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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도 부러워 할 실험 천재 - 집에서 따라할 수 있는 실험 놀이 80 [팝업북]
톰 애덤스 지음, 토머스 플린덤 그림, 배현 옮김 / 애플트리태일즈 / 2016년 9월
평점 :

과학은 아직 많이 어려워하지만 실험 놀이는 좋아하는 초등학교 1학년 딸 아이가 엄청 좋아하는 책을 발견했답니다. 저학년 아이들에게 과학이란
쉽고 재미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정말 좋은 책이에요.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팝업북이기 때문에 펼쳐보고 내용일 읽고 닫고 또 수시로
펼쳐보는 재미가 책 전체에 걸쳐 있는 책이랍니다.
처음엔 알록달록 팝업들로 가득차있어 여기저기 펼쳐보느라 정신이 없더라구요. 팝업을 하나 하나 열때마다 각각 실험과 결과나 내용들이 들어있어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과학적인 지식들을 얻게 되더라구요.
집에서 간단히 해볼 수 있는 실험들이라 더욱 좋더라구요. 실험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친근하게 생활 속에서 해볼 수 있고 말이죠. 유리컵에
얼음 2조각을 넣고 물이 넘치기 직전까지 따릅니다. 나중에 얼음이 녹으면 넘칠지 안넘칠지를 확인해보는 실험이죠. 얼음이 녹아도 물이 넘치지
않는다는 것을 직접 실험을 통해서 확인해볼 수 있죠. 준비물은 얼음과 물, 컵만 있으면 되니 준비물이 없어서 실험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좋더라구요.
이 책 속에 나와 있는 실험들이 준비물이 간단해서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물, 종이, 풍선, 달걀, 식초 등 주방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도
많구요.


주방 속에 있는 과학도 흥미로웠지만 그 못지 않게 간단히 아이랑 책을 보면서 즐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우리 몸의 과학이랍니다. 눈 가리고
음식 맛보기 등은 집에서 부모랑 아이가 함께 아주 간단히 할 수 있는 실험 놀이죠. 색에 관련된 것들도 아이가 재미있어 하면서 보더라구요. 색깔
글자가 적혀 있는 것을 보고 색깔 맞추기와 단어 읽기 중 어느 쪽이 쉬운지 알아보는 실험입니다. 저 역시도 해봤는데 초록이라고 쓰여진 빨간
글씨의 색이 눈에 띄는 것이 아니라 초록이라는 글자가 눈에 먼저 들어오더라구요. 뇌가 색을 구별하는 것보다 단어를 알아보는 게 빠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네요.
간단히 저도 책 속에 나와 있는 것 중 몇 가지 실험을 해봤습니다. 두고 두고 하나씩 실험해 볼 수 있는 재미가 있는 책이죠. 저는 몇
가지 해본 것 중 '후추야, 날아라'가 재미있더라구요. 소금하고 후추를 섞은 후 다시 소금과 후추를 분리해보는 실험입니다. 어떻게해야 분리할 수
있을까요? 풍선을 옷에 문질러 정전기를 일으킨 다음 소금과 후추가 섞인 접시 위로 가져가니 신기하게 후추가 조금씩 달라붙는게 보이더라구요.
소금이 더 무겁기 때문에 후추가 달라붙는다네요. 80가지 실험이 나와 있어 아이랑 하나씩 해보며 과학적 지식이나 원리도 깨닫아 갈 수 있어 무척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