 비하면 저는 네발 자전거 수준이죠!! 게다가 모르는게 많은 지금이 저에겐 충분하고 너무 행복한 시간ㅋㅋㅋㅋ츠바이크 벌써 읽으셨군요! 스콧님 은근히 많이 또 빨리 읽으심 저도 더 욜씨밍( •̀ ᴗ •́ )و!!!

서니데이 2021-04-13 21: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요즘 알라딘 북플에서 인기있는 클라라와 태양이네요.
프로필 이미지가 달라져서 새로운 느낌이예요.
미미님 좋은밤되세요.^^

청아 2021-04-13 21:27   좋아요 2 | URL
게다가 레드여서 눈에 확 띄네요ㅋㅋ프로필 끌려가는 인형 귀엽죠ㅋ
서니데이님 편안한 밤 되셔요😊🦄

모나리자 2021-04-13 22: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독서계획과 모든 살림까지 떠맡기려면 클라라가 정말 몇 명 더 있어야 하겠는 걸요.ㅋㅋㅋ
여럿 있으면 얘들끼리도 안 심심할 듯.ㅎㅎ


편안한 밤 되세요~미미님~^^

청아 2021-04-13 22:20   좋아요 2 | URL
아무래도 출시되기전에 얼른 돈 부터 모아야겠네요ㅋㅋㅋㅋ
모나리자님두 굿밤 되세요~♡

행복한책읽기 2021-04-14 14: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츠바이크와 이시구로를 음악의 박자로 비교하는 이 독서 내공. 미미님 AI 등극하신 거 축하해요. 곧 AF도 되시겠습니다.^^ <미안한다 사랑한다> 방부제 얼굴을 지닌 임수정. 저 이 배우 좋아하는데. 독특한 매력이 있음요. 어째 미미님이 이 배우를 닮았을 것 같아요. ^^

청아 2021-04-14 14:58   좋아요 1 | URL
아유 사실이 아닌데 몸둘바를 모르겠는 저 왜이러죠?ㅋㅋㅋㅋ츠바이크옹 때문에 비유 중독이 될것 같아요!😳
 

"아무래도 너 좀, 말이야. 네가 늘 말하듯이 프라이버시를존중해 줘."
"아, 네."
두 사람은 내가 단추 소파에서 내려와 방 밖으로 나가는것을 보고 있었다. 나는 문가에서 돌아서서 말했다.
"나는 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주고 싶었어요. 다만 수작질에 대한 우려가 있어서 그랬어요." 두 아이가 어리둥절한눈으로 쳐다보길래 내가 계속 말했다. "수작질을 방지하라는 지시를 받았어요. 그래서 말풍선 게임을 할 때도 늘 방에 남아 있었던 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P254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로 2021-04-13 01: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프로필 좋아했는데 바꾸셨군요!!! 바뀐 것은 넘 귀여우면서 애잔해요. 왜??? ^^;;;

청아 2021-04-13 07:42   좋아요 1 | URL
귀엽고 애잔하기도 하고 웃기기도하고 보기에따라 묘하게 상징적으로 보여서 보자마자 이걸로 했지요ㅋㅋㅋㅋㅋㅋ

scott 2021-04-13 11: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프라이 !!
버시 ㅎㅎ

클라라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조시와 릭
캐릭터에 스토리가 집중 될것 같아요 (,,>᎑<,,)

청아 2021-04-13 11:26   좋아요 2 | URL
영화로 만들어질것 같아요~♡ 나오면 꼭 볼래요!! ☀️🌝🌞
 

헛물켠 시간들이 나를 
세월의 방죽 위에 뜨게 했네
물이 스미면 개구리밥이 햇볕에 말라붙듯
내가 떠다닌 생활사도 뿌리를 감출 것이네
내가 버석버석 말라비틀어지면
햇볕은 그제서야 내가 떠 있던 세월의 방죽
발목 빠지지 않게 천천히거닐 것이네 - P17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이 2021-04-12 10: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두 다양하게 읽으신다 😊

청아 2021-04-12 10:09   좋아요 1 | URL
헤헷ㅋㅋ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행복한책읽기 2021-04-13 11: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혓물켠 시간들‘ ㅠㅠㅠ 이 말이 왜 콕 와 닿으며 슬프게 할까요. 글고 저에게는 앞으로 ‘버석버석 말라비틀어질‘ 시간만 남은 듯해요.^^;;;

청아 2021-04-13 11:31   좋아요 2 | URL
아프고 슬픈데도 느낌이 왜이리 좋은지...그래도 우리에겐 시가 있잖아요~♡ 그리고 책읽기님은 시집을 많이 읽으시니 매 순간을 더 선명하게 느끼실것 같아요!
 
