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를 위한 시 - Post-BTS와 K-Pop의 미래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12
이규탁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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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인생명강에서 이런 분야를 다룬 책이 나왔다는 사실에 인생명강의 팬인 저로서는 너무나도 반가웠습니다. 제가 늘 즐겨듣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k-pop이니까요. 아무래도 인생명강에서 나온 책이라 그런지 저를 실망시키지 않네요. 너무나도 제가 궁금한 부분들을 쭉 ?m고 지나가는 것처럼 잘 소개해주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언제부터인가 k-pop을 빼놓고는 이야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k-pop의 위상이 상당히 높아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방탄소년단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제 기억으로는 방탄소년단이 처음 나왔을 때 별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룹 이름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그리고 노래도 그닥 별 반응이 없었던 지인들이 많았거든요.  

 

오히려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더 주목을 받았던 때가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어느 순간 방탄의 인기는 고공행진하기 시작하고 많은 언론 매체들에서 그들이 왜 주목 받을 수 밖에 없는지 그 이유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죠. 그들의 노력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기 시작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지금은 방탄소년단을 넘어 그 뒤를 이을 다른 그룹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방탄소년단이 한 획을 그은 것은 분명하다고 보여지고요. 아직도 많은 아이돌들이 새로운 음반을 가지고 올 때마다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 인기는 앞으로도 당분간 꽤 오래 지속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특히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이라고 한다면 BTS이후의 k-pop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 역시도 이 부분이 가장 궁금하기도 했고요. k-pop은 우리가 아닌 해외에서 먼저 정의된 용어라는 부분에서 더욱 더 k-pop의 위상을 느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울러 한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잘 몰랐던 케이팝의 역사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여서 우리의 대중문화에 대해서도 더욱 더 잘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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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때문에 나만큼 아파봤니? - 영어 꼴지, 새로운 세계를 열다
김재흠 지음 / 행복에너지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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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을 보고는 너무나도 과장되게 써놓은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은 늘 있지만 잘 안 되는 사람으로서 많이 답답했기 때문에 그런 마음은 알지만 그렇다고 아파본 적은 없었기에 아파봤냐는 제목을 보면서 조금 공감이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이내 그런 생각이 확 바뀌었습니다. 정말 형편 없다고 말할 정도의 영어 실력이었지만 외국 교육생을 대상으로 영어로 수업을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고 하니 그간 얼마나 아파하며 노력했을지가 눈에 훤히 보이는 듯 했거든요.

 

저자의 영어 흑역사를 읽으면서 영어에 이다지도 관심도 없고 능력도 없어 보이는 사람이 어떻게 지금 그때와는 다른 삶을 살고 있는지 믿어지지가 않더라고요. 특히 제가 제일 충격을 받았던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저자의 고등학교때 영어 성적이었습니다. 그냥 아주 우수하지 못했던 정도가 아니라 어떻게 그리도 가가 많았는지요. 

 

굉장히 독특한 이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스로 언급했듯이 영어 낙제생이라 말할 정도의 성적을 가진 그가 재난영어 강사가 되었다니요. 사실 저는 재난영어 강사라는 것도 무척이나 독특하다고 생각했어요. 왠지 모르게 재난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그런 영어들을 더 많이 구사하게 될 거란 생각때문이었겠지만요.

 

영어를 꾸준히 하는 비결에 관한 내용이 저에게는 많은 용기를 주는 듯 했습니다. 시작할 때가 제일 빠르다는 것. 그렇다면 나도 당장 망설이기만 했던 영어를 다시 시작해야겠구나 싶은 마음이 제일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사람이 없다면 영어를 소리내어 읽으라는 것,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선정하여 관련 미드를 보거나 하는 것 등의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난 안 된다며 영어를 완전히 포기해버린 분들께 이 책을 권하고 싶다는 생각이 굉장히 강하게 들었습니다. 저자 보다는 내가 더 실력이 나은데 왜 나는 안 되는가 고민하지 말고 당장 지금이라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는 책이라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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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는 빨리 걷는 사람과 일하지 않는다
장샤오헝 지음, 하은지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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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뭔가 모순적이게 여유가 느껴지면서도 왜 이런 제목의 책이 나왔는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도 저의 모습을 보는 것만 같아서 웃음이 나기도 하고 너무 조급하게 삶을 살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매일 매일이 바쁘다고 늘 생각했고, 걸음걸이에서조차 여유가 없게 빨리 빨리 걸으면서 직장에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빨리 걷는다는 것안에 모든 것들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늘 선착순에 익숙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야지만 좋은 것,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수 있고 내가 원하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늘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서두르지 않고 여유로운 사람들을 보면 뭔가를 다 갖춰서 간절함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성공할 마음이 없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마음 한편으로는 안 그래야지 하면서도 더 빨리 성공하고 싶고 더 빨리 원하는 것을 이루고 싶은 마음들이 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책을 통해 직장, 연애, 빨리 빨리 등 우리의 삶 속에서의 적정 속도는 어느 정도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여유롭게 산책을 해본 것이 언제인지도 모르게 하루 하루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데 나의 삶 자체가 어찌보면 너무 조급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이제는 나이도 점점 들어가는데 조급함을 버리고 정말 내 인생에서 소중한 것들, 놓치면 안 되는 것들을 잘 살펴 함께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문득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했던 책이 떠오르는데 속도에 얽매이지 않고 나의 삶을 제대로 찾아 가야겠다는 다짐이 들기도 합니다.

