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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일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일곱해의 마지막>을 읽으면서 김연수 작가님의 가슴속에서 불어오는 태풍같은 절망을 덤덤하게 견뎌내고, 묵묵하게 받아내는 문장들에 반해서 작가님의 다음 책 읽기로 이 책을 무작정 선택하여 읽었다!
내용은 소설작법론이랄까? 아니면 소설관이랄까? 암튼 이에 관한 내용이지만, 나는 소설을 어떻게 읽는가? 하는 측면에서 보았는데 소설에 대해서 매우 새롭고 다양한 시각을 유머러스하면서도 감동깊게 전해주는것 같다!
정말 바보스런 표현이겠지만, 작가인데 글을 참 잘 쓰시는 작가라는게 왜 느껴지는건지 모르겠다. 잘 익은 무가 담긴, 그러나 지나치게 차갑지도, 자극적이지도 않은 동치미 맛 같은!ㅎ 아뭏든, 김연수 작가님에게 점점 빠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