초조한 마음 대산세계문학총서 116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이유정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군가의 자가용 아래에서 불안하게 서성이던 어린 토끼를 구조한 일이 있다. 인근에 위치한 산에서 몇년째 드문드문 모습을 드러내던 토끼 부부의 새끼일 가능성이 높아 보여 산에 둬야 할지 집으로 데려다 보호할지 고민했었다. 결국 두 번째 방법을 선택했고 이것은 나의 어리석은 결정 중 하나가 되었다. 식성 좋은 녀석은 엄청나게 먹었고 엄청나게 쌌다. 가여운 마음에 먹이고 치우고 닦이는 것은 힘들어도 힘들지 않았다. 아픈 노견을 키우던 중이라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처음에는 왠지 자신감이 솟아났다. 산책길에 토끼부부를 만나면 이 아이를 데려다 줘야겠다 생각도 했지만 하필인지 운명인지 녀석들은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나는 지쳤다. 생명을 키우는데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걸 모르는 내가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나의 지침은 내게도 당황스러웠다. 다른 일과도 엉망이 되고 잠도 제대로 못자다 동물협회에 전화를 걸었다. 그곳에서 데려가면 한동안 해당 웹 사이트에 사진이 올라가고 입양자를 기다린다.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안락사를 시킨다는 설명에 나는 멘붕이 왔고 주변에 키울만한 사람들을 찾아봤고 다시 데려올까도 고민했다. 


결국 입양은 실패했고 협회에선 마지막으로 내게 다시 전화를 했다. 죄를 고백하는 죄인처럼 "저는 못 키울 것 같아요."라고 힘겹게 말을 꺼냈는데 담당자의 '피식~'하는 비웃음과 함께 전화가 끊겼다. 한동안 멍했던 것 같다. 그 비웃음에는  '그래 너 같은 인간들 한 둘 아니다. 기대 안했다. 너도 똑같아. 책임지지 못하는 인간들.'이란 의미들이 담겨 있는 것 같았다.지금도 그 일을 생각하면 그 어린 토끼가 가여워 눈물이 난다. 막판에 누군가 키워줄 사람이 기적처럼 나타나길 기도하고 또 기도했지만 나의 어리석음을 조롱하듯 아무도 나서질 않았다. 연민의 결과는 비참했다. 


<초조한 마음>을 읽으며 그 때 일이 바로 어제처럼 떠올랐다.츠바이크는 안톤 호프밀러와 의사 콘도어를 통해 두 가지 형태의 연민을 그려낸다. 상반된 마음가짐에서 발화한 동요가 어떤 결과를 몰고 오는 지 작가가 할수 있는 소설로의 충고를 완성한 것이다. 


<P.191> 내 생각에는 그것은 시인이 말로 표현되지 않은 것,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하려고 시도하는 대신 남이 했던 말을 되풀이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철학자가 알려지지 않은 것, 알려질 수 없는 것을 생각하는 대신에 이미 오래전에 깨달은 것을 아흔아홉번째로 다시 탐구하는 것과 같은 거죠.

<P.235> 연민이라는 것은 양날을 가졌답니다. 연민을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거기서 손을 떼고, 특히 마음을 떼야 합니다. 연민은 모르핀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치료도 되지만 그 양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거나 제때 중단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독이 됩니다. ...중략...언젠가는 '안돼'라고 말해야 하는 순간이 반드시 오게 마련입니다. 그 거절 때문에 환자가 처음부터 도와주지 않은 사람보다도 자신을 더 증오하게 될지라도 그렇게 말해야 하는 순간이 반드시 옵니다. 그래요, 소위님.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연민은 무관심보다도 더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우리 의사들은 그 사실을 잘 알고 잇고, 판사나 법 집행관, 전당포 주인도 마찬가지입니다.

<P.240> 나는 의사로서 끈기 있는 체스 선수가 되어야지 도박꾼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 일이 있고 몇 달 뒤 거짓말처럼 산책길에서 빈번하게 토끼 부부를 마주쳤다. 그 때 내 기분은 피해자 부모를 마주한 범죄자에 가까웠다. 내 눈에 그들은 그 아기 토끼를 찾는 것처럼 보였다.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지?' 그들을 마주칠 때 마다 내 미숙함이 밝은 곳에 보란듯이 노출되는 기분이었다.  


시간이 지난 후 내 모습을 돌아보면 낯설게 느껴진다. 과거의 자신을 회상하는 것은 마치 다른 사람의 모습을 내가 볼 수 있는 것처럼 객관적인 형태를 띤다. 비슷한 일이 생긴다면 나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좋은 의도를 가진 거라면 어떤 형식이든 감정의 고삐를 푸는 것이 용납되어야 할까? 호프밀러의 미숙함은 안나의 연인 브론스키나 까라마조프가의 미챠를 떠오르게도 했다. 소설을 읽으면서 만나는 이런저런 인물들은 나 자신의 문제점들을 아프게 드러내며 질문한다. <초조한 마음>의 캐릭터들과 그들의 경험, 직업도 상징적인 질문을 향해 가는 열쇠로 기능하는 것처럼 보였다. 츠바이크는 연민의 정의로부터 독자를 점점 몰아세워 인류가 짊어져야 할 하나의 연민, 하나의 질문을 가리킨다. 


