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 개정증보판
하비 다이아몬드 지음, 강신원 옮김, 이의철 감수 / 사이몬북스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난 저체중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읽은 건 아니고, 강유미 유튜브에서 피부를 위해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는 식이방법이 여기에 나온다고 하여 낼름 읽었다. 요약하자면 1. 인간의 3주기 중 배출주기에는 잘 배출이 되도록 과일만 먹자. 2. 인간이 에너지를 가장 많이 쓰는 곳은 소화다. 소화가 잘 되도록 섞어 먹지 말자(탄수화물과 단백질을)3.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을 수록 좋다. 딱 2주간 실천해 보리고 해서 실천 중이다.

지난주 수요일부터 6일간 실천해본 결과
1. 몸이 가볍다.(밥과 고기를 함께 먹을 수 없기 때문에 거의 채식으로 먹고 있다. 채식했을 때의 그 느낌이 약간 난다.)
2. 에너지가 좀 있는 느낌. 주말엔 바닥과 한 몸이었는데, 이번 주말엔 사부작 사부작 청소도 하고 하려던 걸 다 해냈다.
3. 몸에 대해 더 잘 관찰하게 된다. 어제 저녁으로 짝꿍이 라면 먹자고 해서 탄수화물만 먹으면 되겠지 해서 먹었는데, 아침에 얼굴 붓고 몸이 무겁다. 라면은 이제 엑스다.
4. 과일만 먹고 아침요가 갔을 땐 힘이 딸린단 느낌이 들었다. 분명 과일은 소화에 힘이 거의 안들어서 30분만에 신선한 에너지가 공급된다고 했는데....
4. 낸 몸으로 실험하는 거 참 좋아한다. 이것 때문에 에너지가 있는 건지도 모른다.ㅋㅋ

아침을 챙겨 먹어야 하는 강박관념이 사라져 좋았다. 과일은 참외, 사과, 블루베리를 먹고 있는데 드럽게 비싸다...ㅠㅠ 그래도 피부가 맑아지는 걸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8일간 더 실천해 봐야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건강의 배신 - 무병장수의 꿈은 어떻게 우리의 발등을 찍는가
바버라 에런라이크 지음, 조영 옮김 / 부키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꽤 오랫동안 책을 붙잡고 있었다. 웬만하면 그만 읽었을 수도 있었지만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생각을 깨는 특이한 관점들이 꽤나 설득력 있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현대사회는 죽음은 건강관리를 못한 책임이고 그래서 결국 자살로 치부한다는 것
면역세포가 사실은 암세포를 키우는데 조력하고 있다는 것
결국 유기체는 죽음을 향해 간다는 것

등등 흥미로웠다.

마음챙김을 광풍으로 묘사해 특별한 과학적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것을 이야기 하는게 매력적이었다.(나는 마음챙김 명상을 꾸준히 하고 있다~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행독서 1차에는 쉐우민 센터에서 나온 정식 출판되지 않은 책을 위주로 읽어서 기록장을 쓰지 못했다.
이번에는 미얀마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님이라는 우 조티카 사야도의 책을 읽는다. 우리나라에 나온 책이 총 5권이라 이걸 4회기에 걸쳐 다 읽기로 했다. (지난번엔 쉐우민 센터에서 나온 책 다 읽었는데, 이건 도장깨긴가?ㅋㅋ)

첫번째로 읽은 <붓다의 무릎에 앉아>는 정말 잔잔하면서도 깊이와 울림이 있어서 왜 이 스님을 사랑하는지 충분히 알 거 같은 느낌이었다. ˝수행으로 깨어 있고 알아차리면 이렇게 살 수 있어. 자, 이제 수행하렴~ 이건 다른 사람이 해줄 수 없는 거잖아~˝ 이런 느낌의 책이었다. 같이 모임하신 원님은 밥 아저씨가 생각났다고 했다. ˝자 이렇게 쓱쓱~ 쓱쓱하면 멋진 그림이 나옵니다. 참 쉽죠?˝ 하지만 시청자는 어렵다는...ㅋㅋㅋㅋ

