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글로벌이 뭐예요? - 세계가 내 안에, 지구촌 지식 여행!
이아연 지음 / 북네스트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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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아직 정확한 인식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상식도 넓히고 지식도 쌓을 수 있는 그런 책이 나왔네요. 유럽·아메리카, 아시아, 중동·아프리카와 세계 공통으로 크게 나누어져 있고 그 속에 아이들이 알아야 할 세계 곳곳의 이야기가 숨어 있답니다.  

 

평상시 아이가 궁금해하던 부분들에 대한 설명이 상세히 나와 있어서 제 입장에서는 너무 좋더라구요. 제가 다 일일이 설명해주기 힘든 부분들을 책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답니다. 우리 아이가 평소 궁금해하던 것들은 왜 인종에 따라 피부색이 다른지, 공정 무역이 무엇인지, 어떤 나라는 왕이 있고 어떤 나라는 왜 왕이 없는지 등등에 대한 내용들이 있어서 아이가 흥미롭게 책을 보더라구요. 평소에 뉴스를 보다가 아이 입장에서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부분들을 이 책을 통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번에 텔레비전에서 중동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극을 좋아한다는 내용의 보도를 접한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다시 만나보니 더 재미있는 모양이에요.

 

아이 책이지만 어른들도 상식을 쌓을 수 있어 함께 봐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각 나라들과의 관계를 책을 통해 접하게 되면서 국제 관계에 대해서도 더욱 관심도 갖고 눈을 뜰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최근에 뉴스에 많이 보도되고 있는 심각한 국제 사회의 문제 중 하나인 이슬람 IS단체에 대한 테러 내용도 아이로 하여금 국제 사회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도와줍니다. 코란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슬람 사람들이 왜 죄도 없는 사람들을 죽이려고 하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답니다.

 

왜 모든 나라들이 골고루 잘사는 것이 아니라 미국이 힘이 센 나라가 되고, 싱가포르는 어떻게 부유한 나라가 되고 신분제가 아직도 왜 인도에는 존재하는지, 그리고 아프리카는 왜 발전을 하지 못했는지 등을 접하면서 빈부의 차이가 각 나라에도 존재하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지식적인 부분들도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아이들 보기에 지식과 교양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어 좋고 아이들에게 글로벌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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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교과서 인물 : 안중근 - 조국의 독립과 세계 평화를 꿈꾼 영웅 이야기 교과서 인물
이재승.최승한 지음, 김혜원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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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한 연예인이 모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안중근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 많은 비난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 모습이 실사 몇명의 연예인들만의 문제는 아닌 듯 싶습니다. 우리 어린이들도 연예인에 대해서는 잘 알아도 우리나라를 지켜내고 빛낸 위인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거든요. 그래서 우리 아이 아이들은 이런 우리 위인들에 대해 제대로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안중근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와 있는 인물로 이 시리즈가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와 있는 인물들을 조명해보는 책이더라구요. 6학년 1학기 근대 국가 수립을 위한 노력과 민족 운동 단원에 관련된 인물이에요.

 

요즘 아이들은 발렌타인데이만 알고 있는데 그 날에 대해 새롭게 알게 해줍니다. 안중근 의사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날이기도 하니까요. 아이들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전해 듣듯이 편안한 문체로 되어 있어서 그런 점에서도 쉽게 읽히는 책입니다.

독립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손 약지를 칼로 자르셨다는 이야기도 아이가 책을 통해 더 자세히 듣습니다. 그러기까지의 과정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어렸을 때의 이야기와 함께 잘 전해져 있습니다.

