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석 만화 손자병법 6 정비석 만화 손자병법 7
정비석 원작, 양미정 그림, 김승렬 구성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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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나라의 공자는 임종이 다가왔을 때 제자 자공에게 제나라로부터 노나라를 지킬 수 있는  방도를 알려준다. 이에 자공은 제나라의 태부 전상에게 찾아가 오자서가 외국에 추방당해 있는 오나라를 치라고 부추긴다. 또 오나라의 부차를 찾아가서는 제나라가 오나라를 치려고 한다고 말하고, 월나라의 구천을 찾아가서는 부차에게 응원군을 보내고 오나라가 제나라를 치러간 사이에 오나라를 치고 원수를 감으라고 조언한다.

 이에 오나라가 제나라를 공격하려고 하자 오자서가 반대를 하는데, 오나라의 간신 백비가 오자서에 반역 혐의를 씌우고 부차에게 제나라를 공격할 것을 거듭 청하고, 월나라에서 부차에게 후궁으로 보낸 서시도 조국 월나라를 위해 오자서를 모함한다. 이로써 초나라를 버리고 오나라에 충성을 바쳤던 오자서는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그리고 오나라의 부차도 그의 꿈대로 월나라에게 나라도 빼앗기고 목숨도 잃게 된다. 이로써 월나라의 구천을 쓸개즙을 맛보면서 이를 갈았던 원한을 풀 수 있게 된다.

  한편 고향인 제나라에서 물무재라는 서당을 열고 공자의 말씀을 가르치던 손무는 오자서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또 오나라의 공격을 당하게 된 제나라로부터 군사로서 전쟁에 참여하자는 제안을 받는다. 그런데 아내마저 세상을 뜨자 손자인 손빈에게 병법서를 마무리할 것을 당부하고 집을 떠난다. 그러면서 손빈에게 친구인 방연을 조심하라고 일러둔다.

  손무의 말처럼 후에 손빈은 위나라의 장수로 일하게 된 방연 때문에 위나라에서 첩자로 몰려 두 다리를 잃게 되지만 뛰어난 지략으로 방연에게 복수를 하게 된다.

  강국이 약국을 빼앗던 아주 혼란했던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역사를 손자병법을 썼던 손무와 당시 명장군이었던 오자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아주 재밌게 읽었으며 손자병법이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도 잘 알게 되었다. 특히 책 앞머리에 읽는 고정욱 동화작가의 설명글이 아주 유용하다. 이번 권에서는 ‘손자병법에서 배우는 리더십’에 대한 글이 쓰여 있는데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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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리더여 푸르나를 구하라! - 리더십 Go Go 지식 박물관 20
유혜정 지음, 김창희 그림 / 한솔수북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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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판타지 동화를 통해 리더십이 무엇이며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격을 갖춰야 하는지 잘 알려준다. 그리고 판타지 동화여서 동화 자체만으로도 재밌게 읽을 수 있다.

  민호와 강산이는 반 친구들에게 인정받는 리더들이다. 처음에 민호는 가난하고 공부도 별로인 강산이가 반 인기투표에서 일등을 하자 화가 난다. 그리고 둘은 리더십이 있지만 스타일이 다르다. 민호가 자기 뜻을 관철하고자 하는 독불장군형 리더라면 강산이는 다른 사람을 배려할 수 있는 감성적인 리더다. 이 둘이 김백호 선생님을 만나 백령도에서 열리는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하면서 서로 우정도 다지고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게 된다. 

  이 둘은 서바이벌에 참여하기 전에 김백호 선생님으로부터 각각 목걸이를 선물 받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푸르나라는 요정들의 세계에서 지도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표식이었다. 푸르나는 요정들의 나라였는데 암흑의 마왕인 베일로부터 위협을 당하고 있었다. 이 푸르나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은 대청도 삼각산의 정기를 받고 태어난 이 둘 중 하나였는데, 이들은 베일과 맞서 싸우는 과정을 통해 지도자로서의 자격을 인정받을 것이며 그 자격이 입증되는 것이 김백호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목걸이의 빛깔 변화로 보여진다는 것이다.

  사실 김백호 선생님도 푸르나의 사람으로 원래는 하얀 호랑이였고 이 백호가 모시는 분이 바로 푸르나의 공주인 하미라였다. 이 둘만이 인간세계를 오갈 수 있기 때문에, 이 둘을 통해 민호와 강산이는 어떻게 베일과 맞서야 하는지 조언을 듣는다. 결국 이들이 베일을 물리치고 푸르나를 구하게 되는데, 이 둘 중 누가 푸르나를 지키는 진정한 지도자인지는 책을 보시라.