댓글(22) 먼댓글(0) 좋아요(5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cott 2021-04-11 12:0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연민(commiseratio)이란 자신과 비슷하다고 우리가 상상하는 타인에게 일어난 해악의 관념을 동반하는 슬픔이다.”(스피노자의 에티카) 미미님이 버려진 어린 토끼에게 느꼈던 감정이“타인의 불행,또는 안타까움에서 생기는 슬픔‘이였던것 같네요 누군가를 돕는다는것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다는 위치에 있다고 착각하는 감정에 츠바이크는 약자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발생한, 강자가 되었다는 자부심, 혹은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는 존재감, 연민이란 감정 뒤에 숨겨진 인간의 이중성을 파헤친것 같습니다. 호프밀러는 지독한 사랑을 감당할 수도 없었던 어린아이였던 걸까요?

저도 만약 미미님처럼 어린 토끼를 발견했다면 분명 집으로 데리고 갔을겁니다
(실제로 토끼 키워봤지만 왕성한 식욕과 번식력에 놀람 ㅎㅎ)
츠바이크가 던진 물음! 미미님이 정의 한 연민의 감정
일요알 이토록 좋은 리뷰를 만나게 되다니 !!

청아 2021-04-11 12:10   좋아요 5 | URL
스콧님 댓글이 훨씬 좋아요!! 어쩜 책을 읽지 않고도 이런 분석을 써 내실 수 있는지 또 감탄합니다♡
이 글 쓰다가 당시 일 떠올리고 구겨져 있는 저를 펴주셨어요. 마음의 나이는 해마다 늘어나지 않는 것 같아요.😭

새파랑 2021-04-11 12:2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초조한 마음이 불러 일으킨 토끼의 기억이란~! 이 책의 키워드는 연민인가 보네요. 연민이란 단어 좋아하는 단어언데^^ 브론스키나 미챠가 떠오른다니 왠지 어떤 느낌일지 예상이 되면서도 궁금하네요. 🌟 다섯개 라니, 제가 오늘 이책 도전해보겠습니다~!!
(츠바이크 찐팬~!)

청아 2021-04-11 12:29   좋아요 4 | URL
새파랑님 이 책은 🌟 이 9개 정도는 됩니다!(막판 몇 페이지가 특히 상징적이었어요.👍👍) 두꺼운책인데다 글씨가 좀 작아 두려웠는데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역시 츠바이크♡

새파랑 2021-04-11 12:43   좋아요 4 | URL
미미님의 🌟9개는 첨 보는거 같은데요? (8개 까지는 왠지 본 기억이 ㅋ ) 완전 기대됩니다^^

청아 2021-04-11 12:51   좋아요 5 | URL
제 취약점에 대해 작가님에게 따끔한 충고를 들은 기분이어서요. (사실 혼나고 뒷통수를 맞은 거에 가깝네요ㅋㅋ;)

scott 2021-05-07 15: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이달의 당선작 추카~
츠바이크옹 찐 팬 인증 !!

청아 2021-05-07 17:05   좋아요 3 | URL
휴대폰 지금 봤어요! 으앗~♡ 감사해요ㅋㅋㅋㅋ

레삭매냐 2021-05-07 15: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츠바이크 팬님, 축하드립니다.

청아 2021-05-07 17:05   좋아요 1 | URL
감사해요~♡레삭매냐님ㅋㅋ

새파랑 2021-05-07 16: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알라딘도 인정한 찐팬 미미님~!!!

청아 2021-05-07 17:06   좋아요 2 | URL
감사해요~♡새파랑님ㅋㅋ

모나리자 2021-05-07 16: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당선작 축하드려요~
행복한 불금, 주말 보내세요~^_^

청아 2021-05-07 17:06   좋아요 3 | URL
감사해요~♡모나리자님ㅋㅋ축하들 해주시니 더 기쁩니다!

그레이스 2021-05-07 16: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

청아 2021-05-07 17:07   좋아요 2 | URL
감사해요~♡그레이스님 모두들 함께 해주신 덕분입니다!ㅋㅋ

그레이스 2021-05-07 17:08   좋아요 2 | URL
덕분에 츠바이크 다시 들춰보고 없는책 채워놓는 재미 맛보는 중입니다.

청아 2021-05-07 17:16   좋아요 2 | URL
저도 또 찾아 읽어야겠어요ㅋㅋ츠바이크는 사랑입니다~♡

서니데이 2021-05-07 17: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청아 2021-05-07 17:36   좋아요 2 | URL
감사해요~♡ 서니데이님! 덕분에 기쁨 배가 됩니다ㅋㅋ

초딩 2021-05-08 18: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축하드려요~!!!!
멋져요 멋져!! ㅎㅎㅎㅎ :-)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려요~

청아 2021-05-08 18:42   좋아요 1 | URL
감사해요~♡ 초딩님!!!!!
덕분에 또 기뽀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