 

인물을 다룬 책들은 많이 있지만 이 책은 초등학생을 위한 책들 중에서도 굉장히 알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쓰여졌다는 것과 문체도 편안했구요. 사진과 같은 생생한 자료들, 그리고 그림과 함께 이야기가 잘 어우러져 있는 것 이외에도 <역사 한 고개>라는 코너를 통해 사실적인 내용들을 잘 다루고 있더라구요. 이야기만으로는 부족한 부분들을 충분히 다뤄주고 있어 한국사 공부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안중근과 더불어 우리의 역사를 배우는데에도 손색 없을 만큼 사건들과 독립 운동 등에 대해 잘 살펴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지루하지 않게 교과서에서 만나게 될 우리 역사의 인물을 깊이있게 다룰 수 있어 좋아요. 교과서에 나오는 다른 인물들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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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 생쥐 쫓아내기 생각쑥쑥문고 7
조한서 지음, 장은경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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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라면서 어느 순간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생겨 걱정도 되고, 핑계를 대는 일도 많아져서 아이랑 이야기를 할 때가 많아졌는데 그럴 때 이 책을 보여준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평소 뻥쟁이로 불리는 진영이에게는 거짓말을 할 때 더욱 생기를 느끼는 빨간 생쥐와 핑계를 댈 때 활력이 넘치는 노란 생쥐가 보인답니다. 이 생쥐들은 거짓말을 하거나 핑계를 댈 때마다 더욱 커지고 포악해지는 것 같아요.

 

동화 작가인 아빠가 컴퓨터에 써놓은 글을 누군가가 바꾸어 놓았는데 평소에 거짓말을 많이 하는 진영이가 당연히 의심을 받게 되죠. 진영이는 거짓말을 자주 하긴 하지만 이번 일만큼은 본인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기 집에 놀러와 아빠의 컴퓨터로 아빠의 글을 종종 보곤 하는 친구 민호를 의심한답니다. 하지만 민호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생쥐들이 한 짓이 아니냐고 하네요.

 

평소 거짓말을 많이 했기 때문에 사실 진영이의 말을 믿어주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진영이는 생쥐들이 아빠의 컴퓨터를 손댔다는 민호의 말을 믿으면서 생쥐들하고 이야기를 해보지만 생쥐들은 오히려 진영이 덕분에 자기들이 먹을 것이 있어서 고맙다고 하죠. 이제서야 진영이는 자기가 거짓말이나 핑계를 댈수록 생쥐들에게 먹이를 제공해준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거짓말과 핑계를 끊으려고 하죠. 물론 그동안 거짓말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그것을 끊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잘 알고 있지만요.

 

다행히 민호가 진영이의 아빠에게 생쥐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진영이는 혼자 고민했던 부분들을 부모님과 함께 할 수가 있게 되었네요. 아빠가 그 이야기를 믿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아빠도 어릴 때 생쥐가 있었다고 이야기를 하며 진영이의 말을 공감해주죠. 덕분에 진영이는 핑계 생쥐를 몰아낼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거짓말하지 말아라, 자꾸 핑계대지 말아라 잔소리를 하는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보여주면 잔소리보다도 효과가 좋은 책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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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도령과 하회탈 한무릎읽기
정종영 지음, 이수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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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설 이야기는 아이에게 할머니가 들려주시는 옛날 이야기만큼이나 흥미롭고 신비하게 다가오는 모양입니다. 전래 동화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이런 이야기를 발견하는 것은 그래서 더 소중하고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하회 마을에 전해져 내려오는 허 도령 전설을 바탕으로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덕분에 안동 하회 마을에도 아이가 관심을 많을 갖게 되었네요. 오백 년마다 큰비가 내려 마을이 사라지고 강 사이에 섬이 생긴다는 전설을 토대로 만들어 낸 이야기가 무척 흥미롭습니다. 하회 마을에서 가장 부자이면서도 욕심이 많은 양반 때문에 주지가 나타나 마을에 큰 비를 내린답니다. 비가 도무지 멈출 생각을 하지 않자 사실은 똑똑하지만 바보처럼 살고 있는 허 도령 혼자만이 소금가마니로 둑을 쌓고 있습니다. 자신의 생계와도 직결된 소금가마니지만 마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아낌없이 내놓고 있죠.

 

계속해서 내리는 비를 멈추려면 탈을 만들어서 굿을 벌여야 한다고 양반의 꿈에 나타나 장승 할아비가 이야기를 전하지만 양반은 자기 손으로 해결할 생각은 안하네요. 아무도 하겠다는 사람이 없을 때 역시 허 도령이 나서서 탈을 만들겠다고 하네요.

