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생활의 모든 기술 190 - 인터넷 검색보다 빠른 우리집 상비책
닉 콤프턴 외 지음, 김아림 옮김 / 이룸북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예전에 아이가 어렸을때 집집마다 꼭 구비해놓는 의학 상식 책이 있었답니다. 저희 집도 마찬가지로 그런 책을 구비해놓았었구요. 이 책을 처음
접하는 느낌이 바로 예전에 아이가 아플까봐 구비해놓았던 책을 만나는 느낌이었답니다. 집집마다 하나씩 구비해두어야 할 교양과 상식의
백과사전이라고나 할까요?
책을 보는 내내 입을 다물지 못했어요. '우와~ 이런 것도 나와 있어. 어머 이것도...'를 속으로 연발하면서 보게 되더라구요. 정말
세세하게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을 담고 있어요.
아빠, 엄마, 아이들 모두 함께 봐야할 책이에요. 살림을 하는 제 입장에서는 대부분의 것들이 다 유용하더라구요. 도구 없이 마늘을 으깨는
방법들, 드레싱 만드는 법, 서양식으로 테이블 상을 차리는 법 등 주방에서 필요한 것들은 물론 집과 정원, 건강과 미용, 여행과 스포츠, 사고와
응급상황이라는 커다란 4가지 테마 아래 다시 세부적으로 나누어져 소개하고 있답니다.
주부들에게 유용한 얼룩 지우는 법, 청소법 등은 물론 자주 사용하진 않아도 가끔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들이 더욱 반갑더라구요. 전구 갈아
끼우는 법이라든지 막힌 개수대 뚫는 법, 커튼 다는 법 등이요. 물론 예상치도 않았던 정보들도 세심하게 나와 있는 걸 보고 이런 것까지
다뤄놓았네 하는 생각에 책을 보는 내내 이건 집에 꼭 있어야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액자 거는 법, 여행 가방 싸는 법, 단추 다는 법,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법, 줄넘기 하는 법 등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에서도 기대 이상의 지식과 함께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어요.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 자기 자신 가꾸기는 여성에게 도움이 많이 될 듯하고, 자동차와 관련된 부분들 정비하는 것 등은 남편들이
알아두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사고와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미리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설명이 상세하다는 것과 함께 그림이 있어 실제로 책을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활용 가능하는 점일 것 같네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그림들이 가득해서 저는 완전 마음에 들더라구요. 텃밭을 잘 가꾸고 싶어도 늘 실패하는 저에게는 화초에 물주기 등의 기본적인
정보들도 많이 유익하고 좋았답니다.
요즘 대부분의 정보들은 인터넷 검색을 많이 하는데 검색을 통해서도 바로 내가 원하는 답을 찾지 못해 여기저기 다시 검색할 때가 많았답니다.
그런데 이 책은 바로 해당되는 페이지를 펼치면 내가 원하는 답 이상의 것들이 정리가 되어 있다보니 정말 인터넷 검색보다 빠른 우리집 상비책이라는
말이 딱이네요.