  이렇게 재밌는 동화와 함께 리더의 정의, 리더가 갖추어야 될 요건들을 자세히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책 뒤에는 집에서는 배우는 리더십 다섯 가지, 학교에서 키우는 리더십 네 가지, 생활 리더십, 생활 속에 쏙쏙 숨어 있는 리더십 키우기라서 해서 어떻게 하면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들을 자세히 일러준다. 또한 나의 리더십 테스트라고 해서 전부 20문항으로 자신의 리더십 성향을 체크해 볼 수 있게 해준다.

  누구나 이왕이면 리더가 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리더십인지 잘 모를 수도 있고, 어떻게 하면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모를 수도 있다. 그런 것들을 알 수 있게 가르쳐 준다. 그리고 실제적인 방법들이 적혀 있어서 스스로 노력하기에 유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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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3 - 물리쳐라! 애직의 형용사 마법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3
어필 프로젝트 그림 / 사회평론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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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법을 쉽게 가르쳐 주기 위한 만화로서, 품사에 대한 설명을 주로 하고 있다. 3권에서는 형용사를 주로 다루고 있다. 품사 위주의 쉬운 설명이면서 영문법을 처음 배우는 아이들에게 적합할 것이다. 하지만 어휘 실력은 조금 갖춰두는 게 좋을 것 같다. 단어나 문장의 발음은 안 나와 있고 설명만 있기 때문에 간단한 단어나 문장 정도는 읽을 줄 알아야 쉽게 내용을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책 뒤에 정리돼 있는 본문 수록 단어 요약 페이지를 미리 학습하면 좋을 것 같다. 이것은 아직 영어를 읽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본문에 수록된 단어의 발음과 뜻을 적어놓았다. 미리 학습하면 본문을 술술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이 책은 영문법도 공부할 수 있지만 어휘력도 늘릴 수 있어서 좋다.

  이렇게 공부부터 하라면 아이들이 싫어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만화가 재밌기 때문에 그 정도의 수고로움은 기꺼이 감수할 수 있을 것이다. 만화 내용은 영문법 원정대들이 리버스 마왕을 물리치기 위해 마왕이 보낸 그램펫이라는 문법 괴물들을 물리친다는 것이다. 이들이 그램펫들을 물리치는 데 사용하는 무기는 당연히 영어 문법 지식이다. 이처럼 이 만화의 내용은 판타지 동화 같기도 하고 롤플레잉 게임 같기도 해서 아이들이 좋아한다.

  이번 권에서는 영문법 원정대의 대원인 건과 빛나가 애직이라는 형용사를 다스리는 그램펫에게 잡혀 용암 동굴 속에 갇힌다. 이를 구하기 위해 역시 원정대원인 피오가 가는데, 이 둘을 구하려면 형용사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피오는 형용사를 잘 구사해 빛나를 구해내고 또 착한 돌의 정령이었으나 애직의 형용사 마법에 걸쳐 흉측한 모습이 된 쿠루를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한다. 한편 건은 부정문을 만드는 not 마법을 지혜롭게 사용해 ‘not의 거꾸로 마법’에 걸린 파이어맨을 조종해 갇힌 곳에서 풀려나게 된다.

  이렇게 해서 무사히 동굴을 빠져 나올 수 있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애직이 진화해 애드버브가 된다. 보다 강력해진 그램펫인 애드버브에 맞서려면 부사를 적절히 사용해야 하는데, 다음편에서 영문법 원정대가 부사를 제대로 활용해 애드버브의 공격을 잘 막아낼지 궁금하다.

  이 책은 영어 공부가 주목적인 만큼 내용 중간 중간에 앞서 배운 품사의 활용에 대한 연습 문제가 들어 있다. 쉽게 품사를 배울 수 있게 해주며 어휘 실력도 늘릴 수 있게 도와준다. 아이들에게 영문법에 관심을 갖게 하기에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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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기타오 요시타카 지음, 이정환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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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는 순간,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다가 점심을 먹으러 갈 때, “먹기 위해 일할까?, 살기 위해 먹을까?”라고 우스갯소리처럼 했던 질문이 생각났다. 마찬가지로 우문이겠지만 “돈을 벌기 일해 일할까?, 일을 하니까 돈이 벌릴까?”라고 물을 수도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니까 돈이 많이 벌리더라”가 되면 좋겠지만 이렇게 되기란 쉽지가 많다. 

