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서적인 줄 알고 골랐는데... 아니었다. 저자가 의사 출신 코미디언이라 새로운 지식을 알려즐 때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재밌는 수필 느낌?난 독일유머가 통하는 사람인 거 같다~^^
대박! 새로운 관점에서 비만을 보게 해준다!`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여라` 가 핵심이라 하겠다. 명상과도 일맥상통하는 지점이라 신기하기도 했다. 다이어트와 관계 없다 생각하는 사람들도 더 건강한 삶을 위해 읽어보면 좋을 거 같다. 뚱뚱한 사람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는 건 덤!
읽고 싶다고 담아놓은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저 아래 가 있네~ 책욕심은 많아서 읽고 싶다고 담긴 많이 담았네~^^;;할머니들의 사진에 시선이 오래 머물렀다.그냥 나의 할머니처럼 느껴지는 분들.(실제로 우리 할머니 또래들이시다) 말아 피우는 담배 한 대에 시름을 날려 보내시는 분들.역사의 비극이 한 사람에게 얼마나 가혹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렇게 사진으로 남기는 분이 계셔서 다행이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을 느끼기 보다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손 내밀어야지 다짐하게 된다.
역시 장강명의 소설은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다 읽게 만드는 힘이 있다. 11시 반에 가볍게 읽다 자야지 했는데 결국 1시를 넘겨 다 읽고 말았다.(지난 번 표백도 거의 밤을 새 읽었다.)정신이 맑을 때 천천히 읽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다.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건 아니지만, 진한 감동이 느껴지진 않는다. 진실은 어디에 있는 걸까? 란 의문이 남는다. 늘 SF소설의 느낌이 나는건, 이 작가에 대한 나의 편견일지도 모르겠다~낼 또 졸겠구만, 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