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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m+ 일 센티 플러스 - 인생에 필요한 1cm를 찾아가는 크리에이티브한 여정 ㅣ 1cm 시리즈
김은주 글, 양현정 그림 / 허밍버드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카피라이터 김은주가 쓴 책이다.
카파리이터에게 기대하는 만큼 감각적이며 위트가 있으면서도 기존과는 다른 사고와 감탄을 주는 글들이었다.
책에 실린 '근거 없는 낙관이 대책없는 비관보다 낫다'는 노홍철의 말대로
낙관적이며 격려해주는 글들이었다. 글 참 잘 쓴다며 감탄하면서 봤다.
와, 이런 것들을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구나. 비틀어 보기, 뒤집어 보기 등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리버서블 인간관계'라는 제목 하에 실린 '친구니까 믿는다'를 '믿으니까 친구다'라고 뒤집어 생각해 보는 글들이야
자주 회자되기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지만, 채널 13번의 철학 등 1장인 BREAKINg편에는 기존의 사고를 깨는 글이 실려 있다.
특히 홈쇼핑 문구의 이면을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채널 13번의 철학은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사랑에 대한 남녀차이를 흥미롭게 다른 'LOVING'편,
위로와 행복을 조언하는 'FINDING'편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RELAXING'편,
부정적 사고를 정지하고 긍정적 바라보기를 조언하는 'GETTING CLOSER'까지
희망적으로 생각하는 하는 'DREAMING'편까지.
곁에 두고서 지치고 힘들 때 봐야 할 조언들을 두루 담았다.
요즘 나의 문제가 된 쇼핑중독을 퇴치하기에 좋은 처방을 담은 '쇼핑 아이러니',
큰 관계도 없는 사람에게서 들은 말 때문에 받은 상처를 치유하기에 조언인
'나와 그 사람의 성난 혹은 와이프의 문제',
인생에서 늘 새겨야 할 '세상 위로 떠오르는 방법'(참 쉬운 방법인데, 여태 몰랐네),
내가 누구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About Me' 등
간결하고 쉬우면서도 포인트만 꼭 짚어주는 말로
위로와 힘을 준다.
행복과 마음의 평화가 정말 생각의 차이에서 비롯됨을 느끼게 된다.
126쪽에 나온다.
행복 리스트에 넣을지 볼행 리스트에 넣을지 애해한 것들을
모두 행복 리스트에 넣어볼 것.
행복은 참 별 것 아니다.
미움은 참 무섭다(230쪽). 그런데 미움을 걷어내는 게 잘 안되는데,
이 책의 실린 삽화 한 컷, 5줄의 짧은 글만으로도
미움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깨닫게 된다.
"...
결국 삭막하고 메말라지는 것은
미워하는 대상이 아닌
미워하는 자신의 마음 밭이다."
앞으로는 이 책의 긍정 마인드로 즐겁게 살아야겠다.
오늘은 그 첫발로 나를 살리는 말(170쪽)부터 시작해 봐야겠다.
오늘도 잘 했고, 내일은 더 잘 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