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심는 CEO - 미래 경영에 자연의 가치를 심다
고두현 지음 / 더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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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닐 것이며 이제 점차 더 강조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의 이야기만 해보더라도 집에 있는 식물들을 큰 관심 없이 보고 자랐어도 그게 알게 모르게 저에게 영향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식물을 직접 가꾸면서 그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 몸소 경험하며 생활하고 있지만요. 

 

독특하게 이 책은 리더에게 요구되는 가치로 자연을 이야기합니다. 어찌보면 중요한 가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조명한 책을 지금 접했다는 사실이 다소 의아하기도 하네요. 경영 이야기에 나무 이야기가 함께 나오니 굉장히 생소하면서도 자연이 주는 위대함에 대해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굳이 ceo가 경영을 하는데 있어서 자연을 통해 무언가를 배워야하나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미 유명한 기업들의 리더들은 이런 부분들을 놓치지 않고 있네요. 나무를 심고 가꾸는 마음으로 기업을 경영해 나가는 것은 기업인들 모두에게 중요한 일인 듯 싶습니다.

 

세상의 모든 리더는 봄꽃이란 말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어찌보면 리더의 덕목으로 자연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자연에 대한 향연으로 가득찬 내용들을 담고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마치 자연에 대한 책을 접하는 것처럼 행복했답니다. 

 

마당에 이것저것 심고 가꾸는 즐거움을 알기 때문에 잡초에 대한 이야기는 색다르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잡초는 무조건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얼마나 유용한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네요. 오히려 유용하게 잘 활용할 수 있는 법을 알고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다면 도움이 된다는 것이죠. 이렇듯 자연과 관련된 것들을 실제로 경영은 물론이고 우리 삶에 적용한다면 도움이 될만한 부분들이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원에 대한 이야기도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나무 심는 CEO를 위한 책을 소개하고 있는 부분들에서는 자연과 관련된 다양한 책을 소개받는 즐거움이 있어서 또 한번 이 책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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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구단 DNA - 메쎄이상의 코로나19 극복기
조원표.이상택.김기배 지음 / 하다(HadA)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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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가 요즘에는 다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지만 생각해보니 코로나로 인해 직격탄을 받은 곳 중 하나가 전시회 관련된 일들이었네요. 방송에서 코로나로 인해 콘서트나 연극, 뮤지컬 등이 취소되는 일이 많다는 이야기는 이 당시 접했었는데 전시회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 수 없었네요.  

 

코리아 빌드 개막을 얼마 앞두지 않았을 때 코로나가 터지면서 많은 참가 업체들이 참가를 취소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했는데 이는 불보듯 뻔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전시회를 개최하는 측이 아닌 관람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때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접촉과 전염을 두려워하는 상황에서 저라면 아마도 전시회에 가지 않을 확률이 매우 컸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더군다나 많은 기업들이 줄줄이 참가를 취소하는 상황에서 내가 개최를 하는 입장이라면 고려해야 할 변수들도 많고 대세를 따르는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굴하지 않고 자신들의 뜻으로 밀어 붙이는 모습이 저에게는 과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시 산업에 뛰어든 청개구리라는 단어를 썼던 모양이네요. 청개구리처럼 남들이 하지 말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는 모습처럼 말이죠. 

 

코로나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면서 일정 인원이 모일 수 없게 되고 많은 제약들이 따르자 이 회사 역시도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 없었죠. 제가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것은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에게 오히려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자고 솔직하게 제안한 부분입니다. 정리해고도 없을 것이며 대신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 시간 더 일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제가 직원이라면 어떤 마음이었을지 조심스레 상상해보게 되는 부분입니다.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전시 산업을 이끌어 나간다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이를 극복해나가는 오프라인 전시회사라니 눈여겨 보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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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집사
배영준 지음 / 델피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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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집사라는 제목부터 굉장히 생소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집사라는 것은 아무데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렇기도 했고, 특히 사우디여서 더욱 더 내용이 궁금했답니다. 알고 보니 저자가 사우디 주재원에 근무했던 이력이 있었네요. 이런 이력 덕분인지 사우디 왕가의 모습들이 좀 더 자연스럽게 그려졌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사우디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말이죠. 

 

소재 역시도 저의 눈길을 굉장히 끌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관심을 갖고 있을 만한 인물 중 한 명인 레오나르도다빈치의 작품이 이 책에 언급되고 있으니까요. 사실 그의 유명한 대표작에 얽힌 이야기였다고 해도 관심을 가졌을테지만 이 책에서 언급되고 있는 그림은 제가 잘 알지 못하는 그림이더라고요. 

 

책을 읽으면서 이 그림이 어떤 그림인지 너무 궁금해서 찾아보았네요. 살바토르 문디를 검색했더니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이야기들이 나오더라고요. 살바토르 문디는 세계의 구세주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회화이기도 하고요. 일단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했던 것 같습니다.