마을 사람들의 진실한 얼굴을 담아낸 탈 11개와 주지 한 쌍의 모습을 탈로 만들어내야한다네요. 허 도령은 마을 사람들을 떠올리며 탈을 만들어 냅니다. 백정, 양반, 부테, 총각, 별채 그리고 각시탈, 턱없는 탈 하나 등을 말이죠.

결국 나중에는 양반이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마을 사람들은 허 도령이 만든 탈을 쓰고 굿을 벌여 마을을 위기에서 구하게 되네요.

 

다양한 탈의 모습과 하회탈에 대한 이야기도 책을 통해 접할 수 있었고 책 중간에 나오는 하회 변신굿 탈놀이 중에 베틀가도 하회 마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더라구요. 이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안동 하회 마을 여행을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회 마을에서 이 전설을 접할 수 있다면 정말 놀라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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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모든 기술 190 - 인터넷 검색보다 빠른 우리집 상비책
닉 콤프턴 외 지음, 김아림 옮김 / 이룸북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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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이가 어렸을때 집집마다 꼭 구비해놓는 의학 상식 책이 있었답니다. 저희 집도 마찬가지로 그런 책을 구비해놓았었구요. 이 책을 처음 접하는 느낌이 바로 예전에 아이가 아플까봐 구비해놓았던 책을 만나는 느낌이었답니다. 집집마다 하나씩 구비해두어야 할 교양과 상식의 백과사전이라고나 할까요?

 

책을 보는 내내 입을 다물지 못했어요. '우와~ 이런 것도 나와 있어. 어머 이것도...'를 속으로 연발하면서 보게 되더라구요. 정말 세세하게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을 담고 있어요.

아빠, 엄마, 아이들 모두 함께 봐야할 책이에요. 살림을 하는 제 입장에서는 대부분의 것들이 다 유용하더라구요. 도구 없이 마늘을 으깨는 방법들, 드레싱 만드는 법, 서양식으로 테이블 상을 차리는 법 등 주방에서 필요한 것들은 물론 집과 정원, 건강과 미용, 여행과 스포츠, 사고와 응급상황이라는 커다란 4가지 테마 아래 다시 세부적으로 나누어져 소개하고 있답니다.

 

주부들에게 유용한 얼룩 지우는 법, 청소법 등은 물론 자주 사용하진 않아도 가끔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들이 더욱 반갑더라구요. 전구 갈아 끼우는 법이라든지 막힌 개수대 뚫는 법, 커튼 다는 법 등이요. 물론 예상치도 않았던 정보들도 세심하게 나와 있는 걸 보고 이런 것까지 다뤄놓았네 하는 생각에 책을 보는 내내 이건 집에 꼭 있어야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액자 거는 법, 여행 가방 싸는 법, 단추 다는 법,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법, 줄넘기 하는 법 등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에서도 기대 이상의 지식과 함께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어요.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 자기 자신 가꾸기는 여성에게 도움이 많이 될 듯하고, 자동차와 관련된 부분들 정비하는 것 등은 남편들이 알아두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사고와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미리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설명이 상세하다는 것과 함께 그림이 있어 실제로 책을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활용 가능하는 점일 것 같네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그림들이 가득해서 저는 완전 마음에 들더라구요. 텃밭을 잘 가꾸고 싶어도 늘 실패하는 저에게는 화초에 물주기 등의 기본적인 정보들도 많이 유익하고 좋았답니다.

요즘 대부분의 정보들은 인터넷 검색을 많이 하는데 검색을 통해서도 바로 내가 원하는 답을 찾지 못해 여기저기 다시 검색할 때가 많았답니다. 그런데 이 책은 바로 해당되는 페이지를 펼치면 내가 원하는 답 이상의 것들이 정리가 되어 있다보니 정말 인터넷 검색보다 빠른 우리집 상비책이라는 말이 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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