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평화 - 진짜 핵심 진짜 재미 진짜 이해, 단어로 논술까지 짜짜짜 101개 단어로 배우는 짜짜짜
서의동.이지선 지음 / 푸른들녘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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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우리가 최근 비교적 잘 알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는 여전히 심각합니다. 처음에는 언론에서 매일 보도되다시피 했는데 벌써 시간이 꽤 지나서인지 지금은 비교적 관심이 없으면 소식을 접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우리와는 다소 동떨어진 곳에서 벌어진 일이다 보니 당시 언론을 통해서는 전쟁의 참상과 냉혹한 현실들을 알 수 있었지만 지금은 비교적 관심을 덜 가진 채로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평화는 인류가 지향해야할 보편적 가치이면서 특히 우리나라처럼 분단국가인 상황에서 더욱 더 중요한 가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언제든지 평화가 깨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도 사실 우리는 우리나라의 문제들을 잘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그런면에서 우리와 관련이 있는 것들 먼저 다루고 있어서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잊지 않고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북한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책에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 꼭 알아야 하면서도 어찌보면 비교적 무관심했거나 잘 알지 못했던 것들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책 표지부터 그림들이 어떤 것들을 말하려고 하는지 그 키워들들이 한눈에 보이도록 되어 있고 색감 역시도 눈에 잘 띄어서 좋았습니다. ‘단어로 논술까지’라는 글귀가 책 표지에 쓰여 있는데 책을 보면 단어가 먼저 제시되어 있고 그 다음에 핵심이 되는 내용이 각각의 소제로 나와 있습니다.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가 벌써 이 부분에 잘 드러나 있더라고요.

 

다른 나라에 대한 이야기들도 언급되어 있지만 무엇보다도 북한과 관련된 것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보니 지금 우리의 상황에 대해서도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도 되는 것 같았고, 특히 이 책은 학생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단어들을 통해 논술까지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좋지만 먼저 알아야 할 것들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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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금융 - 진짜 핵심 진짜 재미 진짜 이해, 단어로 논술까지 짜짜짜 101개 단어로 배우는 짜짜짜
한진수 지음 / 푸른들녘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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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기 때문에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아주 많은 돈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돈은 필요하고 따라서 돈을 잘 관리하는 것이나 돈을 모으는 것 등은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하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돈 관리의 중요성은 물론이고 금융에 대한 이야기들을 비교적 키워드로 쉽게 풀어낸 책이여서 학생들이 보기에도 괜찮은 책으로 보입니다.  

 

사실 우리는 늘상 돈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굉장히 많이 하면서 살고 있잖아요. 인류의 물물교환부터 왜 우리가 늘상 말하는 돈이 등장하게 되었는지 잘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책 하나하나의 이야기마다 키워드가 되는 단어가 먼저 제시되고 그 장에서 설명하고 있는 핵심적인 이야기들이 짧게 소개되어 있어서 해당하는 내용들이 간결하게 정리가 되어 눈에 들어온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이야기마다 돋보기와 함께 해시태그와 중요한 단어가 표시되어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특히 이 책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고 흥미로웠던 부분들은 <이야기 줍줍>이라는 코너 였습니다. 인류의 공동 발명품인 돈 이야기는 이 코너를 통해 다른 나라 이야기나 경제와 관련된 용어 등 궁금한 부분들을 더 잘 살펴볼 수 있는 부분이여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읽으면서 경제 관념을 자연스레 가질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고 ‘카페라테 효과’처럼 우리가 돈을 잘 절약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커피는 물론이고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구독 서비스에 대한 생각도 잠시 해봤습니다. 이런 것도 아낄 수 있으면 아껴야 한다는 글귀를 보면서 저의 소비 습관에 대해서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돈과 관련된 경제 이야기, 금융 등에 살펴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소비 습관과 돈을 절약해야 하는 이유 등 자신의 소비 습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서 자녀들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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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 치료세계를 아십니까? -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에게!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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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의 이름을 참으로 오랜만에 들어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냥 라캉의 정신분석 책이 아니라 제목 위에 쓰여져 있는 라캉 VS 윤정이라는 글귀가 눈에 띄는 책이었습니다. 라캉은 들어봤는데 윤정은 누구지 했는데 이 책의 저자가 바로 윤정이었네요. 

 

책을 읽기 전부터 두 사람이 이야기하는 정신분석이 뭔가 다른 구조를 띄는 점이 있나보다 싶어서 저도 모르게 차이를 찾으려 하면서 책을 펼쳤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정신이 들어가는 말이나 상담이라고 하면 다소 거부감을 보이는 사람들도 많았던 것 같은데 이제는 그래도 텔레비전 프로그램들을 많이 접해서 그런지 전혀 낯설지 않고 누구나 도움이 필요하면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과거에 비해서 조금이나마 더 생겨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러가지 문제에 늘 직면한 채로 살아가고 있고 마음의 여유 또한 과거에 비해 많이 없기에 우리는 늘상 어두운 면도 가진 채로 사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정신분석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네요. 

 

다소 책에 나오는 용어들이 쉽지는 않습니다. 워낙 생소한 단어들도 많고 명료하게 다가오지 않는 단어들도 많아서 말이죠. 다행히 책에는 중요한 단어들을 흑백 형광펜으로 줄을 친 것처럼 표시해주고 있어서 눈에는 잘 들어오더라고요.