 

아울러 왜 상위 1%의 사람들이 빨리 걷는 사람과 일하지 않는지 너무나도 그 이유를 분명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앞으로는 빨리 걷는 사람들이 아닌 중요한 것들을 놓치지 않고 걸을 수 있을 만큼의 속도록 걷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싶네요. 물론 저도 그런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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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해도 괜찮아
정회일 지음 / 차이정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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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만 힘들다고 느껴질 때 읽어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은 물론 큰 위로가 되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힘듦은 힘든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는 어느 정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살다보니 저자 만큼 힘든 기억은 없지만 나름의 정도만 있을 뿐 사람은 저마다의 이유로 저마다 힘듦을 안고 산다고 생각하거든요. 

 

무엇보다도 몸이 아픈 것에서 오는 우울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건강이 위협받는 것은 얼마나 큰 고통일까 미루어 짐작하고도 남거든요. 마음에도 밥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에게 필요한 마음의 밥은 어떤 것들이 있나 생각해보게 됩니다. 저는 저자도 언급했지만 명언처럼 좋은 글들을 읽으면 그것이 큰 위안이 되고 저에게는 마음이 밥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늘 생각하며 사는 부분들에 대해 저자가 많이 언급을 한 것을 보고 알 수 없는 공감대 같은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저 역시도 타인이 나를 싫어하고 비난하면 그것이 비난인지 비판인지 먼저 살핍니다. 남들에게 비난 받을 만한 일을 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마지막으로 이유 없이 비난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들이 하는 행동에 대해 가치를 두지 않고 넘어가려고 애쓰거든요. 어느 순간 살다보니 이렇게 사는 것이 큰 스트레스도 받지 않으면서 정신 건강에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위기라고 느꼈던 삶에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스스로 찾은 저자를 보면서 이런 사람들은 뭘해도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강도 나쁘고 수많은 빚을 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마음을 가질지 너무나도 뻔히 그려지는 장면들이었는데 저자는 이 속에서도 교육 플랫폼의 대표가 되는 것을 보면서 마음먹기에 따라 사람은 정말 간절히 원하고 노력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는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음의 밥처럼 좋은 글귀들도 많아서 읽으면서 위로도 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자를 보면서 오늘도 좀 더 긍정적인 마인드로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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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수 없는 두 사람 아르테 오리지널 13
요시다 에리카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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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유야 있겠지만 저 사람과 절대 사랑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고 다짐의 다짐을 하다가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되는 스토리는 드라마나 영화의 단골 소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도 드라마로 만들어진 내용이라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 드라마의 장면들이 떠오르는 듯한 느낌으로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답니다. 

 

물론 기존 드라마의 단골 소재와는 확실히 다른 부분들이 느껴졌습니다. 사랑할 수 없는 두 사람이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이 둘은 사랑에 대한 성적 취향이 다른 사람들이기 때문에 서로를 사랑하고 싶어도 사랑을 하지 못하는 것이죠. 단순히 성격이 맞지 않거나 연애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연애를 거부하는 것과 다르게 말이죠.

 

두 사람이 동거를 하게 되는 과정을 보면서 연애에 있어서 성적 취향은 다르지만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어찌보면 인간이라면 다 갖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로움을 즐기는 사람은 많지 않을테니까요. 

 

아무튼 책을 읽으면서 사람들은 참으로 다양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책이긴 하지만 실제로 어딘가에는 사람 자체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더라고요. 

 

사쿠코와 다카하시를 통해 저 역시도 몰랐던 에이로맨틱과 에이섹슈얼의 개념을 처음 알게 되었네요.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 역시 알게 되었고요. 저자는 단순히 이런 드라마틱한 소재를 넘어서 성적 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를 편견 없이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 역시도 나와는 다른 사람들일뿐 비정상이라고 바라볼 수 없다는 것을 말이죠. 오히려 비정상이라고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것일 수도 있고요. 

 

이 드라마를 보진 못했지만 드라마로는 어떻게 완성되었을지 궁금해지더라고요. 기회가 되면 드라마도 꼭 보고 싶네요. 조금은 색다른 소재로 어떻게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을지 드라마로 만나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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