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첫 스케줄은 연극 관람이었다.
당연히 ‘아서 밀러‘에 꽂혀서 예매했고, 스스로에게 주는 방학 선물이랄까 뭐 그런 느낌으로다가~ㅎㅎ
극장(경기아트센터)이 수원에 있어서 수원 나들이 겸 갔었는데, 수원 왤케 볼 거리 많은 것이냐? 화성이 둘러져 있어 고풍스러우면서도 품격이 느껴졌다.
새롭게 해석했다는데, 원작을 모르는 나는 뭐 그건 잘 모르겠고, 연극을 보고 있다는 사실로 넘 행복했다.
인디언들의 땅을 빼앗을 수 없어 떠돌이 생활을 하는 인물과 7명의 아이를 낳자마자 잃은 인물에게 정이 많이 갔다.
우리 모두 쉽게 다른 사람에게 손가락질 할 수 있지만, 내가 그 대상이 되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누명을 벗기 위해 타인을 팔 수도 있을까? 뭐 그런 생각들... 누군가는 꼭 희생양이 되어야만 할까? 누구를 위해서?
좀 난해한 측면도 있었으나 배우들의 열연은 좋았다.
희곡 시련도 읽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