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구절이 자존감의 비결이라 생각한다.
보통 자존감이 낮다는 건 나를 미워하고 싫어한다는 건데, 다른말로 하면 그만큼 나한테 기대가 크고 나를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는 거다.
나를? 어떻게? 나는 딱 봐도 별로인 그저 그냥 사람인데? 그게 나라는 이유만으로 그걸 인정하기 싫은 거다. 나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한다. 나는 뭔가 특별해야하고 남과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것. 이걸 에고라고 한다. 우리가 괴로운 건 다 에고가 강하기 때문!
내가 이걸 왜 잘 아냐하면 내가 그랬으니까~ㅎㅎ
지금도 완전하다고 할 순 없지만, 진짜 나에 대해 있는 그대로 수용해 준다. 습관적으로 스스로에게 ‘이걸 이렇게 하면 어떡해!!!‘하다가도 ‘맞다. 나 원래 이렇게 하는 사람이지~‘하면서 웃어준다. 나에게.
잘하는 거 없고, 노는 거 좋아하고, 미니멀리스트지만 먹는데는 욕망을 줄이지 않고, 사랑받고 싶어하고, 사랑을 위해 기꺼이 호구가 되고, 이성의 관심에 매우 약하고, 대다수 사람에겐 무관심한 현재의 나를 그러려니 한다. 미워하지 않고 받아들인다. 잘나진 못했지만 평화롭다. 그거면 족하다.
집에 오면, 당신 스스로 평화로워지십시오. 자신을 사랑하십시오.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이 무엇이든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Come home, be at peace with yourself. Love yourself. Loving yourself means accepting yourself for whatever you are. -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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