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푸를 하면서, 실제 우리 생활에서 화학약품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기름기 없는 그릇은 물로만 설거지를 했고, 몸도 비누 없이 물로만 씻는 횟수가 늘어났다. 물의 세정력이란 실로 위대하단 것을 노푸를 하며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책 ‘물로만 머리감기의 기적‘의 내용 중엔 노푸 다음엔 몸도 물로만 씻는 것도 해보라는 게 있었기도 했다.

이러다보니 내가 매일 쓰는 것 중 유일하게 치약이 남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치약‘으로 검색을 해보았다. ˝치약,잘대로 쓰지 마라.˝, ˝치약 없이 이 닦기의 기적˝ 이런 책이 있을까 싶어서(물론 저자는 일본 사람이리라...) 그런데 없다!

그래서 이 책이라도 읽어봐야 싶다. 아~ 귀찮은 거 잘 못하는데~ 그래도 호기심이 일긴 한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몽이엉덩이 2018-01-26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치약 만들어 쓰고 있어요.
인터넷에 천연치약재료 파는데가 많아요. 검색해보세요

붕붕툐툐 2018-01-27 21:20   좋아요 0 | URL
우와~ 진짜요? 대단하심다~ 저도 책 읽고 도전해 보겠어요~^^
 

드디어 11박 12일(오롯한 10일을 쓰기 위해)의 위빠사나 명상을 배우는 담마코리아 10일 코스에 입소(?)한다. 예약을 작년 10월 초에했으니, 딱 3개월을 기다렸다.
예약하고 호모데우스를 읽으려 표지를 넘겼을 때 고엥까 선생님께 감사하는 유발 하라리의 첫 말을 보고 전율이 흐르기도 했었다. (담마코리아는 많은 위빠사나 수행자 중 고엥까 선생님의 전통에 따른 명상법을 배운다.)
뭐든 체험해 봐야 알 수 있듯이 나도 이 과정을 거치면 뭔가 할 말이 있겠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설레는 이 마음~ 버스는 열심히 열심히 달린다^^

다녀오면 이 책도 읽어봐야지~^^

<아, 노푸 기록도 남겨야지~ 노푸(샴푸 없이 물로만 머리감는 행위를 일컫는 말)한다고 말했을 때,이게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역시 다양한 세상입니다.
노푸+16일. 게으른 제 성격이랑 너무 맞네요. 지금까지 30년 넘게 샴푸는 왜 썼는지 억울할 지경입니다. 제 머리는 노푸가 좋다는 제 믿음을 반영하는지 빠르게 적응을 해서, 이제 기름기가 잘 끼지도 않네요. 물론 머리 냄새가 조금 난다고는 하지만, 역시 내가 맡을 수는 없으니 신경 쓰지 않기로 합니다. 그래도 배려 차원에서 만원 버스나 만원 전철은 안 타는 걸로~ㅎㅎ>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unsun09 2018-01-06 12: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잘다녀오세요~~

붕붕툐툐 2018-01-06 12:2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물로만 머리 감기, 놀라운 기적 - 병든 두피와 모발이 되살아난다!
우츠기 류이치 지음, 홍주영 옮김 / 끌레마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몇 년 전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노푸, 즉 삼푸없이 머리감기를 다룬 책이다.
나 스스로도 이게 웬 뒷북인가 싶다.
두피각질(=비듬) 많은 엄마의 딸인 나는 사춘기부터 비듬이 많았으나, 까닭없이 털털한 탓에 내 눈엔 잘 안 보인다는 이유로 별로 신경 쓰진 않았다.
며칠 전 머리 감으려고 거울을 보는데, 더 이상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비듬이 심해진 거였다. 언니는 내 머리의 상태가 그럴 때마다 ‘샴푸를 잘 헹구고는 있는거니?‘라고 물었는데, ‘아예 샴푸를 안하면 좀 덜해지려나?‘하는 물음이 내 맘에 띵 떠올랐고, 그래서 그냥 물로만 감았다. 얼렁뚱땅 현재 노푸 실천 3일째가 되었다.
도서관에 관련 책이 있어 얼른 빌렸는데, 솔직히 이 책 읽고 노푸할 마음이 생길 거 같진 않았다. 의사라면 좀 더 풍부한 자료로 설득을 시켜야 할텐데 해보니까 좋다의 무한변주인 거 같아서. 솔직히 좀 허접한 느낌이라 실망이었다. 그래도 내가 노푸를 그만 둘 건 아니고, 기대했던 실질적인 도움도 별로 못 받은 느낌이다.
실제로 노푸 실천하신 분들 블로그가 훨씬 도움이 되는 듯!^^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갱지 2017-12-29 09: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실행해 본 적이 있어요. 할 만은 했던 것 같은데, 결국 향긋한 냄새가 그리웠던가 습관으로 만들기엔 부족했던가- 했던 듯 합니다. 후후
-말씀 읽으니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도-:-)

붕붕툐툐 2017-12-31 13:04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 저도 해보니, 기름기로 떡지는 것 보다 냄새가 더 신경 쓰이네요~^^;;
 
그래, 이혼하자
김현경 지음 / 니케북스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현경 작가님은 팟캐스트 ‘어느별에서 왔니‘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래서 당연히 작가님은 나를 모르시지만, 나혼자 친밀함을 갖고, 새 책이 나오면 다 찾아 읽는 편이다.
아직 미혼이신 작가님이 왜 이혼에 대한 책을 쓰셨는지 좀 의아했다. 그래서 그런지 초반에는 뭔가 부부 사이의 대화도 좀 이상했고, 어색했다. 하지만 읽다보니 역시 작가님의 특기인 심리묘사가 탁월했고, 이럴 수 있겠다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했다. 이혼 실용서라 할만큼 절차가 작품과 함께 교묘히 연결되어 있어 신선했고-이것이 현경 작가님의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재판이란게 어떻게 흘러 가는지 알게 되는 것도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정말 모든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솔성˝이라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쉽게 잘 하지 못하는 교훈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어 좋았다.
늘 앞날이 창창하길, 맘 속 깊이 바라게 되는 작가님이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크리스마스 이브 따윈 없는 우리집 달력


댓글(5)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커피소년 2017-12-23 23: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마 이거 크리스마스이브가 싫거나 두려운 이들을 위한 맞춤형 달력 아닐까 싶은데요..^^

붕붕툐툐 2017-12-23 23:28   좋아요 1 | URL
아~ 그래서 우리집에~ㅋㅋㅋㅋ

커피소년 2017-12-23 23:36   좋아요 0 | URL
아..ㅎㅎ 아닐겁니다.. 제 이야기 한 것이라서요..ㅎㅎ 제가 알기로는 붕붕툐툐님은 크리스마스 이브가 기다려지는 쪽 아니었던가요..ㅎㅎ

사진 속의 달력은 저희 집에 필요한 달력..ㅎㅎ 그래서 제 맞춤형..^^

bookholic 2017-12-23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그 유명한 싱글용 달력인가요?^^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십시오~~

갱지 2017-12-29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풉-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