햇수로 무려 6년이란 시간동안 그래도 꾸준히 수행을 했고 변화를 많이 느낀 나로서는 그게 뭔지 알거 같고, 내 삶의 지향이기도 하니까 사야도 말씀처럼 그저 깨어있는 수행을 꾸준히 할밖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을 엄청 어렵게 구했다. 내가 사는 안양시는 물론이고 옆 동네 군포시 도서관까지 찾아봤지만 책이 다 대출 중이었다. 심지어 우리 독서회원님들이 빌린 것도 아니었다. 다 이북으로 사서 읽었다고 한다. (역시 젊음. 장편에서 나는 막내 라인이지만 단편에서는 최고령 라인이다.ㅋㅋ) 난 이북도 싫고 구입도 싫고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 걸 최고로 선호하는 돈 없는 옛날 사람. 이렇게 대출이 많다는 건 인기가 진짜 많다는 얘긴데 기대가 되었다.

발제작은 이 단편집 중 3개였는데, 제목에서부터 느껴지지만 소설들이 일과 관련된 게 거의 대다수였다. 나중에 작가의 말을 읽으니 작가가 회사를 다니며 작품을 썼다고 한다. 진짜 대단하심~~
문장이 막 화려한 느낌도 아니고 세련되게 잘 썼다고 느껴지지 않는데 다 읽고 나니 공감이 많이 되고, 인간의 미묘한 상황, 감정 등을 잘 나타낸단 생각이 들었다. 역시 인기는 괜히 있는게 아닌가 보다.

그래도 마구 좋았다거나, 다음 작품이 기대 된다거나 그런 건 또 아니다. 근데 묘한 매력은 있었다. 뭐라는 거냐~ 이런 식으로 무한 반복 가능할 듯~ㅋㅋㅋㅋ

암튼 여행 후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책도 못 읽고 있었는데 아주 가볍고 쉽게 후루룩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토론은 작품의 재미에 비해 너무 재밌었다.(아, 발제작 3개가 이 소설집에서 젤로 재미 없었다.ㅋ 발제작만 읽고 말았음 훨신 평이 낮았을텐데 어렵게 빌려서 다 읽었다.ㅋ)
예상 외로 다르게 해석하는 부분이 많았다.페니미즘 소설 좀 읽은 우리가 남자는 이런가 류의 성차별적인 의견이 난무했다는 점도 웃겼고, 생각에 휘둘리면 진짜 현실을 보기 어렵다는 점까지 의견 일치를 보게 된 점 등도 재밌었다.
우리 국문과 출신 서기님이 발제를 잘하셔서 그런가보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캐모마일 2020-01-24 07: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핫한 소설인가 보네요. 리뷰 읽어보니 재밌고 공감가는 내용이 많을 거 같네요.

붕붕툐툐 2020-01-24 11:03   좋아요 0 | URL
저도 몰랐는데, 핫하다고 하네용~ㅎㅎ

syo 2020-01-24 11: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붕붕툐툐님^-^ 즐거운 연휴 되세요 ㅎ

붕붕툐툐 2020-01-24 11:03   좋아요 1 | URL
이제 빨간날이 반가우실 쇼님!! 연휴는 무조건 즐겁게~ㅎㅎ
 
피프티 피플 - 2017년 제50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정세랑 지음 / 창비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정세랑을 한 번도 안 읽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읽은 사람은 없다는 북플 친구님의 리뷰를 읽고 한 번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오산스마트 도서관에 이 책이 있길래 빌렸는데 흥미롭게 읽었다. 각각의 사람들의 묘사도 잘 되어있고, 모자이크로 직조되는 구성도 좋았다. 정세랑의 다른 작품도 읽고 싶은 마음이 드니, 북플 친구님의 말씀을 옳았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 2020-01-18 14: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한번도 안읽은 사람입니다..! 읽고 싶은데 매번 머뭇하게 되는 것은 한번만 읽은 사람이 안될것 같아서 라죠 ㅎㅎㅎ 웃고 갑니다~

붕붕툐툐 2020-01-24 00:44   좋아요 0 | URL
ㅎㅎㅎ쟝쟝님 한 번도 안 읽으신 분 인증!!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