 

정신분석치료에서 말이 얼마나 중요한 키워드인지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책의 1장에서 라캉의 정신분석현장의 내면 풍경과 2장의 윤정의 정신분석 현장의 내면풍경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두 사람이 이야기하는 정신분석이 어떤 것이고 어떻게 다른지를 살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삶은 모든 언어의 문제’라는 글귀가 계속 기억에 남고 무의식에 대한 내용도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다소 이 책이 어렵다 싶으신 분들도 책 곳곳에 쓰여져 있는 ‘거울 보기’라는 부분들을 읽어보면 그냥 이 부분을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하고 위로가 되는 부분들도 있고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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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파 99%가 모르는 하루 10초 영어 뇌 만들기 -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쓱 보고 싹 이해하는 초단기 영어 공부
윤훈관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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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하고 싶은 마음은 늘 있기에 책을 읽기 전부터 하루에 조금씩 영어 뇌를 만들어가는 과정과 방법을 보여주는 책인 것 같아서 관심이 많이 갔습니다. 저자는 사람다다 영어 수준이 다른 이유로 어순을 인식하는 것에서 차이를 보인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울러 우리의 영어가 더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인 이유로는 우리나라 영어 교육의 한계와 함께 영어의 본질을 잘못 생각하고 있는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사실 저도 영어는 대화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실용영어, 회하, 입시 영어 등을 비롯해서 다 구분이 되어 있다는 생각을 저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학생들의 경우에도 시험에 대비해야 하는 영어가 따로 있고, 진짜 회화를 할 수 있는 영어는 또 따로 준비해야 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구분되어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영어는 문장이 길어지면 지레 겁을 먹고 해석의 어려움을 겪거나 언어를 길게 구사하는데 부담을 느끼게 되는데 이 모든 것의 기본은 한 문장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기본적인 것들을 알아야 문장들이 그것을 토대로 어떻게 길어지는지를 이해할 수 있고 그걸로 영어 학습이 쉬워진다고 이야기하고 있죠.

 

영어를 읽는 순간 영어를 이해하는 방법과 생각하는 순간 영어로 말하는 방법에 대해 크게 소개하고 있는데 한국어식 해석과 원어민식 해석을 함께 해두어서 우리가 보통 해석하는 방법과 원어민의 방법이 어떻게 다른지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보여줍니다.

 

하루에 한 챕터씩 학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그 분량 역시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적은 분량이다보니 지속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조금씩 매일 학습하면 좋을 것 같은 구성입니다. 물론 영어에 자신이 있거나 조금 쉽다면 여러 챕터를 하루에 학습하는 것도 방법일 듯 보이고요.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설명을 계속 읽어보는 것으로도 영어 문법이나 해석에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물론 하루 아침에 영어 뇌를 만들기는 어렵겠지만 40일 동안 꾸준히 학습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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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너희 세상에도
남유하 지음 / 고블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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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정말 신선한 소재의 책을 접한 듯 합니다. 유토피아나 디스토피아를 다룬 책을 읽는 것도 오랜만이기도 하고 특히 이 책처럼 디스토피아에 대한 이야기를 흔하지 않은 이야기들로 풀어낸 책을 보는 것도 오랜만이라 그저 반가운 마음에 책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몇 장 넘기기도 전에 안락사 이야기부터 해서 이 책 도대체 뭐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장을 쭉 넘겨 나가기 시작했답니다. 

 

이 책은 총 4가지 현대사회의 모습들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묶여있는 책입니다. 좀비 바이러스처럼 보였던 언어 기능을 잃고 식욕만 남아 있는 채로 살아가는 이야기는 상상만으로도 큰 공포로 다가왔습니다. 인간이 본성만 강하게 남아 있고 인간다운 면모를 잃어간다는 것이 이렇게나 공포스러울 수 있구나하는 생각에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면서도 말하지 못할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바이러스에 걸렸을 때 가족들이 과연 이를 잘 받아들이고 함께 극복해나갈 수는 없는지 의구심도 들었고요. 만약 나라면 어땠을까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니 머릿속이 무척이나 복잡해지더라고요.

 

책 속에 등장하는 하나 하나의 이야기들이 공포스러웠습니다. 자신만의 숟가락을 뾰족하게 가는 것도 모라자라서 이것을 이런 용도로 사용하다니요. 당연히 밥 먹을 때 사용해야 할 도구임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한다니 이 무슨 이런 생각들이 들더라고요. 

 

독재자의 욕심으로 인해 비롯된 비극이나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화면 공포증이라 불리는 증상으로 인해 스크린에 머리를 부딪히고 죽는다는 설정 등 다소 현실에서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영화 속 이야기들로 가득한 내용들에 마음이 편치 않았네요.

 

실제 책에서는 8편의 이야기가 다뤄진다고 하니 다른 4편의 이야기들이 또 어떤 색다른 이야기들로 저를 깜짝 놀라게 할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아무튼 현대 사회에서 알 수 없는 초현실적 이야기들로 오히려 현대 사회의 모습을 잘 드러나게 하는 책인 것 같아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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