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독특한 형식의 과학 책이다. 뉴턴, 갈릴레이, 아인슈타인 같은 유명 과학자들이 렌즈 가게, 스포츠 용품점, 시계점 등 각종 가게의 주인이 되어 그들의 과학적 원리를 잘 설명해주는 제품들을 팔면서 그들이 주장한 과학 개념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아르키메데스의 지레의 원리,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주장한 마찰력, 아리스토텔레스의 중력과 낙하, 뉴턴의 만유인력, 로버트 훅의 잡아 늘이는 힘, 줄의 에너지 보존의 법칙, 갈릴레이의 파동, 그레이의 마찰전기, 벤자민 프랭클린의 피뢰침, 패러데이의 유도 전류, 뉴턴의 빛의 성질과 본성,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과 시공간, 프톨레마이오스의 별자리,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베개너의 대륙의 이동 등 물리학과 지구과학에 관련된 여러 과학자들의 이론에 대해 재밌고도 쉽게 설명해 놓았다. 뿐만 아니라 태풍, 대기오염, 지구, 별, 달의 관계 등 상식으로 알아두어야 할 지구과학에 대해서도 설명해 놓았다.
이처럼 많은 과학 이론에 대해 설명해 놓고 있지만 과학자들이 주인인 여러 상점 얘기를 통해 재밌고 쉽게 설명해 주기 때문에 술술 이해가 된다. 또한 내용 중간에 본문에서 설명해 놓은 내용에 대한 문제를 싣고 있어서 문제를 풀면서 아는 내용도 확인하면서 읽을 수 있다.
그리고 과학자마다 담당하고 있는 상점들도 그들이 주장한 이론과 결코 무관하지 않게 설정해 놓아서, 후에라도 그들이 주장한 이론을 기억하기 쉽게 해준다. 이를테면 로버트 훅의 고무줄 상점에서는 잡아늘이는 힘 즉 탄력에 대해 알려주고, 뉴턴은 렌즈 상점을 통해 빛의 성질과 본성에 대해 알려주고, 그레이는 유리가게를 통해 마찰 전기를 알려준다. 이렇게 과학 이론과 상점을 연계해서 기억하면 과학 원리가 더 쉽게 기억될 것이다. 아무튼 과학의 원리를 재밌는 동화로써 알게 해주는 독특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