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녀석이 빌려간 책의 반납이 늦었다면서 ˝북 퍼퓸˝ 이란걸 선물 했습니다!이런거도 다 있네!하고 책상 위에 쟁여 두었다가 문득 생각 나서 호기심에 책장사이로 몆 번 칙칙해주었더니 기분 좋은 향기가 책 읽기를 즐겁게 하네요!ㅎ누워서 책 볼 때면 향기에 취해 잠도 솔솔 잘 옵니다!집에 묵어있는 향수의 재활용법을 발견해서 기쁩니다!ㅎ페브리즈도 이런 효과가 날런지도 실험해보고 싶어지네요!ㅎ
여성주의 책 함께 읽기! 캘리번과 마녀로 2월의 독서를 시작해 봅니다!ㅎ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좋은 책도 많이들 읽으십시요!
인과의 문은 내가 가볍게 열지만 문을 열고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복잡하고 깊은 늪의 미로속으로 내 의도와 무관하게 무섭게 꼬여 들어 간다!하지만, 복잡한 미로의 끝에서 돌아서 바라보는 인과의 늪은 지극히 단순할 뿐이었다! 다만 그 곳을 복잡하게 헤매는 수많은 나의 모습이 있었고, 이런 복잡한 나와 인연을 맺은 복잡한 타인이 있었다!복잡하고 단순한 나 같은 우리! 단순한듯 복잡한 우리같은 나!
철학과 굴뚝청소부가 근대이후 서양철학사에대한 이론을 설명했다면, 이 책은 데카르트부터 니체까지 서양철학사의 이론이 실제로 어떤 문제의식을 통해 적용될 수 있고 모순점은 무엇인지를 재미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게 풀어나간다!특히 서사형식으로 개별 철학자의 견해에 대해 가졌던 의문을 좋은 질문을 통해 제기하고 풀어가는 방식이 좋다!마지막 정리부분에서 나의 삶에 제대로된 사유가 있었는지 뼈져리게 반성해 봤다!이제까지 나는 생각했다고 한 경우에도 그냥 감각만 했을 뿐 이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