 

최고의 집사가 되기 위한 학교에서 미국이나 우리나라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신 사우디에서의 생활을 선택합니다. 사우디 집사라는 일 자체도 굉장히 생소하지만 이 소설의 소재가 굉장히 독특해서 읽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우디에서 생활했던 저자의 이력이 책에 잘 녹아들어 있구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사우디를 배경으로 한 우리나라 작가의 소설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우디 집사 피터와 살바토르 문디의 비밀들. 종교가 있지 않아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고 사우디에 대한 이야기도 접할 수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좋았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위대함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더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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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속 한자, 한자 속 신화 : 자연물편 - 딸아 한자 공부는 필요해, 문제는 문해력이야. 신화 속 한자, 한자 속 신화
김꼴 지음, 김끌 그림 / 꿰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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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한자를 어릴 때 학습하기는 하지만 한자의 필요성을 얼마나 알고 있을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저 어릴 때만 하더라도 한자도 자주 볼 수 있었기에 조금 낫긴 하지만 어느 순간 신문에서도 한자를 찾아보는 일이 쉽지 않아졌죠. 물론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자가 우리 생활에 필요없지는 않다고 생각은 하고 있답니다.  

 

아무래도 우리가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단어를 한자로 표기해 두었을 때 그 뜻을 정확히 이해하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확실히 이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는 생각은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지루하고 딱딱하게 한자를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보면서 그런 저의 생각을 어느 정도는 ??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이 책이 저의 눈길을 사로 잡은 것은 바로 신화라는 단어 때문이랍니다. 평소 신화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신화와 함께 그 속에서 한자를 접한다고 하니 어딘지 모르게 더 친근하고 한자가 쉽게 느껴지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또한 반대로 한자 속에 관련 있는 신화를 살펴보는 것도 색다른 매력이 느껴졌답니다. 

 

책에서도 한자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에 대하여 문해력을 기를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저 역시도 이 부분에 완전 공감하기 때문에 우리 아이에게도 이 책이 그런 역할을 톡톡히 해주기를 바라게 되더라고요. 다소 어려운 부분들도 있긴 하지만 아이와 함께 봐도 좋을 책이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저도 어느 순간 한자를 사용하는 일이 적어지고 한자를 보는 일들도 적어지다보니 잊어버린 것들도 많고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생각나는 것들도 더러 있더라고요. 한자를 담고 있는 책인 만큼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잘 다루고 있어서 만화 같은 부분들이 흥미롭고 내용이 더 잘 이해가 가도록 도와주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아이들도 쉽게 이해하고 좋아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오랜만에 한자와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한자 공부를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이렇게 흥미로웠었지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학창 시절에는 그런 재미를 많이 느끼지 못하고 공부를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책을 보면서 천천히 한자의 묘미는 물론이고 신화 이야기에 흠뻑 여유롭게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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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왕국 친구들 - 코바늘로 완성하는 36종의 깜찍한 아미구루미 왕족
올카 노비츠카 지음, 이소윤 옮김 / 참돌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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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 인형은 꼭 한 번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귀여운 인형들이 많아서 카페 같은 곳에 올라오는 인형 사진들을 보면 나도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바느질을 잘하는 엄마를 보고 자라서 그런지 엄마에게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 적이 있고 그러면서도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서 미뤄 두었다가 동네에 코바늘 인형을 배우고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맘카페를 통해 알게 되면서 나도 한번 배우러 가볼까 싶은 생각도 했었죠.

 

방법만 알게 되면 내가 원하는 모양의 인형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코바늘 인형의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의 표지에 나와 있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귀여운 인형들처럼 말이죠. 

 

일단 코바늘로 인형을 만들려면 바느질의 기본을 알아야 합니다. 책 앞부분에는 코바늘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준비물은 물론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하는 사항들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어서 저 같은 초보 입장에서도 도움이 많이 되네요. 

 

그리고 작품 하나 하나마다 난이도가 나와 있습니다. 제 눈에는 고양이가 비교적 실 색도 몇 가지 안 들어가기도 하고 단순해 보였는데 난이도가 별 세개 중 하나네요. 난이도를 보면서 쉬운 것부터 또는 자신의 코바늘 실력에 맞게 선택하면 될 것 같아요. 물론 단순하지 않은 작품들은 쉬워 보이진 않지만 쉬운 것부터 하나씩 따라해보다보면 나중에는 어려운 것에도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몇 단은 어떤 방법으로 뜨고 또 몇 단은 어떤 방법으로 뜨고 이렇게 자세히 나와 있고 뜨는 방법도 바로 몇 페이지를 보면 자세히 나와 있는지 적혀 있어서 그런 면에서도 세심하게 기록해 놓았더라고요. 26가지 코바늘 스티치 동영상도 볼 수 있도록 해둔 점도 마음에 들었답니다.

 

코바늘 인형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기본적인 코바늘 방법과 함께 하나씩 익혀보다보면 점점 난이도를 높여서 원하는 인형도 만들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책을 처음부터 꼼꼼히 살피고 바느질 방법도 꼼꼼하게 익혀서 제가 원하는 것들을 인형으로 만들고 싶네요. 더 욕심을 부려본다면 인형이 아니더라도 집안 소품들을 내가 원하는 부분에 코바늘을 활용해서 만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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