  무슨 일에건 첫 단추가 중요하다. 옷을 입을 때도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나머지 단추들도 제자리에 잘 끼워지듯이, 직장 생활도 첫 발이 중요하다. 처음 직장을 고를 때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남은 인생동안의 직업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어진 요즘에는 그런 경향이 전보다 줄어들긴 했지만 직장 생활의 경우 경력을 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전 직업이 무엇이었냐가 나머지 경력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런 만큼 처음 직장을 선택할 때 자신이 즐겁게, 그리고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일을 진지하게 생각해 본 뒤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에서도 자신의 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라고 조언한다. 단지 생계를 해결하기 위한 밥벌이로서가 아니라 인간 실현이라는 큰 뜻을 가질 수 있는 일을 찾으라고 충고한다. 

인간이 무엇이고,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먼저 생각해 보고 일을 선택하라고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될 수 있는 한 고전 같은 좋은 책들을 읽어 보고, 존경할 만한 인물을 찾아보고,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통해 자신을 연마하라 등의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인간으로서의 성공의 가치를 부나 지위를 얻는 따위의 세속적인 성공이 아니라 자신의 사명을 충실히 이행했는가라는 고차원적인 것에 두도록 충고한다. 그러면서도 성공을 위해 가져야 할 여러 가지 마음 자세를 조언해 준다. 덕을 쌓아라, 도전 자세를 가져라, 큰일을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라, 건강을 챙겨라, 자신을 단련시켜라 등등의 실질적인 방법들을 안내해 준다.

  직업에 대한 사명감이 옛날보다 덜한 것 같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져서 그런지 일에 대한 책임감이라든가 자주의식이 부족해진 것 같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보다 고차원적이고도 진지한 자세를 가질 것을 요구하며 주인의식을 고취할 것을 요구하는 책이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지겨워질 때 읽으면 힘이 나고 새로운 각오가 생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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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아는 사람이 먼저 성공한다 - 직장인을 위한 심리학 사용 설명서
한스 미하엘 클라인.알브레히트 크레세 지음, 김시형 옮김 / 갈매나무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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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서도 말했듯이 현대는 '심리학의 시대‘가 분명한 것 같다. 무수히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심리학서들을 보면 말이다. 심리학은 고대부터 있었다고 한다. 사람의 행동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했던 고대 시대의 샤먼이나 촌락의 원로로부터 시작돼 중세에는 사제와 철학가들에 의해 연구되어 오다가 근래에는 심리학자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연구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해졌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마음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심리학의 중요성 또한 가중된 것 같다. 특히 관계의 중요성이 성공과 직결되는 직장에서는 심리학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우선, 이 책에서는 성공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어떻게 다른가를 알려줌으로써 성공 마인드로 무장하도록 해준다. 성공을 향해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술들을 알려주며 실패를 적절히 다루는 방법도 알려준다.

  2부 영업의 심리학에서는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영업직은 물론이고 상사 및 동료 등 넓은 의미의 고객을 상대해야 하는 모든 직장인을 겨냥해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심리 전략을 알려준다. 소심한 사람, 매사에 심드렁한 사람, 말이 많은 사람, 칭찬에 약한 사람 등등 상대하게 될 고객의 유형을 구체적으로 분류해 주고 유형별 대처방안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여러 가지 심리학 전술 중 가장 유용한 부분이다. 기업에서는 어쨌든 많은 것을 팔아야 하고 많은 사람들의 환심을 얻어야 하니까.

  3부 커뮤니케이션의 심리학에서는 타인과의 원만한 의사소통을 위한 비결을 전해준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것이 천양지차가 되기 때문에 성공에 있어서 커뮤니케이션의 기술이 아주 중요하다. 이 책은 상대방의 질문의 의도를 알아내고 내 생각을 올바르게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비법을 알려준다.

  4부 리더십의 심리학에서는 부하직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그들에게 일을 제대로 시킬 수 있는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데 필요한 지도자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알려주고, 5부 갈등의 심리학에서는 사람 사는 곳에서는 언제건 있게 마련인 여러 가지 갈등을 현명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비결을 가르쳐준다.

  이 책은 주로 직장인들을 겨냥해서 쓰여진 심리서이긴 하지만, 우리의 모든 생활들이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어디에건 적용해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심리 전술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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